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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때부터 일곱 살 때까지4년 동안이나 보살펴 주신잊지 못할 유치원 선생님바지에다 오줌 싸면 바지를 갈아 입혀 주시고바지에다 똥까지 싸도기저귀 갈아 주시던 정말 고마운 선생님지금 생각해도 더러운 그 똥을더럽다 하지 않고 치워주신고마우신 선생님유치원 때 선생님
따스한 햇살살그머니 물드는 섬진강쪼르르 쪼르르 흘러가는섬진강 한 가운데손을 넣어보니푹신푹신아이 포근해엄마 품에 안겼을 때처럼푹신푹신아이 포근해이번에 발을 담가보자미끌미끌 돌맹이 살결보들보들아이 부드러워아무래도 햇빛을 먹고 자라서그런 것 같아요
섬진강은 나의 할머니다섬진강에 누으면 잠이 온다살랑살랑 바람소리가할머니 자장가 같다섬진강에서 놀면 재미있다섬진강은 일년내내 쉬는 날 없는신나는 놀이터다섬진강은 나의 엄마다섬진강에서 놀고 나면따뜻한 엄마품처럼포근하고 행복하다
콜록!콜록!감기를 달고 사는 나아! 힘들어조금만 공부해도 피곤해지는 나그래!섬진강 공기 마시러 가자와~, 흠~, 아~ 좋아!내 몸에 있는 나쁜 것들이모두모두 사라지는 소리그래!섬진강 물 마시러 가자꿀꺽꿀꺽내 몸에 흐르는 맑고 맑은 섬진강이제 건강해지는 일만 남았네요.
전학 오는 날교실 문 앞에서쿵쾅쿵쾅가슴이 뛰고교실로 들어온 순간알록달록카멜레온 돼 버리고낯선 자리낯선 친구의 모습곧 나아지겠지만곧 익숙하게 되겠지만예전 학교가 그리워질 수밖에예전 친구가 보고파질 수밖에
오늘도 힘겹게 일어난다.항상 그렇듯 밥먹고 씻고 학교갈 준비를 마치면뉴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아빠, 가자!"라고 외치면아빠는 2층에서 내려오시고그렇게 차를 타고 학교로 간다.항상 보는 나무, 정거장, 개울가, 집들...이렇게 어제 같은 오늘이지만내일은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날이 되길아침마다 달리는 차 안에서 기대한다.
나의 꿈은 무엇일까?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선생님.아니면 훌륭한 목사님?나의 꿈은 하루에도 열두번옷을 갈아 입는다.멋지게 연기하는 배우도 하고 싶고씩씩한 여자 경찰도 되고 싶고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되고 싶고.다른 누구도 모르는 소중한 나의 꿈을 찾아오늘도 멀고 험한 길을 계속 달린다.나의 예쁜 꿈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도록달리고 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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