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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 없는 천사축제' 10월 24~26일 개최

제15회 얼굴 없는 천사축제가 다음 달 24∼26일 노송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얼굴 없는 천사축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매년 노송동주민센터에 성금 수천만원을 전달하는 '얼굴 없는 천사'를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마련한 행사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본받자는 뜻에서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정하고 축제를 열어 왔다. 올해는 추석 연휴로 일정을 조정했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지난 2000년 4월 시작됐다. 58만 4000원이 든 돼지 저금통과 함께 전달된 첫 메시지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얼굴 없는 천사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탄절 전후로 성금과 편지가 담긴 상자를 두고 갔고, 이 덕분에 전주는 '천사의 도시'로 불리게 됐다.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해까지 기부한 성금은 총 10억 4483만 6520원이다. 올해 얼굴 없는 천사축제에선 체험, 문화,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인생 사진 촬영, 돋보기 맞춤 제작 등이 있다. 노동식 얼굴없는천사축제 조직위원장은 "얼굴 없는 천사축제는 이름도 얼굴도 밝히지 않은 채 25년간 조용히 선행을 이어온 한 분의 깊은 울림에서 시작됐다"며 "축제를 통해 세대를 잇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6:34

세방,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 호남권 물류 혁신 본격

종합 물류 업체인 세방(주)이 9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완주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조점술 전주세관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고객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196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 물류기업인 세방(주)은 항만하역·운송·보관·자동차 운송 등 다양한 물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거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물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에 완주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세방(주)는 490억 원 투자를 바탕으로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부지면적 약 1만 2,000평 규모에 위험물 창고동, 일반 상온창고, 옥외 저장소를 구축하며 최신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를 조성했다. 완주군은 이번 세방 물류센터 준공으로 전북을 비롯한 호남권의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신속한 유통망 확보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방(주)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은 완주군의 산업과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09 16:33

[줌] 김미숙 전북도 신임 인권담당관 “인권은 정책의 출발점이자 목표”

지난 8일 전북특별자치도 인권담당관 자리에 김미숙(59) 신임 담당관이 임명돼 업무에 들어갔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해 온 김 담당관은 “인권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자 최종 목표”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담당관은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20여 년 동안 도내 여성·아동·사회적 약자 보호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전주여성의전화 활동을 시작으로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연구원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를 거쳐 최근까지 전북해바라기센터(아동)를 이끌며 피해자 지원과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그의 행보는 ‘현장 중심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쌓은 실무 경험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 김 담당관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와 직접 마주하며 배운 것은, 인권정책은 탁상행정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체감되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담당관은 도민 인권정책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예방적 인권친화 행정체계 구축 △도민 인권 보호체계 강화 △도민참여형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3대 추진축으로 삼았다. 그는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겠다”며 “특히 청소년, 이주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권은 특정 집단만의 의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삶의 조건”이라며 “전북이 인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담당관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곧 전북의 힘"이라며 "그간 쌓은 경험을 모두 쏟아, 인권이 행정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5.09.09 16:32

동학농민혁명 단체들 "2차 봉기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해야"

권오을 보훈부장관, 윤준병 국회의원,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대표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 서훈 수여 문제가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당시부터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계 일부에서 보훈부장관에게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2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대표단과 권오을 보훈부장관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준병(정읍·고창)국회의원은 SNS를 통해 "권 장관이 간담회 전에 권위있는 역사학자들께 동학농민혁명의 서훈에 대해 의견을 들었는데 상반된 조언이 있었다"며 "자신이 직접 토론을 주재해 합의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전향적인 자세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신중론을 조언한 분들의 사유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너무 허무맹랑해 역사학자, 항일의병 전문가로 알려진 분들의 수준에 대해 허망함이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원로역사학자가 신중론을 조언한 사유 중 하나는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가 비록 항일투쟁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본군 및 관군 연합군과 싸웠기 때문에 순수한 항일투쟁과 다르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유는 동학농민의 서훈을 인정하면 독립 유공의 서훈자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동학농민의 서훈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윤 의원은 "사실상 국권을 침탈당해 친일(괴뢰)내각이 작동한 시기로 일본군은 관군과 연합군을 구성해 항일 의병을 진압하려 했고 의병들은 이들 연합군과 대치하면서 투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간담회에서 대표단은 “논리적으로는 이미 결론이 났다”며 “1895년 을미의병에 참여한 수백 명은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수여하면서 1894년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에 맞서 항거한 동학농민군의 의거를 정부가 인정하지 않은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며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윤영(동학혁명기념관장)동학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동학농민혁명 2차 참여자의 서훈 대상자가 7000명이라는 가짜뉴스가 있지만, 실제로 보훈 대상이되는 유족은 약 480여 명에 불과하다”며 “서훈 수여는 명예 회복이 주목적이고, 예산상의 부담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권오을 장관을 비롯해 윤준병(정읍·고창)국회의원, 박수현(공주·부여·청양)국회의원,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정탄진 회장, 동학민족통일회 주영채 상임의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최두현 기획운영부장, 천도교중앙총부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문영식 명예관장, 동학혁명기념관장 겸 동학서훈국민연대 이윤영 공동대표, 동학서훈국민연대 박용규 상임대표와 보훈부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09 16:30

진안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유공자 21명 표창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가 주관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9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각 분야 여성지도자와 지역 주민 등 400명가량이 참석했다. 행사는 진안군 여성 색소폰 앙상블팀과 줌바 여성시대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영상 상영, 양성평등 기원 퍼포먼스, 화합한마당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군은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군수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진안읍 홍화영·안병임 △용담면 이숙경 △안천면 고도영 △동향면 안복순 △상전면 홍영경 △백운면 박순복 △성수면 윤화자 △마령면 한강선 △부귀면 최성숙 △정천면 김봉임 △주천면 문복순 등이다.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장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양현례(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고은숙(새마을진안군지회) △임일례(한국생활개선회진안군연합회) △박승희(소비자교육중앙회진안군지회) △최경자(아이코리아진안군지회) △최영애(진안여성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진안군협의회(이금정) △문태자(한국부인회진안군지회) △김진옥(한국여성소비자연합진안군지부) 씨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미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09 16:19

우석대,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성황리 개최…청년 취업지원 앞장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대학일자리본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가 청년 구직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박람회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학교를 포함한 19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주)휴먼제이앤씨가 운영을 맡아 지역 내 청년 인재와 중소기업을 잇는 실질적인 채용의 장을 마련했다. 취업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직업계고 출신 기술인재의 지역 안착을 돕기 위해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올해는 63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박람회에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63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직업계고 학생뿐만 아니라 청년 구직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용관 이외에도 컨설팅관, 취업지원사업 홍보관,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컨설팅을 도왔다. 또한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20여 개 일자리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인력 매치와 사업효과 제고, 지역산업 활성화 도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우석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상담 및 입사지원 컨설팅 △진로탐색 심리검사 등을 운영하며 학생과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재광 대학일자리본부장은 “현장에서 많은 청년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세우는 모습을 보며 이번 박람회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일자리본부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9 16:14

전주시, 부실시공 칼 빼든다

전주시가 부실시공을 뿌리뽑기 위해 부실업체 입찰 제한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예고했다. 전주시는 9일 "설계·시공 적정성 부족, 현장 통제력 미흡 등 관리 부실이 중대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종합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 최근 건설현장 사고가 이어지면서 산업재해 예방·대응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최근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실시공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불법 하도급 근절 △부실시공 업체 확인 △부실시공 업체 퇴출 △사후관리 강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공·민간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급 금액 70억 원 이하 관급공사에 대해선 발주부서가 현장 확인을 통해 시공계획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한다. 확인 결과 직접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 관급공사, 민간공사 현장에 대한 부실시공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현장 점검은 설계서와 시방서를 기준으로 △피복 두께 적정성 △철근 노출 여부 △철근 배근 위치 적정성 △ 콘크리트 균열 여부 △비계발판 고정 여부 △계단 높이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중대한 사항은 재시공을 요청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이달부터 감사담당관실에 '부실공사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시민 제보를 받는다. 제보가 접수될 경우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부실시공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선 벌점 부과, 입찰 제한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가한다. 또 해당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해 사실상 지역업계에서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이 밖에 준공검사, 하자검사도 강화한다. 필요할 경우 감사관이 동행해 검사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관리·감독과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건설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6:13

부안 페퍼라이트·솔섬 응회암, 천연 기념물 된다

전북 부안군 적벽강 해안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두께 약 1m 내외의 암석층 ‘페퍼라이트’와 포도송이 모양의 화산암 구조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9일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페퍼라이트(peperite)는 화산암과 퇴적암이 파편처럼 섞인 암석을 말한다. 뜨거운 용암이 습기를 머금고 아직 굳지 않은 퇴적물을 지나가면, 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이고 굳어져 만들어진다. 그 모습이 마치 후추(pepper)를 뿌린 것 같이 보인다 하여 페퍼라이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격포리 페퍼라이트는 적벽강 해안절벽을 따라 상부의 곰소유문암층(화산암층)과 격포리층(퇴적암층) 사이에 두께 약 1m 내외로 형성됐다. 보통 페퍼라이트가 띠 모양으로 생성되는 것과 달리 격포리에서는 두꺼운 규모로 만들어져 지질유산으로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약 8700만 년 전 부안 지역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부안 솔섬은 하부에 포도송이 형태의 화산암이 자리하고 있다. 응회암이 단단히 굳기 전 열수(유용광물이 녹아 있는 뜨거운 용액)가 모암을 뚫고 지나가면서 열수 내 철산화물이 침전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독특한 화산암 구조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기간은 30일이다. 이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된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5.09.09 16:12

전주대, 16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행사…"학생 복지 실현에 앞장"

전주대학교(총장직무대행 권수태)가 교내 재학생들의 건강한 학업 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시행한다.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차별화된 식단을 천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능률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재학생들은 교내 학생식당(최고당돈가스, 든든, 버거앤타코, 스타밥스)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행사 메뉴는 덮밥, 김밥, 부리또, 컵밥 등 영양과 든든함을 모두 잡은 다양한 아침식사로 구성됐다. 전주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대학교 신숙경 학생취업처장은 “학업과 진로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통해 건강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통해 캠퍼스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9 16:12

‘전국 최고’ 익산 다이로움, 10월엔 100만 원 충전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을 자랑하는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구매 한도가 10월 한 달간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익산시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과 익산시민의 날(10월 3일)을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앞서 다이로움 충전 혜택(인센티브)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한 바 있는 시는 이번에 충전 한도까지 파격적으로 늘려 지역 곳곳에 활기와 소비의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월 중에는 다이로움을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경우 13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데, 기존 60만 원 한도의 혜택 7만 8000원보다 무려 5만 2000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정책지원가맹점과 착한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충전 인센티브와 할인을 합해 최대 23%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0% 할인이 적용되는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곳), 착한가격업소(36곳), 청년몰(12곳), 지역서점(29곳), 글로벌문화관(3곳) 등 총 87곳과 다이로움 택시(1000여 대)다. 또한 착한가맹점 53곳에서도 다이로움 카드로 결제 시 자체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맹점 정보는 다이로움 앱 내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지역 농산물 직거래 온라인 매장인 익산몰과 로컬푸드직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도 10월 시민화합대축전 기간 동안 풍성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다이로움 한도 확대라는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며 “10월 한 달간 익산 전역이 하나의 큰 축제장이 돼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다이로움은 202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98.8%의 긍정 평가 및 9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9 15:34

"안전한 낚시문화¨…부안군, 전북 최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 제정

부안군은 도내 최초로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해 지난 8월 25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갯바위 등 바닷가와 방파제 등 항포구를 방문해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실족에 따른 추락과 만조시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낚시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함이다. 지침에는 낚시인은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수면의 여건이 낚시를 하기에 부적합 경우에는 낚시를 중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야 하고, 낚시인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간출암과 무인도, 어항구역내, 공유수면내 인공구조물, 기상특보 발효시 해안가 등은 출입을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기상 상태와 수면의 상황, 조석시간 등을 확인하는 등 낚시인의 안전조치 의무를 정하고 구명조끼 미착용이나 주류 반입, 음주, 다른 낚시인의 낚시행위를 방해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위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부안군은 이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하기 위해 부안해양경찰서와 세부 사항까지 긴밀히 협의하였고 행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지침의 내용에 반영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의 제정으로 안전한 낚시환경 조성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부안을 찾는 많은 낚시인들이 구명조끼 착용과 위험지역 출입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낚시레저활동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9.09 15:33

[남원시의회 5분 발언] "남원 축제,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추구해야"

남원시의회가 지난 8일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축제 홍보, 가로수 수종 선정, 농업 예산,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선(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 춘향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 수치와 체감에는 괴리가 있다. 외형적 성과에 머무르지 말고 실질적인 만족과 내실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방문객 집계 방식의 투명·객관화, 축제의 지역경제 동력화, 체험·이야기 중심 콘텐츠 개발, 쌍방향 홍보 전략 마련을 제안한다. △소태수(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의원 = 남원의 가로수 수종 선정 과정에 지역적 특수성과 주민 참여를 반영해야 한다. 평야와 고원지대의 생태 조건이 다른 만큼 자문·의결 과정에 주민대표 참여, 권역별 수종 목록 마련, 전문가·주민 의견을 종합한 메뉴얼 구축을 건의한다. △이기열(수지, 송동, 금지, 대강면) 의원 = 농촌이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위기, 가격 불안정 등 복합 위기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 농업예산 확대, 스마트농업·디지털 기술 지원 강화, 청년농 정착 지원, 농업과 관광·문화 융합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 △오창숙(비례대표) 의원 =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의 인센티브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수 장치 명문화, 지원계약 표준안 고도화, 사후관리 전담 TF 설치, 데이터 기반 차등 지원, 중복·부정수급 방지, 노동권·안전기준 보장, 성과 공개 및 블랙·그레이리스트 도입을 제안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9.09 15:27

계남향약, 제111회 정기총회 개최...허기태 신임 약장 추대

장수군 계남향약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허기태 신임 약장이 추대됐다. 계남향약은 지난 8일 제111회 정기총회를 계남면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하고 허 약장을 차기 약장으로 선출, 향후 3년간 계남향약을 이끌어 갈 것을 공식화했다. 이날 총회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 의장, 박용근 도의원, 지역 유관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 향약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85세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한 화양리 명동마을 류인용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주민들은 향약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고 있는 경로효친 사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지역사회의 본보기로 삼았다. 향약의 덕업상권(德業相勸), 과실상규(過失相規), 예속상교(禮俗相交), 환난상휼(患難相恤) 등 4대 덕목은 시대를 넘어 상호부조와 나눔의 공동체 가치를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지역주민의 생활 속에 그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허기태 신임 약장은 “110년 넘게 이어져 온 계남향약은 우리 고장의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향약의 4대 덕목을 계승·발전시켜 지역사회의 화합과 공동체 정신 확산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남향약’은 조선시대 향촌 자치규약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장수군 계남면 화음리에 보존된 향약 고문서는 2018년 장수군 향토문화유산(유형) 제18호로 지정돼 현재 장수역사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5.09.09 15:26

김정기 도의원"전북자치도 새만금특별지자체 구성 의지 있나"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특별지자체 구성을 위한 성과가 없고, 향후 계획도 미비하다는 지적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은 9일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1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을 통해 "김관영 지사는 취임 초부터 역점적으로 새만금특별지자체를 만들겠다고 추진해 왔지만 성과가 없다"며 "김 지사의 정치력 부재와 도정의 정무능력이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타 광역시도는 이미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서 핵심축으로 떠오른 '5극3특'전략에 맞춰, 연합과 통합을 통한 초광역 협력체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며 "다른 지역의 이런 대응은 전북자치도에겐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모아 대응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련 전문가 토론회와, 행·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중앙부처 건의 정도가 도가 구상하고 있는 향후 계획의 전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의 향후 계획 정도만으론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은 요원하다고 본다"며 "임기 안에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비장한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통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는 충분히 확인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새만금 매립지 행정구역 결정과 관련한 지역 간 이견으로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데, 저는 이를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제는 오해를 풀고 미래를 위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에 함께 나서 줄 것을 지속 요청하겠다"며 "아울러 새 정부가 특별지자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의지가 있는 만큼,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건의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9.09 14:47

김제시의회 "전국 3위 경지면적에도 농로대장 부재"

김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10일간,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의원 발의 10개 조례안을 포함한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 날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5명의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주상현 의원은 '김제시 인구 유입과 정주 지속을 위한 제언-백산면 생활인프라 중심'을 통해 도서관 설립과 상권 구축을 위한 소규모 마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주택 의원은, 전국 3위의 경지면적을 보유한 김제시의 농로대장 부재와 확포장 및 개보수 등의 사업기록이 제대로 관리돼 있지 않아 예산 투입의 실효성 제고와 내실 있는 관리를 위한 '농로의 체계적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최승선 의원은 '김제시 일제 잔재 청산, 우리 지명 정비' 제언을 통해 △지명 개선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자료 체계화 △읍면동 지명 정비 △행정용어 개선과 언어 순화를 강조했다. 황배연 의원은 '함께 만드는 지평선축제'를 강조하며 현장 근무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배려와 성과 분석 보고회 개최 등을 제안했고, 김승일 의원은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파트 신축공사 관리 및 감독 강화 △불법행위 엄정 대응 △입주민 권익보호 제도화 △안전사고 예방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서백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면서 “김제시의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09 14:44

이번 주말엔 ‘익산 중앙동 밤마실&생맥주 파티’

익산시가 시원한 맥주와 매력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중앙동의 가을밤을 밝힌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중앙동 밤마실&생맥주 파티’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가을밤, 공연을 즐기며 생맥주 한 잔’이라는 주제로 기획돼, 방문객에게 원도심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지역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미생맥주, 문화예술의거리 협의체가 운영하는 맥주·안주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책임진다. 또 문화예술의거리와 치킨로드 일원에서는 치킨로드 입점업체의 다양한 닭요리와 하림 프레시마켓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닭요리 특화거리인 치킨로드에는 1호점 연품닭, 2호점 BBQ치킨 익산문화점, 3호점 삼남극장, 4호점 꽃피우닭, 5호점 BHC치킨 익산역점, 6호점 기영이 숯불 두 마리 치킨 중앙점 등 6개 점포가 개점했다. 하림 프레시마켓은 지역 대표 식품기업 하림이 생산한 닭요리 재료를 선보이는 전시·판매장으로 무뼈닭발, 닭목살, 치킨너겟 등을 상시 판매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공연이 더해져 밤마실 나온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근대역사관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댄스 공연과 전자음악(EDM) 파티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 다이로움 큐알(QR) 결제 이벤트도 마련돼 현장에서 결제 시 10%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사업으로 변화하는 원도심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9 14:40

전주시, 금고 선정 절차 돌입⋯10월 제안서 접수

전주시가 올 연말 금고 약정 기간 만료에 따라 차기 금고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시 금고는 전주시 현금과 유가증권 출납·보관,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 시 재정 운영 업무를 맡는다. 올해 본예산 기준 제1금고는 2조 6623억 원, 제2금고는 1414억 원 규모다. 현재 전주시 제1금고는 전북은행, 제2금고는 NH농협은행이 관리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1970년부터 현재까지 50년 넘도록 '전주시 금고지기'를 맡고 있다. 차기 금고 약정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를, 제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와 기금을 담당한다. 시는 오는 18일 대우빌딩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4∼15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전주시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 제2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과 지방회계법의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면 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 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 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4:37

장계농협, ‘아나바다 나눔장터’ 성황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8일 ‘우리동네 나눔장터–아나바다 행사’를 본점 농업인행복센터에서 열고 지역주민과 따뜻한 상생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 장수군지부(지부장 김성수), 농가주부모임연합회(회장 백영남)와 공동으로 지역주민과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며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과 의류, 주방용품 등을 기증·교환·구매하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증해 판매하면서 장터의 의미를 더했고 간식으로 준비된 식혜와 보리빵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폐식용유를 활용해 만든 재활용 비누는 큰 인기를 끌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날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꾸러미’로 사용될 예정이다. 백영남 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곽점용 조합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기증해 이웃과 함께 나눔 장터를 열어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09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