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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컬링팀, '엘리트8' 대회 우승… 아시아 제왕으로 우뚝

전북특별자치도청 컬링팀이 아시아 최정상급 팀들이 모인 국제 무대에서 압도적인 위엄을 과시했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의성 컬링센터에서 열린 월드 컬링 투어(WCT) 엘리트8 대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청 팀은 아시아 5개국(대한민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에서 출전한 10개 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북컬링팀은 조별 풀리그에서 중국 대표팀, 대만 대표팀, 그리고 한국의 두 팀들과 한 조로 편성되어 3승 1패의 성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 올림픽 대표팀(팀 왕루이)과의 경기에서는 6대 5로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직행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0위인 춘천시청 팀을 상대로 8대 4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은 예선에서 격돌했던 중국 팀 왕루이와의 리매치로 성사되었고, 팽팽한 접전 끝에 5대 4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으며 다시 한 번 강팀임을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1회성 성과가 아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팀은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왓카나이 챌린지컵, 삿포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WCT 투어 중 2회 포디움(3위 이내) 달성에 성공하며, 세계 랭킹 포인트를 대거 획득했다. 이는 2025~2026 시즌 세계 컬링 투어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성과로, 향후 랭킹 상승이 기대된다. 다가오는 9월에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중 하나인 그랜드슬램 티어2 대회 참가가 예정되어 있어, 전북특별자치도청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북컬링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전북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9.01 16:40

뛰는 물가에 지갑 닫았다···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 9년 만에 '최저'

올해 2분기 가계 식료품 소비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식료품·비주류 음료 실질 소비지출은 월평균 34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 식료품·비주류 음료 명목소비지출은 월평균 4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이는 먹거리 지출액 자체는 늘어났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소비 규모는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구 먹거리 실질 지출은 고물가 현상이 누적되면서 2023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4분기 1.8% 늘어나며 반등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증가율이 0.4%로 위축됐으며, 올해 2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특히 이번 2분기 먹거리 실질 지출액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 집계 이전까지 비교하면, 2016년 2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 같은 상황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분기 식료품·음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1%를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연말 큰 폭으로 올랐던 환율이 수입 원자재 등에 반영되면서 식품 기업들이 출고가를 줄줄이 올렸다. 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음식점 소비가 증가하면 식료품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외식비 지출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먹거리 물가는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이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품목 물가 상승률은 3.5%로 기록됐다.

  • 서비스·쇼핑
  • 김경수
  • 2025.09.01 16:32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중장 내정…4성 장군 7명 모두 교체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다.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이 모두 교체됐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군 수뇌부 인사를 1일 발표했다. 현역 군인 서열 1위 합참의장에는 진영승 전략사령관(공군 중장·공사 39기)이 내정됐다. 공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은 2020년 9월 원인철 의장 이후 약 5년 만이다. 육군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육군 중장·육사 47기)이, 해군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해사 46기)이, 공군총장에는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공군 중장·공사 40기)이 각각 임명된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육군 중장·육사 48기)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육군 중장·육사 48기)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육군 중장·3사 27기)이 임명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3년 10월 4성 장군 7명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 이후 약 2년 만에 물갈이 인사가 재현됐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7개의 4성 장군 보직이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장성으로 채워지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의 4성 장군 보직자는 2일 대장 진급 및 보직 부여와 관련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01 15:30

[속보] 익산 ㈜상공에너지 매각 사태 ‘봉합 수순’

속보=익산 ㈜상공에너지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중부발전이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핵심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회(공동위원장 류인철·임형택)은 “한국중부발전이 상공에너지 지분 매각과 관련해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핵심 요구를 수용한 공식 회신을 확인했다”면서 “공공성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연대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상공에너지 노동조합과 조국혁신당은 헐값·특혜 매각 논란에 맞서 고용보장과 공공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매각 전면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에 중부발전은 고용 승계와 관련해 매수인이 근로기준법과 취업규칙을 승계하고 5년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SRF(고형연료)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상공에너지 지분 약 24%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까지 참여한다는 내용을 공식 회신을 통해 밝혔다. 오성택 상공에너지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역의 공공 에너지 자산이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상황에서, 고용과 환경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명문화된 것은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매각 이후 상황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인철 공동위원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자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인 서왕진 의원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정치권과 노조, 시민사회의 연대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소중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1 15:24

진안홍삼 기관 ‘통합 신호탄’…조직개편 본격 시동

진안군이 진안홍삼산업 조직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군은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안홍삼 유관기관 조직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홍삼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현재 각각 운영 중인 '홍삼연구소'와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의 협력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또한 기능 중복을 줄이고 예산과 인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는 용역 수행기관인 ㈜마인드맵 김미희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먼저 진안홍삼산업의 현황을 진단했다. 이후 기관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법인 구성, 인력과 인사체계, 조직 구조 개편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단계별 실행 전략과 정책 제언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기관 통합을 통해 산업 육성 기능을 일원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 확보와 지역 주민 체감도 향상도 기대 효과로 제시됐다. 군은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통합 추진 전략을 마련해 조직과 인력,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연구는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01 15:24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15%로 확대…소비 활력 불어넣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일부터 올해말까지 최대 15%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은 10% 할인율로 판매돼 도민들의 생활비 절감과 소상공인 매출 안정에 기여해왔다. 도는 여기에 더해 할인율을 상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할인율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일반지역은 13%, 나머지 10개 인구감소지역은 15%로 높여 소비 기반이 취약한 농산어촌 지역에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균형 발전을 위한 배려 성격이라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 상품권 발행 규모도 늘어난다. 당초 올해 발행 규모는 1조 5870억 원이었지만, 정부 제2차 추경에 맞춰 약 1000억 원이 추가돼 총 1조 6952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도 한층 넉넉해질 전망이다. 사용처도 확대되는데, 도는 지난 7월부터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소를 등록해 농촌과 산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유사 가맹점이 없는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소규모 매장이거나 신선식품 구입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도내 189개 하나로마트 중 105곳, 농자재판매소 55곳이 참여 중이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할인율 상향과 발행 규모 확대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상생의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01 15:21

완주-전주통합 찬반단체, 동시 집회로 충돌 우려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북 방문을 계기로 심화될 전망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3일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윤 장관이 참석하는 일정에 맞춰 완주-전주 찬반 단체가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에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앞에 각각 집회 신고를 한 상태다. 완주-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대)와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선임대표 송병주)는 이날 윤 장관의 방문 시간에 맞춰 각각 160명, 15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갖겠다고 완주군에 신고했다. 이날 통합 찬반단체가 집회에 나서는 것은 행정 통합을 관장하는 행안부가 주민투표 권고여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미적거리는 상황에서 행안부 장관에게 찬반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최근 전북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장이 함께하는 6자 간담회 개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개최 여부 등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각자 찬반 집회를 열어온 찬성단체와 반대단체가 이날 같은 자리에서 규모 있는 집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자칫 찬반단체간 마찰과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찬반 양측이 본리된 지역에서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절제된 집회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장에서 감정이 폭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01 15:13

"어린이 문화적 경험 확장 기대"…전북예술회관 어린이 상설공연 개막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어린이의 문화적 경험 확대를 목표로 '어린이 상설공연'을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어린이 공연을 상설화함으로써 도내 아동과 가족의 문화 접근성을 높일수 있고, 지역 공연예술 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일 재단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북예술회관 어린이 상설공연'은 총 3편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창극과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첫 번째 공연은 사단법인 꼭두의 '백개의 부채'이다.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무대에 오르며 전통 부채와 성황신 설화를 모티브로 공동체의 정의와 용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한지 인형극이다. 두 번째 공연은 극단 두루의 '후크선장과 탐정 별주부' 이다.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환경오염과 미디어 중독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낸 어린이 창작극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 이후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주)페르소나경주플라잉의 '뮤지컬 비밥'이 어린이 상설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0월 15일부터 18일, 22일과 23일에 펼쳐지는 '뮤지컬 비밥'은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결합한 음식 퍼포먼스이다.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조화를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전북예술회관을 어린이 친화적 문화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전북 문화 예술 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예매는 나루컬쳐를 통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5)으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9.01 15:10

유진섭 전 정읍시장, 시내 곳곳 사면복권 감사 현수막…지자체 "불법 규정" 제거

제80주년 광복절에 특별사면 복권된 유진섭 민선 7기 정읍시장의 향후 정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주(30일∼31일) 휴일에 정읍시내 교차로 곳곳에 유진섭 전 시장 사면복권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게첨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관련 정읍시는 1일 오전부터 현수막 게첨이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단속반을 투입해 현수막을 제거하는 행정집행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 게첨이후 휴일에 시청 당직실로 불법 아니냐는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몇차례 있었다"며 "선관위에 등록한 정당 또는 선거관련 현수막이 아닌만큼 행정 집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수막 내용은 "이재명 대통령님과 더불어민주당에 감사합니다. 유진섭 前 시장 사면복권!, 유사모 일동"으로 게첨됐다. 유사모(유진섭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추정)로 현수막이 게첨됨에 따라 유진섭 전 시장이 정치행보를 시작하기 위한 신호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민선7기 선거에서 유 시장을 도왔던 A씨는 "이번 현수막 게첨 주체가 누구 인지 잘 모르겠다며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사면 복권을 단행 한것은 사실인 만큼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유진섭 전 정읍시장은 광복절 사면복권이후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 복당 신청을 한것으로 확인됐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01 14:49

최훈식 장수군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

최훈식 장수군수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전면에 나섰다. 중앙정부와 도청 방문, 벤치마킹, 전담 TF팀 신설까지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며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장수군에 실질적인 혜택을 안겨줄 수 있는 국가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 6개 군을 선정해 해당 지역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주민 개개인에게는 생활 안정과 소득 보전의 효과를, 지역사회에는 소비 확대와 내수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 같은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예산과와 농생명정책과를 잇달아 방문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농업인 수당을 도입한 경기도 연천군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장수군 실정에 맞는 모델 설계를 모색했다. 여기에 군은 이정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장수군 기본소득 TF팀’도 신설했다. TF팀은 △기본계획 수립 △재원 마련 방안 검토 △장수형 기본소득 모델 구체화 등 사업 공모 전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정부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수군만의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모델을 마련해 시범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장수군민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장수는 이미 보편적 복지 기반을 갖춘 준비된 지역인 만큼 반드시 시범사업에 선정되도록 행정과 군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기초자치단체의 존립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정부 시범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01 14:23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기적의 놀이터' 개장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 개장식에서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의장 등 내빈들이 테이트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임장훈 기자정읍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쌍암동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조성한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가 1일 공식 개장했다. 기적의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온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임승식 · 염영선 도의원, 최용훈 정읍교육장, 전북자치도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 시민, 어린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유공자 시상식, 개장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등이 진행됐다. 시는 앞서 지난 7~8월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며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총예산 40억원(도비 12억원, 지역소멸대응기금 28억원)이 투입되어 약 1만9000㎡ 규모의 넓은 부지 위에 △유아놀이터 △거미줄놀이터 △단풍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 △골목길놀이터 △숲놀이터 △창의놀이공간 등 7개의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단풍나무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는 공중다리, 네트놀이, 원통형 슬라이드, 벌집놀이대 등 여러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아이들의 탐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시는 기적의 놀이터를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울려 퍼지는 놀이터가 정읍시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다” 며 “놀이터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부모와 가족 모두가 행복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01 13:40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 여름꽃 수국 '활짝'

임실군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여름 꽃인 수국이 만개, 관광객들에 특별한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에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심어진 라임라이트 수국이 순백으로 바뀌어 가는 매력을 뽐내며 숲길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 마치 유럽의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낸 듯한 이곳에는 해바라기와 안젤로니아, 메리골드 등도 심어져 다양한 여름꽃을 만끽할 수 있다. 군은 올해 붕어섬 생태공원 보완 사업을 통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과 나무의 아름다운 경관과 방문객 편의 시설도 보완했다. 늦더위를 달래주는 12개소의 쿨링포그는 더위를 식혀주고 시원한 물안개를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군은 또 기존의 연못데크 주변에 부채붓꽃 1170본과 연꽃, 앵초 및 삼색버드나무 등 다양한 수변식물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신나무숲에는 수국 140주를 심고 작약원에는 산수유 100주와 진달래 1200주, 공작단풍 등도 심어 방문객들에 즐거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재개장한 이곳은 주말과 평일에도 꾸준히 관광객이 늘어 옥정호 출렁다리와 생태공원의 인기를 크게 실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카페를 개점한 것도 이용객 증가를 거들었다. 심민 군수는 “올해 보완 사업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특별한 휴식과 감동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9.01 13:35

전국이 반한 ‘익산 고구마’ 오감만족 축제로 만난다

전국이 반한 익산 고구마를 주인공으로 한 이색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은 국내 고구마 종순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 중 한 곳으로,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고구마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지역 축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확독(돌절구) 고구마순 김치 체험, 모두가 함께 비비는 고구마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스피드 대결 고구마순 껍질 까기, 흙 속 보물을 찾는 보석 고구마 캐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육개장 등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7~8가지의 먹거리도 준비돼 세대 간 공감의 장을 제공한다.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전통 먹거리는 중장년층에게는 고향의 맛과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신나는 예술버스, 비눗방울 공연, 밴드 연주, 전통 마당극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고구마 및 가공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직접 담근 고구마순 김치는 포장도 가능하고 현장에서 시식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산업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고구마의 우수성과 함께 농업과 문화가 결합된 색다른 지역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올해 첫 개최되는 축제를 통해 익산 고구마의 위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 어린순과 잎, 줄기에는 카페오일퀸산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오일퀸산은 항산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고구마순이 단순한 부재료가 아닌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1 13:34

조선의 밤으로 떠나는 3일간의 여행…김제 국가유산 야행 5일 개막

'조선의 밤으로 떠나는 3일간의 여행'이란 콘셉트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5∼7일 김제 관아와 향교 및 전통시장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김제 국가유산 야행은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조선시대 행정기관(관아)과 교육기관(향교)을 무대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야행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는 14개소의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제예총,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무대, 판소리 명창과 사기장·옹기장 장인들의 무형유산 시연,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퓨전 공연까지, 총 8개 분야 28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야행은 그 어느 해보다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고 강조했다. 조선시대 신분체험프로그램인 ‘웰컴투조선’은 관람객이 양반·상민·포졸 중 하나를 뽑아 역할을 부여받고, 조선시대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양반 행차에 호위병이 되고, 어른들은 포졸로서 질서를 지키며, 웃음과 몰입이 동시에 펼쳐지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 된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공포체험 ‘조선귀담’은 김제 관아 동헌을 배경으로, 탐관오리의 부패로 억울하게 죽은 원혼의 사연을 바탕으로 꾸며진 체험프로그램으로, 3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목소리가 관람객을 맞이하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달빛에 비친 기와지붕과 어두운 마당,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인물들이 한밤의 김제 관아를 오싹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전통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100년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김제의 미각 여행을 완성한다. 또한 플리마켓에서는 시민 셀러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생활 소품을 판매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장터가 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시민 자긍심과 지역경제가 동시에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전국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김제만의 매력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01 11:32

李 대통령 지지율 53.6%로 2주째 상승…"외교 성과 긍정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3.6%로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2.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서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이번 주 조사에서도 소폭 올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2.3%로 전주 대비 2.6%p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리얼미터는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경제 성과가 정치적 진영논리를 넘어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수층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전주 대비 9.1%p 오른 44.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인천·경기는 55.8%(5.4%p↑), 대전·세종·충청은 53.8%(4.8%p↑), 부산·울산·경남은 52.8%(2.1%p↑)로 모두 올랐다. 다만 강원은 42.0%로 전주 대비 11.1%p, 서울은 47.6%로 전주 대비 3.1%p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직전 조사 대비 9.6%p 오른 71.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는 40.0%로 가장 낮았고 전주와 비교해서도 2.2%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5.7%p 오른 28.4%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85.1%로 1.5%p, 중도층은 54.1%로 1.4%p 각각 소폭 올랐다.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6.1%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0.9%p, 국민의힘은 0.6%p 각각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10.3%p) 대비 0.3%p 더 벌어진 10.6%p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경제 성과를 부각하고 상법 개정안 등 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와 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떨어진 2.5%였다. 개혁신당은 3.7%, 진보당은 1.2%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01 11:31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조기 퇴임…교육감 선거 출마 공식화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기고 조기 퇴임하면서 교육감 선거 출마 행보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원장은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교육감 자리가 공석이어서 전북 교육에 난맥상이 있다"며 "좀 더 가까이에서 (전북 교육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연구원장 직이 중요한데, 너무 이쪽(교육감 선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직책에 소홀해질 수 있으니 이러한 차원에서 그만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북연구원의 미션이 '전북의 백년대계를 그리다'인데 어차피 (전북연구원장과 교육감이) 가는 길은 같다"며 "인재 양성과 교육을 빼놓고 백년대계를 그리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내는 자 흥한다'는 칭기즈칸의 말을 빌려 "학교 안과 밖의 다리, 지역과 학교의 다리, 고등교육과 보통교육의 다리를 놓고 싶다"며 "저는 대학을 많이 아는 편이고 전북연구원장도 지내 전북 모든 분야의 미래를 설계해봤다. 그런 점에서 (다른 교육감 후보들보다)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01 11:23

군산~석도 국제훼리, 저수심에 운항 불안…군산행 관광 타격 우려

군산∼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국제 훼리가 토사 매몰에 따른 낮은 수심으로 정상적인 운항에 큰 지장을 받고 있어 상시준설체계구축이 절실하다. 석도국제훼리(주)에 따르면 운항 시간을 제때 맞춰야 하는 정시성(定時性)이 생명인 국제훼리가 낮은 수심으로 물 때에 맞춰 입출항해야 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제여객부두의 저수심으로 지난해 한해동안 약 70회에 걸쳐 입출항 제한을 받았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7월말까지 약 50회 정해진 시간에 입출항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장마철과 가을철 집중 호우시기에는 금강하구둑의 수문 개방으로 쓰레기와 토사가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운항상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국제여객부두의 계획 수심은 8m이나 현 수심은 3.5∼4m에 그치고 있어 토사 매몰이 심각한 상태이나 신속한 준설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훼리에 승선하는 여객에게 큰 불편을 안겨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때 양질의 화물 운송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화물 이탈 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여객들의 경우 정해진 시간에 승하선이 불가능, 시간 조정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관광 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어 군산시의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예정된 화물을 싣지 못해 화주들로부터 심각한 항의에 직면하는가 하면 부산항과 연계된 일본 화물과 인천공항 화물기를 통해 제 3국으로 수출되는 화물 등에 대한 취급이 어려워 유치 가능한 많은 화물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석도국제훼리의 한 관계자는 "국제훼리의 운항 지연 시간이 보통 3∼4시간에 달하고 선박이 펄에 얹히며 미끌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고 들고 "물때에 맞춰 입출항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국제여객선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상시준설체계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200명의 승선이 가능하고 335TEU를 적재할 수 있는 석도 국제훼리는 주 3항차 군산과 중국 석도항을 오가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9.01 11:14

“새만금 '인공 태양’ 품어라”···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지방 설립 가시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지방 설립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의 유치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의 선제적·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 제2캠퍼스 유치는 단순히 연구소 하나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새만금을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킬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핵융합연구원은 태양처럼 청정에너지를 무한정 생산하는 핵융합에너지(일명 ‘인공 태양’)를 연구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관으로 대전에 본원을 두고 있다. 연구원은 제2캠퍼스 설립의 필요성에 따라 조만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입지 선정에는 연구 환경, 산업 기반, 교통 및 물류 인프라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새만금은 연구 역량과 산업 인프라, 교통 접근성을 두루 갖춘 최적지로 꼽힌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와 연계돼 있으며, 정부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정책과 맞물려 세계적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서다. 또한 핵융합에너지는 바닷물이 원동력인데 새만금은 바다가 인접한 장점이 있고, 신항만과 국제공항 건설, 내부도로 확충 등 물류·교통 인프라 확장 계획은 입지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 군산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 역시 연구소 운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군산에 이미 자리 잡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의 시너지 효과다. 플라즈마 연구는 핵융합 발전의 기초 기술과 직결되는 분야로, 같은 지역 내에 두 연구기관이 집적될 경우 연구개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2캠퍼스가 군산에 들어서면 수백 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인구 증가와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관련 기업 동반 유치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전국 지자체가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 그리고 지역 정치권은 조속히 TF팀을 구성해 정부와 관련부처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설득 전에 나서야 한다. 김우민 군산시의장은 “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지방 설립 유치는 군산 새만금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정부와 국회, 전북특별자치도와 힘을 모아 반드시 새만금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는 민선 7기부터 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유치를 위해 새만금산업단지에 과학기술 분야 연구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며 “정부와 국회, 연구원 측을 상대로 군산의 입지 경쟁력과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반드시 제2캠퍼스를 새만금에 안착시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핵융합에너지는 원자력 발전과 달리 핵융합은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인류가 주목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 군산
  • 문정곤
  • 2025.09.0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