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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세계와 통하는 다리 놓겠다”…김기수 신임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

김기수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공사(58)가 지난 18일 제4대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두 차례에 걸친 공개모집 끝에 ‘민·관 융합형 국제전문가’로 최종 선임된 그는 “진흥원을 민관 융합형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대학원에서 경영과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삼성물산과 삼성자동차, 제일기획에서 중동·아프리카 총괄 전략기획, 재무, 홍보 업무를 맡으며 민간 부문에서 폭넓은 글로벌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어 외교부 소속으로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공사를 역임하며 양국 간 정상외교 및 고위급 채널의 실무를 총괄했다. 김 원장은 네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도민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가 전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 기회를 넓히겠다”며 “도민 중심의 국제화, 외국인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구축, 전북형 개발협력(ODA) 모델 정착, 청년 글로벌 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외국인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고, 청년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특히 전북이 가진 산업·기술적 강점을 국제협력에 접목시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전북의 농생명 산업, RE100을 비롯한 탄소중립·재생에너지 분야, 그리고 중동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도울 스마트팜 기술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며 “이런 분야에서 전북이 앞장서 해외와 협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현장에서 쌓은 국제 네트워크를 전북의 국제화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전북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원장은 “전북의 미래는 세계와 연결되는 데 달려 있다”며 “도민이 세계 속에서 더 많은 기회와 자부심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5.08.25 17:16

1300여 대 전북 버스 멈추나…26일 협상 결렬 시 27일 첫차부터 올스톱

전북지역내 1300여대가 넘는 시내·외 농어촌버스가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임단협 노사 협상이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 26일 열리는 최종 조정에서도 합의가 불발되면 27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도민들의 발이 묶일 전망이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 20개 시내·시외·농어촌 버스업체(1355대) 소속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8.2% 인상을 요구하며 11차 교섭을 이어왔지만 타결하지 못했다. 이는 기사 1인 당 월 약 33만 6000원, 전체적으로 연간 333억 원 규모의 추가 인건비 부담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지난 12일과 21일 두 차례 조정도 불발되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3차 조정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됐다. 노조는 지난 20일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9.1%를 기록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관계자는 “임금 수준을 법원 판결 기준에만 맞춰 반영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측은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 버스업계는 이미 요금 인상을 했지만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은 이달 200원 인상됐지만 원가 반영률은 17.8%에 그쳤다. 군산·익산은 정치, 경제, 여론 등의 부담요인으로 100원만 인상했다. 시외버스 요금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등을 거치며, 2022년 이후 동결돼 전북여객과 대한고속 등 일부 업체는 사업 포기 위기까지 내몰린 상태다. 여기에 버스공제조합 전북지부 적자(누적 63억 원)까지 겹쳐 차량당 추가 부담금만 435만 원에 달한다. 전북버스운송조합 관계자는 “차량당 2400만 원 넘는 인건비가 늘어 연간 333억 원 부담이 생긴다”며 “요금 인상만으로는 경영이 유지되지 않아 도 재정지원으로 버티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도민 불편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특히 통학·출퇴근에 의존도가 큰 학생과 직장인, 농어촌 주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도는 시군과 협조 체계를 가동해 긴급수송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1300여 대의 버스가 전면 중단되는 상황에서 대체 수단이 충분할지는 불투명하다. 도 관계자는 “26일 최종 조정에서 합의가 불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비상교통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내버스는 각 시군이, 시외버스는 도가 맡아 전세버스나 공공차량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사 간 입장 차가 큰 가운데 최종 조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27일 새벽부터 도내 모든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근본적 구조 개선 없이는 매년 반복되는 임금 협상 갈등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25 16:45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젊은 직원 솔직한 목소리 정책 반영"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청렴 문화 확산과 신뢰 있는 조직 문화를 위해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대는 25일 대학본부 4층 총장회의실에서 ‘청렴, 요즘 어때?’를 주제로 총장과 MZ세대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공직사회에서 청렴 인식 제고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획됐다. 이날 소통 자리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강정석 사무국장, 박삼복 산학협력단 연구지원부단장 등 주요 보직자와 신입 및 저 연차 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오봉 총장 인사말로 시작된 간담회는 청렴 OX퀴즈, 포스트잇 Q&A, ‘청렴 한마디 카드’ 활동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식 간담회가 아닌, 퀴즈와 무작위 질문 뽑기, 의견 카드 발표 등 쌍방향 소통 방식을 도입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특혜 관행 차단, 상호 존중 문화 확산, 청탁 거절 노하우 등 청렴 실천 방안을 제안하고, 신입 직원으로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도 공유했다. 양오봉 총장은 “청렴은 제도나 규정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이 어떻게 느끼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문화가 만들어진다”며 “여러분의 작은 의견이라도 대학을 더 투명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직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청렴 문화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8.25 16:42

전북자치도, '제2 농진청 사태' 막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무위에 그친 농촌진흥청 수도권 이전 시도 같은 지역 이전 공공기관들의 수도권 회귀를 막기 위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치권과 연계한 재이전 방지 명문, 법제화가 그것인데, 법제화도 중요하지만 기존 혁신도시 관련 부서의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들도 병행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도는 기존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에 따라 지역에 이전한 기관이 조직개편이나 조직 이동 등을 할 경우, 의무적으로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기 위한 혁신도시법 일부 개정법률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은 혁신도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이 법안이 국토교통위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은 공공기관들의 사후관리 방안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기관들이 조직이나 인력을 분리하려고 할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이 승인하는 절차를 둔 것이 핵심이다. 기관들이 임의로 조직이나 인력을 분리하려는 시도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은 전북도가 추진 중인 개정안의 취지와 일맥상통하지만, 정부 승인만 강제하고 있는 부분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여기에 도는 공공기관들이 조직이나 인력 분리나 재이전 시도를 할 경우 가장 영향을 받는 지자체와 협의도 필수로 해야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 법 개정 추진시도 및 실현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다. 공공기관 이전 총괄 정부부서가 국토교통부이고 장관이 김윤덕 국회의원이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북지역 국회의원이 2명이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개정안이 마련되면 해당 상임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통과까지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회 등 정치권과 연계한 법개정에 보다 힘이 실리고 있는데, 이미 개정법안을 발의한 박용갑 의원 안에 지자체 협의 내용을 포함하는 부분도 전북도는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과거 국민연금공단 등 다른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 이번 농진청 사태처럼 사후 대책보다는 사전에 이 같은 일이 없도록, 도 혁신도시담당 부서의 사전 역량 강화 및 기관 교류, 지역 정착 분위기 조성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도는 팀급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에 대한 교류, 상생협력 방안 등 기초적인 지역 정주분위기를 유도하는 방식으로만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농진청 사태가 불거지면서 기존 부서 효용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원론적 정책 전면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내용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법제화를 통해 이번 농진청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요건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공공기관들이 부응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25 16:26

조국 전 대표, 27일부터 전북행…"사면 복권에 도움주신 이들에게 감사 인사"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당 혁신정책연구원장)가 사면이후 처음으로 사면복권에 힘을 실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번 주 전북을 비롯한 호남을 방문한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 원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전남 광주와 담양, 전북 고창, 전주, 익산을 방문하는 2박3일 일정으로 '호남 행보'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 조 원장은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어 26일부터 사흘간 광주·전남 담양·전북을 찾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26일 광주, 27일 전남, 전북, 28일 전북 일정이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전북방문 지역 중 고창 책마을해리는 조 원장과 아내 정경심 교수가 북토크를 열고 그들이 어려울 때 교류를 한 지역이기도 하다. 전주와 익산은 시민들과 원불교 측이 사면촉구 1인 시위 및 사면 탄원을 한 지역으로, 이에 대한 답례성 방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숙’과는 거리가 먼 사면이후 광폭행보로, 지방선거를 염두한 지역 방문아니냐는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남 담양의 경우 혁신당 소속 기초단체장 지역이고 고창과 익산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천타천 출마 입지자들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를 의식한 듯 전북출신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람이 해야할 도리를 하는 것, 정치 이전 사람, 조국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면 복권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러 찾아뵙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조 원장의 행보 자체에 대해 지방선거용으로 폄훼하며 인간적 도리를 흠잡는 건 마땅치 않다"고 했다. 특히 "호남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정치개혁으로 경쟁하면 될 일"이라며 조 원장의 광폭행보에 대한 민주당 일각의 시선을 비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조 원장이 사면후 잇단 매체 출연과 인터뷰, 부산부터 아우르는 행보를 두고 ”개선장군이냐“, ”자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황 사무총장도 반박성 글을 올린 것이다. 조 원장 역시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제 호남 일정을 내년 지방 선거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며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8.25 16:26

전북대, 국토정중앙배 대학동아리 테니스 남자 단체전 우승

전북대학교가 ‘2025 국토정중앙배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렸으며, 양구테니스파크와 정중앙테니스코트, 양구중·고등학교 코트 등에서 진행됐다. 전국에서 47개 팀, 94명, 총 192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전북대는 예선에서 한국교통대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32강에서는 서강대와 풀세트 접전을 펼쳐 5번 복식조의 극적인 승리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16강에서는 서울대를 상대로 에이스 김동우가 마지막 단식에서 승리하며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카이스트를 4대1로 완파했다. 4강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를 상대로 단식 1승과 복식 2승을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전통의 강호 고려대였다. 전북대는 초반 2번 단식과 3번 복식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1번 복식 황진현·주원 조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어 5번 복식 이승철·박성환 조가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최종 단식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 4번 단식에서 김동우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확정지으며 전북대가 3대2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황진현 전북대 테니스동아리 회장은 “Ace 선배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며 흘린 땀의 결실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 전국 최강 동아리의 명성을 지켜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8.25 16:20

익산시민단체 "간판정비사업 계약 비리 성역 없이 수사하라"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익산시 계약 비리와 관련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익산참여연대, 좋은정치시민넷 등 단체들로 구성된 익산시민사회단체연대는 25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지방자치 출범 30년이 되는 해로, 시민을 위한 행정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었다”며 “이러한 시점에 벌어진 엄청난 계약 비리 사건로 인해 기대는 실망과 분노로 바뀌었다”고 했다. 단체는 “익산시는 간판정비사업을 옥외광고 사업자들이 출자해 만든 특정 협동조합에 편법으로 몰아줬다”며 “전북경찰청이 이를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당시 담당 과장의 차 트렁크에서 현금과 상품권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익산시에서는 누구도 이를 일개 공무원의 일탈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며 “이제 시민들이 기댈 곳은 오직 전북경찰청의 성역 없는 수사뿐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전북경찰청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밝히고, 관련된 모든 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하라”며 “전북경찰청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비리의 뿌리를 완전히 뽑으라”고 요구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8.25 15:57

임실서도 '애플망고'가?…아열대 과수 본격 수확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키 위해 임실군이 시범으로 도입한 ‘애플망고’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으며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특히 겨울에 눈이 많고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아열대 작물이 어려운 임실군은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를 통해 애플망고 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애플망고 등 아열대 과수단지 3995㎡ 조성 시범 사업을 추진, 현재 3개 농가가 애플망고를, 1개 농가는 레드향을 재배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 기술을 정립,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물의 생육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 초기 시설 투자비와 겨울철 난방비 등 경제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고 농촌진흥청 등의 기관과도 연계해 재배기술과 생산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농가 직거래와 온라인판매, 지역축제 홍보 등으로 소비자들이 아열대 과수를 손쉽게 접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정임 농업인은 “올해는 나무 한 그루당 20~30개를 수확하고 있다”며 “재배 기술 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애플망고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애플망고는 토마토와 비교해 생산이 쉽고 3KG 상자 당 12만 원이 넘어 비싼 편인 반면 경영비의 절반이 난방에 들어가는 부담이 있다. 또 국내 생산으로 수확 후 이송과 보관 기간이 짧아졌으며 안전한 재배라는 소비자 믿음으로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심민 군수는 “애플망고 수확과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창출의 모범사례”라며 “재배 기술 확립과 꾸준한 아열대 과수 연구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8.25 15:35

세아베스틸, 전북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애 장학금 전달

특수강 제조회사인 ㈜세아베스틸(대표 서한석)은 25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이번 후원에는 서한석 대표를 비롯한 임원 10명이 참여해 뜻깊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장학금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북지역 장학사업의 현실을 접한 ㈜세아베스틸 임직원들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십시일반 모금을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세아베스틸 김동혁 본부장은 기탁식에서 “기업의 장학금 후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수 인재를 육성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웅 원장은 “소중한 장학금을 후원해 주신 ㈜세아베스틸 대표님과 임원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분들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어 전북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매년 이웃돕기, 봉사활동,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8.25 15:20

익산 오산~송학 도시숲, 이제는 ‘오송누리숲길’

익산 오산면과 송학동을 연결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의 공식 명칭이 ‘오송누리숲길’로 정해졌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이름 ‘오송누리숲길’은 오산과 송학을 이어주는 녹색 쉼터이자 시민 모두가 누리는 숲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오산면·송학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 2개 안을 선정했다.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82%가 선택한 ‘오송누리숲길’이 최종 확정됐다. 오송누리숲길은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차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장항선 폐철도 부지 3.5㎞ 7㏊ 구간에 조성됐다. 숲길은 네군도단풍, 문그로우 등 수목과 초화류 6만 6000여 주가 심겼다. 아울러 쉼터와 산책로가 마련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르기 쉽고 친근한 새 이름을 갖게 된 오송누리숲길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정원도시 익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솜리메타누리길, 나룻가 도시숲, 유천생태습지·인화동 기후대응 도시숲 등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5 14:52

"뻔한 관광여행은 그만"…완주군 테마 열차여행 인기몰이

완주군이 ‘테마형 관광열차’ 운행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코레일과 손을 잡고 지난달 ‘국악와인열차’로 인기몰이를 한 완주군이 이번에는 ‘자전거여행 열차’로 완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 진행한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가 성공적으로 첫 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삼례역에 도착한 ‘에코레일열차’에는 자전거를 싣은 수도권 관광객 200명이 탑승했다. 군은 삼례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을 위해 완주군 어린이 대취타의 힘찬 공연으로 환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 만경강 자전거길 등 완주의 자연을 두 바퀴로 누비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6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 및 관광객을 완주로 이끌 예정이다. 완주군의 테마열차 인기는 지난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국악와인열차’ 에서도 확인됐다. 국악와인열차는 열차 안에서 라이브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며 완주로 이동, 시원한 동상면 계곡에서 여름을 만끽하는 ‘계곡 특화 상품’이다. 이 상품은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1,4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 지역 식당가와 시장 등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은 국악와인열차와 에코레일열차를 통해 올 하반기에만 총 10회에 걸쳐 2,000여 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테마열차의 이 같은 잇단 성공 배경에는 완주군과 코레일 전북본부의 상생을 위한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완주군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통해 삼례역을 거점으로 한 특화열차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코레일은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등 양 기관이 윈윈하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에코레일 자전거열차의 성공적인 첫 운행과 국악와인열차의 꾸준한 인기는 완주가 가진 소도시의 매력과 여름철 휴가 관광 콘텐츠가 결합했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내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완주만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찾아오는 모든 분께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5 14:36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일정 확정…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 시작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미 동부시간으로 25일 낮 12시1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 시작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이 정상회담 하루 전인 24일 배포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정오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한다. 이어 12시 15분부터 자신의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 일정은 30분간 진행되며, 백악관 풀기자단에 공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적으로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할 때 진행되는 형식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등을 밝히는 두 정상의 모두발언에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 과정은 보통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모두발언이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이 있느냐"고 말하면서 질의 응답이 시작된다. 취재진이 서로 손을 들면서 큰 소리로 질문을 던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질문할 기자 한 명을 눈짓이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선택하고 답변하는 방식인데, 몇개의 질문을 받을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두 정상은 12시 45분부터는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장소를 옮겨 오찬을 겸한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언론 비공개 일정이다. 백악관이 공지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여기까지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일정도 있다고 공지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25 13:06

해마다 1000여명 귀농귀촌…김제시 맞춤형 지원정책 '성과'

예로부터 비옥한 토지 환경 등으로 국내 최대 곡창지역의 명성을 이어 왔던 김제시가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와 학업 및 취업 등의 이유로 타 지역 이주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통해 눈에 띄는 인구 증가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도내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 귀농귀촌 인구는 총 7405명(4536가구)으로 한해 평균 740.5명이 김제시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았다. 적지 않은 증가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구증가대책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2025년 7월 15일 기준) 성과는 더욱 대단하다. 4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5054명((3600가구) 증가해, 한해 평균 1100명 이상 유입되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집계돼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주 가구 수는 줄었지만 실질적인 인구 증가는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 추세에도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민선8기 출범이전인 2021년의 경우 998명(708가구)이었던 귀농귀촌인구가 민선8기 출범 첫해 1088명(744가구)으로 소폭 증가했고, 2023년에는 1069명(744가구), 2024년에는 1164명(842가구), 올해에는 7월 15일 현재 735명(552가구)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김제시의 유형별 지원체계가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인구 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김제시의 대표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은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과 영농 정착에 필요한 소형 농기계 500만 원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시설하우스, 저온저장고, 건조기, 농산물 가공시설 및 장비 1000만 원, 귀농귀촌인 이사비 50만 원 지원 등이다. 또한 현지 적응을 위해 1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예비 귀농인 둥지 임대사업'과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융자) 등이 도시민들의 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주 시장은 "인구 감소가 김제시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앞으로도 지역인구 증가와 생활여건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25 13:05

시민들의 기억,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다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익산시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이 1600여 점에 달하는 기록물이 기증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익산군이 이리양을 만났을 때’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참가자가 총 1600여 점의 기록물을 기증했다. 이는 기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근현대사를 기록화한다는 측면에서 소중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체계적이고 완결성 있는 근현대 기록물이 다량 접수돼 익산 근현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최종 수상자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11명, 장려상 22명이 선정됐다. 심사는 기록·역사·문화재 전문가의 1차 심사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운영위원회의 2차 심사로 진행됐으며, 적격성과 진본성, 대표성, 정보성, 보존·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연속성과 완결성이 높은 기록물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대상은 이재형 씨가 제출한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다. 이는 1980년 원광대학교 총학생회 산하 광주항쟁 진상규명 및 학살원흉 처단 투쟁위원회에서 발간한 자료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다니다 광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임균수 열사를 추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우수상에는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황일성 씨 제출)와 하정 김한규(1891~1981) 선생의 사진(김대중 씨 제출), 1984년 서울과 경기 일대 홍수 피해를 지원하고자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이종숙 씨 제출)이 선정됐다.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는 자동차시대가 도래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조선제일자동차학원 윤용구가 저술했다. 하정 김한규는 1919년 익산군 북일면 신리(현재 신동)에 북신서당(北新書堂)을 세우고, 1948년 이원용과 함께 이리동문학원(현재 이리중학교·전북제일고등학교의 전신)을 설립했다. 우수상은 4·19 혁명 이후 전국 최다 득표로 참의원에 당선돼 국회 부의장에 오른 소선규 씨의 선거 홍보물을 비롯해 문화 유씨 열녀에 대한 익산향교 통문·답통, 경성~이리 간 정기항공 개시 기념엽서(1936년), 대학예비고사 수험표 등(1979년)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병오년 호적단자(황화면 마전리), 1954년 신광교회 사진, 1960~1990년대 이리시 구약도, 이리 평화신문 전북지사 증명서 봉투, 이리삼남극장 붕괴 사진, 등사기, 1936년 함라공립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생활사 자료가 고르게 뽑혔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을 도록으로 제작하고, 기증자들의 성명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예우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5 시민화합대축전 특별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누리집(archives.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5년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기록이 잘 보존·활용돼 익산의 정체성과 역사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5 13:00

군산 개정동 동안마을 나대지에 황금빛 해바라기 '활짝'

군산시 개정동 동안마을 무궁화거리에 방치됐던 나대지가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정동에 따르면 7월부터 조성한 해바라기 단지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만개한 상태이다. 이번 해바라기 꽃밭 조성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동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마을주민 등 30여 명은 방치됐던 700여 평 나대지 제초작업부터 해바라기 식재까지 함께 추진했다. 해바라기 단지는 푸른 하늘과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한편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석태 주민자치위원은 “푸른 하늘과 초록의 풍경 속에서 만개한 해바라기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미관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병운 개정동장은 “폭염 속에서도 해바라기 식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개정동 마을 미관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5 11:15

전북 식수원 용담호·옥정호 녹조 '비상'…비상체계 가동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과 긴 폭염으로 용담호와 옥정호의 녹조 발생이 증가하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현장 점검에 나서고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두 호수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유해 남조류 1000세포수를 한 차례 초과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25일 채취한 시료를 분석 중이며, 결과가 재차 1000세포수를 넘으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오는 28일 나온다. 지난해에는 용담호가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43일 간, 옥정호가 9월 5일부터 10월 24일까지 49일간 ‘관심’ 단계가 유지된 바 있다. 이에 이날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용담호 현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료 채취 과정을 확인했다. 이어 완주 고산정수장을 찾아 정수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녹조 발생 시 대응계획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전북도는 지난 5월부터 전북지방환경청, 시·군, K-water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주변 오염원 합동점검(개인하수·폐수·가축분뇨·퇴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강화 △녹조저감설비 사전 점검 및 가동 △부유쓰레기 수거 등 예방 조치를 진행해왔다. 도는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및 저감설비 확대 △상류 오염원 배출시설 특별 점검 △취수수심 조정 및 정수처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 1회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녹조저감 활동을 점검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송 국장은 “광역상수원의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2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