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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 위원 14명 위촉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11일 전주캠퍼스 RISE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내·외부 위원 14명을 위촉했다.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위촉식은 전주캠퍼스 RISE 위원회의 공식 출범과 함께 2025학년도 RISE사업 및 대학상생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전주캠퍼스 RISE 위원회는 박노준 총장을 위원장으로, 내부위원 5명과 외부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RISE사업의 종합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및 결산, 정책 및 성과관리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내부위원으로는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장과 이미경 부단장, 함윤영 기획처장, 김성희 교무처장, 심재광 학생취업처장이 위촉됐다. 또 외부위원으로는 진형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최경식 남원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성도경 ㈜비나텍 회장, 김용현 ㈜정석케미칼 회장, 이은미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김성규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장, 서민강 전북특별자치도 ECO융합섬유연구원장이 위촉됐다. 박노준 총장은 “우리 대학교 RISE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시점에서 위원분들과 함께 전북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힘찬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혁신기관, 산업체가 함께 협력해 청년이 머무는 자생적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는 RISE사업과 글로컬대학30 대학상생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했다. ‘WIN-RISE’ 비전을 바탕으로 탄소소재와 바이오, 에이지테크, 관광문화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 대학
  • 박은
  • 2025.08.11 16:38

익산시농민회 “이춘석,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익산시농민회가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농민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익산의 농업과 농민을 지켜 온 익산시농민회는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농민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이춘석 국회의원의 충격적인 본회의 중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 깊이 분노하고 규탄한다”면서 “익산시민과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중대한 직무 수행 시간에 그것도 차명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았다는 의혹은 정치 윤리를 넘어 국민 신뢰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이며, 거래된 주식이 이춘석 의원이 몸담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의 주요 정책 영역과 직결된 종목이라는 점에서 명백한 이해충돌”이라며 “공직자가 공적 권한과 내부 정보를 사적인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면,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공직의 책임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제명되고 법사위원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정리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법적 책임 규명은 당연하며, 무엇보다 익산시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자신을 4번이나 당선시켜 준 지역민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고 마땅히 정치인이 취해야 할 책임 있는 자세”라고 역설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11 16:19

11월 문 여는데…운영비 확보 못한 남원 공공산후조리원 '파행 위기'

남원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11월 개원을 앞두고 운영비 확보 난항으로 파행 우려에 직면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은 현재 공정률 68%로 사실상 완공 단계에 들어섰으나, 연간 14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 중 확보된 예산은 전북도가 분담하기로 한 4억 2000만 원(30%)뿐이다. 특히 조리원 건립비 116억 원 가운데 86억 원을 이미 남원시가 부담했다. 매년 10억 원 안팎의 운영비까지 고스란히 떠안으면 재정 압박이 불가피하다. 시는 "조리원의 공공성을 감안해 정부가 최소 절반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원 공공산후조리원은 순창·임실·장수 등 전북 동부권과 전남 곡성·구례 경남 산청·하동·함양 일대 지리산권 시군 산모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역은 민간 산후조리원조차 없는 곳이 대부분으로, 출산 가정들이 전주·광주 등 대도시로 '원정 출산'을 떠나는 불편을 겪어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 가정이 산후조리원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286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12.6일로 사실상 2주간 약 300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민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지방 재정만으로는 이런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인구소멸·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 인프라로 보고, 국비 지원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박희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산후조리원 국가 지원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해당 개정안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국가의 우선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산후 돌봄의 지역 불균형 완화를 골자로 한다. 남원시는 운영비 지원을 건의하기 위해 국회와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등 중앙 부처에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또한, 인구감소지역(남원·울진·상주·삼척·철원 등) 11개 지자체는 공동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 국가지원 촉구 결의’를 채택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뿐 아니라 인근 지역 산모들도 함께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건립비와 운영비 부담을 전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8.11 15:50

“왜 익산이 한(韓)문화의 발상지인가”

왜 익산이 한(韓)문화의 발상지인지를 조명하는 창작극이 무대에 오른다. 11일 익산 대표 연극 단체인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대표 이도현, 이하 작은소동)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4시와 23일 오후 5시에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왕, 바람…노래가 되다!’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이번 창작 초연 작품은 고조선의 마지막 왕 ‘준왕’이 마한으로 이주했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이주해 온 고조선의 사람들과 토착민이었던 한지(韓地)의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통해 ‘공존’과 ‘통합’으로 상징될 수 있는 한(韓)문화의 본질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춤’과 ‘노래’는 갈등을 봉합하고 마음을 여는 상징이자 언어를 초월한 소통의 도구로 표현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K-컬처가 언어를 초월해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공존과 통합의 매개체임을 감안할 때, 익산이 과거 마한의 영토였다는 역사·지리적 사실을 넘어 ‘왜 익산이 한(韓)문화의 발상지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분명히 밝히는 작품이라는 게 작은소동의 설명이다. 공연 관람료는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 원이며, 단체 또는 할인 혜택 대상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매는 구글폼(https://forms.gle/rE4yRubWqFtNYwC17)이나 공연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총괄기획 전승훈(010-6667-4377)으로 하면 된다. 이도현 대표는 “지난번 레퍼토리 공연 ‘사과가 사람을 먹는다’가 인간이 욕망을 좇는 과정에서 빠지는 허무함과 더불어 우리가 언제든 욕망과 권력에 잠식될 수 있음을 환기해 보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창작 초연 작품 ‘한왕, 바람…노래가 되다!’는 권력자 간의 이해나 정치적 연합이 아니라 우리에게 놓인 갈등을 봉합하고 모두가 감정과 예술로 이어지는 관계의 회복과 감응은 무엇으로부터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한(韓)문화의 오래된 미래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피력했다. 한편 1995년 창단한 극단 작은소동은 지난 30여 년간 대표 작품 ‘할머니의 레시피’, ‘경로당 폰팅사건’ 등을 비롯해 600여 차례의 공연을 개최하며 익산지역 연극 발전의 뿌리가 돼 온 단체다. 무대 공연 외에도 그동안 익산서동축제와 익산문화재 야행 등 지역 축제 연계 공연과 관광 마케팅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문체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주도하는 익산의 대표 공연 단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오는 11월 1~2일에는 공연예술축제 ‘무대밖플레이 시즌2’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11 15:13

완주군 추석 명절 별도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어렵다

완주군민들에게 추석 명절 민생안정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을까. 완주군의회가 최근 완주군민들에게 정부의 민생안정지원금과 별개로 완주군의 독자적인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그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원이 지난달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정부 지원과 별개로 단독 2차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군의회도 집행부에 지급을 요청했다. 군의회는 완주군민들에게 민생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완주군의 탄탄한 재정력과 자립 행정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전주시와 달리 완주군이 충분한 자립 능력을 갖춘 독립 지자체임을 입증할 수 있어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반대 여론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완주군은 올 설 명절 때 1인당 30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 전주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당시 완주군 민생안정지원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했다. 군의회는 완주군 지방채 발행액이 320억원에 불과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완판이 임박하면서 SPC 부채(2,332억 원)를 모두 상환해 재정적 여력이 있다고 보고 민생안정기금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추석 명절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와 협의하는데 5∼6개월이 소요되고, 민생안정지원금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설 명절 때와 같이 1인당 30만원을 지급할 경우 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한데, 재정안정화기금이 60∼70억원 밖에 없다. 김의철 완주군 기획예산실장은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이 탄탄한 편이기는 하지만, 환경기초시설이나 SOC 사업, 수소국가산단 조성 등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때를 대비해 재정안정화기금을 더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의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11 15:00

韓-베트남, 교역 1500억 달러 목표…원전 협력 확대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경제·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산 및 치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회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와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 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남북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하며,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양국이 체결한 '원전분야 인력양성 협력 MOU(양해각서)'가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도시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K-신도시의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 분야 공동 연구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하는 핵심 광물 분야 협력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분야 교류 협력 MOU를 통해 양국 문화 콘텐츠 협력도 논의했다. 안보 협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라면서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럼 서기장의 협력을 당부했다. 럼 서기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 외교를 통한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의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베트남도 오는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양국은 두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8.11 14:49

군산시, 새만금 산단 서측 250만 평 추가 매립 요구⋯새만금MP 반영 촉각

군산시가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에 새만금산업단지와 새만금 4호 방조제 사이 미개발 구역의 추가 매립안 반영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시가 매립·확장을 요구한 구간은 기존 새만금산단 4공구와 9공구에 인접한 8.27㎢(약 250만 평) 규모다. 시는 이 지역을 산업단지로 조성하면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집적 효과를 높이고, 기반시설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조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지난해 6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주관해 진행한 새만금 물 순환체계 분석 결과, 물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수질 취약지로 분류된다. 그러나 적절한 수질 개선 방안 부재로 기존 권역 내 환경생태용지 등의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게 군산시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지역을 매립해 산업단지로 전환하면, 수질 순환이 개선되고 수생태계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곳에 연구개발(R&D) 및 실증 기반을 갖춘 첨단산업 집적화를 통해 새만금권역을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군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기본계획 변경을 새만금개발청에 공식 요청했으며, 개발청은 현재 내부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당 요구가 수용될 경우, 전체 새만금 개발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되지만, 계획 반영 여부는 경제성, 환경영향, 정책 일관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1 14:11

군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정사용 3건 적발···단말기 대여 수법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도입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군산시 일부 업소에서 부정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군산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민생회복쿠폰 부정 유통에 대한 시민 제보와 자체 점검을 통해 단말기 대여를 통한 부정사용 사례 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시에 따르면 적발 된 업소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식 사용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른 소상공인 가맹점(연 매출 30억 원 미만)으로부터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불법으로 대여 받아 민생회복 소비쿠폰 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해당 법은 타인의 가맹점 명의를 이용하거나 자신의 명의를 타인에게 대여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군산시는 해당 업소들에 대해 부당 이익을 환수 조치하고, 관할 세무서에 정식으로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 만큼, 이를 악용하는 부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가맹점 교육, 유통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제보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부정 사용을 철저히 점검하고, 불법 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1 14:11

햄버거로 변신한 익산 고구마,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햄버거와 머핀으로 변신한 익산 고구마가 전국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와 협업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 판매량이 출시 4일 만에 50만 개, 9일 만에 10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한 달간 누적 판매 240만 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농산물과 세계적 외식 기업의 만남이 만들어 낸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전국적인 홍보 효과와 함께 지역 농산물의 실질적 소비를 견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익산시와 한국맥도날드, 삼기농협·(유)고구마사랑·익산원예농협 등 익산 탑마루 경영체 3곳이 긴밀히 협력했다. 총 200톤의 익산산 고구마가 투입됐으며, 삼기농협이 적극 협력해 전체 물량의 53%를 공급했다. (유)고구마사랑은 5월까지 꾸준히 원료를 제공해 생산 차질을 막는 등 각 경영체의 역할이 빛났다. 아울러 시는 판매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개최,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버거 세트 모바일 쿠폰을 증정했다. 그 결과 약 2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익산 고구마가 자랑스럽다’, ‘지역 농산물을 알린 좋은 사례’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구마 공급 물량과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장터 등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햄버거 등 상품 재출시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에 보내 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익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11 13:54

“마음으로 통해요” 익산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 행사 ‘성료’

익산에서 6일간 진행된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1일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익산에서 열린 제29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 행사에는 일본 기후현·미에현에서 온 약 200여 명의 일본 선수단과 도내 청소년 선수단과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일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체육회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생으로 구성된 양국 선수단은 축구·농구·배구·탁구·배드민턴 등 5개 종목별로 교류전을 펼치며 우정을 쌓았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익산시체육회와 익산시는 환영연을 열고 양국 선수단 500여 명을 따뜻하게 맞이했으며, 스포츠 교류 외에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등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백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조장희 회장은 한국선수단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끄는 것은 물론 무더운 날씨 속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장희 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격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느끼고 희망을 봤다”면서 “그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앞으로 한·일 양국의 밝은 미래를 구축하는 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경을 뛰어넘어 우정과 화합,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체육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국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행사가 양국 청소년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11 13:50

전국원전동맹협의회, 원전 주변지역 범위 30km로 확대 촉구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행정협의회(협의회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11일 정부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원전 주변지역 범위를 현행 5km에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기준인 30km로 확대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협의회는 전북·전남·울산·부산·경남·경북·강원·대전 등 23개 원전 인근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연대조직으로, 이날 503만 주민의 뜻을 담은 공동성명서와 의견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성명서에는 △주변지역 범위 30km 확대 △원전 정책 결정 시 인근 주민 의견수렴 및 기초단체장 동의 의무화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구체적 대책 마련 등 핵심 요구사항이 담겼다. 전국원전동맹협의회는 방사능방재법 개정으로 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되면서 지자체의 주민 보호 의무는 커졌지만, 정작 국가 지원은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됐다. 협의회는 503만 주민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원자력안전교부세 입법화, 지역자원시설세 배분 확대 등 재정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서명운동 등 전국적 활동을 이어왔다. 권익현 전국원전동맹협의회장은 “원전 사고 피해는 행정구역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경제 논리나 행정 편의보다 우선해야 한다”며 “30km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의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국가가 주민을 외면한 채 5km라는 낡은 기준에 매달린다면, 이는 503만 주민을 위험에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11 13:40

진안 성수주조장 ‘딸기막걸리’ 202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진안지역에서 성업 중인 농업회사법인 ㈜성수주조장에서 빚어내는 ‘딸기막걸리’가 ‘2025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저도수 탁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정부 공식 전통주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딸기막걸리’는 이 중 저도수 탁주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딸기막걸리’를 제조하는 성수주조장은 100년 전통이 자랑이다. 이 막걸리는 진안산 고당도 딸기를 주원료로 하며 과실 함유량은 19% 이상이다. 이는 주세법상 과실 최대 함량(20%)에 근접한 수치다. 제조 과정은 20여 일간 세 차례 빚은 후 한 달간 저온 숙성을 거쳐 깊은 맛과 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딸기막걸리’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몽드 셀렉션’에서 금상을 받았고, 국제식음료평가원 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홍콩 주류박람회 동상 등 국내외에서 자랑스러운 상을 다수 받은 바 있다. 김남수 농축산유통과장은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전통주가 전국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진안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진행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5.08.11 13:24

"전주올림픽 유치 열기 끌어 올리자"…전북도, ‘레츠무브’ 2차 이벤트 실시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캠페인 ‘레츠무브(Let’s Move)’와 연계한 대국민 SNS 참여 이벤트 2차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이번달 31일까지 전국 누구나 2인 이상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고 필수 해시태그(#LETSMOVE #전주올림픽유치응원 #OLYMPICDAY #JEONJU)를 달면 참여할 수 있다. 스트레칭과 산책, 댄스, 러닝 등 가벼운 활동도 가능하며, 게시물 캡처와 함께 참가 신청서(네이버 폼)를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레츠무브’는 IOC 창설일인 6월 23일을 기념해 전 세계인이 함께 움직이며 올림픽 가치를 되새기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올해는 ‘Pick Your +1 and Move Together(함께 움직이자)’를 슬로건으로 친구, 가족, 연인과 짝을 지어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IOC 권고에 따라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까지 총 3회에 걸쳐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차 이벤트는 6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이번 2차 캠페인은 중간 단계 행사로 국민의 참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취지다. 추첨을 통해 회차별 총 115명에게 경품이 제공되며, 10인 이상 단체 참가자에게는 특별 경품도 증정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전북자치도 공식 인스타그램(@jeonbuksta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jb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어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마지막 3차 캠페인이 이어지며, 전북도는 이번 3차 캠페인까지 총 3회에 걸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전국적인 유치 붐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희숙 도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이번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올림픽 응원 방식”이라며, “건강한 움직임과 함께 전주 올림픽 유치에 뜻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11 13:20

1만명 다녀갔다…임실아쿠아페스티벌 '역대 최대' 성과

2025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이 축제 기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대형 돔 시설과 콘텐츠 등의 인기로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완료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광장에서 열린 아쿠아 페스티벌에는 9800여 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했다. 또 입장료도 1억 2000여만 원을 달성, 입장객 증가와 매출도 오르는 등 지난해보다 아쿠아 페스티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아쿠아 페스티벌은 다양한 시설 보강과 신나는 콘텐츠, 푸드트럭 등 먹거리로 2017년 첫 개최 후 가장 큰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입장객 중 70%는 수도권과 타 지역 관광객으로 집계,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다변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축제는 폭 30m에 길이 50m 규모의 초대형 돔 시설이 눈길을 끈 가운데 물의 수온 상승을 억제, 위생적 물놀이 환경을 조성했다. 또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대형풀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이용하는 맞춤형 워터존 구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고향사랑기부제와 특별 콜라보를 이뤄 기부자에는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하는 등 여름철 핫플로 자리했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몽골텐트와 파라솔존,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 쉼터 등 휴식 공간이 다채롭게 마련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축제의 열기는 주말마다 펼쳐진 DJ 파티와 K-POP 댄스 공연 등 흥겨운 문화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심민 군수는 “올해 아쿠아 페스티벌은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한 결과 더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머무르고 싶어지는 임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8.11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