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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최종 선정... 국비 10억 원 확보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공모 사업은 지자체가 1/1000 수치지형도 제작 및 고정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 전략을 제안하는 경쟁형 공모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역량을 내실있게 다져왔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에 착안해 이번 챌린지 공모를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의 산림재해 문제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사업계획서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기획력, 실행가능성, 사업계획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원을 포함, 총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수치지형도 제작과 함께 산림재해 통합관리용 고정밀 데이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산림재해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방체계 고도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산림재해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8.03 15:09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 “안전이 최우선” 실전형 교육 진행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지회장 허기태)는 지난 1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양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시설지원, 스마트시설안전관리원 등 노인역량 활용사업 참여자 110명을 대상으로 장수군지회 2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소양교육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노년기 특성 이해,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자기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진 안전교육에서는 일상 속 안전수칙, 활동 중 사고 예방, 혹서기 건강관리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 현장을 찾은 최훈식 군수는 “어르신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관리 실천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금융사기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혹서기 건강관리법은 당장 실천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기태 지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소양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에 성실히 참여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지회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각 읍·면 거점 활동장소 및 경로당에서 공공시설관리지원과 지역사회안전망구축지원 등 노인공익활동사업 참여자 530명을 대상으로 추가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8.03 15:06

장수문화원, 계남면 입향조 흥학당 11가문 발표·토론회 개최

장수군 계남면의 역사적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선조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려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은 ‘계남면 흥학당 11가문 스토리텔링 발표 및 토론회’를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계남면사무소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한병태 문화원장을 비롯해 장수군의회 최한주 의장, 장원기 박사, 문화원 임원 및 회원, 계남면민과 흥학당 11개 가문의 후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흥학당은 조선 후기 계남면에 입향한 11개 가문이 지역 교육과 유교적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세운 학당으로 계남면 공동체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서 깊은 공간이다. 이날 발표와 토론회는 그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후손과 주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어떻게 계승·활용할 수 있을지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1부 발표에서는 △‘계남면 흥학당 11가문’ 스토리텔링 영상 △삼판서 관련 인물 이야기 영상 △박수섭 선생의 ‘흥학당의 위상과 계승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박수섭 선생은 발표를 통해 “흥학당은 공동체 정신과 도덕적 질서를 중시했던 선조들의 삶의 철학이 담긴 상징”이라며 “그 의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일이 지역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장원기 박사와 한병태 원장, 11가문 후손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흥학당의 역사적 의미를 지역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방안과 교육자료,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 후손 간 지속적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한병태 문화원장은 “이번 발표회는 선조들의 이야기를 현재와 연결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승하는 문화적 시도”라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계남면의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장수군 전체의 문화자산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문화원은 매년 문화학교 강좌를 통해 지역문화 스토리텔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역별 정체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8.03 15:06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이것은 알고 가자] ②‘소리’의 본령을 만나는 순간

한 대목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 흘러나오는 “얼씨구”, “좋다!” 추임새 속에 깊은 숨을 고른다. 북소리가 다시 울리고, 명창의 목소리는 천천히 다음 장단으로 접어든다. 그렇게 소리의 시간은 흐르고, 무대 위엔 200년을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살아난다. 판소리 다섯바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무대가 전주에서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지는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대표 브랜딩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이 그 주인공이다.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춘향가, 심청가. 조선 후기부터 입에서 입으로 이어져 온 다섯 마당의 판소리를 매일 한바탕씩, 다섯 명의 명창이 각각 선보인다. 지역색이 뚜렷한 명창들이 소리의 고장 전주에 모여 다채롭고 깊이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이번 무대는 정통 판소리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첫날인 13일에는 남상일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전주 출신인 그는 안숙선 명창으로부터 ‘정광수제 수궁가’를 사사받은 소리꾼이다. 남 명창은 KBS 국악대상과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인상 등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명창으로 평가받는다. 시원한 통성과 능청스러운 입담, 관객과의 유쾌한 호흡으로 ‘수궁가’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입체감 있게 살려낼 예정이다. 정준호 고수가 북을 맡는다. 이난초 명창/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14일에는 동편제의 정통을 잇는 이난초 명창이 흥보가를 들려준다. 강도근 전 보유자에게 입문해 ‘동편제 흥보가’를 이수한 그는 현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이 명창은 파리 초청 완창공연, 다수의 음반 발매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동편제 소리의 맥을 꾸준히 이어왔다. 거침없이 지르는 상청과 진중한 우조 성음은 그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임현빈 고수가 함께한다. 15일의 ‘적벽가’는 윤진철 명창이 맡는다. 그는 ‘보성소리’ 또는 ‘강산제’로 불리는 유파의 대표주자다. 윤진철은 박유전의 서편제 계열을 바탕으로 정응민, 정권진 등으로 전해진 보성소리를 오롯이 계승해 왔다. 윤 명창은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 KBS 국악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대한 적벽대전 장면을 극적으로 풀어내는데 강점을 가진 소리꾼이다. 명고 박시양과 국립창극단의 조용수 고수가 장단을 더한다. 16일에는 강산제 춘향가를 대표하는 염경애 명창이 무대에 선다. 염 명창은 염계달의 방계 후손으로, 남원의 예인 집안 출신이다. 전주대사습놀이 최연소 장원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지닌 그는 폭넓은 음역대와 강한 통성,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강산제 특유의 힘과 기품을 고루 갖춘 무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고 이태백과 이상호가 호흡을 맞춘다. 대미를 장식하는 17일 무대는 김주리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다. 김 명창은 10세에 판소리 연창 최장시간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소녀 명창’ 출신으로, 현재는 다수의 완창 무대를 거치며 소리꾼으로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주리는 특유의 청아하고 절제된 소리로 단아한 강산제의 매력을 잘 살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이우성 고수가 북을 잡는다. 공연은 매일 오후 3시, 연지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3만 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모든 공연은 각 분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돼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8.03 15:04

[작지만 강한 우리 마을] ⑥천왕봉 품은 정겨움과 치유의 마을 '솔바람'

전북 남원시 덕과면 솔바람권역. 천왕봉 자락에 기대어 율천천이 흐르는 이 마을은 마치 동양화 한 폭 같다. 비촌·양선·작소·도촌·만동 등 5개 마을로 구성된 이곳은 정감 어린 공동체와 정겨운 풍경으로, 한번 찾은 이는 다시 오고 싶어 하는 마을이다. 고즈넉한 자연과 따스한 사람 냄새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그 이름처럼 바람결에 솔향이 실려오는 곳이다.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마을인 솔바람권역 마을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율천천이 흐른다. 국도 17호선과 14호선이 교차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위치상 남원시의 북쪽 관문에 해당하며, 임실 오수와도 가까워 교류도 활발하다. 이런 입지 덕분에 사람 살기 좋은 마을로 꼽힌다. △ '치매 없는 마을'을 향한 따뜻한 연대 5개 마을이 힘을 합쳐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마을로 거듭난 덕에 귀농귀촌해 오는 외부인이 늘어 지난 2020년 130명이었던 인구가 현재 200명으로 증가했다. 마을 주민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더해진 결과다. 솔바람마을의 비전은 분명하다. ‘치매 없는 마을’, ‘귀농귀촌하기 좋은 마을’, ‘아이들이 태어나는 마을’이 되는 것. 이를 위해 주민들은 1년에 두 차례 견학을 다니며 끊임없이 배우고, 서로 돕고, 협력해왔다. “서로의 협력으로 솔바람마을이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소영호 마을위원장의 말처럼, 작은 일도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며 마을을 가꿔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노노돌봄센터'다.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철학 아래 조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삶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 거점이다. 마을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교육과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는다. 복지의 틀 안에만 갇힌 돌봄이 아니라, 마을의 품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돌봄이다. 맑은 공기만큼이나 따뜻한 정이 흐르는 이 마을은 도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간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가능한 삶. 솔바람권역은 공동체 기반의 돌봄을 통해, 지방소멸 시대 농촌이 나아갈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솔바람축제' 매년 11월 솔바람권역에는 동절기 찬바람을 이겨내는 웃음소리와 노랫가락이 가득한 날이 찾아온다. ‘솔바람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마을축제로, 기획부터 준비,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주도한다. 외부 공연단을 불러 모으는 축제가 아닌,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민요를 부르고, 주민들이 만든 전통놀이와 아이들의 보물찾기, 어르신들이 참여한 시화전 등 우리 손으로 만든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솔바람축제는 이제 단순한 마을잔치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이 축제는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마을을 소개하는 살아있는 브로슈어이자, 농촌에서도 즐거운 삶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된다. ‘농촌은 지루하다’는 편견은 이곳에서 무너진다. 축제는 이제 이 마을의 철학과 정체성을 가장 따뜻하고 진솔하게 보여주는 무대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 그 자체가 솔바람권역의 공동체 정신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일상, 자연이 품은 예술 솔바람권역은 문화유산도 풍부하다. 호암서원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 참가하지 못한 울분을 품고 은둔했던 매헌 소삼복을 기리기 위한 정자로, 300년 넘은 소나무가 서 있어 역사성과 경관이 모두 살아있다. 문류정은 조선시대 유림들의 제향 공간으로, 마을의 유서 깊은 뿌리를 상징한다. 이외에도 시비공원, 오종문, 솔바람공원 등 마을의 곳곳에 문화적 자취가 살아 숨 쉰다. 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허브제품 만들기, 꽃차와 꽃 음식, 김부각과 떡메치기, 도자기 체험 등은 이 마을의 특색 있는 교육 콘텐츠이자 관광자원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협력이 있다. 마을은 이제 누가 지원해주는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문화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 △ 마을은 결국 사람, 주민이 곧 정책 최근 솔바람권역이 주목하는 비전은 ‘경관을 통한 관광 자립’이다. 천왕봉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율천천이 사계절 맑게 흐르는 이곳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이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숙박, 체험, 역사·문화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지역 기반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을 마을답게, 그러나 시대에 맞게 가꿔온 전략이 이제 ‘경관 중심 관광’이라는 해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마을회관부터 쉼터 정자 하나까지, 공동체 규약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함께 관리해왔다. 갈등이 생기면 마을 안에서 논의해 해결하고, 주민 교육을 반복하며 스스로 역량을 키워가는 문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뿌리내렸다. 실패한 마을도 찾아가 배우고, 성공한 마을과는 노하우를 나누며 교류해온 이들은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체’라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그래서 이 마을에서는 정책보다 사람이 먼저이고, 방향보다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최근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솔바람권역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이 마을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 마을의 공동체 정신과 자연환경에 감동받아 실제 정착을 결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솔바람마을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시인의 삶에 전환점을 제시하는 ‘삶의 제안서’가 되고 있다. 소영호 위원장은 “소나무 사이로 햇살 담은 바람이 부는 마을, 포근한 햇살과 맑은 물, 그리고 이웃 간 정이 흐르는 마을이 바로 솔바람권역입니다”라며 “언제든지 따뜻한 미소로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기획
  • 이준서
  • 2025.08.03 15:03

"민생 지원에 지원을 더한다"⋯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 원 환급

최근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선물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동안 설·추석 등 명절에만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가 부담 완화에 상권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전국 130곳 전통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로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전북에서는 모래내시장(전주), 대야전통시장(군산), 샘고을시장(정읍), 고창전통시장, 서동·익산매일·익산중앙시장(익산·연합) 등 6곳이 참여한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 기간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5일까지 전국 101곳 전통시장에서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전북은 신중앙시장(전주), 서부시장(전주),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군산공설시장, 군산역전종합시장, 군산신영시장, 정읍샘고을시장 등 7곳에서 진행 중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환급해 준다. 참여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돌려 준다. 예산 소진 시 마감될 수 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계의 식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축산물 집중 소비 시기나 가격 상승 때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5.08.03 14:58

전북일보 유튜브 "번호 표 뽑고 와!" 숏츠 171만 찍었다

전북일보가 제작한 유튜브 숏츠(Shorts∙짧은 영상)가 뜨겁다. '"잔말 말고 번호표 뽑아!" "야 여기 1번"⋯김관영 완주 전입 소통행보' 제목의 유튜브 숏츠가 3일 현재 누적 조회수 171만회를 기록했다. 공개 사흘만에 35만회를 기록하더니 2주 만에 200만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일보 유튜브 콘텐츠의 200만회 가까운 누적 조회수는 지역언론사가 제작한 숏츠가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숏츠는 지난달 21일 오전 완주군 삼례읍 행정복지센터에 전입 신고를 하러 온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군의원과 주민 수 십명이 저지하며 고성이 오간 장면을 담은 영상이다. 김 지사는 이날 부인 목영숙 씨와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으나 반대 측 주민들이 이들을 에워싼 채 “도지사는 번호표 뽑고 와!(중략)김관영은 새치기다. 쇼하지 말라”고 항의하며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또한 같은 날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주병) 의원의 "기자회견 방해할 자유없다. 명심하라!' 숏츠도 누적 조회수 165만회를 돌파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피지컬 AI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는데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군의원들이 기자회견장에 몰려들어 피켓 시위를 벌이며 고성을 지르자 "기자회견을 방해할 자유는 없다"면서 일갈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헌법 21조가 보장하는 언론·출판·집회 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모든 국민이 다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완주 군민, 전주 시민 누구나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는 있으나 이를 방해할 자유는 없다.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전북일보 유튜브 콘텐츠와 함께 완주전주 통합 이슈를 다룬 본보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반응이 폭발하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찬성 시민단체의 최종 합의 내용을 담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누적 조회수는 3일 현재 193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달 1일 업로드된 이후 한 달 여만에 조회수 193만, 좋아요 6989, 댓글 468개, 공유 1만 2000회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종합일간지 가운데 유일하게 포털 다음(Daum)에 입점한 전북일보는 일일 콘텐츠 조회수가 16만회를 기록하는 등 지역 대표 뉴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8.03 14:45

완주군, ‘완주-전주 통합’ 사실상 반대 활동 본격 시작

완주군의회에 이어 완주군이 사실상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활동에 본격 나섰다. 완주군은 그동안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군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찬반 대표 1명과 중립적 인사 8명으로 `완주군 발전위원회’를 구성, 찬반 어느 한 편의 손을 직접 들지는 않았다. 물론 발전위에서 생산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한 후 군민 여론이 반대로 확인되면 주민투표 없이 통합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통합 반대에 무게를 싣기는 했다. 그러나 완주군이 요청한 선 여론조사 요청을 행안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통합 찬반 주민투표 시행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본격적인 통합 활동 행보에 나서면서 외형상 중립적 위치에 있던 완주군이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활동을 시작했다. 완주군은 지난달 31일 이서면을 시작으로 관내 13개 읍면 주민설명회에 들어갔다. 군이 내건 설명회 취지는 ‘완주-전주 통합 바로 알기’지만, 내용은 시종 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통합 반대 활동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군민 대상 설명회 자료를 보면 "전북도와 전주시가 제시한 105개 상생 방안 가운데 상당수는 예산 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한 ‘공수표’이고, 일부 사업은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군민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는데 그친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통합 인센티브로 제시하고 있는 6000억원 지원이 근거가 없으며, 창원시의 경우 인센티브 보다 통합 비용이 더 들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시 지원 예산은 오히려 감소가 예상되며, 특례시 지정도 부정적으로 분석했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추진 방식도 비판하고,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홍보성 상생 방안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완주군이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정치적 논리보다 지역의 미래와 군민의 삶에 기반한 경제적 논리로 대화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주민설명회 취지를 밝히고 있으나, 통합이 이뤄졌을 때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 주민설명회가 반대 활동의 장이 되고 있다는 게 통합 찬성단체들의 비판이다. 성도경 완주전주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장은 "완주군이 찬반 공론의 장을 공정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통합에 따른 효과도 함께 설명해야 하고, 행정에서 찬성 측 단체들에게도 주민과 접촉할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서면 주민설명회에 직접 참석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통합에 대한 찬반을 선동하기보다는, 군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군정의 책임자로서 군민의 목소리가 우선시되는 구조와 절차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03 14:01

"이제 비행기만 타면 돼요"⋯무주 글로벌 해외 영어체험 준비 끝

무주지역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강)이 수년째 이어가고 있는 ‘무주 글로벌 해외영어체험’이 올해 여정 출발을 위한 숨고르기를 마쳤다. 무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3일부터 뉴질랜드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2025 무주 글로벌 해외영어체험’을 앞두고 참가 학생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6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10회에 걸친 사전 설명회 및 사전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해외영어체험은 2025년 8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17박 19일 간 운영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Casebrook Intermediate School의 정규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 문화·역사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싱가포르로 이동하여 글로벌 문화체험을 끝으로 전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체험에 앞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사전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인솔교사를 포함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당 장학사, 위탁운영업체가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 개요, 안전 수칙, 홈스테이 운영 방식, 현지 학교 교육과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 학생들의 현지 적응력과 영어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2회차 사전교육에서는 영어교사 1명, 인솔교사 2명, 원어민 보조교사 2명이 함께 지도에 참여해 뉴질랜드 및 싱가포르의 문화·역사 이해, 영어 스피치 훈련 및 영어 일기 첨삭, 홈스테이 생활 적응을 위한 상황별 영어 표현 연습, 종합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하교 후 2시간씩 이루어진 집중 교육은 학생들의 높은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의미 있게 운영됐다. 이강 교육장은 “이번 글로벌 영어체험은 단순한 영어체험을 넘어 세계를 배우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전교육을 통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고 보람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8.03 09:50

순창군 농촌기본소득 전국 첫 시범모델 도전한다

순창군이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인‘기본소득’실현을 선도하기 위해‘농촌기본소득’추진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최영일 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 1분과 및 경제 2분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정책과를 잇달아 방문해,‘농촌기본소득’추진 당위성과 강한 추진 의지를 직접 설명했다. 군이 제안한‘농촌기본소득’은 2026년부터 순창에 거주하는 모든 군민에게 분기별 25만 원, 연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차별화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군은 전북 최초로‘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고 이를 통해 축적된 행정 경험과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농촌기본소득’추진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열악한 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실행 모델로서, 순창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또 군은 조례 제정과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적인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실증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영일 군수는“순창은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농촌기본소득’실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춘 준비된 지역”이라며 "정부와 도의 제도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8.03 09:46

[일문일답] 정청래 "박찬대와 '안 헤어질 결심'…국힘 해산 요구 높아질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으면 그들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선 기간 언급한 '국민의힘 해산'에 대해서는 "위헌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질 것이고, 당 대표로서 현명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대표와의 일문일답. -- 경선 과정에서 협치보다 '내란 척결'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 정당 해산'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해산에 관한 입장은 무엇인가. ▲ 12·3 비상계엄 내란을 통해 계엄군에게 총을 들려서 국회로 쳐들어왔다. 헌법을 공격하려 했고, 헌법을 파괴하려 했다. 실제로 사람 목숨을 죽이려 했다. 거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고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사과해도 모자라는데,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고, 성찰하지 않고,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이 국민의힘에 있다면 그들과 어찌 손잡을 수 있겠나. 내란 특검을 통해서 윤석열 내란수괴 피의자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 내란 동조 세력과 내란 방조자, 내란 협력자들이 있다는 게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위헌 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하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그때 당 대표로서 현명하게 판단하도록 하겠다. -- 집권 여당 수장으로서 여야관계 설정도 중요한 과제인데, 향후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구상한 게 있나.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예방할 계획은 있나. ▲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헌법을 파괴하려 한 세력과,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비상계엄 이후) 지난 6개월간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서 움직이고, 당원이 바라는 대로 갈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과 개혁 두 가지를 모두 강조한 바 있다. 여당 대표로서 생각하는 첫 번째 민생과제는 무엇인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나 정책은 생각한 게 있나. ▲ 제가 전당대회 기간 내내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고 말씀드렸다. 개혁은 국회에서 입법으로 하는 거다. 그리고 그 입법을 통해서 민생도 보살피는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당 당 대표로서 개혁 작업은 제가 속력 내서 할 거고, 행정부에서 민생을 보살피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 될 일이라 생각한다. -- 추석 전 검찰·언론·사법 등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데, 개혁 과정에서 당심과 일반 국민의 민심에 괴리가 있을 땐 어떻게 대처할 건가. ▲ 당심과 민심이 틀리지 않다. 다르지 않다.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과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의 마음은 일치한다.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검찰·사법·언론 개혁은 추석 전에 끝내라는 것이다. 그게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게 된다. 그 저항은 제가 온몸으로 돌파하겠다. --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 우위가 이어졌는데, 어렵다고 느낀 지점도 있었나. ▲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당원들의 눈빛을 현장에서 너무나 많이 봤고, 또 현장에서 당원들의 열기를 느꼈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오직 당원만 믿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현장 당원의 마음, 당심과 여의도의 마음은 일치하지 않는다. 아직도 선거 공학·정치 공학·언론 공학에 의해서 5대5로 기계적 보도를 하는 언론의 행태는, 취재를 열심히 하면 앞으로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대의원 표에서 박찬대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차이는 뭐라고 분석하나. 승패를 가른 요인은 무엇인가. ▲ 전당대회가 끝났다. 전당대회에 대한 표 분석은 언론인들께서 해주시기를 바란다. 저는 민주당 당원과 국민 지지를 받고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그것으로 오늘 행사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박찬대 후보께는 포옹하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보자고 했고, 그러기로 했다. 박찬대·정청래는 전당대회 기간 내내 '안 헤어질 결심'을 여러 차례 했다. 헤어지지 않고, 손잡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나아갈 것이다. 박찬대와 정청래, 정청래와 박찬대는 헤어질 수 없는 정치적 동지다. 선거 때 혹시 두사람의 헤어짐을 기대한 부분이 있다면 그 기대를 빨리 접으셔야 할 것이다. --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때문에 여론이 안 좋은 지점이 있다. 재검토할 생각이 있나. ▲ 오늘은 전당대회에 관련된 것만 물어봤으면 좋겠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5.08.02 19:41

원광대병원, 메디컬 AI 센터 운영 준비 박차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네이버 헬스케어 전문가를 초빙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메디컬 AI 설명회를 갖고 메디컬 AI 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원광대병원과 네이버는 지난 2019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후 2022년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위기군 사례관리 및 사후관리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병원 외래 1관 3층 일원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소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2025’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부장이 네이버 케어콜 사업 진행 상황을 발표하며 미래 의료 혁신의 중심이 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현황을 공유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인공지능(AI)의 도입은 의료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의료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있다. 지역의 필수의료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활성화해 의료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로 의료 격차를 줄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원광대병원은 메디컬 AI 센터를 통해 AI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검증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2 19:08

라면 한 그릇의 따뜻함으로 위기가구 살피는 익산시

라면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함으로 위기가구를 살피는 새로운 돌봄사업을 익산시가 시작한다. 1일 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헌율·성시종)와 함께 정신건강 위기가구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돌봄사업 ‘마음애(愛)라면’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따뜻하고 친숙한 음식인 라면을 매개로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익산시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시민건강분과의 아이디어다. 시는 동산동 주민 공유 공간 ‘새꿈동’에 라면 조리기를 설치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희망하는 경우 정신건강 척도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은 정신재활시설 둥근마음의 심층 상담을 통해 전문상담기관의 교육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낯선 상담실 대신 주민 공유 공간에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접근 방식으로, 그동안 도움받기 어려웠던 위기가구에게 실질적인 돌봄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시종 민간공동위원장은 “한 그릇의 라면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정서적 돌봄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 마련을 위해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운영사업과 연계해 마음애(愛)라면을 추진한다”며 “위기가구 조기 발견과 지원 등 마음 건강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이 진행되는 새꿈동은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운영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4월 개소했으며, 사회서비스 취약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생 체계 마련을 지원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2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