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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과 격돌 '팀 K리그' 구성 완료⋯전북현대 '최다' 출전

7월 말 방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나설 팀 K리그 구성이 마무리됐다.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 3명(전진우·김진규·박진섭)이 이름을 올리며 K리그 구단 중 최다 출전이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할 팬이 뽑은 베스트11, 일명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다 득표자는 전체 후보 44명 중 2만 2728표를 받은 포항 오베르단이다. 그 뒤를 이어 이태석(포항·2만 2699표), 전진우(전북·2만 2397표), 김문환(대전·2만 2159표), 김진규(전북·2만 832표)가 많은 표를 받았다. 공격수(FW) 부문에서는 '득점 선두' 전진우와 함께 이동경(김천·1만 9220표), 아사니(광주·1만 7980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MF) 부문에서는 오베르단, 김진규, 보야니치(울산·1만 7380표)가 순위권에 들었다. 수비수(DF) 부문에서는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풀백 이태석, 김문환, 박진섭(전북·1만 9034표), 카이오(대구·1만 8727표)가 뒤를 이었다. 또 골키퍼(GK) 부문에서는 조현우(울산·1만 9373표)가 뽑혔다.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처음 선발된 이후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키는 영광을 안게 됐다. 팬 일레븐 외에도 올 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쿠플영플'은 포항 한현서가 선발됐다.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추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는 구상이다. ◇팀 K리그 팬 일레븐 득표 수 FW(공격수) 1위 전진우(전북·22,397표) 2위 이동경(김천·19,220표) 3위 아사니(광주·17,980표) MF(미드필더) 1위 오베르단(포항·22,728표) 2위 김진규(전북·20,832표) 3위 보야니치(울산·17,380표) DF(수비수) 1위 이태석(포항·22,699표) 2위 김문환(대전·22,159표) 3위 박진섭(전북·19,034표) 4위 카이오(대구·18,727표) GK(골키퍼) 1위 조현우(울산·19,373표)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5 16:33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형 국제교류로 47억 원 소비유발효과 창출

올해 상반기 몽골과 협력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약 47억 원의 소비유발효과를 창출하며 단발성이 아닌 실행 중심의 국제교류 정책성과를 이뤄냈다. 15일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몽골과의 협력을 통해 총 616명의 해외 방문객을 전북에 유치했다. 특히 몽골 고등학생 179명의 학생이 참여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은 전체성과의 29%를 차지해 전략형 교육사업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고등학생 교육연수는 재단이 2023년 몽골 유관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된 후속사업이다.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전북을 찾은 몽골 학생들은 지역 대학에서 언어 연수와 문화체험을 병행했다. 연수생들은 전주비전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한국어와 영어 집중 교육을 이수하며 비빔밥 만들기, 한복 입기, 전통놀이, 한옥마을 체험 등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재단은 국제 청소년 교류를 통해 미래 소비자 기반 형성과 지역 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가족관광 형태로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에 외국인 환자 4700여명을 유치하여 지역 의료기관과 웰니스 관광지를 연계한 전북형 모델로 전국 평가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대자인병원, 원광대병원, 소피아여성의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들이 몽골 시장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유치에 나섰고 총 239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른 소비유발 효과는 약 4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전략화하고, 청소년 및 미래세대 교류를 통한 인재 육성형 교류 모델 구축에 집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07.15 16:27

계엄 선포해도 '국회 통제' 금지…계엄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법 일부개정 법률 공포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또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의원이나 소속 공무원의 국회 출입을 막지 못하게 하는 계엄법 개정안 공포안도 통과됐다. 정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상법 일부개정 법률 공포안을 비롯한 법률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상법 일부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이사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도록 규정했다.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도 담겼다.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으며, 독립이사의 이사회 내 의무 선임 비율도 기존 1/4이상에서 1/3이상으로 확대된다. 주요 내용 가운데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는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3% 제한 규정은 공포 1년 뒤부터 시행된다. 전자 주주총회 의무 개최 규정 등 일부는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계엄법 개정안에는 누구든지 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원 등의 국회 출입이나 회의를 방해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하는 처벌 규정이 신설됐다. 국회의원이 체포·구금됐더라도 계엄 해제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면 수사기관 등은 해당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출석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조항도 마련됐다. 또 계엄사령관의 지휘를 받는 군인·경찰의 국회 경내 진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계엄사령관이 '특별조치권'을 행사하더라도 국민의 거주·이전의 자유는 침해할 수 없도록 보완했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 법정 절차를 지켰는지 검증하기 위해 계엄 선포·변경안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회의록을 즉시 작성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강제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이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와 함께 이른바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공포안도 심의·의결됐다. 법안은 정부가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 농가에 대한 자금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은 공포일로부터 1년 후 시행된다. 이 밖에 정부는 농어업에 종사하려는 외국인을 위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시행 근거를 마련한 개정 출입국관리법 공포안, 꿀벌 보전 시설을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포안도 각각 심의·의결했다. 또 학교체육시설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로 개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정 생활체육진흥법 공포안, 방위산업체가 수출 홍보를 목적으로 방위사업청 승인 아래 방산물자를 생산·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정 방위사업법 공포안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15 16:26

콤파뇨 첫 이달의선수상 선정⋯전북, 3개월 연속 배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 '장신 스트라이커' 콤파뇨(29·이탈리아)가 첫 이달의선수상을 받았다. 전북은 지난 4∼5월 전진우에 이어 6월 콤파뇨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가 후원하는 2025년 6월 EA 스포츠 이달의선수 수상자로 콤파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6월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1 18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콤파뇨와 함께 강상윤(전북), 아사니(광주), 이승원(김천)이 이름을 올렸다. 콤파뇨가 합산 점수 38.89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1차 TSG 기술위원회투표(18.86%), 2차 K리그 팬 투표(13.54%),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5.99%) 등 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동점골, 21라운드 김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양 라운드 베스트11에 올랐다. 김천전의 경우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콤파뇨는 2025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하자마자 8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후보에 처음 이름을 올리자마자 수상자로 선정된 콤파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5 16:06

‘매년 반복 반면교사’ 선제적 대응으로 침수 피해 막아 낸 익산시

익산시가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됐던 극심한 침수 피해를 선제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으로 막아 냈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정헌율 시장을 필두로 전 직원이 나서 주요 침수 지역인 북부권 비닐하우스 배수로를 정비하고 일대 펌프를 교체하는 등 다각도의 예방 중심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5일 시에 따르면, 전날 북부권 망성면 일대에는 시간당 최고 80㎜ 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해에는 시간당 90㎜ 가량이 내려 일대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물에 잠기며 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농작물 침수나 안전사고 없이 평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배경에는 시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방위적 대응이 있었다. 시는 본격적인 우기 시작에 앞서 전체 부서와 민간 자원을 총동원해 북부권을 비롯한 농촌지역과 도심의 배수로, 하천, 소하천 등에 쌓인 쓰레기와 퇴적물을 일제히 정비했다. 정 시장도 직접 현장을 누비며 배수로를 정리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솔선수범했다. 침수 이력이 있는 망성면 일대에는 화산배수장 펌프 교체와 배수 여건 개선사업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수해 경험을 교훈 삼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전 준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재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는 원칙 아래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5 16:06

김희수 도의원,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 6)은 15일 열린 의회 제4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사법격차 해소 위한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법원조직법에 따르면 법원은 총 7가지 종류로 구분되어 있고, 이 중 하나가 가정법원이다. 가정법원은 가정폭력과 청소년 일탈 범죄, 가족 해체나 분쟁 등 가사사건을 다루는 전문 법원으로서, 급속한 사회변화 과정으로 인해 가정법원의 전문적인 사법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전북도만 하더라도 지난 3년간 연평균 1529건의 가사소송 사건이 접수 및 처리돼 가정법원의 사법 서비스 수요가 적지 않음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내에는 가정법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지역 간 사법격차 및 이로 인한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전주가정법원이 없다는 것은 사법 인프라가 사회구조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면서 “가사사건이나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 가정법원을 전주에 설치함으로써 사법격차를 해소하고 도민들이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15 16:04

더혁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크린 뮤직 콘서트 ‘성료’

더혁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13일 전주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에서 스크린 뮤직 콘서트 ‘오싹오싹 신필이의 악몽열차’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5년 문화복지 및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행사다. ‘오싹오싹 신필이의 악몽열차’는 ‘신필’이라는 캐릭터가 악몽 속에서 겪는 다양한 모험을 영상과 음악으로 함께 풀어낸 스크린 뮤직 콘서트다. ‘더혁신놀이공원’, ‘수상한 입장테스트’, ‘스파이 체험관’, ‘깊은 바다 공포체험관’, ‘검은 그림자’, ‘달빛 언덕 전망대’, ‘오싹오싹 롤러코스터’, ‘황금사막’, ‘마지막 관문’, ‘악몽을 이겨내다’ 등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어린이에게는 상상력과 모험심을, 어른에게는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중 특히 큰 호응을 얻은 장면은 ‘문어의 꿈’ 연주로, 친숙한 멜로디에 맞춰 어린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떼창에 나서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아라비안나이트’ 장면에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5.07.15 16:01

무더운 여름 박물관으로 피서 가자…동학농민혁명 박캉스 개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하계 특별 프로그램 ‘동학농민혁명 박캉스’를 운영한다. 행사는 정읍시 황토현 소재 동학농민혁명박물관에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캉스’는 ‘박물관(Museum)’과 ‘바캉스(Vacance)’를 결합한 신조어로, 박물관에서 즐기는 특별한 휴가를 뜻한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름나기 이색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주요 대상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적 상상력과 흥미를 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원한 박물관 내부 공간 및 야외 기념공원을 활용해 역사 교육과 문화 향유는 물론, 여름철 피서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 박캉스’에서는 △동학농민군의 무기를 모티브로 한 대나무 물촐 만들기 △보국안민의 정신을 담아 꾸미는 동학농민군 썬캡 만들기 △사발통문 도장을 찍어 완성하는 나만의 비치백 만들기 △직접 만든 물총으로 참여하는 야외 퍼즐 타격 게임 △SNS 인증을 통한 기념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과 월요일 휴관일은 제외된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사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준비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전화(063-530-940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15 15:59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든 ‘후배 사랑’

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선)가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대학 동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밥을 지원하는 사업에서부터 유학생, 자립준비 청년, 미래 연구 동량인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이 자발적 동문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도 이어진 대표 사업은 6·25전쟁 참전·지원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장학금이다. 총동창회는 지난달 24일 전주 시내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캐나다·에티오피아 출신 유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20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총동창회는 참전용사 후손에게 졸업할 때까지 매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고려인 후손 장학금’도 올해부터 신설해 러시아 출신 유학생 1명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세계와 연대하는 작은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문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고물가 시대, 학업과 생계로 바쁜 학생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21년 전북대 총동창회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올해는 연간 예산을 3,000만 원으로 확대해 연간 3만 명의 학생에게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올해 신설된 ‘대학원생 연구비 지원 장학금’도 주목된다. 이 사업은 교수회와 함께 진행하는 장학사업으로,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대학원생 1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씩 연구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총동창회는 ‘자립준비청년’(보육시설 퇴소 청년)들에게도 8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장학금과 아침밥이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것이 바로 전북대 동문의 힘”이라며 “한 지붕 아래 학창시절을 함께한 공통의 뿌리 덕분에 총동창회가 하나로 움직일 수 있다.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여러 선배들의 뜻인 만큼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7.15 15:48

장수의 아픈 역사, 음악극으로 되살아난다

장수군 지역문화예술단체 가야얼마루(대표 이은신)가 장수군의 아픈 역사와 그 속의 회복과 희망을 주제로 한 창작 음악극 ‘희망을 품은 상처’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장수한누리전당 3층 소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열린다. 이번 작품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대의 비극 속에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상처와 다시 돌아와 희망을 회복하는 과정을 연극으로 담아냈다. 극은 총 4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일제강점기 강제 이별(1941년) △2막은 해방과 동시에 터진 전쟁의 혼돈(1950년) △3막은 전쟁 중의 삶과 잊지 않은 희망(1951~1953년) △4막은 폐허 속 재회와 미래를 향한 발걸음(1954년)을 그린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합창곡 ‘희망가’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한다. 서용우 연출, 전영훈 음악감독, 이은신 프로듀서가 제작한 이번 작품은 2025년 무대공연 제작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를 완성했다. 이은신 대표는 “이번에 준비한 창작음악극 ‘희망을 품은 상처’는 지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공연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이재진
  • 2025.07.15 15:46

교동미술관, 청년작가 특별기획전 '위로의 제스처'

얇게 색을 칠하고 또 칠해 쌓아 올린 사물과 풍경의 경계는 흐릿하지만, 형상은 빛이 난다. 색으로 가득 채운 사물 속에 숨겨진 감정의 흔적과 여운이 화면 밖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에서 닮은 듯 다른 청년작가 5팀을 초대해 특별기획전 ‘위로의 제스처’를 마련했다. 감성빈, 강산, 김영봉, 박온유 그리고 공동체 기반 예술 그룹 이랑고랑(황유진‧정소라)은 나이와 활동 경력은 모두 다르지만 ‘상실과 소외’ ‘주변부와 이방인’ 을 주제로 따뜻한 시선과 환대를 보낸다는 점은 비슷하다.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감성빈(42) 작가는 사회적 사건, 참사 희생자들의 서사와 연결해 작업을 이어간다. 비탄에 빠진 이들이 서로를 견인하는 모습은 우울과 고통, 슬픔의 무게를 견디는 누군가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작가는 자전적 이야기를 넘어 타자와의 만남으로 예술 서사를 확장시켜 회화와 입체를 조형해 나가고 있다. 강산(28) 작가는 전북대 시각예술 전공으로 재학 중인 신예 청년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레드썬’과 ‘조급히 준비하는 겨울잠’을 선보인다. 작가는 경쟁 사회 구조 속 양극단(정서, 자본, 정치, 사회 등)을 오가는 젊은 세대의 현실을 가시화한다. 2030세대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한 인물들은 노동과 사회로부터 이탈, 경쟁의 거부 등 삶의 방식을 선택한 주체로 묘사된다. 산업화의 잔재로 버려지거나 폐기된 사물을 수집해 재구성하는 김영봉(45) 작가는 생태미학적 접근을 통해 사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업물을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폐기됨’이라는 사회적 정의에 저항하며 인간 중심의 위계를 해체하고 존재의 조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박온유(34)의 회화는 내면의 잠재된 감정과 기억을 기민하게 마주하고,이를 시각 언어로 환기하는 치유적 실천에 가깝다. 그는 내재된 감정과 기억의 층위를 마주해 고통의 흔적을 회화의 중심에 둔다. 김제 용평마을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랑고랑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공동체 회복 가능성을 탐색해 온 예술가 그룹이다. 시니어 세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일상적 삶의 경험을 예술과 연결하는 ‘창의적 나이 듦’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들이 예술창작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는 27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7.15 15:43

진안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두 차례 지급한다

진안군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급하기로 했다. 1차 지급 대상을 모든 군민, 2차에서는 소득 수준 상위 10%는 제외한다.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실시한다. 지급액은 정부에서 인구감소지역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지급하기로 하면서 일반 군민 2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원이다. 신청 방법은 3가지다. 신용·체크카드 신청,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신청, 선불카드 신청 등이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온라인 신청 시엔, 본인 소유 카드사 홈페이지, 앱, ARS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본인 소유 카드사를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원하는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check 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선불카드 형태를 원할 경우, 본인의 해당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 시 첫 주인 7월 21일에서 25일까지 요일제를 실시함에 유의해야 한다. 출생 연도에 따라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인 경우 화요일 △3·8인 경우 수요일 △4·9인 경우 목요일 △5·0인 경우 금요일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적용된다.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10월 31일까지 실시된다. 2차 지급은 소득 수준 상위 10%은 제외된다. 나머지 90% 군민에게만 10만 원씩이 추가 지급된다. 군은 앞서 상반기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자체 지급해 지역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 회복과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정부 소비 쿠폰 지급 또한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전담 TF반을 구성해 인력관리반, 지급결정단, 현장대응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신청 창구 운영을 위한 단기 보조 인력을 신속히 확보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사용처를 군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 부착과 안내 자료 배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15 15:29

정읍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개회…23일까지 조례안 등 심의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제305회 임시회가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까지 9일간 개회한다. 첫 날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복형(고부·영원·덕천·이평)의원은 "최근 내장산 일대의 단풍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내장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정읍시가 직접 관리할 수 없다"면서 "정읍시가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역 내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확산시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승범(태인·옹동·칠보·산내·산외)의원은 "정읍시는 도시재생, 복지시설 확충, 지역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대부분의 사업이 새로운 건물을 짓는 일에 집중되며 이러한 사업들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면서 "이제는 ‘무엇을 지을 것인가’보다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제언했다. 서향경(수성·장명)의원은 "쌍화차 거리 전 구간에 스토리텔링 기반의 안내판, 벽화, 관광지도, 포토존, 쉼터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거리의 정체성을 통일성 있게 연출하고 쌍화차 커뮤니티 라운지에 정읍 지황의 역사와 가치, 효능을 전문적으로 알리는 상설 홍보관을 별도로 조성하여 역사 · 문화 · 산업이 결합한 체류형 특화거리로 재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시의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조례안 및 동의안 안건심사에 이어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5 15:27

지리산 뱀사골 교통대란 막는다…남원시, 6주간 집중 교통지도

남원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일대에 대한 집중 교통지도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량 정체와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리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6주간, 주말 및 공휴일을 중심으로 산내면 뱀사골 일대에 교통지도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남원시청 교통과, 남원경찰서,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등 3개 기관이 협업해 현장 대응에 나선다. 특히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단속 차량을 활용한 수시 순찰을 통해 불법 주정차 행위를 예방하고 차량 흐름을 원활히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반선주차장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질서 있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교통지도는 여름철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 지리산을 찾는 이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15 15:22

익산시의회“익산 마동 힐스테이트 진입로 개선 시급”

경사도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익산 마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15일 제27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영상을 제시하며 “지난해 완공해 입주한 마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에서 촬영한 영상”이라며 “해당 진입로는 경사도가 매우 심해 겨울철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 차량 통행마저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 진입로의 경사도 문제는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부터 예측할 수 있었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익산시가 시민들의 기본적인 통행권과 교통안전을 보장하지 않고 관련 문제에 대해 방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이후 겨울철 눈이 쌓이고 도로에 결빙이 발생하면서 진입로 통행 문제가 계속됐지만 시는 제설함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제설 차량 운행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도로 상태가 위험한 상황이어서 관련 민원이 지속되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아파트 시행사 측에서 제설 오토바이를 구매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해당 진입로는 겨울철에 많은 눈이 오면 제설 오토바이도 운행이 어렵고, 설사 운행을 하더라도 제설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우려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아직 여름이지만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은 벌써부터 겨울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겨울에 대비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5 15:10

고창군, 장날 셔틀버스 운행 시작

고창군이 터미널 이전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창전통시장 장날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셔틀버스 운행은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따라 기존 고창터미널이 하나로마트 뒤편으로 임시 이전되면서, 전통시장 접근성이 낮아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버스는 전통시장 장날인 매월 3일과 8일(월 6회)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25인승 미니버스가 투입된다. 모든 주민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셔틀 노선은 고창임시터미널을 출발해 ▲(구)고창문화터미널 ▲고창군청 ▲고창읍성 앞 정류장 ▲고창전통시장 동문주차장 ▲남문주차장 ▲CU 고창보릿골점 등을 경유한 후 다시 임시터미널로 돌아오는 순환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고창군은 여름철 폭염 속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양심냉장고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냉장고는 셔틀버스 주요 정차 지점인 고창임시터미널, 전통시장 동문·남문주차장에 설치돼 있으며, 1인당 하루 1병씩 생수를 무료 제공한다. 총 240병의 생수가 매일 비치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터미널 이전으로 인해 여름철 시장 방문이 불편해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자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군민들께서 많이 이용하셔서 전통시장도 더욱 활기차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5 14:45

연수비 부풀리기 의혹 탓?…고창군의회, 공무국외연수 전면 취소

최근 해외연수비용 부풀리기 의혹으로 비판을 받아온 고창군의회가 2025년 공무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무국외연수는 국외 선진 지방자치제도와 정책 우수사례를 견학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고창군의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해외연수에 따른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외연수를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일본 국외연수 관련 경비가 과다 책정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문제가 제기되자,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는 이번 연수 취소에 따라 편성되어 있던 의원 국외여비 및 의회사무과 직원 국외여비 등 약 8000만 원의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하고, 이를 지역경제와 민생지원을 위한 용도로 전환할 방침이다. 조민규 의장은 “지금은 해외로 배우러 나갈 때가 아니라 군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고창군의회가 해야 할 최우선 책무”라며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절제된 의회 운영과 지역경제 회복 중심의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산 절감 차원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의회가 실질적으로 군민과 뜻을 함께하며 실천하는 책임 의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고창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경찰서는 지난 2023년 군의회 일본 국외연수 경비가 과다 책정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5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