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났던 청년, 다시 돌아오려나...30세대 진안읍 ‘행복주택’ 첫삽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진안읍 주거 안정 프로젝트가 마침내 첫 발을 내디뎠다. 진안군은 지난 11일 진안읍 군하리 364번지 일원에서 ‘진안고원 행복주택’ 기공식을 열고 청년 정착을 위한 실질적 주거 기반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안고원 행복주택’은 진안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잡고 추진하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조성된다. 행복주택은 대지면적 2115㎡에 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3.22㎡의 신혼부부형 15세대, 37.30㎡의 청년형 15세대 등 총 30세대로 구성되며, 오는 8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전용태 전북도의원, 이루라 진안군의회 부의장, 정상식 읍장, 이우석 읍 주민자치위원장, 신규섭 읍 이장협의회장, 육성룡 진안청년협의체 대표, 김현두 진안청년센터 ‘월랑’ 대표, 김인호 진안청년농부들 회장, 김정태 LH전북본부 주거복지팀장, 김응곤 한강 주택건설 회장 등 지역인사와 사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은 그동안 LH와의 협의를 거쳐 부지 선정, 설계 작업 등 제반 절차를 차례로 진행해 왔다. 김사흠 민원봉사과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행복주택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젊은 세대가 진안에 뿌리내릴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좋은 주택이 신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안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