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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평 7000세대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공모, 4개 기업 참여 의향 밝혀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4개 기업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고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결과 우미건설과 엘에스와이, 엔에스, 나무피엠앤씨 등 4개 법인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익산 만경강 일원 141만㎡(약 43만 평) 부지에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청년부터 은퇴 세대까지 아우르는 복합 정주 공간을 마련하고, 의료·교육·문화 시설이 집약된 자족형 도시를 민관 합동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를 70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입지 강화, 공공기관 입주 등 다양한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공고 이후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 공모지침서 질의 접수를 받고, 8월 11일에는 질의 회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사업계획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는 확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맺고 실제 사업을 수행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법인 지분율은 시 51% 및 민간기업 49%다. 양경진 시 건설국장은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4개 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10

푸른 녹차밭과 활짝 핀 수국의 조화...익산 숲속문화제 성황

익산 함라산에서 여름의 푸른 녹차밭과 화사한 수국을 배경으로 시민 300여 명이 숲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25일 익산 웅포면 함라산 최북단 녹차밭 일원에서는 익산산림조합(조합장 김수성) 주관으로 숲속문화제가 개최됐다. 익산산림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떡차 만들기와 다도 체험으로 차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녹차 디저트 만들기, 목공 체험, 숲 아로마 방향제·천연 갈런드(장식용 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스탬프 투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재미를 더했으며, 미션을 완수한 시민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또 새로 조성된 녹차 데크길 600m 구간(산림문화체험관~최북단 야생차 군락지) 준공 기념 트레킹 행사가 열려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특히 올봄 새롭게 조성된 함라산 수국정원은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는 내년 이후로 수국정원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며 익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함라산의 수국정원과 녹차 데크길을 활용한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라산을 중심으로 산림복지를 강화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라산 일대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명품 임도, 녹차밭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의 웅포 곰개나루와 용안생태습지공원, 공공승마장, 교도소세트장 등 관광지와 연계하는 교육·관광 복합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08

장수군, 장계·계남 공공임대주택 사업 본격화

장수군이 장계면과 계남면에 총 22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지난 23일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25일 장수군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월 ‘장계면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과 ‘계남면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3일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장수군과 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장계면에는 총 140세대의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26㎡형 50세대 △36㎡형 60세대 △46㎡형 30세대로 구성된다. 또한 계남면에는 고령자 복지 수요를 반영한 80세대 규모의 복지형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주택 규모는 △31㎡형 40세대 △41㎡형 40세대이며, 이와 함께 저층부에 1,200㎡ 규모로 조성되는 사회복지관은 고령자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장수군과 LH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장계·계남 지역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주거환경과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27 15:07

익산교육지원청, 전북 최초 ‘틈새돌봄’ 도입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도내 최초로 ‘틈새돌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틈새돌봄은 여름방학 중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이 잠시 중단되는 시기에 돌봄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2025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돌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유아의 안정적인 일상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놀이 중심의 일과로 1일 8시간 이상 운영된다. 앞서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예상 정원을 채우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방학 중 돌봄 공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실제적인 요구를 반영한 정책임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성환 교육장은 “방학이라고 해서 부모의 일상이 멈추는 건 아니다. 방과 후 과정이 쉬는 일주일 동안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가정이 적지 않다”며 “이번 틈새돌봄이 전북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현장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고 향후 타 지역 확산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06

정읍시,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 국가기록물 발굴 무성서원에 전달

정읍시가 국가기록원에서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의 옛 흑백사진과 사적지정 자료를 발굴해 무성서원에 전달했다. 발굴한 자료는 국가기록원 성남기록관에서 1984년 5월29일 촬영된 흑백사진 3점과 대전기록관에서 1968년 12월30일 작성한 사적지정문서 25장이다. 시는 지난25일 유호연 부시장을 비롯해 민원지적과, 동학유산과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성서원(원장 김적우)을 방문해 '국가기록물 전달식'을 가졌다. 무성서원의 옛 자료 발굴은 정읍시의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2024년부터 산림법 및 농지법 시행 이전 건축 등을 형질변경 된 토지를 찾아 지목을 현실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관련, 민원지적과와 동학유산과는 2025년 특수시책으로 '문화유산의 품격 향상을 위한 유적 지(地) 이름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유산법에 의해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 후 지목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은 토지를 조사 및 검토하여 문화유산에 부합한 이름을 찾아 역사적 가치와 품격을 높인다는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관내 문화재 중 국가유산으로 지정 후 토지 지목이 사적지로 변경되지 않은 토지가 있음을 확인하고, 지목변경을 위해 관련 자료를 조사하던 중 무성서원의 옛 흑백사진과 사적 지정자료를 확보했다. 무성서원 흑백사진은 문화유산 연구 자료로 가치가 충분하고, 사적지정 자료는 사적 지정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는 문서로 가치로 높다. 정읍시와 무성서원은 현재 종교용지, 대, 전 등으로 되어 있는 무성서원 토지 15필지 지목을 사적지로 변경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정읍시 칠보면 소재 무성서원은 지난2019년 7월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당시 우리나라 14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무성서원(정읍 칠보),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등 모두 9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7 15:06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내년 3월 문 연다...정원 49명, 동의안 시의회 통과

속보= 한 차례 제동이 걸렸던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이 다시 추진된다. (6월 11일자 8면·19일자 8면·20일자 14면 보도) 심각한 주차장 부족, 민간어린이집과의 협의 미비로 인한 갈등, 비용의 적정성과 심사 자료의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지난 회기 때 부결됐던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이 25일 의회를 최종 통과했기 때문이다. 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신청사 앞 광장(옛 익산시의회 청사 자리)에 지상 1층 352.22㎡ 규모로 조성된다. 정원은 49명이며, 내년 3월 개원이 목표다. 지난 24일 민간위탁 동의안을 다시 심의한 기획행정위원회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경우 지원이 불가한 위탁보육료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을 주문하며 이를 원안 가결했다. 본청 외에 북부청사나 읍면지역 등 원거리 출퇴근을 하는 직원들의 경우 사실상 직장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게 불가능해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원칙적으로 그동안 지원됐던 보육료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획위는 지난 부결 처리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형평성과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방안을 찾자는 취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후에도 원거리 출퇴근으로 인해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해야 하는 직원들에 대한 보육료 지원은 타 시군 사례를 면밀히 살펴 엄격하게 요건을 고려하고 사전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을 거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직장어린이집 관련 세부 운영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04

남원시, 복합문화공간 ‘청아원’ 개관…시립예술단 통합 무대 첫 선

남원시가 새로운 국악 문화 거점 ‘청아원’을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5일 청아원에서 개관 기념 공연을 열고 시립예술단의 통합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악단, 농악단, 합창단이 함께 출연한 협업 무대로, 시립예술단 조직 재정비 이후 열린 첫 공식 무대다. 개관식에는 많은 시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지난해 '남원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창단 40여 년 만에 시립예술단을 하나의 조직으로 정비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청년 인턴 단원제를 도입하는 등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청소년예술단도 창단해 전통 예술의 세대 간 계승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아원은 남원의 상설 공연장이자 창작·교육·교류가 함께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앞으로 시는 이곳에서 정기 공연과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남원만의 고유 문화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청아원은 문화예술 도시 남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립예술단이 남원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27 11:27

"시장님, 이런 건의 드립니다"…남원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성료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이 송동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형식적 절차를 벗어나 시장이 직접 시민 생활현장을 찾아가 민생 현안과 숙원사업을 듣고,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최 시장은 일정 중에도 23개 읍·면·동, 512개 마을 이통장과 사회단체장, 주민 대표 등을 직접 만나 생생한 민원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집중호우로 일부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지만, 시는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전 읍면동 순회를 차질 없이 완료했다. 간담회에선 마을안전 강화, 농업기반 정비, 고령자 복지 확대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요구가 쏟아졌다. 시는 긴급사항은 9월 추경에 반영하고, 중장기 과제는 관련 부서 검토 후 행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최 시장의 시정 브리핑을 통해 남원시 정책의 큰 방향부터 소규모 숙원사업까지 다양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런 소통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은 "주민 여러분이 들려주신 생생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과 공감 행정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사항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분기별 점검, 민원인 수시 안내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27 11:27

맛∙힐링 엄지척⋯군산시 고군산 체험형 미식여행 인기

군산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고군산군도 방축도에서 진행한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군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미식 관광 프로그램으로, 군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K-관광섬 육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어촌의 식생활 문화를 접목한 체류형 여행 콘텐츠로 기획됐다. 참가자 모집 결과 이틀 만에 모집 인원인 25명의 5배가 넘는 13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됐고, 마감 이후에도 문의가 이어졌다. 신청자 중 지역 분포는 서울·경기권이 30%, 경상권(대구·부산 포함)이 22%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20~30대(33%)와 60~70대(27%)도 고르게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써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일정은 △지역주민이 직접 만들어주는 섬 밥상 1박 4식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어촌 미식 체험 활동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강좌(쿠킹클래스) △ 섬 주민과의 미식 문화 토크 및 바비큐 파티 △섬 해설과 걷기 여행(트레킹) 체험 등이다. 특히, 어촌 체험에서 낚시와 고동잡기를 통해 섬 고유의 식생활 문화를 직접 경험했고, 이어진 요리 강좌(쿠킹클래스)에서는 자신이 채취한 해산물로 음식을 만들어보며 특별한 미식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섬의 일상과 식탁을 함께 나누며 진짜 로컬을 경험한 여행이었다”며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한 경험은 특별한 시간이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만의 특색있는 미식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27 09:32

'20경기 무패' 김진규 선제골, 티아고 극장골⋯"아무도 못막아"

무서운 상승세를 탄 전북현대모터스FC가 광주FC에 승리하면서 리그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과 광주FC 모두 전후반 명승부를 펼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진규의 선제골, 티아고의 극장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K리그 '선두' 전북은 16승 6무 2패, 승점 54점으로 2위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리그는 20경기 연속, 여기에 코리아컵 3경기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3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5월 초 김천 상무를 1대0으로 꺾은 이후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광주는 경기 초반 실점을 막는 데 집중했다. 전북이 전진하기 어려울 정도로 촘촘한 수비를 펼치며 공격을 차단했다. 광주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13분 김진규의 왼발이 빛을 발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전진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송민규 머리에 닿았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이 혼전 중에 김진규 왼발 앞에 떨어졌고 김진규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김진규의 두 경기 연속 선제골이었다. 전반 35분 광주의 공격에서 최경록이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있다고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50분(추가 5분)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를 두고 다시 한번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송범근이 골라인에서 넘어지면서 공을 쳐냈고 판독 결과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반전의 흐름은 광주가 가져갔다. 후반 30분 광주 하승운이 전북 권창훈을 따돌리고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늦은 시간 동점골이 만들어지면서 광주는 역전을 위해 전북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 준 전북은 광주의 공세에 이례적으로 후반 막바지까지 슈팅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전북이었다. 후반 48분(추가 3분) 권창훈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날아오르며 헤더 극장골로 연결했다.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이 주어진 후반 56분(추가 11분) 광주는 전북의 골문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광주 아사니가 바로 골대를 노려 봤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주심의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6 21:05

서울시니어스 아카데미, 고창 웰파크시티에 '노익장 도예공방’ 개설

서울시니어스 아카데미(원장 신재홍 박사)가 고창군 웰파크시티 내에 시니어들의 창의성과 정서적 회복을 돕는 ‘노익장 도예공방’을 새롭게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익장 도예공방’은 군산에서 30년 넘게 도예가와 박물관 학예사로 활동한 신익창 교수를 초빙해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60대부터 90대까지 15명의 입주민들이 물레와 점토를 다루며 생활도예를 통해 제2의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수업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자아 표현의 통로이자 공동체 치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72세 김동옥 회장은 수업 준비와 마무리를 도맡아 도예공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90세 김진규 어르신(예비역 장군)은 늘 자원봉사와 간식을 챙기며 ‘도예반의 훈훈한 어른’으로 존경받고 있다. 향후 이들의 작품은 전시와 판매를 통해 수익을 기부하는 행사도 계획 중이다. 도예공방은 웰파크시티 치유팜과 함께 아카데미의 핵심 치유·창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군 구 석정온천 부지에 조성된 치유팜은 한평텃밭과 약쌈채 하우스, 꽃담하우스 등으로 구성돼 150명의 입주민이 무농약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오감을 깨우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또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한 상자텃밭 프로그램에는 35명의 시니어가 참여하고 있으며, 목공공방 역시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최신 장비를 갖춘 이 공간에서는 오는 8월 9일부터 첫 교육이 시작되며, 전직 군 간부와 기술 보유자들이 함께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니어스 아카데미는 “도예·목공·농사 등 다양한 자율 치유활동을 통해 고령층이 단순한 여가가 아닌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63-774-7400

  • 고창
  • 박현표
  • 2025.07.26 18:22

부안 변산해수욕장에 남미 감성 입힌다...야간 체류형 ‘변산비치펍’ 변신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이 ‘변산비치펍’으로 확 달라진다. 변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한여름밤 해변축제 ‘변산비치펍’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휴가철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변산비치펍’은 남미풍의 이국적 감성과 지역 로컬푸드, 음악·영화·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잊지 못할 변산 밤바다의 추억을 선사할 해변형 야간관광 콘텐츠다. ‘관광부안’의 명성을 드높일 새로운 시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타 지역 해변 행사가 주로 야외 영화 상영, 불꽃놀이 등 제한된 즐길거리로 구성되는 데 비해, 변산비치펍은 ‘해변+글로벌(남미)+로컬’의 삼각 구도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감성 체류형 해변’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축제는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야간 관광진흥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점도 내실 있는 행사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변산비치펍은 단순한 해변 바(Bar)를 넘어 남미풍 공간 디자인, 감각적인 조명, 여백이 있는 좌식 공간과 포토존 등 세련된 공간 연출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칵테일과 부안 농식품을 활용한 음료가 제공되는 ‘라틴 감성 오픈 바’, 남미식 요리와 퓨전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는 ‘라틴 푸드 카바나’ 등 미식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결합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라틴 재즈 공연, 살사 댄스, 버스킹·DJ 무대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은 물론, 심야에는 대형 LED 스크린에서 해변·청춘·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변산비치시네마’도 운영한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과 식당·숙박 연계로 체류형 소비를 유도, 변산해수욕장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비치펍은 지역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시범모델이다”며 “운영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창의적인 의견이 기획 단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7.26 15:06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 '출석정지 30일' 징계 확정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25일 열린 제420회 본회의에서 '30억원대 사업 강요 의혹'의 당사자인 박용근(장수)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출석정지 30일로 확정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의원 징계의 건을 본회의에 상정, 윤리특별위원회가 결정한 징계 수위대로 원안 가결했다. 표결 절차 등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승우 의장은 징계안 표결 직후 "박 도의원은 도민의 대표로서 지방자치법 제44조에 따른 의원의 의무와 도의원 윤리 및 행동 강령 조례를 준수해야 하나, 이를 위반했기에 공개회의에서 경고한다"며 "또한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병과(倂科)하니 공직자로서 의무를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도청 공무원들을 여러 차례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뒤 업자가 보는 앞에서 예산 30억여원이 들어가는 전력 절감 시스템 'FECO' 도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공무원들은 FECO보다 태양광 시설 설치가 전력 절감에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으나, 박 도의원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시 예산 삭감, 각종 자료 요구 등 불이익을 운운했다고 공무원들은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박 의원을 최근 제명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26 15:04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결사반대”...고창군의회·범대위 궐기대회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조규철, 이하 범대위)가 지난 24일 전남 영광 한빛원전 정문 앞에서 ‘한빛 1·2호기 수명연장’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 설치’에 대한 결사반대 입장을 밝히며 궐기대회를 열었다. 고창군의회 역시 조민규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이 현장에 함께해 민의에 힘을 실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조규철 범대위 위원장을 포함한 범대위 소속 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일방적 추진을 규탄했다. 고창군의회에서는 조민규 의장, 임종훈 한빛원전조사특별위원장 등 의원들이 참여해 지역 의회의 강력한 반대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 범대위는 “한빛원전은 수차례 사고와 은폐로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명연장과 건식저장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생존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지역주민의 안전과 수용성을 철저히 무시한 결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규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궐기대회는 고창군민의 생존권, 그리고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설계수명을 넘긴 노후 원전을 연장 가동하는 것은 후세에 부담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 과정에 반드시 지역 주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규 의장도 “한빛원전은 이미 신뢰를 잃은 상태로, 설계수명이 끝나는 2025년과 2026년에 맞춰 한빛 1·2호기를 안전하게 폐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고창군의 뜻에 공감하며, 한빛원전 수명연장과 건식저장시설 추진에 대한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혀, 전북 전체 자치단체의 공감대를 환기시켰다. 이어진 궐기대회에서는 임종훈 위원장이 범대위와 고창군의회의 공동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는 △일방적인 건식저장시설 추진 즉각 중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전면 재검토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철회 △원전 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된 고창군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처우 개선 요구 등이 담겼다. 고창군은 행정구역상 전라북도에 속하지만, 한빛원전 반경 30km 안에 포함돼 있어 방사능 재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원전 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법적·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범대위와 군의회는 이번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반대 여론을 더욱 확산시키고, 정부와 한수원에 대해 투명한 소통과 절차적 정당성을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26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