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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메가이벤트와 전주올림픽의 미래] ①‘도약의 기회’냐 ‘독이든 성배냐’

전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2036 전주올림픽’ 유치전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을 필두로 시작된 올림픽 유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담기면서 지자체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그림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가 전주에 올림픽을 유치하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무려 48년 만의 올림픽이지만, 국민 인식은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각종 매체의 발달과 불경기의 지속으로 세계 3대 메가이벤트에 대한 지역경제 유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3대 메가이벤트는 통상적으로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말한다. 이들 국제 행사가 주는 효과와 부작용은 극명하다. 때마침 세계 3대 메가이벤트 중 하나인 2025엑스포가 지난 4월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방문한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전주올림픽 유치의 득과 실, 그리고 앞으로의 대처방안을 짚어본다. △언론과 SNS의 표적이 된 세계인의 축제 엑스포는 크게 등록 박람회(International Registered Exhibition, World's Fair)와 인정 박람회(International Recognized Exhibition)로 구분된다. 올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는 등록 박람회로 5년 간격으로 '0'과 '5'로 끝나는 해에만 개최되고 최대 6개월 동안 열릴 수 있으며 전시 규모의 제한은 없다. 또 참가국이 각자의 비용과 설계로 전시관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1993대전엑스포와 2012여수엑스포는 인정 박람회다. 과거 엑스포가 막대한 경제 유발효과와 지식교류의 장이라고 홍보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엑스포는 행사 시작 전부터 ‘흥행 실패’라는 낙인이 찍혔다. 국내 일부 언론 역시 엑스포가 기대 이하의 성적과 행사 진행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전주올림픽 유치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치에서 개최까지는 1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댓글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림픽에 대한 긍정적 여론보다 부정적 여론이 많다. 한 도시의 발전을 이끌던 국제 행사가 이제는 ‘독이 든 성배’로 불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다. △흥행실패(?) 인산인해 엑스포 현장 행사 시작 전부터 ‘흥행 실패’라는 낙인이 찍힌 오사카 엑스포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관람객 유치 실패’라는 여론 동향이 무색하게 기자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방문한 오사카 엑스포 현장은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일본 국제박람회 협회가 일일 일반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16만 9000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장과 여론의 괴리는 더 컸다. 엑스포 현장에 오전 9시 30분 도착했지만 입장은 1시간이 지난 10시 30분에 이뤄졌을 만큼 관람객들로 꽉 들어찼다. 방문일 중 9일과 10일은 장마로 하루종일 비가 왔으나 관람객은 크게 줄지 않았다. 흥행실패라는 낙인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을 유치한 엑스포는 일단 양적 성공의 토대는 마련한 듯 보였다. 이는 곧 전주올림픽을 준비하는 정부와 전북도에 여론과 현장의 괴리를 좁히는 것이 메가이벤트 유치 성공에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오사카=김윤정 기자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6.15 18:33

이 대통령, G7 참석차 16일 출국…"'민주 한국 돌아왔다' 첫 무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1박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소개하면서 "이번 일정은 6개월간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출발점"이라며 "계엄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이자,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에는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이튿날인 17일에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위 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은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의 역할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의 참석을 전후해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정상회담 및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협의가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진전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다자에서 이뤄지는 양자 협의라는 것이 가변성이 많아서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관세 문제 등과 관련한 실무협상을 추동하는 동력 제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번 한일 정상 간 아주 좋은 내용의 통화가 있었다. 올해 수교 60주년, 해방 80주년을 맞아 좋은 관계를 만들자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통화의 연장선에서 회담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6월 16일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서울에서 열리고 19일에 같은 리셉션이 도쿄에서 열린다"며 "이 대통령이 그 시점에 서울에 없기 때문에 리셉션 직접 참석은 어렵고, 다른 방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일 협력 경과와 미래 비전을 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3자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는 열려있는 입장이다.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 견고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관계라는 점은 이 대통령도 누차 얘기했다"며 "다자 간 여러 일정이 조율 중이어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G7에서 대(對) 중국 견제 목소리가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G7 국가들과 공조·협의하면서도 동시에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 한다. 이 대통령도 '척지고 사는 것이 우리에게 좋지 않다'고 한 바 있고, 좋은 관계를 끌고 가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중관계를 잘 끌어가면서 사안별로 무역·안보 등에서 협의·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미국이나 우리 동맹, '라이크 마인드'(유사 입장) 국가들과도 조율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전례, 정상들의 일정, 관련 나라들과의 관계, 국제적인 분위기 등을 감안해 종합적 판단을 한다. 지금으로서는 그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이 경우 이 대통령과 조우해 대화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지금까지 저희가 약속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새로 구상하고 있는 지원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캐나다로부터 G7에 초청을 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캐나다 측이 한국 선거 일정이 끝나는 타이밍에 초청을 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기 내 G7에 가입하겠다는 등의 목표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 선거 공약에도 'G7 플러스'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며 "준비 기간이 짧은 상황임에도 G7에 참여하고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뜻을 보여주고자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5 18:32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AI수석 하정우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신설된 정책실장 산하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실장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임 신임 2차장에 대해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인사로, 외교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관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 신임 3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로,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상외교, 경제통상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했다고 강 실장이 설명했다. 강 실장은 하 신임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선 "혁신센터장으로서 겪은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 AI 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강 실장이 전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5 18:32

새만금 농생명용지 스마트팜 준공, '새만금에서 나는 토마토'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김제시 심포항 인근 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를 찾아 청년 스마트팜 단지 준공을 축하하고 현장에 입주한 청년농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스마트팜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첫 농업 생산시설로, 연동형 비닐하우스 0.2ha(약 6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3월 완공됐으며, 현재 청년 농업인이 방울토마토를 재배해 도매시장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 농업인뿐 아니라 향후 입주 예정자들도 함께 참여해 창업과 정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입주자 중 한 명인 박모 씨는 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 창업보육센터를 수료한 부산 출신 청년으로, 직접 온실을 창업에 나섰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농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청년 스마트팜과 농업 스타트업 단지를 연계한 ‘청년 중심 스마트농업 벨트’를 구축하고, 새만금 지역을 청년 농업혁신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새만금 청년 스마트팜은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청년 농업인의 꿈과 가능성이 실현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시작된 농업의 미래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5 18:32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용역 착수, 크루즈 관광시대 본격 행보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개항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글로벌 크루즈 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관련 용역에 착수하는 등 전북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3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크루즈 유치를 위한 종합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14개 시군, 새만금개발청,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관계기관 5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방향과 전북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교통물류전략연구소와 (사)한국크루즈포럼이 진행하는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크루주 관광 동향 및 전망, 실태분석, 새만금 신항만을 기점으로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유치를 위한 수용태세 점검, 인센티브 지원방안 마련,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 기획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전북도는 이를 토대로 새만금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도는 크루즈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단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새만금청, 군산해수청, 세관·출입국·검역기관 등 8개 기관과 함께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어 올해 2월에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과 추진과제를 논의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도는 크루즈 유치 기반 강화와 실무 협력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항 팬스타 드림호(2.2만 톤급) 선상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가한다. 국무조정실, 새만금청, 한국해양관광학회, 한국크루즈포럼, 여행사,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만금 크루즈 정책 동향과 규제 개선 과제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이날 참여한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 크루즈 유치 준비상황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내년 말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만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전북만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자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계해 크루즈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5 18:32

전북자치도경찰위, 제2기 출범 1주년 "도민 체감 치안정책 성과"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연주)는 제2기 출범 1년동안 자치안전망 구축,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강화, 치안행정 효율화 등 도민 체감형 치안정책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각종 선진 치안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전북자치도 자경위는 먼저 전북대학교 인근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범죄취약지 분석모델을 구축중이며,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대학교와의 기관 간 역할분담 협약을 마치고 데이터 분석 및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도 자경위는 경찰청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R&D)’에 최종 선정돼, 2027년까지 총 18억 6000만 원(국비 14억 6000만 원, 도비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율 순찰로봇을 활용한 범죄예방 시스템과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 기술 등을 개발해 실제 치안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으로 도민의 일상생활 안전 강화도 나선다. 자경위는 군산시, 익산시, 순창군 3개 시・군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고 도비 3억 2000만 원과 시·군비 7억 4800만 원을 매칭해 지역 내 범죄 취약지 1개소(블록 단위)에 집중적인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자치경찰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내 특색에 맞는 범죄 취약지역을 공모 선정해 시・군 경찰서에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자치경찰제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안심주차번호(1577-5350, 또는 QR코드)서비스는 현재까지 5155명이 등록했으며, 올해 1000개 카드를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고령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전분식용보증재단과 협업한 전화금융사기 예방교육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아동 안전망 강화를 위한 아동안전지킴이는 도내 14개 시군, 745명이 활동 중이며 초등학교 274개교에 배치돼 통학로 및 놀이터를 순찰하고 있다. 도 자경위의 네이버 지도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정보를 표시 사업은 경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자경위는 △도민안전보험의 범죄피해 보장 강력범죄 전반 확대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 협의체는 참여 기관 대폭 확대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확대 추진 △75 이상 고령운전자를 위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 협력적 치안 거버넌스 정착 등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경위는 올해 11월로 예상되는 입지선정 평가에 대비해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유치활동 전개 및 홍보활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연주 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아직 완성된 제도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발전적 제도”라며 “지역과의 협력, 사전 예방 중심의 정책, 실질 권한 확보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치안전체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5 18:32

여름철 쌓여가는 쓰레기…시민들 악취로 '불편'

여름철 고온에도 수거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는 쓰레기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인근에는 종량제 봉투가 무더기로 쌓여있는 상태였다. 종량제 봉투뿐만 아니라 종이 상자 등 일부 재활용 쓰레기들도 눈에 띄었으며, 버려진 지 꽤 시간이 지난 듯 심한 냄새가 나는 상황이었다. 시민들은 보행로와 횡단보도 근처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를 피해 걷고 있었다. 완산구에 거주하는 조모(60대) 씨는 “동네 골목에 종량제 봉투 수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곳이 몇 군데 있다”며 “오래 방치된 곳은 봉투가 너무 많이 쌓여서 다닐 때 보기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종량제 봉투를 아무 곳에나 버려놓는 것도 문제 같다”고 덧붙였다. 김모(20대) 씨는 ”종량제 봉투를 보행로 인근에 배출해 쌓아두는 경우가 꽤 많다“며 ”여름철이라 며칠만 방치해도 금방 냄새가 올라오고, 심하면 보행로를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쌓이는 경우가 있어서 빠르게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주시는 종량제 봉투는 매일 수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매일 수거 원칙과는 다르게 일부 지역에서는 배출된 종량제 봉투가 장기간 수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었다. 전주시에 따르면 매일 40건 정도의 쓰레기 수거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이는 코스를 따라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는 중 발생하는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종량제 봉투는 코스를 정해 순서대로 수거하고 있는데, 청소차가 꽉 차 반납 후 다시 해당 코스를 돌며 수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거 누락이 발생하고 있었다. 또한 좁은 골목과 공원 근처 등은 대로 등과 비교해 쓰레기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쓰레기 수거 취약 지점은 동별로 많게는 10곳, 적게는 5곳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수거 취약 지점에 대한 지속적 점검 및 즉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취약 지점은 꾸준한 점검을 통해 수거가 안 된 쓰레기를 빠르게 수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또한 민원이 들어오면 즉시 수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레기 수거가 문제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6.15 18:31

주말 전북 호우 피해 잇따라

주말 전북에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기준 전북 지역에서 호우로 인해 발생한 배수 지원, 안전조치 등은 총 29건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배수 지원이 2건, 안전조치가 27건으로 분류됐다. 안전조치 중 22건은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지난 14일 오전 5시께 고창군 해리면 하련리의 한 고가도로 진입 경사로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같은 날 오전 5시께는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저수지 ‘충량제’의 토벽 제방이 무너져 폭 0.5m, 높이 2m의 균열이 발생했다. 해당 저수지는 기능 저하 저수지로 용도폐기 전 단계에 있었으며, 배수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농경지 피해 등은 없었다. 충량제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는 해당 균열을 바로 보수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9시께에는 완주군 봉동읍 구만리 한 건물 보일러실이 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로 작업과 수중펌프를 활용해 보일러실 배수를 완료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전주 166㎜, 완주 163㎜, 정읍 156.8㎜, 고창 150.3㎜ 등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06.15 18:31

세계 한인 동포들,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힘 모은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유럽을 순방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이 유럽 내 한인 사회 및 기업인들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한인 동포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의 올림픽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며,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오는 6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지역경제인대회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한인경제인대회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홍보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북자치도와 협력해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유럽한인총연합회 총회를 전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옹이 따낸 금메달이 해외 동포에게 큰 힘이 된 것처럼, 고국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린다면 세계 각지의 한인 동포들의 자존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방연대로 치를 올림픽을 해외 동포들과의 끈끈한 연대로 함께 유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 시장은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해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및 하노이한인회와 돈독한 협력 관계를 다졌으며, LA한인회와도 청소년 교류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인사회로부터 올림픽 유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5.06.15 18:30

[뉴스와 인물] 신언성 제9대 전주기상지청장 "기상청이 만든 정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날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북처럼 산악과 평야, 해안이 공존하는 지역은 기상재해의 피해 범위도 넓고 다양하다. 이러한 시기, 지역 예보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기상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난 1월 부임한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을 만나 여름철 기상 전망과 대응 전략,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전주기상지청장으로 지난 1월 부임하셨습니다. 전북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지난 1월 부임해 벌써 100일이 넘었습니다. 부임 직후에는 눈과 한파가 이어졌지만, 따뜻하게 맞아 주신 직원들과 도민들 덕분에 무척 힘이 났습니다. 전주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전주천의 맑은 물과 돌다리, 도시 숲이 만들어내는 정서적 안정감이 인상 깊었습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 도시에서 도민 안전과 생활 편익 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지요. “올해 기상청의 정책목표는 ‘기상재해에 안전한 국민, 기후위기에 준비된 국가’입니다. 전주기상지청 역시 방재기상서비스를 강화하고, 위험기상 예측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기상청장이 직접 발송하는 체계가 전북권에도 적용됩니다. 또한 국지예보 기술 개발과 관측망 확충을 통해 지역 맞춤형 예보 가이던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기상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습니다. “제 신념은 단순하고 작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정보가 진짜 가치 있는 정보였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기상 정보가 공공재이다 보니, 흔히들 ‘당연히 제공되는 것’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 하나가 실제로는 매우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대전청에 근무할 때 부모님께서 '농약을 치겠다'고 전화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엔 지금처럼 정밀한 레이더 시스템은 없었지만, 위성 자료로 분석해 보니 곧 그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지금 농약 치시면 안 됩니다'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비가 왔습니다. 그날 농약을 안 치신 덕분에 손해를 막으셨죠. 그 한 가정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이런 정보가 전국적으로 퍼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북에도 기상관측차량이 도입됐습니다. “저희 지청은 작년 말 기상관측차량을 도입해 훈련을 마친 뒤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차량은 지상 6종, 고층 5종의 기상요소를 측정할 수 있으며, 산불이나 태풍, 폭염, 결빙 등 재난 현장에서 기상정보를 수집해 즉각 지원합니다. 하반기에는 이동형 노면센서도 도입해 도로의 상태 정보를 확보하고, 교통안전 대응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올해 3월 갑작스러운 폭설 등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3월에 전북에는 15년 만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며 이례적인 폭설이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전북이 관측 이래 최고 평균기온을 기록했고, 열대야와 폭염일수도 평년 대비 3~4배 많았습니다. 7월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로 군산과 익산에 큰 피해가 발생했지요. 이런 극단적인 날씨는 앞으로 더 빈번해질 전망이어서 조기경보 시스템과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맞춤형 기상기후 서비스 제공을 강조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야외노동자 활동지수’를 개발해 전주시와 공유 중입니다. 기온, 풍속 등을 반영해 야외작업 가능 여부를 5단계로 나누어 제공하는 서비스로, 폭염과 한파에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전북혁신도시 축산냄새 예측 서비스도 추진 중입니다. 기상 조건에 따라 악취 확산 범위를 예측해 시각화함으로써 정책 대응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농업기상 문자서비스 ‘들에서 콜’, 계절별 꽃가루 정보, 단풍 절정일 예보 등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날씨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 위성, 수치예보모델 등 기술 역량을 확보해왔지만, 기후변화는 그 이상의 변동성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역 편차가 커지고 날씨의 진폭이 확대되면서, 전북처럼 지형이 다양한 지역에는 맞춤형 대응이 필수입니다. 시·군·구별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제공하고, 지자체 기후적응대책 수립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을 통해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 교육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봄철 산불 피해가 컸습니다. 기상 부분에서는 어떤 점을 보면 대비할 수 있나요? “산불은 봄철에 특히 빈발합니다. 최근 10년간 산불의 65%가 봄에 발생했죠. 실효습도 25% 이하, 풍속 14m/s 이상이 예상되면 건조·강풍 특보를 발효합니다. 기상청 날씨누리와 앱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해 주시고, 화기 사용 자제 등 예방 행동도 병행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희는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 산불 예방 기상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대형 산불 시에는 진화 지원을 위한 기상자료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만의 강점이 있다면. “전주는 1918년부터 기상관측을 시작한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도시입니다. 전국적으로도 100년 이상 장기 관측자료를 가진 곳은 8곳 뿐입니다. 이 자료는 기후변화 분석과 대응 정책 수립에 있어 큰 자산입니다. 저희는 전북 전역과 앞바다 예보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한 우박·서리 예보 등 실용적인 기상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일보 독자들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날씨는 하루하루 바뀌지만, 저희의 사명은 늘 같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과 재산 보호를 위해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예보와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변화하는 기후에 맞춘 정밀한 예보로, 생활 속에서 신뢰받는 기상청이 되겠습니다. 기상정보를 적극 활용해 주시고,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신언성 지청장은 1969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한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기상청에 입사해 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기상청 레이더지원팀장, 계측표준협력과장 등을 역임하며 기상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신 지청장은 정확한 기상 정보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한다. 지역민과 밀접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해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지청장은 “기상청에서 고생해서 만든 정보들이 더욱 필요한 곳에서 활용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 기획
  • 김경수
  • 2025.06.15 18:30

[줌] 산불로부터 마을과 천년송 지켜낸 남원 와운마을…"주민 모두가 나서준 결과"

“마을 주민 모두가 나선 덕분에 불이 크게 번지지 않고 초기 진화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지리산 국립공원 내 산불 발생 초기대응 기여 유공으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단체 표창을 받았던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와운마을의 공성훈 이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달 1일 오전 2시 25분께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는 강력한 바람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질 위기였으나 와운마을 주민들이 소화기와 비상소화장치, 삽 등을 통해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화재 초기 진화를 통해 이날 화재로 인한 피해는 잡풀 40㎡ 소실로 그쳤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리산 천년송’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 이장은 “처음 주민 신고가 들어온 이후 주민들이 수도 파이프를 이용해 먼저 불을 끄고 있었고, 마을 방송을 진행해 화재 대응에 나섰다”며 “화재 3일 전 소방 교육을 받았었는데 교육 내용이 화재 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와운마을에 수여된 전북자치도지사 표창 수상 소감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고 마을에 피해가 없어 다행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마을 주민 모두가 다 같이 진화 작업에 나서 불을 껐다”며 “당연히 불이 났으면 꺼야 하는 것이고, 이것에 대해서 상을 받아 좋다는 이야기는 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 교육과 비상 소화 장치를 통해 초기 진화해 불이 크게 안 번진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공 이장은 천연기념물 천년송을 지켜냈다는 것이 기쁘다고도 전했다. 공 이장은 “천년송은 평소 마을에서 주변 예초 작업도 하는 등 많은 관리와 관심을 기울이던 나무였다”며 “발화가 시작됐던 지점에서 천년송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아 화재 진화가 조금만 늦어졌어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빠른 초기 진화를 통해 천년송이 피해를 보지 않아 감사하고 기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방 교육을 통해 모든 주민이 불이 났을 때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실제로 모든 주민이 나서 산불을 진화했다”며 “앞으로 1년에 한 번 인월면 소방센터에서 마을 단위로 소방 교육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마을이 해발 800m에 위치해 진입로 상태가 좋지 않아 소방차가 제대로 진입하지 못해 큰 문제가 발생할 뻔했다”고 “이런 부분은 주민 안전을 위해서 관련 기관들이 점검 후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5.06.15 18:30

임실 관촌 공공임대아파트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완료 6월 중 착공

전북개발공사(사장 김대근)가 임실군 관촌 지역에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10일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6월 중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개발공사와 임실군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임실군 관촌 지역에 양질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실 관촌 공공임대아파트는 총 120세대 규모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84㎡ 60세대와 전용면적 59㎡ 60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섬진강과 사선대 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전세대 4Bay 평면과 여유로운 주자공간(세대당 1.36대)을 확보하는 등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전북개발공사는 임실군 오수 지역의 공공임대아파트(전용면적59㎡, 80세대)도 6월 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오는 7월 중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도내 인구감소 지역의 주거안정을 위한 '전북형 반할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도심지와 농어촌지역의 임대주택 가능부지 조성사업을 발굴·추진하여 임대주택공급 및 도시재생사업, 낙후지역 개발 등 공익목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북특별자치도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6.15 18:28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서둘러야”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새 정부가 나서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일동은 지난 12일 “추진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의 활동에 태권도 관계기관이나 정부의 노력과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범국민적인 염원을 담고 있는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 정부 부처의 예산 지원 및 체육회 정책 방안을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북한 태권도가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를 주제로 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심사 절차를 통해 오는 2026년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어 있기에 대한민국 정부도 국기 태권도를 2026년 3월까지는 반드시 유네스코 본부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는 게 추진단의 주장이다. 추진단은 “정부와 관계부처의 미온적인 대처로 등재 신청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태권도의 위상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와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노력과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문 인력 및 예산 지원 △국제 협력 강화 △국내외 캠페인 전개 △자료 수집 및 연구 지원 △전문가 자문 및 교육 등을 촉구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15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