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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선거브로커 의혹 해소 위해 녹취록 전체 공개해야”

더불어민주당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가 민주당 경선에 나선 후보들에게 언론에서 보도된 녹취록이 전체 공개될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13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브로커 압박에 좌절한 이중선 예비후보의 사퇴 결정도 충격인데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사실이 더욱 개탄스럽다”면서 “의혹 해소를 위해 일부가 아닌 녹취록 전체가 공개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만나는 시민마다 이중선 후보가 관련이 있다고 언급한 캠프가 어느 곳이냐, 모 캠프 연관설이 녹취록에 등장하는데 사실이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가 녹취록이 전체 공개될 수 있도록 동참,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약속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선거브로커 관련 낭설이 도를 넘는 수준으로, 이는 시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모든 캠프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혼란을 막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중선 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전주시장 예비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선거브로커로 지목한 A씨와 다른 예비후보가 일정 부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2.04.13 15:49

전북대병원 홍용태 교수, 두경부암 로봇수술 개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는 이비인후과 홍용태 교수가 두경부암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로봇수술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횽 교수가 최근 개시한 두경부암 로봇수술은 호남 지역에서 전북대병원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두경부암은 먹고, 말하고, 숨쉬는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생긴 암으로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것이 특징이다. 종양이 생기는 위치의 공간이 좁아 목 속 깊은 곳의 암을 제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턱 뼈를 자르거나 목 부위의 조직을 많이 제거하게 된다. 로봇 수술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먹고 말하는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 방법으로 종양학적으로도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동등한 치료 성적을 보여 구인두암에서는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엔 구인두암 이외에도 하인두·후두와 같이 좀 더 깊이 위치한 장기에 발생하는 암종에서도 로봇수술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로봇수술은 흉터를 남기지 않는 미용 목적으로 침샘암이나 갑상선암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홍 교수는 "최소 침습적이며 기능 보존에 유리한 로봇수술을 두경부암에 적용해 환자들의 수술 후 기능 보존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4.13 15:42

이윤숙 전주온빛초등학교장 "자율성 교육 통해 책임감 부여하는 교육 펼칠 것"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표현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기운이 넘쳐요.” 이윤숙(57‧여) 전주온빛초등학교장의 말이다. 온빛초는 올해 월드비전 전북본부와 전북일보가 함께 진행하는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 대회’에 참여 중이다.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에 참여를 결심한 것도 이 교장의 공이 컸다. 월드비전 교육전문위원으로 참여중인 이 교장은 학내 급식실에 대회 포스터를 내건 후 학생들로부터 “참여하고 싶다”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이 교장실에 찾아와 이번 엽서그리기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번 내비쳤다”면서 “가족 또는 학생 개개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꿈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학교 내에서 아이들과 수시로 대화하는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온빛초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고민이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스스럼 없이 교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 교장도 이런 아이들에게 적대심 없이 학생들과 마주앉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언을 이어간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의견도 경청한다. 학생회 이른바 학생자치회에서 안건을 제시할 때 그들과 조율해 학교 내의 규칙도 정하고 그들이 정한 규칙에서 아이들이 규칙을 지켜나가도록 유도한다. 그는 “얼마 전 자전거 통학시 아이들이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생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안전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면서 “이제는 학교가 정해진 규칙을 정하고 선생님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규칙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퇴직 4년을 남겨둔 지금 이 교장은 ‘자율성을 가진 어린이를 양성하자’는 스스로의 교육적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은 자율적인 행동을 하면 그 영역이 넓어지고 더욱 활동적이다”면서 “다만 그 자율적인 행동 속에는 책임감도 따른다는 것을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전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완주 출신인 이 교장은 전주여고와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7년 장수 천천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장수 월곡초, 삼례 중앙초, 완주 봉서초에서 교사생활을 이어가다가 순창교육지원청에서 근무했으며, 완주 봉동초 교감, 군산 어청도초 교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4.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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