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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윤정호 교수,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 개발

윤정호 교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치주과 윤정호 교수가 치과 골다공증과 같이 불량한 골질에서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임플란트 골유착 향상을 위한 새로운 표면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교수는 한국생산기술원 ㈜메가젠임플란트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골형성 및 골유착을 증진시켜 골다공증과 같은 식립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 있는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치아상실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상실에 대한 통상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 했으나 골다공증과 같은 불량한 골질에서는 여전히 임상 실패를 보일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글 견의 골다공증 모델을 통해 구현한 불량한 골질 환경에서도 골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공성 티타늄 구조체를 임플란트 표면에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이 논문의 연구결과는 불량한 골질의 조건에서도 골전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티타늄 다공체 제작 및 적용기술이 부가적인 골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빠르고 강한 골유착이 가능한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치과 임플란트 치료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1.08.30 18:03

전주 서서학동 주민들 ‘또드락쟁이’ 마을공방 운영

전주 서서학동 주민들이 이웃을 위한 목수가 돼 활동하는 마을공방을 운영한다. 전주시와 서학동 마을계획추진단은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인 또드락쟁이 마을공방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 공모 소규모재생사업인 서서학동 청춘 STAY 사업으로 조성한 또드락쟁이 마을공방은 서서학동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문화휴식공간이다. 또드락쟁이 마을공방은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주민들을 위한 집수리 봉사와 공구 지원, 휴식 공간 제공 등 주민들 간의 교류를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 간 주민주도의 마을공방 운영을 위한 기초역량교육인 또드락쟁이 집수리단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그 일환으로 완산공원과 재실어린이공원에 마을쉼터와 공유책장을 설치하기도 했다. 마을주민들은 이곳을 활용, 스스로 목수가 돼 목공예 및 집수리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집수리 봉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서서학동 또드락쟁이 마을 공방 운영을 기반으로 마을공동체가 자생력을 확보하고 자립할 수 있는 공동체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드락쟁이라는 이름은 주민들이 마을의 역사와 향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과거 서서학동에 밀집돼 있던 대장간에서 나던 소리인 또드락에서 따왔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1.08.30 17:31

우석대, ‘스크래치와 함께하는 컴퓨팅사고’ 교재 개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교양대학 IT교육부가 스크래치와 함께하는 컴퓨팅사고: 기초부터 프로젝트 완성까지(연두에디션)를 출간했다.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이 교재는 교양대학에서 컴퓨팅사고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 6명(이진선김아미박지현윤후병정인숙한준탁)이 4년간 공력을 들인 결실이다. 이 교재는 실생활이나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컴퓨팅사고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예제를 통해 프로그래밍 능력과 논리적인 사고 활동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효과적인 수행을 위하여 프로젝트 전체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 학생들이 컴퓨팅사고 능력과 코딩 실력을 배양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저술했다라며 앞으로 이 교재가 컴퓨팅사고를 활용하여 자신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소프트웨어 교육 가치 확산과 지역 ICT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컴퓨팅사고 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1.08.30 17:01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노력” 김호철 성요셉 노동자의집 사무국장

김호철 성요셉 노동자의집 사무국장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전 국민이 고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역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중 외국인 노동자, 특히 우리가 불법체류자라고 부르는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 및 재난지원금 등 각종 혜택에서 소외돼 음지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 노출된 이들을 돕고자 익산 소재 천주교 기관인 성요셉 노동자의집 김호철 사무국장이 발 벗고 나섰다.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호철 사무국장은 학창 시절부터 외국인 노동자 관련 봉사활동 등의 일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2008년 천주교 전주교구 성요셉 노동자의 집에서 외국인 관련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 현재까지 13년째 외국인 권익 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라면 크게 결혼 이주여성과 유학생, 노동자로 나뉜다며 유학생이나 결혼 이주여성의 경우 여러 기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 등을 받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노동자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이러한 일을 돕기위해 지금껏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중 미등록 외국인들이 백신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백신접종을 받기 위해 임시 관리 번호를 받고 이후 접종이 진행되기까지가 매우 복잡하다고 한다. 또 접종 예약 과정에서 본인들의 불법 체류 사실이 밝혀져 추방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접종을 주저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사무국장은 미등록 외국인들의 접종을 돕고자 익산시 보건소와 함께 불편한 과정을 김 사무국장이 직접 대신 처리, 미등록 외국인들도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는 익산시 보건소와 고은화 주무관의 덕분으로 미등록 외국인들의 접종이 쉽게 진행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의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김호철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며 하지만 여전히 행정적으로나 인식적인 부분 등이 개선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8.30 16:54

고창군,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 지도사 양성 교수법 특강

고창군이 지난 26일 당촌권역문화센터에서 염종명 청유당공동체 대표를 초청해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 지도사 양성을 위한 교수법 특강을 실시했다. 염종명 대표는 교수자가 갖춰야 할 역량과 일반적인 교수 방법 등 효과적인 교수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특강은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 지도사 양성교육 수료자 33명(2020년 1기 14명, 2021년 2기 1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좀 더 효과적인 보드게임 강의와 진행을 위해 마련됐다.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 교육 수료자들은 향후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을 활성화하고, 보드게임 경진대회 개최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은 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 이야기를 바탕으로 1단계(무장기포 점령)와 2단계(전주성 점령)로 구성됐으며, 각자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인물들을 맡아 혁명과 연관된 인물과 장소, 사건카드를 모아가는 게임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게 된다. 오태종 군 문화예술과장 동학농민혁명 보드게임 교육 수료자들은 고창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매개체라며 이번 특강이 수료자들의 원활한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1.08.30 16:22

생활ESG행동 “기후위기 대응, ESG국가로 전환이 답”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ESG국가로의 전환이 답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또 우리의 일상에 ESG를 접목시킨 생활ESG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구성된 기업경영의 비재무적 요소를 말한다. 전통적 방식인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평가하는 재무적 성과를 넘어 친환경적 활동, 사회적 책임역량,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이 핵심가치다. 또한 ESG는 글로벌 기업경영의 뉴노멀로 떠오르고 있기도 한다. 생활ESG행동은 ESG가 정부나 기업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 또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그 가치를 널리 전파하겠다는 포부다. 여당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ESG와 신복지를 결합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9일 1만 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생활ESG행동은30년 기후전쟁을 선포하고 비대면 전진대회를 가졌다. 상임공동대표는 유종만 서울 독산동성당 신부와 두재영 사랑실천공동체 대표목사, 조준호 전 정의당 대표가 맡았다. 고문단에는 정성헌 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겸 전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해학 목사(겨레살림 공동체 이사장), 배다지 민족광장 상임의장 등 진보 원로들과 김경영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김현영 강원대학교 총장,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 등이 참여했다. 생활ESG행동은 앞으로 기후위기와 사회위기, 민주주의 위기 등 범지구적 문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배려와 연대, 협력을 다시 살려 공동체적 정신 회복을 위한 행동에도 집중한다. 이들은 대전환을 위한 10대 약속도 내걸었다. 10대 약속은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탄소중립사회 지양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안 쓰기 운동 △생태도시 조성으로 기후위기 해결 △위장환경주의 감시 △사회통합을 위한 불평등과 차별 해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허위조작정보 반대 △ESG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이용 △ESG 실천이 보장받는 사회경제체제 구축 △ESG가 국가운영의 기본이 되는 정책지지 △ESG를 지지하는 시민과 연대 등이다. 조준호 상임대표는 이날 생활ESG행동의 정책과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기업별 노사협상과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면서 생활ESG행동의 국민운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전국 곳곳에 ESG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연대하겠다며21세기 정치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소득과 문화수준은 이미 선진국이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인류적 위기에 속수무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업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ESG 일자리 복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새로운 정부의 통치철학으로 ESG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GDP의 2~3%를 탄소중립 예산으로 해마다 투입하고, 탄소기반 산업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대체하고, 거대한 산업전환에서 실업자가 나오지 않게 교육과 훈련, 복지를 제공해야한다면서2050탄소중립을 위해 10년 안으로 탄소배출을 35% 이상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SG를 통치 철학으로 삼는 새 정부 출범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향에 민첩하게 대응해 성공한 기업들 사례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세계경제 대국들은 물론 31개 국가의 기업들이 ESG경영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준호 생활ESG행동 상임대표 1958년 군산에서 출생한 조 상임대표는 노동운동가, 정치인 출신 시민사회운동가로 고(故)노회찬 의원과 함께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그는 평생을 노동운동과 진보정치 운동에 헌신해왔다는 평가다. 이제는 인생의 세 번째 운동으로 생활ESG에 집중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그는 2016년 군산에서 정의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고향에 더 큰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조 대표는 젊은 시절 주로 민주노총에서 활동하며 과격한 성향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 경험들이 쌓이면서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변화했다. 조 대표는 끊임없이 개혁하지 않으면 사회운동 역시 굳어지고 화석화한다는 입장이다. 그가 생활ESG에 눈을 뜬 것도 이러한 대목에서다. 과거 민주화 운동경력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받고 존중받을 일이지만 그것이 권력의 프리패스로 사용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1.08.29 18:23

두세훈 전북도의원, 전북 생강산업 활성화 정책세미나 개최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두세훈 의원(완주2)이 지난 2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라북도 생강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의원은전북 연평균 생강 재배면적은 1980년대 전국대비 35%를 차지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17.9%로 반 토막으로 떨어진데다 최근 중국산 수입 생강의 종강 사용이 허용되면서 가격이 폭락해 재배농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완주 봉동은 국내 최초 생강 시배지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경북 안동과 충남 서산에 자리를 내주고 있어 과거 명성을 되찾고 생강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농업기술원 김치선 과장은 전북지역 생강의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생강 근권부 환경 개선 및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지역 특산 브랜드 개발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대학교 송춘호 교수는 생강은 벼농사 대비 9배가 넘는 고소득 작목으로 수도작 대체작목이나 고령화에 적합한 품목이다며, 봉동생강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생강 생산유통조직을 구성하고 토종생강을 중심으로 공동브랜드, 체험관광, 홍보ㆍ마케팅 차원에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완주생강연구회 김용회 회장은 생강 연작피해 예방을 위한 재배기술 연구와 생강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차광막 등 시설 지원을 요청했다. (사)완주생강보존위원회 이용국 위원장은 2019년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을 보존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국가농업유산과 토종생강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제안했다. 또한 ㈜봉동생강마을 도성진 대표는 생강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연작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농가를 대상으로 생강 관련 교육을 실시해 생강재배 기술을 표준화하고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농산업경제위원회 김철수 위원장(정읍1)은 최근 완주, 정읍, 김제, 익산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 생강이 기후변화,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전북 생강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1.08.29 17:56

교편 40년 최영미 전주제일고 교장 “오늘 하루에 최선을”

최영미 교장 제 40년 교직 인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오늘에 최선을 다하면서 달려왔습니다. 교편을 잡은지 40년 5개월 된 최영미 전주 제일고등학교 교장이 30일자로 정년퇴직을 맞는다. 다른 교직자들은 퇴임때 책을 출간하거나 이를 기념하는 기념회를 갖지만 최영미 교장은 이례적으로 후학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 교장은 사비 2000만원을 털어 동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 전주여자고등학교, 전주제일고등학교, 전북대학교, 대한적십자사 등에 나누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장학금 기부는 수년전부터 돌아가신 어머니와 가족들과 함께 계획한 것으로 그는 퇴직하지만 마지막 남은 꿈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고 있다. 최 교장은 오랜 교직 생활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서운함과 아쉬움도 앞서지만 그간 열정을 다했다고 자부하기에 후회도 없다면서 다음생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단에 다시 서서 학생들을 위한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1981년 2월 사범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새로운 사회에 나가야하는 나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에 고민했었다고 한다. 대학생활의 중심이기도 했던 대학적십자 여러 활동 중 1978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청소년적십자창립 25주년기념 국제 Work Camp에 한국대표로 참석하는 등 대학적십자의 리더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여, 졸업할때 대한적십자총재상도 받으면서 대한적십자 본사에서 근무해보라는 추천을 뒤로 하고 교사의 길을 선택했다. 초임지인 무주 설천고에서의 생활은 꿈과 행복의 심훈 소설의 상록수 같은 생활이었고, 교직 3년 만에 교실수업개선 최우수교사라는 교육감상을 받으면서, 그로부터 나의 교직생활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정진하는 참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 후 진안여중에서는 가정교과 평가문항작성 시범학교의 주무자로 평가문항을 작성 및 도내 학교에 보급했고, 다도교육시범학교운영 등의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교육과정도 실천하기도 했다. 최 교장은 본보가 주최한 제36회 전북대상 학술교육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교장은 교육은 학교의 자율성 다양성은 최대화 하도록 기본방향을 설정해 단위학교에서 교육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아이들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민의 요구를 수렴하여 지역성을 살린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장은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정부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장관급기관장표창, 교육부장관 표창, 전북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1.08.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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