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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예정에 비해 하루 앞당겨진 오는9일 각료회의를 열어 14일로 만료되는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견기간을 1년 연장하는 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7일 각의를 주재한 뒤 관방ㆍ외상ㆍ방위청장관과 별도의 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 당정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고이즈미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파견연장에 대한 대(對)국민 설명회를 마련할생각을 밝힌 뒤 "각국과의 연대, 정보 및 안전의 확보에 충분히 배려하고 현지 주민과 우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자위대 주둔지인 이라크 남부 사마와를 시찰하고 온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방위청장관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사마와는) 매우 안정돼 있다"며 "(파견연장의)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9일 각료회의에서 이라크재건지원특별조치법에 따라 자위대의 활동내용과 파견기간을 규정한 '기본계획'을 변경, 파견기간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12월14일까지로 1년 연장할 계획이다.특히 사마와 현지의 치안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 박격포탄의 발사 각도와속도를 측정해 포탄의 낙하지점을 예측하는 대박격포 레이더를 추가로 파견할 방침이다. 병력은 현재의 600명 이내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집권 자민당은 8일 국방ㆍ외교관계 합동부회를, 9일 총회를 열어 정부의 자위대파견 연장 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9일 당내 승인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경제 급성장의 부산물로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대기오염의 수준은 이제 삶과 죽음의 문제가되고 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은 7일 최신호(13일자)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전세계 조기 사망자 80만명의 3분의 2가 아시아인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잔 모리스는 1988년 홍콩에 관한 책에서 홍콩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면멀리 중국 광둥(廣東)성의 산들이 퍼렇게 솟아있는 것까지 보인다고 묘사했다.그러나 지금은 광둥성의 산들은 물론 홍콩섬 바로 아래 고층건물들조차 유독성스모그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등 흐릿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다.홍콩이 1995년 대기오염 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올해는 대기오염이 가장심각한 해였다.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홍콩 인근 광저우(廣州)의 오염 수치는 미국 안전기준의 5배에 달하는 등 홍콩이 아시아 대부분의 도시들에 비해 그나마 공기가 깨끗한편이라는 점이다.중국 베이징(北京)은 지난주 스모그가 전체 도시를 뒤덮으면서 시민들이 3일 동안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받았으며 수백대의 항공기들이 연착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중국발 산성비로 도쿄의 궁전 벽 색깔이 변하고 있으며 탄소와 황, 재가 뒤섞인미주대륙 크기의 회색빛 구름이 남아시아 상공 3㎞ 위를 떠돌고 있다.인도의 경우 뉴델리 주민들 5명중 2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으며특히 뭄바이의 공기는 너무 오염돼 숨쉬는 것 자체가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처럼 아시아의 대기오염은 삶과 죽음의 문제가 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조사 결과,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전세계에서 조기 사망하는 80만명의 3분의 2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세계은행에 따르면 전세계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20개 도시중 16개 도시가 중국에 있으며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으로 매년 중국의 신생아 5만명이 숨지고 있다고밝혔다.사태가 가장 급박한 곳은 베이징으로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마라톤 선수들은 호흡기 미립자 수치가 미국의 안전기준에 비해 3-4배나 높은 코스를 달려야한다고 타임은 경고했다.
"6.25 한국전쟁은 남한이 중국의 동맹국인 북한을 침공한 것이다." "세계 제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저항운동이다.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공허한 도덕적 비판에 그쳤다" 대부분의 중국 학생들은 `중국은 단 한번도 침략적 전쟁을 일으켜본 적이 없으며, 오직 자기방어를 위한 전쟁만 해왔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고등학교 역사 교육을 마친다.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상하이(上海)발 기사를 통해 중국 학생들의 역사교과서와 교사들의 수업내용이 왜곡과 생략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수나라와 당나라의 고구려 침공은 물론, 1950년 중국인민해방군의 티베트 침공과 1979년 중국-베트남전 등의 원인과 경위에 대해서는 진실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셈이다.뉴욕타임스 기자가 상하이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직접 참관, 보도한 역사 수업 내용은 1929년부터 1939년 사이의 중국과 세계의 관계.이 수업에서 교사는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 해에 대해서는 설명했으나 파시즘에 대해서는 언급 조차 하지 않았다.중국의 역사 교과서에서 중국 공산당 창시자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약진운동에대해서는 상세히 다뤄지지만 그로 인해 3천여만명이 기근으로 숨졌다는 사실은 물론거론되지 않는다.이에 대해 한 교사는 뉴욕타임스에 "현대사로 넘어올 수록, (역사교육은) 더 정치적이 된다"고 왜곡이 있음을 시인했다.상하이 푸단(復旦) 대학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중국에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기 불가능한 매우 민감한 분야와 주제가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鄧小平) 등의 역사에 대해서는 너무 깊이 연구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면서 "중국에서 역사는 아직도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고등학교 수준에서 우리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토로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악의 축'의 한 국가로 지정한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북한 방문기를 싣고 북한여행 인터넷 사이트까지 소개해 주목되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5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리비아가 미국인 방문객들에게 환영 매트를 펼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 시리아, 이란 등 '악의 축' 3개국 여행은 모험심 많은 여행자에게나 열려 있을 지 모른다면서 3개국 여행을 주선하는 여행사들을 이례적으로 소개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이 원시 그대로의 호수와 사찰, 증기기관차 등을 보존하고 있는 가운데 굳건히 국경을 통제하고 있어 오랫동안 호기심을 자극해왔다면서 "그러나 미국인들이 그같은 광경을 곧 보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타임스는 지난 2002년 일단의 미국인들이 북한의 축전 행사에 참여하는 흔치 않은 기회가 있었으나, 북한은 미국 시민권자들에게는 관광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국무부는 미국인들에게 북한 방문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으나 단지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체포 또는 억류될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타임스는 미국인이 아닌 서방인의 경우 '김정일 왕조' 진입이 좀더 용이할 것이라면서 북한 여행을 주선하는 '고려 여행(Koryo Tours)'의 인터넷 사이트(www.koryogroup.com)를 소개했다. 2명의 영국인이 베이징에서 운영중인 이 여행사는 지난 1993년 이래 주로 유럽인들을 북한에 데려갔으며, 매년 20차례씩 개인 또는 단체를 상대로 3일간의 단기 여행이나 북한의 건축, 스포츠, 증기차 등을 경험하는 탐방 여행을 꾸려왔다.이 사이트는 서방인이 북한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활짝 웃는 모습, 평양 시내 사진등과 함께 북한 여행이 대단한 모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지난 4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아시아 타임스 등의 특파원으로 활약해온 미국인 저널리스트 스티븐 닙의 금강산 방문기를 실었다.닙은 "수년간 북한 방문을 시도해왔으나 매번 80달러의 비자 신청료를 냈음에도 항상 비자 발급이 거부됐었다"면서 현대측의 도움으로 첫 북한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닙은 '북한 방문을 환영합니다. 규칙 1번: 모든 규칙을 지켜라'라는 제하의 방문기를 통해 현대의 한 임원이 금강산 방문을 '하지마라 여행'이라고 부른다고 했다면서 핸드폰, 랩탑, 망원 렌즈, 고성능 망원경의 반입 금지,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사진 촬영 금지, 북한인 촬영 금지, 북한 주민과의 불시 대화 금지, 정치적인 언사 금지 등 갖가지 금지 사항들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오전 8시 버스를 타고 비무장 지대를 통과하며 북한 군인들의 검문을 받다 망원 렌즈 때문에 카메라 반입이 저지된 것, 16살 정도로 보이는 20세 남짓의 앳된 북한 군인의 모습, 옛날의 카우보이 영화를 연상케 해주는 황량한 땅, 북한 군인들이 1백 야드 또는 1 마일 간격으로 무장한 채 빨간 깃발을 들고 서 있다 누군가가 버스 유리창을 통해 사진을 찍으면 깃발이 올라가고 버스가 정지돼야 하는 상황등을 설명했다. 닙은 이어 금강산의 봉우리에 올랐을 때 북한이 고향인 한국의 '할머니'(halmoni)들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 러시아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북한 서커스단의 뛰어난 묘기 등도 묘사했다.그는 북한인들에게 말을 붙여 보려 했으나 조선족 출신의 호텔 도어맨외에는 일절 접촉할 수 없었다고 전하고, 버스에서 매일 관광객을 검문을 하는 북한 군인들이 '왜 북한에는 뚱뚱한 사람이 한 사람(김정일 위원장 지칭)밖에 없고 남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많을 까'하는 질문을 하기 시작할 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오는 11일에 치러질 대만 입법위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진당과 대만단결연맹(臺團聯), 이에 대응한 야권 국민-친민 연맹 및 신당간 막바지 세몰이 유세 경쟁이 한창이다.민진당 등 여권의 과반 확보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대만 독립 추진이 힘을 얻게 될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인 이번 선거는 지난 3월 총통선거 때 처럼 여-야간 예측을 불허하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과반 확보하나 = 민진당 87석, 대단련 13석 등 전체 225석 중 여권 의석은 현재 100석밖에 되지 않는다.반면 야권은 국민당 68석, 친민당 46석, 신당 1석 등 115석으로 과반(113석)을 넘으며 무소속이 10석이다.여권은 야당에 비해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강하고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에 '대만 독립'이라는 분명한 구호를 앞세우면서 남부의 지지기반과 젊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세를 넓혀가고 있다.총통 선거 이후 대만의 독립심을 고취하기 위해 고교 역사 교과서 개편 방안을 발표하는 등 여론 몰이를 해온 것도 여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민진당 측은 대단련과 합쳐 116~117석 가량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비해 야권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 만한 별다른 구호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어 열세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대만의 정치 분석가인 장밍쿤은 "과거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총통 직접선거를 했을 때도 중국이 미사일 공격으로 그치고 말았기 때문에 대만 독립추진이 중국으로 부터 격렬한 대응을 가져올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면서 "대만 주체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따라 유권자들의 관심은 중국의 위협 보다는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인정해 주느냐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다수 선거 전문가들은 여권의 약진이 예상되지만 과반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만은 지난 8월 입법위원 수를 2007년 총선 부터 225명에서 113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따라 입법위원 출마자들은 이번 선거를 마지막 기회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막바지 유세 = 국민-친민 야당 연맹과 신당은 휴일인 5일 타이베이 시의회~입법원까지 약 5㎞ 구간에서 '단결, 호국, 대만을 구하자(團結,護國,救臺灣)'를 주제로 지지자들과 시가 행진을 하며 선거 유세를 펼쳤다.국민당 당기의 파란색을 상징으로 '남군(藍軍)' 또는 '판란(泛藍)'으로 불리는 야권은 '중화민국'을 수호해야 한다며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들고 한 표를 호소했다.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은 "대만 독립을 위한 헌법을 제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독립단체의 장단에 맞춰 대만국을 건설하려는 천 총통은 혼란한 정국의 근원"이라면서 "남군이 입법원 과반수를 차지해야 대만을 위기에 빠뜨리는 독립 주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은 "4일 예정된 민진당의 대규모 선거 유세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됐다"면서 "하늘도 중화민국을 버리려 하는 민진당을 돕지 않는다"고 말했다.반면 대단련은 리덩후이 전 총통이 참석한 가운데 총통부 앞 광장에서 '헌법 제정, 국호 변경, 대만국(制憲,正名,臺灣國)'을 구호로 내세우며 유세를 펼쳤다.대단련은 민진당과 함께 민진당의 당기인 녹색을 상징으로 '녹군(綠軍)' 또는 '판록(泛綠)'으로 불리며 유세중 '대만국' 상징 국기를 제작, 대만국 건국과 국민투표에 의한 대만 국기 결정을 호소했다.대단련을 창당한 리 전 총통은 "천수이볜 총통을 지지하나, 그를 감독해 대만 국민의 염원을 이루겠다" 면서 "대단련을 찍어야 녹군이 입법원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중국에서 마약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중형을 선고받았다.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중국 선양(瀋陽)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지난 2002년 10월 중국 선양에서 마약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이모(63)씨 등 4명에 대해 사형집행유예 2년을, 최모(35)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사형집행유예는 일반적으로 1심과 2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3급심인 최고인민법원이 정상을 참작해 사형선고를 2년간 유예하는 것으로, 수감자가 이 기간에 모범수로 수형생활을 마치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 제도를 말하지만, 이번처럼 1심에서 이 같은 판결을 내린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여진다.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판결에 대해 "사형판결이 나오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라면서도 "3년전 한국인 마약사범이 중국에서 사형당한 바 있고 현재 재판 또는 복역중인 한국인 마약사범이 25명인 상황에서 마약관련 범죄로 우리 국민이 중형을 선고받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나 중국은 마약사범에 대한 형량이 여타국가보다 과중하므로 이 같은 사실을 재인식하고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은 종이, 인쇄술, 나침반, 화약 등 세계4대 발명품 이외에 이미 2천500년전 제련ㆍ제철기술을 발명, 인류문명에 최대 공헌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베이징커지(北京科技)대학 금속ㆍ재료사 연구소는 4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이미 기원전 5세기에 제련ㆍ제철기술을 발명해 서구 공업국들이 르네상스 시대에 정식 제련ㆍ제철을 시작한 것보다 무려 2천년이나 앞섰다고 주장했다.이 연구소는 지난 30년 간 중국 고고학계와 합동으로 200여 곳의 유적지에서 발굴한 금속 문물을 연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발굴 결과 100여 점의 중요한 문화재가 출토됐고, 이중 30여 점이 귀중한 금속문화재라고 보고서는 밝혔다.중국의 이러한 고대 제철기술 발명은 기존의 4대 발명품에 비해 더욱 인류문명에 기여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이 연구소는 30년 전 중국 과학원 커쥔(柯俊) 원사 주도 아래 개원돼 중국의금속ㆍ 재료사와 유ㆍ무형 문화재 보호에 주력해 왔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1979년 평화협정 체결후 `제 2의 밀월'을 맞고있다.지난 1일 아흐마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양국정부의 관계개선 후속 조치가 구체화하고 있다. 양국은 이미 이집트와 가자지구간국경에 이집트 국경수비대를 증강 배치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차례로 우호적발언을 교환한 뒤 양국 언론에도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이스라엘 일간 마리브는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며 이스라엘 관리들은 샤론-무바라크 정상회담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신문은 `언제든지' 무바라크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는게 이스라엘의 입장이라며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이스라엘은 또 이집트 정부가 2000년 소환한 주 이스라엘 대사를 조만간 귀임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스라엘 라디오는 이집트 소식통들을 인용,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이재개되는 즉시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대사를 다시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집트는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2차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봉기) 발발 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강경진압에 항의, 모하마드 바시우니 주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다.이집트 언론도 5일 양국관계의 해빙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이집트 최대 관영 신문 알-아흐람은 이스라엘 당국이 지난 8월부터 억류해온 이집트 학생 6명을 수시간 내 석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다른 관영 신문 알-곰후리아도 이스라엘 당국이 이들 학생을 텔아비브 주재 이집트 영사관에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스라엘 당국은 당시 이들이 이스라엘 병사들을 납치, 살해하기 위해 국경을침투했다가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이 이스라엘군 탱크를 탈취해 은행을털어 테러자금을 마련하려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체포된 학생들의 부모들은 이들의 밀입국이 정치적 동기와 무관하며 단순히 일자리를 얻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반박했다.이스라엘이 이들 학생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1997년부터 간첩죄로 이집트에서 복역중인 이스라엘 사업가 아잠 아잠의 석방을 요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양국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아잠 아잠의 석방을 줄곧 요구해왔다.마리브지(紙)는 양국이 25년전 평화협정 체결 직후에 경험했던 짧은 밀월의 재연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논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미국이 독재를 일삼고 있다며 미국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인도를 방문중인 푸틴 대통령은 3일 밤 뉴델리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로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지적하면서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독재자로 행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단일국가에 의한 우월한 지배력은 국제테러, 조직범죄, 마약거래와같은 지구촌의 위협 요인들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국제무대에서의 미국 독주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또 "대량살상무기(WMD)가 테러범들의 손에 들어갈 위험이 커질 수록 지역분쟁도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며 "균형잡힌 민주적 국제법 체제만이 그런 문제들을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독재를 아무리 그럴 듯하게 포장했을 때에도그런 구조적 문제들이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사태가 악화됐을뿐"이라고 지적했다.푸틴 대통령은 또 "어느 누구도 테러를 지정학적 게임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서구사회가 테러에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테러범으로 규정하고 있는 체첸 분리독립 운동가들을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원하고 있는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미군 점령에 반발하는 저항이 심화되고 있는 이라크 사태에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국 주도가 아닌 유엔 주도로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는것이 이라크 사태의 유일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미국은 그렇지 않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지 부시 대통령은 세계가직면한 공통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립하기 보다는 협동정신을 바탕으로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부시)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같은곳에서 자유를 증진시키기 위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우방과 동맹국들에게 도움을요청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동북아에서 대일(對日)관계는 냉랭하지만 대한(對韓) 관계는 날이 갈수록 친밀해지고 있다는 시각이 중국 관영 언론에 공개적으로 선보였다.중국 청년보는 2일 논평기사에서 이러한 분석을 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동북아 시대를 공동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분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최근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라오스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잇따라 강력히 비판한 후 중ㆍ일 관계가 더욱 냉각된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와 주목된다.중국 청년보가 분석한 중국의 이러한 한국에 대한 유화 제스처는 중국 당국의 확고한 정책이며 앞으로 동북아 정책의 골간을 이룰 것으로 베이징(北京)의 외교 소식통들은 내다봤다.다음은 공산주의 청년단(共靑團) 기관지인 이 신문 기사의 요약이다. 공청단은 후진타오 주석의 정치적 기반의 하나이다.『 지난 11월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열렬히 악수했다. 중ㆍ일 지도자간의 불편하고 어색한 만남과는 달랐다.노 대통령은 라오스 회담 10여일전 칠레 APEC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 등 한ㆍ중 지도자의 제3국에서의 회동이 빈번해졌다.노 대통령은 후 주석과 원 총리의 방한을 요청했고, 중국 측은 이해찬 총리와 김원기 국회의장의 방중을 요청해 양국 지도자의 상호 방문과 교류가 잦아질 전망이다. 노대통령는 작년 7월 중국을 방문했다.중ㆍ일 지도자가 과거 역사문제에 매달려 있다면 한ㆍ중 지도자는 미래를 중시하고 있다. 중ㆍ일 관계가 역사 문제의 그늘에 덮혀 있다면 한ㆍ중 관계는 건강하고 밝게 발전하고 있다.중국은 이웃국과의 선린외교와 동반자 관계 중시 정책 아래 양국 상호 이익과 동북아 안정을 위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 발전시켜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시대'구상과 한ㆍ중의 중심 역할론은 중국 외교정책과 이해가 일치된다.한ㆍ중은 수교 12년만에 세계가 경탄하는 관계 발전을 이룩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됐고 한국은 중국의 3번째 무역국이다. 작년 630억달러였던 양국 교역은 올해 8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의 대중 투자는 240억달러에 달했다.한ㆍ중, 그리고 아세안은 앞으로 유럽연합(EU)과 비슷한 성격의 경제 공동체를 구성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자주외교 능력이 부족하고 역사문제에 애매한 태도를 취해 역내 공동체 구성을 주도할 역량이 부족하다. 때문에 일본은 영국이 EU에서 빠진 것처럼 아시아 공동체에서 고립될 것이다.한ㆍ중 관계 발전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한-미 동맹관계이다. 특히 주한 미군 주둔은 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완전히 해소시키는데 장애가 되고 있고, 이웃 국가의 의혹은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다.고구려사 문제와 탈북자의 주중 공관 진입 문제도 양국 관계를 껄끄럽게 하고 있고, 일부 경제문제에서도 한ㆍ중의 이해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이러한 갈등은 한ㆍ중 관계의 발전이 가져오는 거대한 이익과 동북아 안정과 평화라는 `큰 이익(大利)'에 비하면 그야말로 `작은 문제(小問題)'에 불과하다.중국 지도자는 이미 한국 지도자와 만났을 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진력하고 이런 문제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중국에서 마약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63)씨 등 한국인 5명에 대한 중국 법원의 제1심 공판이 이달 6일 선양(瀋陽)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다.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 10월 중국 선양에서 마약을 제조.판매하다 공안당국에 적발돼 구속됐으며, 특히 이들 중 4명은 20㎏ 이상의 마약을 제조한 혐의로 기소돼 일부는 사형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중국형법은 1㎏ 이상의 아편, 50g 이상의 헤로인, 히로뽕 또는 다량의 기타 마약을 소지하거나 밀수.판매.운송.제조하면 15년의 유기징역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중국의 사법주권과 재판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 중국이 한중 우호관계와 인도주의 측면을 최대한 고려하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도 "자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마약관련 법적용을 엄격히 하는 중국의 사법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2001년 9월 한국인 마약 사범 신모씨가 중국에서 사형을 당한 적이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내연관계에 있던 조선족 자매 2명을 살해한 S씨의 사형이 집행된 바 있다.현재 현재 중국에는 이들 5명 외에도 한국인 마약사범 25명이 재판을 받고 있거나 수감 중이다. 형량별로는 사형집행유예 2년 7명, 무기징역 6명, 유기징역 9명, 미결 3명 등이다.사형집행유예는 1심과 2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3급심인 최고인민법원이 정상을 참작해 사형선고를 2년간 유예하는 것으로, 수감자가 이 기간에 모범수로 수형생활을 마치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 제도를 말한다.외교부는 "우리 국민은 중국 여행시 중국 정부의 마약사범에 대한 엄격한 법 적용 현실을 주지하고, 낯선 사람의 부탁을 받아 짐을 대신 운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중국이 최근 고구려 문화유적 기념우표를 발행, 파장이 예상된다. 우표 발행 대상은 지안(集安)현 고구려 왕성 왕릉과 귀족묘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부도 이 우표를 입수해 그 의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3일 "세계문화유산 등재기념으로 고구려 유적 우표를 발행한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발행 목적이 지난 6월 쑤저우(蘇州)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북한과 중국 양측의 고구려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보기에 따라서 역사왜곡 시도로 비쳐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통상 기념우표는 자국의 주요 행사를 국내외에 알리거나 문화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차원에서 발행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이번 고구려유적 우표발행은 고구려사 자국 편입 의도의 `동북공정'과 맥이 닿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중국의 고구려 유적 우표발행은 고구려는 자국 역사라는 것을 강하게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우리 정부도 고구려사는 엄연히 한민족의 역사인 만큼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지안현 고구려 유적 등이 포함된 세계문화유산등재기념 고구려 우표를 내년 7월1일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돼 한-중간 `우표전'이 벌어질 예정이다.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해 발행 계획을 세워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중국은 고구려사 왜곡문제가 한-중 양국간 갈등으로 치닫자 지난 8월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을 한국에 보내 내년 가을 학기에 사용될 초.중.고교 역사교과서 개정과정에서 고구려사 왜곡 내용을 싣지 않고, 중앙.지방을 불문하고 정부차원에서 왜곡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가 이란의 비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밝혀진 후 핵 비확산 문제에 대한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최근엔 매우 적극적인 협력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로즈 고테묄러 선임연구원이 말했다. 고테묄러 연구원은 카네기 재단이 지난달 30일 주최한 미-러 관계 설명회에서 "러시아는 지난 90년대 자국이 기술지원을 했던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해 `우리가 모두 통제하고 있으므로 원심분리기를 무기 개발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해왔으나 지난달 중순 러시아에서 만난 고위 정책관계자들은 `러시아를 사정에 둔 미사일을 보유한 접경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놔둘 만큼 러시아가 어리석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각종 회의와 세미나 녹취록을 유료배포하는 페더럴 뉴스 서비스(FNS)가 1일 제공한 녹취록에 따르면 고테묄러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란에 대해 상당한 지렛대를 갖고 있고,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미국이 갖지 못한 기술적 지식과 역사적 관계를 가진 러시아를 활용하면 북한과 이란의 핵 난제 해결에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 러시아 원자력기구(AEA)측은 북핵 6자회담이 성공할 경우 북한의 플루토늄을 러시아가 되가져가 보관.처리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하고 다만 그에 필요한 비용은 제3자가 대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고테묄러 연구원은 전했다.그는 "러시아측 인사들은 북한 핵시설 다수의 건설에 참여하고 북한 최고 핵 과학자들을 다수 가르친 관계로 북한 핵프로그램을 깊숙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러시아측 인사들은 자신들이 가르쳤던 북한 유학생들이 물리학과 기타 과학분야에서 정말 일류로, 만점(A+) 학생들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9월 1일 중국 베이징(北京) 일본인 학교에 진입한 후 일본 대사관에서 보호받고 있던 탈북자 중 15명이 지난 1일 중국을 떠나 제 3국으로 향했다고 주중 일본대사관 대변인이 2일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밝힐 수 없지만 모두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출국을 허락받았다며 15명 중에는 어린이 3명과 고령자들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일본인 학교에 진입했던 탈북자는 모두 29명으로 이 가운데 건강에 이상이 있던 5명은 9월24일 출국해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향했고 이번에 15명이 출국, 9명이 일본 대사관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아이티를 방문해 대통령궁에서 현지 관리들과 회담을 준비하고 중에 회담장인 대통령궁 바로 바깥에서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대통령궁에 도착한 파월 장관은 이 사건 이후 보안 문제로 회의 장소를 변경시켰지만 예정된 방문 일정을 기본적으로 큰 변화 없이 수행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이 벌어졌을 시점 파월 장관은 회담을 기다리며 수행원들과 함께 회의실에 있었다"면서 "그들은 총성을 들었으나, 이로 인해 예정된 업무가 지장을 받지 않았고 파월 장관과 수행원 어느 누구도 위험에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어럴리 부대변인은 앞으로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이번 일이 파월 장관의 방문과 연결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그는 또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알고 있지만 대통령궁 안에서 총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대통령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총격전은 대통령궁 정문 앞을 지나가던 차량에서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 차량은 대통령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 거점지를 통과해왔다고 이들은 전했다.총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유엔 아이티 평화유지군 소속 탱크 몇대가 대통령궁 앞 도로로 진격했으며, 요르단 파견단 소속 경찰 요원들은 광장 인근으로 출동해 공포사격을 가하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이날 총격전으로 인한 부상자 가운데는 학생 2명과 의사 1명이 포함됐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파월 장관은 지난 2월말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대법원장으로 국정을 책임진 보니파스 알렉상드르 임시 대통령을 비롯해 제라르 라토르튀 임시총리 , 기업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는 등 1일간의 방문 당초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파월 장관은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발포를 한 것과 같은 종류의 개인 무장요원들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면서, 아이티 폭력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군을 계속적으로 신속히 보강할 것이며 아이티의 허리케인 피해 복구와 경제개발을 위해 원조를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파월 장관은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에이즈 및 에이즈 바이러스(HIV) 치료를 담당하는 아이티 젊은이들을 만났다.앞서 이틀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아이티 체류를 내년 6월 1일로 연장했다. 현재 아이티에 파견된 평화유지군 소속 병력은 4천489명이며, 경찰요원은 1천228명이다.한편 아이티에서는 축출된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의 권력복귀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의 과격 시위로 지난 9월30일 이후 최소한 89명이 사망했다. 현재 남아공에 체류중인 아리스티드는 축출 당시 미군에 의해 강제로 출국됐다고 말해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블로그(blog)'가 미국의 대표적 사전 전문 출판사인메리엄-웹스터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1위에 올랐다.메리엄-웹스터는 30일 `블로그'를 `저자가 제공하는 의견과 논평, 그리고 종종하이퍼링크를 포함한 온라인 개인 저널이 있는 웹사이트'라고 정의하고 이 단어가 올해 자사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10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블로그'에 이어 `incumbent(현직의)'와 `electoral(선거의)'이 나란히 뒤를 이어 대선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고 `hurricane(허리케인)'과 `cicada(매미)' 등 자연 현상에 관한 단어들도 10위권에 들었다.또 `insurgent(정부 저항세력)'나 `sovereignty(주권)' 처럼 이라크 관련 단어들도 많이 검색돼 10위권 안의 8개 단어가 올해 뉴스를 장식한 사회 주요 이슈에 관련된 것이었다.메리엄-웹스터는 해마다 자사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들을 뽑아 `affect(영향을 끼치다)'나 `effect(효과)'처럼 그 해와 무관하게 자주 검색되는 단어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정리, 발표한다.
유엔 개혁을 위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구성한 고위급 자문위원회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방안을 포함한 101개 사항을권고할 예정이다.아난드 파냐라춘 전(前) 태국 총리를 비롯한 세계 저명인사 16명으로 구성된 이위원회는 오는 2일 공식 발표될 95쪽짜리 보고서를 통해 기존 15개인 안보리 이사국수를 24개로 늘리기 위한 두개의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위원회가 제시한 안보리 확대에 관한 두개의 대안은 거부권이 부여되는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방안과 거부권은 없지만 4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한 준상임이사국을 신설하는 방안이다.이 위원회 보고서는 또 "외세의 점령이 있더라도 이것이 민간인을 공격목표로삼고 살해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정당한 저항수단'으로서의 테러리즘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았다.보고서는 테러리즘의 정의를 "어떤 행위건 본질적으로 대중을 위협하기 위해서,혹은 정부나 국제기구로 하여금 특정행위를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민간인또는 비전투원을 살상하려는 행위"라고 규정했다.보고서는 이와 함께 자위 목적 뿐만 아니라 1994년 르완다 대학살 사태와 같은인도적 재난 또는 무장 분규 발생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현재의 유엔 헌장은 유엔 회원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또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위 조치를 승인했을 때만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보고서는 이밖에 내전 또는 외부와의 전쟁, 빈곤, 사회적 격변, 실패한 국가,대량살상무기, 테러리즘, 조직범죄 등을 `오늘날의 세계가 직면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가을부터 한국인 관광객에대해 비자를 영구면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17-18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이부스키(指宿)에서 열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간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침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영구면제가 실현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브루네이,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4번째다.일본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세계 58개국 관광객에 대해 비자를 면제해 주고있다.한ㆍ일 양국은 국교정상화 40주년인 내년을 우정의 해로 정하고 여러가지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일본은 한국인 수학여행 학생에 대해서는 이미 비자를 면제하고 있다.또 내년 3월에 개막되는 아이치(愛知) 만국박람회에 맞춰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일반 관광객에 대해서도 비자를 면제키로 했다.비자면제는 90일 이내 체류자에 한해 적용되며 일본 정부는 만국박람회 기간 불법체류자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영구면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일본은 불법체류 등을 우려, 지금까지 비자영구면제에 소극적이었으나 한국이내년 봄부터 얼굴사진을 붙이는 현행 방식을 바꿔 사진을 직접 인쇄키로 하는 등 위조여권방지체제를 갖춤에 따라 비자면제가 가능한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한국은 30일 이내 체류 일본인 관광객에 대해 이미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
"황당하다. 대만이 중국을 공격한다니...모기가 코끼리를 무는 격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대만 독립분자들이 중국 도시를 공격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이같이 대답했다고 대만 일간 연합보(聯合報)가 30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인용, 보도했다.환구시보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후 주석과 개별 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양자 관계에 있어서 대만 문제를 가장 많이 논의할 것 같다"며 먼저 대만 문제를 화제로 올렸다.이에 후주석은 부시 대통령이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대한 전면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미국은 대만 천수이볜(陳水扁) 당국의 대만 독립 본성을 파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일깨워 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후 주석은 또 "대만 독립분자들은 가끔 중국의 도시, 시설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하자 부시 대통령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어깨를 들썩이며 "모기가 코끼리를 무는 격"이라고 대답했다는 것.후 주석은 "대만 독립 움직임은 양안 관계는 물론 아태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져왔다"면서 "대만 해협의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데도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헌정개혁을 통해 대만 독립을 합법화하려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부시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미국은 대만에 독립을 지지하는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은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명했다고 일본 정부의 한 관리가 30일 말했다.이 관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3(한ㆍ중ㆍ일) 연례 정상회담에 참석해 아세안 10개 회원국정상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인도네시아는 일본 입장에 대해지지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 관리는 또 일본과 아세안 회원국들은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으로 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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