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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원유공급원을 찾는데 혈안이 돼있는 중국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원유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의 원유에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전했다.이 신문은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지난 1970년대 이후 에너지분야에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미국과 캐나다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최근 들어 중국 석유업체 대표단이 캐나다 에너지산업의 중심지인 캘거리를 잇달아 방문, 앨버타주 원유를 둘러싼 다양한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1월초쯤에 구체적인 협상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신문은 중국기업들이 수입원유 운반용 파이프라인신설 사업은 물론 캐나다 석유업체 매입 등의 직접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새로운 원유공급원이 필요한 중국과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희망하고 있는 캐나다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중질(重質) 석유를 함유하고 있는 다공성사암인 앨버타주의 `오일샌드'(油砂)로 이전에는 전통적인 유전에 비해 생산비가 많이 들어 비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고유가현상이 나타나면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뉴욕타임스는 캐나다 파이프라인 업체인 엔브릿지가 앨버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의 지분 49%을 중국업체에 넘기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1월초쯤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말했다.또한 캐나다 원유업계도 앨버타산 원유의 품질평가 등을 위해 이미 중국의 정유업체에 시제품을 보내는 등 중국에 대한 원유수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이익보다는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캐나다의 안정적인 정치상황과 대규모 매장량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서 캐나다 역시 시장확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태여서 에너지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관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미국 워싱턴 주재 앨버타주 대표부 대표인 머레이 스미스는 현재 미국으로 편중된 원유수출이 중국으로 다변화된다면 캐나다로서는 나쁠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원유생산량의 3분의 1인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가 중국에 수출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인 언론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는 대중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한 공로로 21일 알제리의 기자, 멕시코 주간지, 중국 언론운동가에게 올해 최고의 언론자유상을 주었다.알제리 일간신문 `엘 윰'의 기자이자 알제리인권동맹의 대표인 하프나위 굴은지방 관리들의 부패와 권력 남용을 보도한 후 명예훼손 혐의로 6개월간 투옥됐다가지난달 25일 조건부로 석방됐다.국경 없는 기자회는 "정보의 자유를 위한 굴의 헌신적 노력"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다른 매체들이 보도하지 않는 것을 보도하자'를 모토로 내세우는 멕시코 주간지 제타는 "탐사 보도와 용기있는 편집진"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 잡지의 기자 3명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국경 없는 기자회는 말했다.중국독립저술가협회의 대표이자 베이징대학 전 철학교수인 류 샤오보는 "언론자유라는 보편적 이상을 위해 끈기있게 싸운"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류는 인터넷 사이트에 끊임없이 글을 올리고, 투옥된 언론인들의 석방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등 "중국 언론이 전지전능한 공산당의 균형추가 돼야 한다는 데에 결연한 입장을 보였다"고 국경없는 기자회는 말했다.이 상은 매년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한 기자, 언론사, 운동가에게주어지며, 상금은 2천500유로이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라틴어로 "올해는 끔찍한 해(annus horribilis) 였다"고 회고해 눈길을 끌었다.아난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 226호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의심할 것도없이 올해는 특히 어려운 해였다"면서 "끔찍한 해가 끝나가고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한숨을 쉬었다.국제분쟁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유엔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야 연례행사 처럼 받는 것이지만, 올해는 특히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 부패추문과 유엔 평화유지군의 성착취 파문 등으로 바람잘 날 없던 한해였기 때문이다.쿠웨이트 무력침공에 대한 응징으로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던 이라크가 식량, 의약품 등 인도적 물자는 구입할 수 있도록 유엔 관리 하에 석유를 수출할 수있게 한 `석유-식량 프로그램'에는 특히 아들의 연루 의혹까지 제기돼 그를 더욱곤혹스럽게 만들었던게 사실이다.여기에 콩고민주공화국, 네팔, 우루과이 등지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지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강간 등 성학대 행위도 유엔 자체 조사 결과 밝혀진 것 만 150건에 이른다.이라크전을 불법으로 규정함으로써 유엔 전체 재정의 22%를 부담하는 미국과의관계가 껄끄러웠던 것도 아난 총장을 어렵게 만든 이유 중 하나.아난 총장은 지난 16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인 콘돌리자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조지 부시 대통령과는차 한잔도 나누지 못했다.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아난 총장을 만나지 않은 것은 파월 장관과 라이스보좌관이 이라크내 유엔의 역할 확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 아난 총장이 뚜렷한 언질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아난 총장은 직원들이 `석유-식량 프로그램'을 다루는데 있어서 불가피하게 `어느정도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인뒤 콩고에서 자행된 평화유지군의성학대 보고서를 읽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아난 총장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사임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이날 회견에서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유엔 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AP통신이 계약사들을 상대로 공모한 올해의 세계 10대 뉴스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1위, 이라크 사태가 2위를 차지했다.미국을 제외한 38개국의 신문과 통신, 방송사 등 74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10대 뉴스 공모에서는 이밖에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사망 뉴스가 1-4위를 놓고 각축을 벌여 이라크 전쟁이 모든 뉴스를제치고 1위로 꼽혔던 지난해와 대조를 이뤘다.다음은 1위에서 10위까지 중요 뉴스 내용.① 미국 선거 = 이라크 전쟁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 왔으나 그는 공화당의 네거티브 광고전을 과소평가한 대가로 결국 국가안보를 내세운 부시 대통령과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② 이라크 사태 = 2004년 내내 이라크는 유혈 항쟁과 희망이 뒤섞인 혼란의 장이었다. 저항세력은 자동차 폭파와 인질 참수 비디오 공개 등 참혹한 복수극을 벌였다. 미군 사망자는 1천300명을 넘었고 이라크 민간인은 이보다 몇 배 많은 희생을치렀다. 과도정부는 내년 1월 선거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③ 마드리드 열차 테러 = 마드리드 기차역에서 3월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난 폭탄 테러로 190명이 숨졌다. 이 사건의 여파로 보수파 친미 정권이 물러나고 사회당이 집권했으며 새 정부는 이라크 파견 병력을 즉각 철수했다.④ 아라파트 사망 = 30년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의 영웅으로, 서방측에는 믿을 수없는 상대로 여겨졌던 아라파트 수반이 75세의 나이로 파리의 병원에서 사망했다.팔레스타인인들은 슬픔에 잠겼지만 이스라엘과의 기나긴 유혈 충돌에 종지부를 찍을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희망도 피어나고 있다.⑤ 러시아 학교 인질참사 = 러시아 남부 소도시 베슬란에서 벌어진 체첸 반군의인질극으로 1천명이 넘는 인질 중 대부분 어린이들인 3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⑥ 아부 그라이브 성학대 추문 =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 경비병들의 잔인한 수감자 성학대 사건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이슬람 세계에 반미감정이 극도에 달했고 연루자들은 기소됐다.⑦ 유가 폭등 = 나이지리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차질로 10월 들어 원유가가 사상 최고인 배럴당 55달러까지치솟아 전세계 경제성장에 암운을 드리웠다.⑧ EU와 나토 확대 = 나토의 동진(東進) 정책으로 7개 옛 공산국이 4월 나토에합류했다. 5월에는 8개 동유럽국과 키프로스, 몰타 등 10개국이 유럽연합(EU)에 신규 가입, EU 회원국이 25개국으로 불어났다.⑨ 우크라이나 대선 = 부정 시비로 얼룩진 11월 대선에서 친러시아파인 빅토르야누코비치 총리가 승리한 뒤 민중 항쟁이 벌어지자 대법원은 재선거를 명령했다.승리가 예상됐던 친서방 후보 빅토르 유시첸코를 노린 독살 음모기도가 밝혀지면서드라마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⑩ 수단 다르푸르 위기 =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벌어진 대학살로 수만명이 숨지고 1천2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2003년 두 반군 단체가 권력과 자원을 싸고 무력 투쟁을 벌이면서 아랍 민병대가 아프리카인 주민을 상대로 대량 살상과 강간,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육아지원세부 목표를 정한 '출산장려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1일보도했다.'신신(新新) 엔젤플랜'(가칭ㆍ2005-2009년)이라는 이 계획은 지금까지의 출산장려 대책이 정부의 보육지원 중심이었던데 반해 기업과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한 것이 특징이다.계획에 따르면 기업은 노동자의 연차유급휴가 사용률을 지난해 47% 수준에서 적어도 55%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했다. 육아휴직제도를 사규에 의무적으로 명시토록했다.지방자치단체는 기차역과 공항 등 하루평균 이용자가 5천명을 웃도는 다중 이용시설의 계단을 없애고 문턱을 낮추도록 했다.정부도 예산을 투입해 연장보육시설을 현재 1만2천700여곳에서 1만6천200여곳으로 늘릴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오는 24일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대만의 물리학자 자오즈위(趙志宇.34)대만대교수가 자신이 직접 개발한 생체 연구용 전자 현미경으로 수분자가 세포막을통과하는 것을 관찰하는데 성공, 액체ㆍ고체ㆍ기체ㆍ액정체 등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의 4가지 상태와는 다른 제5의 물질 상태를 발견했다고 21일 대만 언론 매체들이보도했다.액정 박막 분야의 권위자인 자오 교수의 새로운 발견은 물리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로 알려진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 최신호에 실렸다.자오 교수는 '세포막과 물의 공존' 현상을 관찰하던 중 세포막과 수분자의 배열이 육각형을 이룬 것을 발견, 일정한 형상이 없는 액체와 다르고 끈적함을 나타내는인력은 액정체 보다 약한 '액체와 액정체 중간의' 제5상태 물질을 발견했다.자오 교수는 "액정체의 대표적인 물질이 콧물, 정액, 백내장 등이라면 제5 상태의 물질은 세포조직, 콜레스테롤 등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자오 교수의 이번 발견은 11년의 시행 착오 끝에 제작에 성공한 생체 세포 관찰을 위한 전자 현미경 때문에 가능했다.자오 교수는 "생체 세포를 관찰하려면 전자 현미경안에 물이 있어야 했다"면서"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대만 중앙연구원 리위안저(李遠哲) 원장의 '동력 진공' 원리를 응용, 현미경 내부를 진공층, 액체층, 완충층으로 나누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자오 교수의 발견은 200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피터 에이거와 로더릭머키넌이 세포막내 수분과 이온의 통로를 연구, 인체의 세포로 수분과 이온이 들락날락하는 현상을 규명한 것을 직접 관찰했다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자오 교수는 "제5 물질의 발견으로 인체 세포의 물리적 특성을 알아냄으로써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또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비밀을 밝히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전 개전 이후 처음으로 다수의 미국인들이 이라크전을 `실수'로 간주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대다수 미국인은 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전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라크전으로 얻는 것에 비해 인명피해가너무 크다'와 `피해를 감안할 때 싸울 가치가 없다'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70%와 56%에 달했다.이라크전 무용론을 편 응답자 비율은 지난 여름 조사때보다 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라크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미국인이 절반을 넘어선것을 의미한다.2001년 9.11 테러 직후 인기가 급등했던 럼즈펠드 장관의 직무 능력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5%에 불과한 가운데 52%는 럼즈펠드가 장관직을 떠나야 한다고응답했다.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 수행 방식에는 57%가 동조하지 않았으나 그의 대(對) 테러 대처 능력을 신뢰하는 응답자 비율은 53%에 달했다.2기 부시 행정부 출범을 4주여 앞두고 나온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이라크전 승리를 토대로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이 오히려 안보 문제로 국민 신임을 잃는 `역설적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58%는 `지속적 인명피해에도 불구, 이라크 민주질서가 회복될때 까지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라크 민주주의 재건 사업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부시 대통령 주장에 동조한 비율도 48%로 반대비율 44%를 웃돌았다.내년 1월 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과 관련해서는 54%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지 못할 것으로 응답한 가운데 60%가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미국인들의 절반은 자신의 부채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부채문제를 고민하느라 상당 시간을 쏟아붓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에 의뢰,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부채와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부채는 가계 및 자동차, 신용카드에서 비롯됐으며 4분의 3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드 소지자 10명중 4명은 올 연휴에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고 이들 대부분은 청구서 도착시 이를 갚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대부분 카드 보유자들은 자신의 카드 부채를 주의깊게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일부는 신용카드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10명중 4명은 부채 총액이 `상당히 스트레스받을 만큼'이라고 말했고 절반 이상은 향후 5년내에 부채가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조사대상 성인중 20%는 부채에 대한 걱정으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다고 답변,부채가 많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부채로 가장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계층은 자신의 카드사용한도에 이른사람들이나 독신이면서 아이를 갖고 있는 사람, 무직자, 소수인종 등이었다.반면 부채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층은 퇴직자, 공화당원, 기혼자, 대학 졸업자, 30-49세 사이의 사람들로 나타났다.오하이오주립대학 조사연구팀의 연구심리분석가인 폴 래브라카스는 빚부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건강의 악영향을 얘기한다면서 부채문제에 따른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최근 추진해 온 사법개혁 방안의 하나로 판사수증원과 함께 내년부터 배심원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이 같은 조치는 지난주 최고인민법원(대법원)이 급속한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발생하는 여러 가지 소송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진 뒤 발표됐다.신화통신은 임기 5년의 배심원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가운데 선거를 통해 선출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선출 방식과 배심원제가 현 재판제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다.현재 중국 정부는 하위 관리와 지방 의회 의원은 주민투표로 선출하고 있다.그러나 배심원제 도입이 현재 중국 사법부의 가장 큰 2대 현안인 법원 관리의부패와 공산당의 재판 개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이와 함께 신화통신은 샤오양(蕭揚) 최고인민법원장의 말을 인용, 향후 판사 수도 10% 가량 증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샤오양 법원장은 또 법원은 밀수, 직무유기와 함께 현재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부패, 지적재산권 문제 등에 대해 더욱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중국에서는 국영기업 개혁과 뒷돈 제공, 토지 사취, 주거침입 절도 등의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법원의 사건 처리 능력 확충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샤오양 위원장은 덧붙였다.
지난 4월 대형 폭발참사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북한 룡천이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호주일간신문 오스트레일리안의 베드란 드라쿨릭 기자는 외국 기자로는 드물게최근 룡천 현지에 파견돼 복구 작업 현황 등에 대한 소식을 20일자 신문에 보도했다.룡천 폭발참사 이후 북한은 호주 정부 및 적십자사 차원의 헌신적이고 인도적지원ㆍ구호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보답 차원에서 호주 기자의 현지 취재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드라쿨릭 기자는 "룡천에서 최악의 피해를 입은 중심가는 마치 교외 신도시 같은 곳으로 탈바꿈했다"며 "학교와 주택 재건축이 완료되면서 800여가구의 이재민들이 새 주택단지에 입주했다"고 말했다.폭발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수개월동안 불안과 고통속에서도 친척과 이웃,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견뎌왔지만 최근 복구작업이 진척을 보이며 한시름을 덜고 있다고 드라쿨릭 기자는 전했다.딸을 안은 채 기자의 인터뷰에 응한 주민 장순임씨는 "역 근처에 있던 우리 집은 완전히 파괴돼 버렸고 가족들만 겨우 살아남았다"며 "지난 9월8일 새집에 입주했는데 모든 것이 새 것이고 깨끗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국제적십자사는 혹한기를 앞두고 주민 수천여명에게 방한복과 신발, 누비이불,석탄 등을 지원하고 급수시설 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당초 국제기구들은 응급구호 및 대피소 마련에 전력했지만 룡천 주민들은 아예처음부터 도시 재건을 원했다. 국제기구들은 이에 따라 응급구호 작업을 마무리하자마자 장기적 안목에서 주택 재건축, 급수ㆍ위생시스템의 재정비 등 사업에 집중해왔다.호주 정부는 룡천 참사 직후 북한에 식량 구입용으로 220만달러, 피해자 구호용으로 18만3천달러를 제공하는 등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의 8월 방북을 전후해 900만달러 가량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서방국가로서는 드물게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호주는 미국의 긴밀한 동맹국이자 아시아내 조정자로서 북한 핵 문제 해결에 관여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경우 북한 경제를 소생시키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태국에서 생산되는 담뱃갑에 머지않아 이색적인 문구가 들어갈 것 같다.태국 언론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태국 국가불교청은 승려들의 흡연을 억제키 위해 담뱃갑에 "승려들에게 담배는 공양하지 마세요"라는 호소문을 넣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차크라탐 탐마삭 태국 국가불교청장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담뱃갑에 "승려들에게담배를 공양하는 행위는 죄악"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문구를 집어넣도록 보건부에건의했다고 밝혔다.불교청은 아울러 정부가 전국적인 흡역 억제를 위해 지정하고 있는 `금연구역'에 사찰도 포함시키도록 할 방침이다.태국 정부는 관공서 건물 외에 미장원이나 이발소, 식당, 백화점 등을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불교청은 또 골초 승려들에게 무료 금연 프로그램 참여를 장려키로 했다고 차크라탐 청장은 말했다.최근 태국 마히돈 대학과 랑싯 대학 연구진이 승려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흡연 실태 조사 결과 승려 4명 중 1명꼴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타임스가 지난 17일자 기사에서 "한국은 1895년 독립을 되찾기 이전까지 250년 이상 중국 제국의 일부였다"며 역사적사실을 왜곡해 물의를 빚고 있다.이 신문은 월드 브리핑란에 '열강의 각축으로 점철된 한국의 과거'라는 제목의한국 소개 기사에서 병자 호란이후 조선과 청나라와의 관계및 청일 전쟁을 염두에 둔 듯 이같이 말했다.워싱턴 타임스는 필자를 밝히지 않은 이 기사가 '복합적인 소스들'을 근거로 작성된 것으로 소개했다.이 신문은 또 일제 시대와 관련, "일본의 가정과 관리들이 한국을 근대화시키기위해 한국에 보내졌다"고 말해 마치 한국의 근대화가 일제 강점을 통해 가능했던 것처럼 묘사했다.워싱턴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과거 동아시아 특유의 조공 역사를 서양인들이잘 몰라 마치 조선이 청의 속국이었던 것처럼 오해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역사 학계가 토론을 거쳐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오수동 주미대사관 공보공사는 "그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인터넷에 떠돈 적이 있으나 우리 역사에 대한 서양의 그릇된 해석 때문에 즉각 고쳐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면서 워싱턴 타임스에 항의 서한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이 자신을 전범 재판에넘긴 미국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영국 일간 `선데이 타임스'가 19일보도했다.선데이 타임스는 영국 인권 변호사 클리브 스태포드 스미스가 후세인의 소송을돕기 위해 작성한 50쪽 분량의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승자의 정의로서 이라크 특별 법정- 전 (재판) 과정의 선천적 불법성과 편견'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후세인 재판은 미 정부의 훈령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미 법률이 주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미국과 이라크 정부가 이미 후세인 혐의를인정한 만큼 후세인 전 대통령은 공정한 재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주장했다.미 법원에 소송을 내겠다는 후세인측 계획은 변호인 접견권 확보와 독립적 재판부 및 배심원단 구성 등 피고인의 기본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풀이했다.
러시아에서 주지사 및 시장 선거가 폐지되고 대통령 임명제로 전환하는 법안이 확정된 가운데 친(親) 크렘린계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이 오는 2007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루쉬코프는 최근 와병설로 인해 조기 사임 가능성이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루쉬코프는 17일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인터뷰에서 "임기가 끝나는 2007년 말까지 일할 것이며 이제는 후임자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루쉬코프는 지난 1991년 7월 모스크바 시장에 취임해 13년째 재직하고 있으며한때 보리스 옐친 전(前) 대통령 이후 강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그는 "차기 시장은 내가 시작했던 계획들을 지속시켜야 한다"면서 "올림픽 유치를 포함해 거대 프로젝트는 오는 2010년 이후에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주지사 임명제에 대해 줄곧 지지 의사를 밝혀온 그는 "시민들은 능력보다는 겉으로 포장된 주지사를 뽑는 경향이 있다"면서 "러시아는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큼 주지사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루쉬코프는 특히 오는 2008년 임기를 마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3기 연임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그는 "2000년 취임한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국가 개혁을 성공리에 시행해왔다"면서 "하지만 8년 임기로는 그가 모든 정책을 실현시키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3기 연임 관련한) 헌법 규정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푸틴의 개혁과 정책이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국가 체제를 아직 정비하지 못한 '청년국가'의비극"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최근 10년간 국가 제도를 형성하지 못했고 서구는 이같은 혼란을 자신들의 이익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루쉬코프는 또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옐친 전 대통령처럼 후임자에게 권력 이양을 확실히 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옐친 전 대통령이 임기를 앞두고 당시 푸틴 총리에게 권력 이양을 선언한 것처럼 쿠츠마도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에게 권한을 완전히 넘기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츠마가 권력욕 때문에 야누코비치에게 전권을 넘겨주지못했고 결국 파국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루쉬코프는 "우크라이나는 개헌을 통해 의원내각제 국가로 변신했으며 이제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6일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오디오 테이프를 통해 이라크와 페르시아만 유전시설 파괴활동에 나설 것을 추종자들에게 촉구했다.이 인물은 테이프에서 추종자들을 향해 "미국인들이 석유를 확보하려는 것을 중단시키는 성전을 벌여라. 특히 이라크와 페르시아만의 유전시설에 활동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그는 이어 극심한 사우디아라비아 불안의 책임을 사우디 정권에 전가하면서 "이슬람교도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을 결심이 돼 있다. (사우디 정권은)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주든지 거부하든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이 인물은 특히 지난 6일 사우디 제다 주재 미 영사관을 습격한 테러범들에게 "신이 자비를 베풀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월 29일 빈 라덴이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뒤 처음 나온 것이다. 빈 라덴은 테러혐의로 미 당국에 의해 2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미 백악관의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문제의 오디오 테이프에 대한진위여부를 분석중이라면서 미 행정부는 대(對)테러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 정보당국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동료들은 오디오 테이프의 목소리가 빈라덴의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 본부 사무실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다고 유엔측이 16일 확인했다.스위스의 로망드 스위스 텔레비전(TSR)은 지난 가을 `프랑스 살롱'으로 알려진주회의실 보수작업을 벌이던 일꾼들이 러시아나 동유럽제로 보이는 첨단 도청장치를발견했다고 보도했으며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마리 호이제 대변인은 이를 확인했다.호이제 대변인은 TSR에 보도된 성명을 통해 "프랑스 살롱 보수작업중 일꾼들이첨단 도청장치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1920~30년대 디자인 양식인 아트데코 풍으로 장식된 프랑스 살롱은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과 세르게이 오르조니키제 유럽 본부장 사이에 매주 수요일 원격화상회의가 열리는 곳이며 국가 원수들과 각국 각료 및 대표단들도 이용하는 곳이다.TSR은 이 문제에 관해 내부조사 지시가 내려졌지만 극비사항이라고 밝혔다.유엔측은 "누가 이 장치를 설치했는지 조사했지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제네바에 있는 경비컨설팅그룹의 파트릭 다니엘 오이그스터 사장은 TSR이 입수한 도청장치의 사진을 보고 "소리가 포착되자마자 전송되는 첨단장치"라고 말하고이 장치가 초단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청 사실을 포착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덧붙였다.그는 이 장치가 주 송신기에 작은 안테나와 2개의 마이크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부품의 크기가 요즘 시장에 나온 것보다 훨씬 큰 것으로 미루어 3-4년 전 러시아나동유럽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가자 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일하는 자국 근로자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태국 언론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가자 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에 파견된 태국 여성 근로자가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무장 투쟁조직 하마스의 박격포 공격으로 사망하자 자국 근로자 300여명에게 즉각 철수하라고 촉구했다.태국 정부는 자국 근로자의 가자 지구 철수를 독려하기 위해 우라이완 티엔통(여)노동장관을 16일 중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우라이완 장관은 가자 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 철수를 요청할 계획이다.지난 14일 저녁 하마스가 쏜 박격포 한발이 가자 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의 태국 근로자 주거 구역에 떨어져 태국 여성 근로자 치탈라타 탑-아사(19)가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치탈라다는 남편(25)을 따라 이스라엘에 와 있다가 변을 당했다.방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의 솔로몬 코프만 1등 서기관은 태국 노동부에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이스라엘에 나가 있는 태국 정부 노무관 수만 콩마누손(여)은 가자 지구에서 일하는 태국 근로자들에게 6차례나 철수를 촉구했지만 한달에 4만 바트(1바트는 30원) 나 벌 수 있기 때문에 떠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근로자들에게 월 수입 4만 바트는 상당히 큰 액수다.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혼란의 원인이라고 천치마이(陳其邁) 대만 행정원 대변인이 16일 주장했다.천치마이 대변인은 대만의 주체성 확립 운동이 지역 안보의 주요 위협이라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확장을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잠수함의 일본 영해 침범은 도발적 행위였다"고 반박했다.또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500기의 전술핵을 배치해 아ㆍ태지역 혼란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의 리웨이이(李維一)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5일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독립 추진이 양안 긴장을 높이고 아ㆍ태 지역 안정과 번영을 해치는 주 원인"이라며 "독립 움직임이 계속되면 중국은 앉아서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11일 대만 입법원(의회)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주창해 온 천 총통의 민진당 등 여권이 패한 후 나온 중국의 첫 공식 반응이었다.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대사는 15일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 내정문제가 아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려면 인권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업무협의를 위해 일시 귀국한 힐 대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우드로 윌슨 센터와 아시아 소사이어티 공동주최 강연에서 "인권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하는 게 내 임무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하고 "인권문제는 논의에서 좀 제쳐둬도 된다는 생각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일치된 입장을 갖도록, 그리하여 한미 양국이 매우 강하고 견고한 연대를 통해 북한에 이 문제를 제기하도록 한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 핵문제와 관련, 힐 대사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우리가 지난 6월 내놓은 제안에 반응을 보이면 협상해나갈 준비가 돼 있으며 그것이 북한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하고 "6자회담 틀내에서 북한과 양자대화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 연설에 대한 질문에는 "연설문을 읽어봤더니 언론보도에서 본 것과 아주 다르다"며 "그 연설에서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또 그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식량은 기본 인권이라는 데 동의하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최대 식량 지원국"이라고 말해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것임을 시사하고 그러나 "북한은 식량 분배 감시를 위해 세계식량기구(WFP) 등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요원들에게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힐 대사는 "14일 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은 북한에 (핵포기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맛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지정학적 여건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북한을 포용하려는 한국의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동시에 "그러나 북한이 (개성공단으로부터) 모순된 신호를 받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 핵포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더 큰 거래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도 있다"고 말해 핵문제에 진전이 없을 경우 개성공단 사업의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힐 대사는 북한이 한국의 핵관련 실험을 문제삼는 데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차원에서 그 문제는 완전히 종결됐다"며 "누구든 추가 의문이나 우려를 제기하면 한국 정부는 어떤 정보든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논란에 대한 질문에 힐 대사는 "미군 기지이전과 재배치 등 한미간 기존 안보 현안들도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미래역할에 관한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새로운 개념까지 더하는 것은 다소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이라크 파병과 관련, "한국이 10대 경제 강국에 걸맞게 한반도 범위를 벗어나 전 지구적 관점에서 자국의 안보 관심을 표명한 측면도 있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촉구했다.힐 대사는 한국민에 대한 미국 비자면제 문제에 대해선 "거부 비율이 면제 대상 기준에 아직 못미치지만, 한국인의 미국방문 증대는 미국 이익과도 직결된다"고 말하고 "한미간 자유무역 협정 체결도 본격적으로 공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 온라인 판에 2천 개 이상의 새로운 단어가 수록될 것이라고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북아메리카 편집자 제시 셰이들로어가 14일 밝혔다.그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세기 대부분 기간에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들의 은어가 미국 슬랭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었다"며 "현재 통용되고 있는 단어들을 새로 추가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그 단어들이 슬랭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중요치 않다"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을 사전에 수록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새로 사전에 수록된 단어들의 특징은 '노터리우스 빅(Notorious BIG)'의 노래 '원 모어 찬스(One More Chance)처럼 '뉴요커(New Yorker)'나 잡지 '지큐(GQ)' 같은대중매체에서 풍부하게 예를 발췌했다는 점이다.새로 수록된 단어 중 '벤저민(Benjamin)'은 '1천억 달러 또는 아주 많은 액수의돈'이라는 의미로 설명됐다.또 영화나 TV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아마추어 창작물을 뜻하는 팬픽(fanfic)과 대형 샌드위치의 한 종류인 '포보이(po'boy) 등도 수록됐다.또 물건의 가격을 많이 깎는 것을 의미하는 '비트 다운(beat down)'과 못마땅하거나 화난 표시로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는 '헤어리 아이볼(hairyeyeball)', 미국 TV 쇼 프로그램인 '조 슈모(Joe Schmo)'도 새 단어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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