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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이자도 못내면서 임원들 '연봉 잔치'

매출 기준 100대 기업 가운데 22곳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면서 등기임원에게 10억대 이상의 고액 연봉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00위권 안에 드는 국내 기업 중에서 KT, 두산건설, CJ대한통운 등 22곳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1 미만이면 벌어들인 돈보다 내야 하는 이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이들 기업은 지난해 등기임원에게 최대 32억원, 1인당 평균 6억3천만원에 이르는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매출 100대 기업 중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SDI(17억6천만원)였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작년 보수로 20억9천만원, 김영식 이사는 10억2천800만원을 받았다. 이자보상배율이 -7.3인 삼성SDI는 지난해 1천276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이자비용으로 173억원을 썼다. 이자보상배율이 -0.8인 한진해운은 등기임원에게 평균 14억3천만원을 지급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17억원, 김영민 전 사장은 23억9천100만원(퇴직금 18억6천800만원 포함)을 받았다. 한진해운은 영업손실 3천76억원을 내고 이자비용으로는 3천897억원을 지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급감, 이자보상배율이 0.8로 떨어진 KT 등기임원들도 '연봉 잔치'를 벌였다. 이석채 전 KT 회장이 퇴직금 11억5천300만원을 포함해 29억7천900만원을 받는 등 등기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4억100만원이었다. GS건설은 작년 영업손실이 1조314억원, 이자비용은 1천22억원에 이르렀는데도 등기임원이 평균 10억4천만원을 챙겼다. GS건설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에게 17억2천700만원, 허명수 부회장에게 6억3천500만원을 지급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9억7천400만원), LG전자(8억5천100만원), 동국제강(7억천만원), 대한항공(7억100만원), 두산인프라코어(6억8천900만원)가 이자를 감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등기임원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 매출 100대 기업 중 지난해 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미포조선이었다. 이자비용은 비교적 낮은 7억2천만원이었지만 영업적자가 2천58억원 발생하자 이자보상배율이 -286.3까지 떨어졌다. 삼성엔지니어링(-17.3)의 이자보상배율이 두 번째로 낮았고 GS건설(-10.1), 삼성SDI(-7.4), 현대산업개발(-4.4), 대한전선(-3.1), OCI(-3.1)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자로 가장 많은 돈을 쓴 매출 100대 기업은 대한항공으로 4천374억원을 지출했다. KT의 이자비용은 4천129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4.03 23:02

[13. 펜스제작 전문회사 (주)아시아 오인섭 대표] 기술·디자인 꾸준한 개발로 성장

평범한 기존의 펜스(Fence)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해 펜스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아시아(대표 오인섭)는 완주 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펜스 제작 전문 회사로 지난 2009년 3월 (주)아시아앤테크라는 법인명으로 문을 열었다. (주)아시아앤테크의 전신은 지난 1990년 3월 설립한 남원시 주생면 소재 남원철망이다.오인섭 대표(50·사진)는 오랜 동종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해 업체의 규모를 확대시켜 나갔다.도시 조경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펜스 산업은 매년 10%가량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아시아는 매쉬펜스와 철제로 만든 아트펜스 부문에서 전국 점유율 30%를 차지한다.이 업체가 주로 제작하는 펜스는 아연 도금된 철선에 도장해 공장과 학교, 공원 등의 경계용이나 보안용으로 설치하는 메쉬펜스다. 조립과 해체의 간편화로 저비용 고효율의 시각적 상승효과와 안전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디자인과 색상을 이용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중시한 디자인펜스, 다양한 문양과 표면 광택 도장으로 녹이 슬지 않고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데 적합한 알루미늄펜스를 생산한다.또 외부 침입을 막고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국립공원, 동물 보호 등에 사용되는 각종 철망 보안용 펜스도 제작한다. 이렇게 제작한 펜스는 전국 200여 군데 대리점을 통해 판매·설치되고 있다.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은 결과 매년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 매출액 82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128억, 2013년 174억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완주 테크노밸리(약 1만 2000평)로 이전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목표는 220억 원으로 세우고 있다.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연구 개발로 고강도 소재와 신제품 개발 등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전라북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2013년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9월에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선정됐다.매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8명이었던 직원 수는 2013년 85명, 2014년 3월 현재 90여명으로 늘었다. 2014년 말까지 120명, 2015년에는 180명까지 확대 고용한다는 방침이다.오 대표는 “올해 공장 확장 이전과 함께 매출액 증대뿐만 아니라 신규 직원을 고용해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면서 “애사심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 경영을 통해 임직원과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14.03.31 23:02

(12) (주)신화창조 간현규 대표 "음식물 분쇄기, 중국도 접수 계획"

음식물 처리기 전문 제조회사인 ㈜신화창조는 지난 2008년 1월 문을 연 뒤 현재까지 전국에 180개의 대리점을 개설하면서 음식물 분쇄기 업체의 선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신화창조 간현규 대표(35)는 10대 후반부터 컴퓨터 장사와 월풀 욕조 공장, 사우나 기기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면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2007년에는 토털 홈 케어 서비스 전문점으로 전국 88개의 대리점을 갖고 여러 타사 음식물 처리기 설치와 A/S 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던 중 음식물 처리기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 여러 업체들의 문제점을 보완해 ㈜신화창조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음식물 분쇄기 사업에 뛰어들었다.설립 이후 맑고 깨끗한 주방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명을 씽크퓨어라 명명하고 싱크퓨어 FWD-560모델을 출시했다. 그러나 법적인 문제로 고전하면서도 국내법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해 지난 2012년 12월 환경부의 등록 제품으로 선정됐고 2010년 중소기업청 우수 중소기업 표창, 2013년 전북 청년 희망 창업 슈퍼스타V 선정, HIT 500 업체 등에 선정되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도 한 달에 3~5개의 대리점이 꾸준히 개설되고 있다.씽크퓨어는 음식물 쓰레기 1리터 기준 10초 안에 450~560w의 강력한 파워로 닭 뼈까지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3중 방수구조로 내구성을 강화하고 대용량 거름망 방식의 소형정화조를 정착해 개수대 거름망의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싱크대에 부착해 설거지와 동시에 발판 스위치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 해소와 처리의 간편성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음식물 분쇄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1년 무상 A/S 처리와 보상판매도 실시하고 있다.㈜신화창조 간현규 대표는 현재는 디스포저 즉, 가정 주방 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해 하수관으로 바로 배출하는 장치에 대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디스포저 허용을 내세웠지만 규제 완화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올해 우선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많은 중국 현지 대리점을 모집해 수출 길을 열 생각이라며 또 지난해부터 수정 보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업소용 음식물 분쇄기 개발을 완료해 음식물 분쇄기 업체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14.03.24 23:02

"AI발병 때 계열화 기업에 불이익"

앞으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시 닭·오리고기 가공·판매업체 등 계열화 기업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보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브리핑을 하고 “가축방역협의회 등 전문가 회의에서 계열사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그는 “AI 종식 후 발표할 종합대책에 자금지원 중단이나 과태료 부과 등 계열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며 “계열사에는 자체 보유한 수의사가 있는 만큼 방역활동을 적극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농식품부는 닭·오리 산업이 농가와 기업이 연계해 대규모 사육을 하는 수직 계열화 되면서 이번 AI 피해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닭 사육 농가는 90%가량, 오리 사육농가는 95% 이상 수직계열화 돼 있다.과거 4차례 AI가 발생했을 때는 농가당 평균 9400마리를 살처분했으나 수직계열화 영향으로 이번에는 농가당 평균 2만4900마리를 살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AI 발생 직후 닭·오리고기 소비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이달 중순부터 소비량이 급격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마트의 지난주 일평균 판매액은 8400만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의 9700만원에 근접했고, 계란은 1억5400만원어치가 팔려 지난해 동기보다 오히려 판매액이 2000여만원 증가했다.이날까지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는 439농가의 1091만2000마리로 집계됐으며 앞으로 2개 농가의 1만8000마리를 더 살처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3.18 23:02

삼성 떠난 코닝정밀소재, 젊은 직원 속속 이탈

삼성그룹 품을 떠난 코닝정밀소재에서 인력 이 탈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닝정밀소재의 젊은 직원들이 속속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코닝정밀소재를 떠난 직원은 입사 3년차 이하 사원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라는 간판을 내려놓은 회사를 계속 다니기보다는 새롭게 출발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닝정밀소재는 삼성전자 등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로 이동을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환배치를 원하는 회사 5곳을 선택하도록 했다. 회사 주인이 갑작스럽게 바뀐 데 대한 보상 차원이었다. 이에 따라 2월 1일 이뤄진 1차 전환배치에서는 임직원 150명이 다른 계열사로 이동했다. 7월 1일로 예정된 2차 전환배치에는 200여명이 옮겨갈 예정이다. 3차 이후 전환배치는 내년에 이뤄진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016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임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은 10명가량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닝정밀소재는 미국계 유리기판 제조회사인 코닝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합작해 만든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전신이다. 지난해 11월 최대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42.6%를 코닝에 전량 매각하기로 하면서 삼성그룹을 떠났다. 코닝정밀소재는 회사에 남기로 한 임직원에게 위로금으로 '4천만원+기본급 10개월치'를 지급했다. 다른 계열사로 전환배치를 신청했으나 선택을 받지 못해 회사에 남은 임직원에 게도 위로금을 전달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3.11 23:02

3월 결산법인 실적 대폭 악화…영업익 77% 감소

사상 최악의 불황을 맞은 증권사를 비롯,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2013회계연도 3분기 누적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특히 증권사 5곳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모두 적자전환했다. 코스닥시장의 3월 결산법인들은 물론 양대 시장의 69월 결산법인의 상황도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3월 결산법인 순손실 전환영업익 77% 감소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13개사의 2013사업연도 1~3분기(2013년 4~12월) 개별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기간(775억원)보다 77.2%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천471억원으로 6.1% 늘었으나, 순이익 측면에서는 32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5곳 중 3곳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폭이 커졌다. 유화증권의 영업이익이 47억원에서 26억원으로 44.2% 줄었고, 부국증권도 영업이익이 102억원에서 72억원으로 29.3% 감소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13회계연도 1~3분기 영업손실액이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323억원)보다 155.4% 급증했다. 증권업 5개사 전체로는 영업손실 159억원, 순손실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제조업 9개사는 증권업보다는 상황이 나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세였다.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7천475억원에서 7천378억원으로 1.3% 줄었고, 영업이익은 409억원에서 336억원으로 17.8% 급감했다. 순이익은 293억원에서 250억원으로 14.7%쪼그라들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1개사의 경우도 영업이익이 67.0% 줄었고, 순이익 측면 에선 49억원의 순손실을 보여 적자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6월9월 결산법인들도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양새였다. 6월 결산법인 5개사는 2013회계연도 반기(2013년 7~12월) 개별 영업이익이 147억원에서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3% 급증했으나, 오히려 순이익은 239억원에 서 48억원으로 79.7%나 급감했다. 9월 결산법인 3개사의 2013회계연도 1분기(2012년 10~12월) 개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3.5%와 37.0%씩 줄었다. ◇ 코스닥 369월 결산법인도 실적 악화 코스닥 시장도 상황이 비슷했다. 3월 결산 코스닥 상장기업 13개사의 2013사업연도 1~3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0%나 줄어 반토막이 났다. 13개사 중 절반에 해당하는 7개사에서 영업이익 감소, 적자전환, 적자폭 확대 등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359억원에서 5천316억원으로 0.8% 감소했고, 순손실액은 81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6개사의 경우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9% 감소했다. 누적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76억원, 334억원으로 집계돼 역시 적자를 이 어갔다. 6월9월 결산법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6월 결산 7개사는 2013회계연도 반기에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9월 결산 5개사의 2013회계연도 1분기 개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7%와 24.4% 줄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3.04 23:02

[(9) '하루의 아침' 이상민 대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 배달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로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신하처럼, 저녁은 걸인처럼 먹어라’라는 문구가 있다. 지난 2007년 10월 12일 아침 식사 배달 사업에 뛰어든 ‘하루의 아침’ 이상민 대표(32)의 아침은 남보다 빨리 문을 연다.이 대표의 하루는 새벽 3시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일로 시작한다. 도시락 제조·배달 업체 ‘하루의 아침’은 전주 지역 최초로 아침 식사 배달을 시작했다. 현재는 배달을 확대해 맞벌이, 싱글족들의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까지 책임지고 있다. 2008년 20명으로 시작한 이 업체의 연 회원 수는 2009년 482명, 2011년 820명, 2013년 1120명, 2월 말 현재는 1200명에 이른다.배추와 무, 양파 등은 완주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풍부한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이외의 재료는 매일 전통 시장에서 공수하고 있다.이 업체는 보온·보냉 유지 특허를 획득한 기능성 도시락을 사용해 350여 가지의 다양한 식단을 제공한다. 또 미처 활용하지 못한 식단은 다음 달로 이월이 가능하다.멈추지 않는 식단 개발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힘쓴 결과 2010년에는 중소기업청 청년기업인상을 수상하고, 2012년에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청년창업 슈퍼스타 업체로 선정됐다.아침 식사 배달이라는 창업 아이템은 이 대표의 삶에서 자연스레 도출됐다. 이 대표는 신문 배달부터 학습지 영업, 텔레마케터, 생필품 판매, 요식업 조리 업무 등을 경험하면서 물류 유통 과정과 조리, 기획, 고객 응대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이 대표는 “지금 생각해보면 다양한 경험이 점이 되어 창업이라는 선으로 연결됐다”면서 “많은 학생들과 예비 창업자들도 성과주의 보다는 배우려는 의지, 태도로 매순간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는 대량 생산 자동화 라인의 구축과 직영 1호 매장 개점을 목표로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진정한 꿈의 일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14.03.03 23:02

현대차 '연비 뻥튀기'로 국내서 1천억대 보상할듯

현대자동차가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차량 연비 부풀리기로 소비자에게 막대한 금액을 보상할 위기에 처했다. 정부의 재조사에서 연비 '부적합' 판정이 확정되면 싼타페DM 구매자 9만명에게 1천억원 이상을 돌려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2013년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싼타페DM R2.0 2WD 차종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4WD AT6 차종과 함께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싼타페DM은 빗물이 트렁크 등 차량 내부로 흘러드는 현상 때문에 지난해 구매자들이 거센 불만을 제기했으며 국토부가 제작결함을 조사하는 차종이다. 현대차가 국토부에 신고한 이 차종의 연비는 14.4㎞/ℓ였지만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나중에 측정한 연비는 이보다 10% 가까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용오차 범위 5%를 훨씬 초과한 것이다. 하지만 싼타페DM 차량은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의를 제기했으며 국토부는 현대차가 요구한 측정 방법을 받아들여 이달 들어 연비 재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는 다음 달 말 나올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조사에서 (지난해 조사 때보다) 연비가 약간 올라갈 수는 있지만 부적합 결과는 그대로일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가 미국에서 연비 과장으로 보상한 사례를 기준으로 삼아 시정조치를 명령할 계획"이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표시연비와 실연비의 차이만큼을 돈으로 보상하라고 할 것"이라며"보상 금액은 조사가 끝나야 산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2년 11월 북미 연비 과장 사태 이후 개인별 차량주행거리, 표시연비와 실제연비 차이, 평균 연료 가격을 토대로 소비자에 보상하고 불편 보상 비용으로 15%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보상 기간은 10년이다. 현대차가 국내에서도 이런 방식의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하도록 명령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싼타페DM의 실제연비가 표시연비보다 1㎞/ℓ가량 낮고 경유가격이 ℓ당 약 1천700원일 때 한 운전자가 국내 운전자 평균인 연간 1만3천㎞를 주행했다면 연비 과장으로 매년 11만5천원을 손해 본 셈이다. 현대차가 미국에서처럼 피해를 10년간 보상한다면 불편 보상 비용 15%를 더해 차량 소유주 1명당 132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싼타페DM R2.0 2WD 차량을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8만9천500대 팔았다. 이에 따라 10년간 현대차가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할 금액이 1천200억원가량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토부는 재조사에서 연비 부적합 결과가 확정되면 소비자 피해액을 산출해 현대차에 보상을 명령하고 최대 10억원의 과징금도 부과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연비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면 상당한 금전적 손해를 입고 이미지도 추락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기아차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비 뻥튀기로 집단 소송을 당해 약 5천억원을 보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국내에서 같은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코란도스포츠 4WD AT6 차종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만600대가 팔려 쌍용차의 출혈은 현대차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다음 달 말과 4월 각각 싼타페DM과 코란도스포츠 연비 재조사를 마무리한다. 국토부는 이들 제작사의 요구를 반영해 연비 재조사 차량을 1대에서 3대로 늘려평균을 내기로 했다. 연비 측정 전에 실시하는 차량 '길들이기' 주행거리도 지난해 조사 때는 약 5천㎞였지만 제작사 의견대로 싼타페DM은 6천400㎞로, 코란도스포츠는 9천㎞로 늘렸다. 국토부는 산하 조사기관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과 산업부 조사기관인 석유관리원 양쪽의 테스트 기기(차대동력계) 편차를 바로잡는 작업도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12년까지 상용차의 연비만 조사하다 현대기아차 연비 과장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조사 대상을 승용차까지 넓혔다. 올해부터는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행 저항값까지 직접 검증해 연비 부풀리기를 엄격하게 막을 계획이다. 6월까지 산업부와 연비 측정방법을 통일한 이후 현대차 제네시스, 맥스크루즈, 그랜저(HEV), 기아차 쏘울, 도요타 프리우스(HEV), 아우디 A6 3.0 TDI 등 14종의 연비를 조사, 부적합 차량을 공표하고 소비자 보상을 명령한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2.24 23:02

[(8) 한일섬유 한춘자 대표] 유아 내의만 한달에 10만벌 생산

국내 유수의 내의 생산 업체인 (주)쌍방울의 성장 뒤에는 전주시 동산동에 소재한 한일섬유가 있다. 지난 1988년 9월 15일 (주)쌍방울의 협력 업체로 출발한 한일섬유는 (주)쌍방울로부터 지난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2년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감사패를 받으면서 (주)쌍방울이 성장하기까지 숨은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주)쌍방울의 전체 유아용 내의류 생산의 90%를 책임지고 있는 이 업체가 한 달에 생산하는 유아용 내의류만 10만 벌에 이른다. 지난 1988년 창립 당시 각종 섬유 설비기계 5대로 시작한 이 업체는 매년 기계를 도입·교체해 현재는 50여 종에 이르는 전 시스템을 자동화해 운영하고 있다.한일섬유 한춘자(57) 대표는 IMF 시기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고 줄도산 할 때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모시와 순면, 한지 등 다양한 속옷류와 기능성 티셔츠 등을 생산했다. 소품종 대량 생산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로 전환해 50~60개 품종에 달하는 유아용 내의류를 생산하면서 업체의 기틀을 확고히 했다. 현재는 자체 브랜드(상표 등록)를 개발해 회사의 이미지와 매출액 증대를 꾀하고 있다.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0년부터는 노인복지센터를 통해 실밥 제거와 상자 접기, 소매 뒤집기 등의 일거리를 노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지난 2009년부터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작업에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 어렵게 섬유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연말연시와 명절 때면 관내 시설이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현금·백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2차례에 걸쳐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지난해 4월에는 전주시로부터 기부 문화 정착과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한 대표는 “‘내가 만든 제품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공정한 거래를 통해 기업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부당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사례를 적극적인 자세로 시정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또 “지난 25년간 30여명의 직원들과 한 가족이라는 신조 아래 앞만 보면서 달려왔지만, 이제는 주변을 돌아보면서 지역 사회에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싶다”면서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노사 화합을 통해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14.02.24 23:02

[(7) 전주 '흙뿌리 홍삼' 김순이 대표] 저렴한 가격으로 홍삼 대중화 앞장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는 의미의 ‘식약동원(食藥同源)’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 있다.전주시 중화산동에 본점을 둔 홍삼 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 ‘흙뿌리홍삼’의 김순이 대표(51)는 대기업 일색인 홍삼 시장에서 시중 가격의 반값으로 홍삼 제품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흙뿌리홍삼은 홍삼 유통과정의 최소화를 통해 홍삼 반값을 처음으로 시도한 업체다.이 업체는 일교차가 심한 청정고원에서 재배돼 다른 지역에 비해 사포닌 성분과 엑기스가 다량 함유된 진안군의 6년 근 홍삼만을 사용하고, 한약재와 기타 식품 등을 첨가하지 않고 홍삼 원액 100%로 맛을 내고 있다.홍삼 제품은 수증기로 찌고 익혀 자연건조 시킨 후, 다시 찌고 익히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100% 홍삼만을 농축하고 저온추출공법으로 72시간 달여 내 홍삼의 우수한 성분을 그대로 유지시킨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또 의학박사와 식품공학박사 등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홍삼 제품의 사포닌 함유량은 평균 3.5~4.5㎖ 사이지만, 흙뿌리홍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6.2~8㎖에 이르는 한층 강화된 홍삼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현재는 심장병 환자를 위한 ‘강심장’과 암환자를 위한 ‘기적’등 맞춤형 기능 제품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특히, 소비자들의 재 구매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점은 이 업체만의 특징이다. 대기업의 거센 공격 속에서도 직영점 2개의 연 매출은 8~10억 원에 달한다.소비자에게 질 좋은 홍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지난 2011년에는 홍삼 식품 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9년에는 ‘제13회 대한민국 2009 신지식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처음 흙뿌리홍삼을 창업한 뒤 6개월간은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중국산 홍삼으로 오해를 받아 구매율이 전무했다”면서 “현재도 구매의 기준을 홍삼 자체가 아닌 브랜드에 두는 풍조가 있지만, 점차 흙뿌리홍삼의 가치를 알아주는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14.02.17 23:02

"기업 86% '통상임금 판결로 인건비 오를 것'"

국내 기업 80% 이상이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 인건비가 오를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개 대중소기업(대기업 138개, 중소기업 162개)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판결의 영향 및 대응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6.1%가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향후 인건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건비가 20% 이상 오를 것으로 본 기업이 17.3%, 1520% 상승은 11.3%, 1015% 상승은 12.7%였다. 응답기업 중 41.3%에서 인건비가 10% 이상 오를 것이라는 답이 나왔다. 반면 '인건비 변화가 없다'는 답은 13.9%에 불과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작년 12월 18일 '정기적으로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 등은 통상임금'이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과거 3년치 소급분 지급에 대해 신의성실 원칙에 어긋나 불허한다는 취지로 판결했으나, 기업 현장에서는 소송의 불씨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급분 소송 여부를 묻는 항목에 '소송제기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62.0%, '노사간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이라는 응답이 27.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이미 소송이 제기됐다'(8.1%)와 '향후 소송을 제기당할 가능성이 크다'(9.2%)는 응답도 20%에 육박했다. 특히 대기업과 노조가 있는 기업의 소송 리스크가 컸다. 소송 중이나 소송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이 30%대로 나타나 중소기업 또는 무노조 기업보다 배 이상 많았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기업들은 '임금체계 조정'(4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장근로 억제를 통한 초과근로수당 지급 여지 최소화'(20.4%), '향후 수년간 임금인상 억제동결'(10.2%), '인력구조조정신규채용 중단'(6.0%) 순이었다. 대법원 판결을 수용해 임금인상을 하겠다는 기업은 6.4%에 불과했다. 또 임금체계 조정 때 노조와 근로자의 협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56.5%로 반을 넘었다. 응답기업의 89.5%는 통상임금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입법 방향에 대해서는 '노사 합의로 통상임금 범위 결정'(3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 내 지급 임금으로 규정'(24.7%), '기존 고용부 지침대로 입법'(24.4%) 순이었고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대로 입법'은 9.9%에 그쳤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조속히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통상임금에 대한 노사합의의 유효성을 인정하고 1개월 내에 지급된 임금을 통상임금으로 명확히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2.12 23:02

'엉뚱한' 명분으로 가격 올리겠다는 식음료업체들

올 들어 식음료업체들이 원가 상승을 이유로 앞다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원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재벌닷컴이 최근 가격 인상을 예고한 8개 식음료업체들의 원가를 조사한 결과 12일 드러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8조9천683억원) 대비 매출원가(5조6천813억원) 비율은 63.3%로 전년 같은 기간(63.7%)과 비교해 0.4%포인트하락했다. 매출원가란 상품과 제품 등의 매입이나 제조에 직접 들어간 비용인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를 뜻하며 판매관리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조사 대상 8개 업체 가운데 오리온과 삼립식품 등 2개사를 제외한 롯데칠성음료, 농심,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삼양식품 등 6개사는 모두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율이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의 2013년 13분기 매출(1조7천179억원) 대비 매출원가(9천951억원) 비율은 57.9%로 전년 동기(59.7%)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등의 상품을 평균 6.5% 인상하기로 했다. 새우깡 등을 8.310% 인상할 예정인 농심의 매출원가 비율은 73.1%에서 72.1%로 1%포인트 낮아졌다. 롯데제과도 빼빼로 등 주력상품 가격을 두자릿수(11.120%)나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매출원가 비율은 오히려 63.1%에서 62.6%로 0.5%포인트 줄었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매출원가 비율도 각각 2%포인트(62.2%60.2%), 1.1%포인트(60.3%59.2%) 하락했다. 두 업체의 상품 가격 평균 인상률은 각각 7.1%, 8.7%였다. 삼양식품은 올해 11.1~18.2% 상품가격 인상을 예고했지만,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78.1%에서 76.6%로 1.5%포인트 떨어졌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인건비 등 판관비와 기타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식음료 업체들이 상품가격을 620% 올리는 것은 과도한 것"이 라고 지적했다. 주요 식음료업체의 매출원가 비율이 하락한 것은 주력상품 생산에 드는 원자재 가격이 대부분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심의 경우(지난해 3분기 기준) 라면과 과자의 주원료인 소맥의 수입가 격은 239달러/t로 2012년 같은 기간(276달러/t)보다 13.4% 떨어졌고 같은 기간에 팜유도 990달러/t에서 770달러/t로 22.2% 하락했다. 재벌닷컴 측은 "원가상승 등으로 식음료 업체들이 상품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실제 대다수 식음료 업체의 매출원가는 하락했다"며 "가격 인상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 전가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오리온과 삼립식품의 매출원가 비율 상승폭은 각각 1.3%포인트, 2.8%포인트였다. 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폭은 각각 평균 20%, 6.4%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2.12 23:02

대한관광리무진 한정면허 갱신 추진

전북도가 전주인천 국제공항 노선을 운행 중인 대한관광리무진에 한정 부여된 면허 갱신을 추진한다. 그동안 한정면허로 인해 요금 인상 등으로 도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관광리무진은 1996년 여객 수송을 목적으로 3년 기간으로 한정, 운행면허를 인가받았다. 이후 전북도는 대한관광리무진의 면허기간이 만료된 지난 1999년 건설교통부 훈령을 적용, 이 구간에 대해 유효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면허를 갱신해줬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없는 한정면허를 부여받은 대한관광리무진이 최근 4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운임을 6000원이나 인상하는 등 광주부산 지역에 비해 높은 운임을 받으면서 도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더욱이 한정면허는 요금 조정권한이 면허관청에 없기 때문에 대한관광리무진의 추가 요금 인상을 제재할 방법은 없다. 이에 전북도는 당시 적용한 훈령이 상위법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정한 면허의 한정기간을 위배한 것으로 판단, 재갱신에 나섰다.현재 전북도는 국토교통부, 법제처, 고문변호사 등에 법률자문을 한 결과, 대한관광리무진의 한정면허 유효기간을 6년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 산업·기업
  • 김정엽
  • 2014.02.11 23:02

당정, 공기업 노사 '악성 이면합의' 법적대응키로

정부와 새누리당은 노사 간 이면합의를 통해 과 도한 복리후생을 누려온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배임죄 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당정협의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공기관 정상화와 관련, 국민이 충분히 받아 들일 수 있는 강도높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일제히 주문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특히 "악성 이면합의를 주도한 경영진과 노조에 대해서는 전현직을 가릴 것없이 배임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고, 서 장관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공기업들은 올 초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과도한 복리후생을 보장하는 노사 이면합의를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국토교통위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기업 경영진이 노사 간 이면합의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면 배임에 해당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공공부문 정상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는 214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부채(493조원)의 43%에 달하는 만큼 국토교통부가 공기업 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뜻이 다. 당정은 또 2월 임시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신축운영(주택법) ▲그린리모델링지원(녹색건축물조성법) ▲저가낙찰공사 직불의무화(건설산업기본법) ▲댐건설장기계획 수립절차 개선(댐건설주변지역지원법) 등 12개 법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2.10 23:02

[(6) 김제 준오디오 김영준 대표] 최고급 오디오에 뛰어든 발명왕

일부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하이엔드(high end·최고급) 오디오’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발명왕이 있다.준오디오 김영준 대표(57)는 최근 오디오 앰프 장치 특허(특허 제10-1215636호)를 기반으로 한 오디오를 개발·제작했다. 특허 등록부터 오디오 제작을 위한 배선 연결, 납땜, 주파수 측정 등에 이르기까지 전부 김 대표의 손에서 이뤄졌다.김 대표는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재능은 없었지만 오디오에서 울리는 음률에 이끌려 고등학교 때부터 직접 전축을 만들어 음악을 들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오디오 앰프 장치 특허 외에도 자동 소변 세척기와 배터리 무선 충전기, 누전 차단기, 형광램프의 불량 판단 장치 등 총 1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퇴직 후 지난 2008년부터 4년간은 오디오 앰프 개발에 매진해 지난 2012년 12월 18일 오디오 앰프 장치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이후 특허 기술을 적용한 오디오를 제작했고, 오는 13일 오후 3시 전주시 효자동 소리아트센터에서 제품 설명회 겸 청음회를 열 계획이다.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오디오 제작을 진행해 온 김 대표는 이번 청음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소리를 구성하는 음파는 저음·중음·고음 등 주파수에 따라 속도가 다르다. 보통 오디오는 주파수가 다른 소리를 합쳐 재생해 주지만, 미세한 시간 왜곡 현상을 동반한다. 하이엔드 오디오는 이 같은 시간 왜곡을 보정해 주는 기술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특히 김 대표는 TR(트랜지스터) 앰프와 진공관 앰프의 각 장점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적 방법을 찾았다고 자신한다. 저음에 강한 TR 앰프와 중음과 고음에 강한 진공관 앰프의 특색을 결합해 ‘원음 그대로의 감동’, ‘궁극의 소리’라는 이상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합주와 보컬을 재생할 경우에도 전혀 엉킴 없이 재생해 내고, 무대감과 음장감을 가장 실연에 가깝게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스피커 한 쌍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김 대표가 새롭게 선보일 준오디오가 높은 문턱을 낮추는데 일조할 지 주목된다.김 대표는 “새로운 회로 기술로 음의 비밀을 밝히면서 만족할 만한 소리를 찾게 됐다”면서 “현재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준오디오의 전파를 통해 오디오 시장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소리에 대한 욕구 충족을 위해 해외 브랜드의 오디오를 구매하는 오디오 마니아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준오디오는 오디오 마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자부심과 오디오 품질의 표준이 될 시금석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강인석
  • 2014.02.10 23:02

"기업 근무환경 개선해 고령화 대비 필요"

한국 기업들도 교육을 통해 고령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나은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9일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고령화, 기업의 대비도 빨라야' 보고서에서 한국은 유럽처럼 점진적 고령화로 직업의 형태가 이에 맞게 바뀌지 못해 기업이 받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이 고령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해 정년 60세 연장법(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법제도적 환경 변화와 고령화 이슈가 기업의 인력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급격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신규 채용은 감소하면서 고직급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력구조가 전통적인 피라미드 형태에서 역(逆)피라미드 형태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대 박희준 교수가 한 제조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최근5년간의 성장률과 승격률, 자연 퇴직률 등이 유지되고 정년이 60세가 될 경우 이 기업의 간부(부장차장과장) 비율은 2012년 49.1%에서 2025년 64.6%로 늘어난다. 최 연구원은 고령화에 현명하게 대응하려면 기업이 먼저 교육과 훈련을 통해 고령 인력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새로 등장하는 지식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별로 부족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에 맞게끔 고령 인력에 적합한 근무 환경을 맞드는 것도 중요하다. 독일의 한 BMW 제조공장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나무 바닥을 설치하고 확대경을 들여놓는 등 고령자를 위한 변화를 꾀한 점이 좋은 예다. 최 연구원은 "총 5만달러를 들여 70가지를 개선한 이 프로젝트로 공장의 연간 생산성이 7%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최 연구원은 고령자들이 본인이 처한 상황에 맞게 근무할 수 있게끔 근무시간, 직무, 휴직기간 등을 조정해주는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것과 담당하는 직무의 가치에 따라 임금을 달리하는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고령화에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02.07 23:02

시내버스 요금 평균 8.4% 인상

전북도는 3일 임금, 유류비 등 운송원가 상승에 따라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을 8.4%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일반 시내농어촌버스의 시(읍)계외 운임은 시외직행(일반)버스 기본 요율(㎞당 116.14원)을 적용하고 구간제 운임은 지역 형편을 고려해 시장군수가 결정하게 된다. 인상된 요금은 시장군수의 신고수리 후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버스를 기준으로 전주익산군산정읍김제남원 지역 100원, 완주부안고창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 지역은 150원 오른 요금을 적용받는다. 중고교생의 경우 인상된 요금에서 20%, 초등학생은 50% 할인된 금액을 적용받는다.인상되기 전 도내 시내버스 기본요금(현금 기준)은 전주완주 1100원, 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부안 1150원, 익산군산정읍남원김제 1200원이다. 앞서 전북도는 회계법인에서 분석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물가대책실무위원회 사전심의를 거쳐 지난달 27일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인상안을 결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 2011년 이후 2년 2개월만의 요금 조정으로, 그 동안 조합 및 버스업계에서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수차례 버스요금 인상을 요구했다면서 전북도에서는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방침, 서민부담 완화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요금인상을 억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상분에 반영하지 않은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경영개선 등 업체의 노력으로 원가를 절감토록 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정엽
  • 2014.02.0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