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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산림을 적신 비 영향에 진화율이 85%까지 오른 경북 북부권 산불이 발화·확산 1주일 만인 28일 결정적 전환 국면을 맞았다. 산림 당국은 잦아든 풍속과 둔화한 산불 확산 속도 등 유리한 환경 속에서 이뤄지는 이날 오전 진화 작업 성과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낳고 있는 이번 산불의 장기화 여부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인력과 장비 등을 대대적으로 투입했다. 당국은 28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88대와 진화인력 5천587명, 진화 장비 695대 등을 의성과 안동, 영양, 청송, 영덕 등 산불 현장 곳곳에 분산 배치해 동시다발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시작해 밤사이 이들 5개 시·군에는 1∼3㎜가량 비가 내렸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불똥이 날아가 번지는 '비산화' 위험을 다소 낮추고 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를 제어하는 효과도 난 까닭에 진화 작업 전개 속도에 따라 주불 완전 제압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현장에는 전날 오후보다 많이 잦아든 평균 초속 3∼4m 바람이 불고 있는 것도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당국은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도 다른 날에 비해 낮아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진화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현장에는 다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0∼15m 이상인 강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게다가 이날 오전부터 유입된 차고 건조한 북서풍 영향으로 산불 현장 건조도는 이전보다 더 높아지고 당분간 비 소식도 없을 것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이날 오전 작업 성과에 따라 자칫 북부 산불 상황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북부 산불영향구역은 4만5천157㏊로 집계됐다. 진화율은 85%로 전체 화선 929.4㎞ 가운데 786.4㎞ 구간에 진화가 완료됐다. 시·군별 진화율은 최초 발화지인 의성이 95%를 기록 중이며 다수 사망자가 난 영양과 영덕 2곳은 65∼76% 수준을 보인다. 다른 피해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진화율을 보이는 영양에서는 이날 오도창 영양군수가 "산불 진화작업에 군민 1만5천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영양에서는 이번 산불로 산림 4천500㏊가량이 잿더미가 됐다. 대형 산불 발생에 따라 대피 생활이 1주일째 지속하자 힘겨움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의성, 안동 등에는 160개 이상 대피소가 운영 중이며 다수 주민은 실내에 마련된 구호용 텐트나 차가운 바닥에 매트를 깔고 생활하고 있다. 다수가 대피 당일 휴대전화만 들고 빠져나온 탓에 생활 도구나 의약품 등도 부족하지만 대피소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동부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임시주거시설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산불 피해 5개 시·군 27만여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완전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복구대책 마련과 구호를 통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군부대 등 인력 171명…대피 주민 221명 모두 귀가 지난 26일 전북 무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잡혔지만, 28일 오전까지도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자체와 산림·소방 당국, 군부대 등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임차 헬기 2대와 인력 171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잔불을 끄고 있다. 진화 인력은 어렵게 잡은 불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곳곳에 물을 뿌리고 낙엽이 쌓인 땅을 뒤집으며 막바지 산불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이 재발화하는 경우가 잦아 잔불 정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9시 28분께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해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은 전날 오후 10시께 잡혔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한때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 221명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모두 귀가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과 농막 각 1채가 탔다. 피해 면적은 85㏊로 추정되나, 이후 산림 당국 조사 과정에서 다소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산림청은 경북 북부 산불 발생 7일째인 28일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에서 "오늘 내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밤사이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이전보다 낮아져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헬기와 인력 등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진화가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회마을 등 안동 지역 주요 시설물은 현재로써 피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산불 정리가 잘된 상태" 설명했다. 또 "항공 드론은 공중헬기가 있는 주간에는 투입이 불가능해 야간에만 운용한다"며 "그간 진화 면적, 풍속, 산불의 세기 등 여건을 봤을 때 드론을 투입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영양군 일대 산불 진화가 미흡하다는 영양군수의 호소에 대해서는 "산불 진화헬기 출도착 지점과 이동 경로 3곳 모두 시계가 나빴다"라며 "일부 구간에서 시계가 좋은듯 해보여도 연무나 운무, 안개가 있으면 사실상 공중 진화가 어렵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경북 북부 산불 발생지역의 평균 진화율은 8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5천170㏊로 집계됐다. 시·군별 산불영향구역과 진화율은 의성 1만2천821㏊·95%, 안동 9천896㏊·85%, 청송 9천320㏊·89%, 영양 5천70㏊·76%, 영덕 8천50㏊·65%다. 전체 화선 929.4㎞ 중 786.4㎞ 구간에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일출에 맞춰 투입된 헬기 88대를 비롯해 진화인력 5천500여명, 진화차량 695대가 동원됐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산불이 난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렸다. 강수량은 의성 1.5mm, 안동 1mm, 청송 2mm, 영양 3mm, 영덕 2mm으로 집계됐다.
군산시의 한 비철금속 재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2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비철금속 재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건물 900㎡ 중 500㎡가 불에 타고 비철금속 약 220톤이 소실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연발화로 인한 불이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군산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A씨(40대)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중고 거래 도중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를 만나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금목걸이를 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훔친 금목걸이는 7돈으로 37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 55분께 나운동 등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여죄 등 자세한 사안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고창‧정읍 산불에 이어 26일 순창과 무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도내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 10분께 순창군 쌍치면, 같은 날 오후 9시 20분께 무주군 부남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27일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이 90%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무주 산불에 대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로, 산불 영향 구역을 85㏊로 추정하고 있다. 부남면 인근 마을 주민 221명은 산불을 피해 부남면 다목적광장 등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주택 1동을 포함해 시설물 피해도 2건 발생했다. 순창군 쌍치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완전히 진화됐다고 알려졌으나 순찰하던 소방당국에 의해 27일 새벽 2시 35분께 재발화가 확인됐다. 산불은 다시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에 의해 오전 8시 3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3㏊가 불타고 소나무 등이 다수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 6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등 산림 사업장 부주의로 인한 실화라고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고창군 성내면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정읍시 소성면까지 확산, 임야 4㏊와 건물 28동이 불타고 인근 마을 주민 35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렇듯 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자체마다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순창군은 초기 산불 발생 직후 즉시 긴급재난대응팀을 가동해 대응했다. 이후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소방차 8대, 물탱크 5대,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했다. 또 무주군은 발생 신고가 들어온 즉시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을 분산 대피시킨 뒤 헬기 8대와 607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이후 관계 기관과 협업해 산불 발생 원인 규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 재정지원과 주택 복구, 정신건강 회복 프로그램도 연계할 방침이며, 산불 피해 임야에 대해서도 복구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봄철 산불 특별대책 기간 동안 산불 예방 및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협력해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무주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번지면서 인근 마을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 20분께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 건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뒤편에 있던 산으로 확대된 후 규모가 더욱 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26일 오후 10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246명, 장비 5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27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산불 영향 구역 면적이 85㏊로 집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대응 1단계는 오전 8시 40분께 해제됐다. 산림청은 산불로 인해 50~100㏊, 주택 등 주요시설 3~20동 미만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오전 10시께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오전 9시 기준 30%였던 진화율은 오전 10시 기준 60%, 오후 6시 기준 90%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주택 1동 등 시설물 2개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산불이 확대되면서 산불 현장 인근에 위치한 대소마을, 율소마을 등 주민 221명이 부남면 다목적 광장, 대티 마을회관에 나눠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피했던 마을 주민 중 135명은 귀가해 현재 86명의 마을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무주군과 전북도는 산불 진화와 이재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산불 대응을 위해 황인홍 군수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순찰 강화와 대피소 물품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화재 원인 조사와 재난 발생 원인 규명, 향후 유사 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재민 보호를 위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생필품 지급, 심리 상담 등을 지원중이다"며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동시에 일상 회복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창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다시 진화 작업 중이다. 2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 10분께 순창군 쌍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은 임야 3㏊와 소나무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6675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6일 오후 8시께 완전히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7일 오전 2시 35분께 현장을 순찰하던 소방당국에 의해 산불이 다시 재발화된 것이 확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림‧소방당국이 다시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등 산림 사업장 부주의로 인한 실화라고 추정하고 산불을 완전히 진화한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주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소방 등 관계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께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이에 소방은 오후 10시께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현재 무주군은 인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방송 및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현재 차량 32대 인력 102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현재 산불은 부남면에서 인근 적상면으로 확대된 상태다.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당국은 진화가 마무리 되는대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남원에서 경찰 순찰차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55분께 남원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 순찰차가 보행자 A씨(56‧여)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뒷바퀴에 역과된 A씨는 좌측 발목이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차 운전자 B씨(58)는 A씨가 검은 옷을 입고 있어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야간 순찰 중 반대편 보행자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보행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택시 기사에 대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택시 기사 A씨(70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도주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1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 B씨(20대)를 들이받은 뒤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이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15분께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소방당국은 장비 47대와 인원 462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불이 정읍 소성면까지 확대됐다. 이날 산불로 인해 주택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 총 28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 35명이 대피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초진 작업을 마쳤으며, 오후 11시 5분께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했다. 산림‧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24일 오후 2시 10분께 진안군 주천면 명도봉에서 불이 나 2시간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낮 12시 55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성묘를 하던 A씨(50대‧여)와 B씨(60대‧여)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묘지 인근 1000㎡와 조경수, 소나무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24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 15분께에는 익산시 춘포면의 한 조경업체 소나무밭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반송, 다박송 등 조경 소나무 50여 그루를 태워 소방서 추산 27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각 부주의로 인한 불이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완주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4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완주 삼례읍의 한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불은 비닐하우스 1동, 컨테이너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화재 현장에서 A씨(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익산의 한 소나무밭에서 화재가 발생해 판매용 나무 50여 그루가 불에 탔다. 2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15분께 익산시 춘포면의 한 조경업체 소나무밭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반송, 다박송 등 조경 소나무 50여 그루를 태워 소방서 추산 27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각 부주의로 인한 불이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완주의 한 로타리에서 옹벽을 들이 받은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다. 23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완주군 소양면의 한 로타리에서 운전자 A씨가 몰던 2024년식 모닝 차량이 옹벽을 들이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는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량의 에어백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렌트카로, 경찰은 현재 운전자의 신원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며 “차량이 렌트카여서 운전자의 신원이 정확하지 않다. DNA대조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 산불로 2명 숨져, 경북 의성 산불도 3단계 대형 산불에 헬기 집중돼 장비 부족…산림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주말인 22일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대원 2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이틀째 이어지는 경남 산청지역 산불이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16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자 산림청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2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경찰, 군인 등 1천300여명과 장비 120대가 투입됐지만 큰 불길이 이틀째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3단계는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 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건조한 대기와 산 정상에서 부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70%였던 진화율이 오후 3시 기준 65%로 떨어졌다. 전날 산청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져 213명의 주민이 대피한 데 이어 이날은 8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산불 현장에는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아직 숨진 대원의 인적 사항 사망 경위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산불영향 구역은 290㏊로 더 넓어졌다. 전체 화선도 18㎞로 확대됐고, 남은 불의 길이는 6.1㎞ 정도이다. 일몰 전 큰불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화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현재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의성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4시 10분에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읍 후죽1리, 업1리, 원당리 주민에게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이어 오후 4시 28분에 의성읍 후죽3리, 철파리, 원당2리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주민에게도 즉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현재 의성읍 철파리 주민 약 100명과 한 요양병원 환자와 관계자 약 70명은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요양병원 환자 일부는 안동지역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야산에서도 이날 낮 12시 12분께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다. 산불 1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ha 미만,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 불로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36가구 60명이 대피했다.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김해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 2분께 불이나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진화인력 50여명과 장비 10여대가 투입된 상황이지만, 헬기가 산청 산불 현장에 대거 동원되며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구 옥수동 산에서도 이날 오후 1시 6분께 불이나 산림 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8분께 불이 났다가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강원 정선군 덕천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 55분께 불이 났다가 1시간 45분여만에 진화됐다 경기 동두천시와 연천군 2곳에서도 이날 오후 산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4분의 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이 대기해야 한다. 현재 강원도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 울산,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군산에서 차량털이를 시도하던 20대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을 털기 위해 개문 여부를 확인하던 A씨(20대)를 절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 15분께 군산시 조촌동의 주택가를 돌며 절도를 목적으로 차량의 개문 여부를 확인하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군산경찰서 경장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의 범행을 순찰 중 목격했다. A씨는 순찰차를 발견하자 전화를 받는 시늉을 하며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들은 추궁 끝에 그에게 절도를 하려 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규모를 조사 중이다.
20일 오전 10시 30분께 김제시 백산면의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A씨(60대)가 몰던 픽업 트럭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버스 탑승객 등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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