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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사건과 관련,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가 전북도교육청을 향해 재발방지 대책 및 학생 처벌 조항 정비를 요구했다. (1일자 4면 보도)전북교총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공장소에 낙서로 특정 여교사를 지칭해 직접적 성희롱을 하거나, 수업 중에 여교사에게 심각한 성적 언어로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거나, 여교사의 어깨를 두르거나 뒤에서 껴안으려 하는 등 학생에 의한 교사 대상 성범죄도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학생이기에 의무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고, 교사들의 선처로 단순 전학조치 처분만을 받았다면서 이러한 처분은 결국 학교 안의 문제를 외부로 보내는 돌려막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전북교총은 이어 교사와 학생 간, 학생과 학생 간 성 관련 사안 발생 시의 처분 매뉴얼을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정할 것을 주장하면서 해당 교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른바 워터파크 몰카 여교사 몰카등 몰래카메라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화장실에서 몰래 여성을 촬영한 대학생이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4형사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의 사진을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권모 씨(25)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일 밝혔다.권 씨는 지난해 9월 18일 새벽 익산의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용변을 보던 A양(19)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권 씨는 촬영한 사진에 피해여성의 신체 영상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점을 볼 때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실제 경찰 조사결과, 권 씨가 촬영한 사진은 전체가 검은색으로 나와 식별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항소심 재판부는 권 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A양의 신체를 촬영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다만 권 씨가 손을 뻗어 카메라 셔터를 누른 행동이 A양의 신체 촬영을 위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행위라고 판단,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미수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용변을 보고 있는 피해자의 모습을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권 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술집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종업원을 때린 혐의(사기폭행)로 3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모(37)씨는 지난 달 28일 오후 2시께 전주시 서신동의 한 술집에서 양주 등 총 36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술 값을 요구한 최 모(32)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무전취식후 택시를 타고 도망가면서도 무임승차를 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는 과거 9차례 무전취식으로 인해 집행유예중인 가운데 또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의 화재 발생 때 소방차가 5분 안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내 도착률이 6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이 국민안전처에서 받은 시도별 소방차 5분 이내 출동률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6월말까지 모두 1188건의 화재가 났고, 5분 이내에 소방차가 도착한 것은 54%(646건)에 불과했다.이는 전국 평균 59% 보다 3%p가 낮은 것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에 해당한다. 광역시 지역의 도착률은 평균 60%를 넘었지만 대다수 도 지역은 50%를 밑돌았다.이처럼 전북지역 소방차의 골든타임 내 도착률이 낮은 것은 도 지역의 경우 농어촌지역이 많기 때문에 하나의 119 안전센터가 담당하는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넓어 소방차가 원거리 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고 국민안전처는 설명했다.김 의원은 도 지역의 경우 하나의 센터가 너무 넓은 지역을 담당하게 돼 있어 골든타임 내에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도착하기 힘들다면서 소규모 소방서인 119지역대의 수와 인원을 늘리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전국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화재에 대한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경찰서는 지난 31일 야간에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박모씨(46)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 22일 밤 11시께 정읍시 연지동의 한 식당에 들어가 현금 150만원과 목걸이 등 모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박씨는 식당 계산대에 현금이 많지 않은 것을 보고 주인이 작은 상자 안에 모아둔 쌈짓돈 100여만원까지 찾아내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전북지역에서 100만원 이하의 소액 강도절도 범죄가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강도절도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100만원 이하 소액 강절도 사건은 지난 2010년 3010건에서 지난해에는 5274건으로 1.75배나 늘었다. 이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 2.8배, 경기제주 2.4배, 대구 2.1배 등에 이어 8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전북지역 연도별 소액 강절도 사건 발생 건수는 2010년 3010건, 2011년 5343건, 2012년 5675건, 2013년 6436건에 이어 2014년에는 5274건으로 집계됐다.전국적으로도 소액 강절도 사건은 2010년 9만6027건에서 지난해 19만1590건으로 4년 사이에 2배나 늘었다.한편, 소액 강절도 사건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경제난과 양극화에 따른 생활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형사정책연구원의 소득불평등과 범죄발생에 관한 실증분석 논문(2013년)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지니계수가 0.0388만큼 낮아지면 범죄가 1만4000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니계수란 소득분포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도가 높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31일 한밤중에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도주차량)로 김모(46회사원)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전주세관 앞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가 마주오던 정모(55)씨의 K7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정씨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안개등 유리조각을 단서로 김씨의 차종을 확인,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예상도주로에 있는 1천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사고 시간대에 현장 인근을 지나간 3만여대의 차량을 확인한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익산경찰서는 차량 경적을 울린 게 기분 나쁘다며 보복 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모씨(3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익산시 오산면의 한 사거리에서 운전자 서모씨(37여)의 진로를 방해하기 위해 두 개의 차선을 물면서 주행하거나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고씨는 30km 정도를 운전한 후 군산의료원 앞 사거리에서 멈춰 서씨의 차량에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며 욕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 결과, 고씨가 신호 대기중이던 서씨의 차량을 앞질러 좌회전 했고, 이에 화가 난 서씨가 경적을 울린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남편이 몰던 차량에 치인 70대가 숨졌다.지난 28일 오후 2시 10분께 전주시 완산구 전주노인복지병원 앞에서 안모씨(76)가 운전하던 트럭에 안 씨의 부인 김모씨(74)가 치였다.경찰에 따르면 부부가 1톤 트럭을 타고 일을 하러가던 중 아내가 물건을 놓고 왔다며 트럭에서 내렸고, 남편은 그늘에 차를 주차하기 위해 후진을 하던 중 뒤에 있던 아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 15분께 숨졌다.
전주시 간부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불구속 입건됐다.전주 완산경찰서는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전주지역 동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앞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0.180%였다.
30일 오전 6시 1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승용차 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아토스 승용차를 몰던 강모(37여)씨가 숨졌으며,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 이모(40)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송천동에서 금암동 방면으로 차를 몰던 이
28일 오후 2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던 안모(76)씨가 후진하다 부인 김모(74)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을 나와 일터에 가려고 안씨와 함께 차에 올라탄 김씨는 "두고 온 물건이 있다"며 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했다.따가운 햇볕을 피해 있으려던 안씨는 차를 후진해 그늘 쪽으로 몰았고, 차량 뒤편에 잠시 서 있던 김씨를 들이받았다.당황한 안씨는 "사고가 났다"며 다급히 119에 신고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김씨는 치료를 받다 끝낸 숨졌다.경찰은 안씨가 김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쓰레기 소각장 주변지역에 지급되는 지원금을 빼돌려 주민들과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지역 한 마을 공동체 전현직 대표가 구속됐다.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은 27일 쓰레기 소각장 주변 지역에 제공되는 주민 지원 사업비 1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횡령)로 고창의 한 마을 공동체 대표 임모씨(59)와 전 대표 주모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마을공동체 법인을 설립해 태양광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자치단체에서 10억원을 받아, 마을 주민 10명과 6000만원~8600만원씩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업비를 나눠가진 주민 1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한편 전남 영광군은 이 마을 인접지역에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했으며, 이 마을을 간접 영향권으로 인정해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해왔다.
지난 4월 전주의 한 모텔에서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A씨. 그는 자신을 미국 명문대 출신 의사라고 속여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몰래 동영상을 촬영했다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같은 달 전주시내 한 학원 원장은 자신의 학원에서 여학생 3명의 치마 속을 촬영했다가 덜미가 잡혀 법원으로부터 500만원의 벌금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받았다.최근 워터 파크 샤워장에서 여성들의 나체를 찍은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휴대전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이른바 몰카 범죄가 최근 4년 새 3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182건의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이는 지난 2010년(6건)에 비해 무려 31배(176건) 급증한 것이다.전북지역의 몰카 범죄는 2010년 6건에서 2011년 36건, 2012년 206건으로 급증했다가 2013년 169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4년 182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모두 6배가 늘었다. 2010년 1134건이던 몰카 범죄는 2014년 6623건으로 5489건 늘었으며, 일평균 18.14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몰카 범죄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낮은 죄의식과 솜방망이 처벌이 주된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몰카 범죄는 성폭력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대부분 가벼운 벌금형만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박 의원은 동영상을 활용한 몰카 범죄는 복제 기능으로 한 번 피해를 당하면 피해 복구가 안 되는 속성이 있어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몰카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강력한 법적 제제와 함께 사회적 인식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7일 전주시 완산구 일대에서 총 11회에 걸쳐 자동차 안의 현금, 카메라, 휴대폰, 선글라스 등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염모씨(32)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소재 식당 앞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장모씨(33)의 자동차에 들어가 지갑에서 현금 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염씨는 CCTV가 없는 장소만 골라 범행을 벌였으며,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매번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칩도 함께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 교통정보센터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정업체의 납품 비리를 눈 감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중고 부품을 새것처럼 속여 납품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도내 통신시설 업체 A사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사는 지난 2012년 전주시가 발주한 교통제어기 교체공사를 진행하면서 신호 점등 제어스위치 등 중고 부품 60여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A사가 전주시 교통정보센터 일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 2명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현재 경찰은 중고 부품이 사용된 교통제어기와 신호기 교체공사가 이뤄진 현장에 대한 채증을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재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앞서 전주시는 지난 6월 교통정보센터의 신호기 납품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같은 시기에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시가 조사하던 관련 서류 전부를 확보하고, 지난달 말 교통정보센터를 압수수색했다.전주시는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관련 공무원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면 징계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자체감사를 진행하던 중에 경찰로 사건이 넘어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신분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 금암동 옛 KBS전주방송총국 사옥 부지 인근에 자리한 전주시 교통정보센터는 교통 신호기 교체 및 유지보수, 실시간 교통상황 및 대중교통 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전주시 생태교통과 소관 부서로 현재 공무원 7명이 근무하고 있다.김정엽
한 고등학교 교사가 담배를 피운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흡연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종교적 신념에 맞지 않다며 진화론을 가르치지 않고 학생이 다니는 교회를 이단이라고 공격한 교사도 적발됐다.27일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전북도내 모고교 A교사는 지난4월 20일 야간 자율학습을 감독하다가 4명의 남학생에게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알았다.A교사는 이들에게 "담배를 피우려면 남자답게 공개적으로 피우라"고 말하고 3일뒤 점심시간에 급식실 앞으로 불러내 담배를 나눠주고 피우라고 지시했다.학생들이 머뭇거리자 "뺨을 맞을래, 담배를 피울래?"라며 흡연을 강요했고 결국학생들이 공개적으로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도록 했다.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상식을 벗어난 금연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심한 수치심을 느끼게 한 만큼 A교사를 징계해야 한다고 전북도교육감에게 권고했다.위원회는 "학교가 금연시설이고 담배는 현행법상 '청소년 유해약물'로 지정돼 있는데도 공개적인 곳에서 담배를 피우도록 한 것은 올바른 지도방법이 아니다"며 "공개된 장소에서 강제로 흡연하며 느꼈을 학생들의 수치심을 고려하면 징계는 불가 피하다"고 밝혔다.또 도내 한 중학교에서는 역사 과목을 가르치는 B교사가 지난 4월 초 한 학생이 자신과 다른 종파의 교회에 다니는 것을 알고 이단이라며 교회를 옮길 것을 강요했다.B교사는 이를 반박하는 학생과 1시간가량 논쟁을 하기로 했다.B 교사는 역사과목에 들어 있는 진화론에 대해서도 "잘못된 것이니 배울 필요가 없다"며 가르치지 않았다.앞서 3월 초 첫 수업시간에는 모든 학생에게 눈을 감도록 한 뒤 자신이 믿는 기독교 방식으로 기도를 하고 수업을 시작하기도 했다.위원회는 B교사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인정되는 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며 특히 국공립학교에서의 특정 종교교육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 허용되지않는다"며 징계를 요청했다.진화론을 가르치지 않은 것은 학습권 침해로 판단했다.한편, 전주시내 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규정에 학생을 체벌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규정해놓고 수시로 학생을 때리다가 적발됐다.위원회는 체벌한 교사 3명과 교직원 감독을 소홀히 한 교장의 징계를 요구하고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젊은 사람들이 말이야,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불법주차를 하면 되겠어? 나? 나, 전주 김삿갓이야!" 지난 26일 오후 11시께 젊은 사람들이 밤마다 모여드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신시가지 번화가. 자칭 '전주 김삿갓'이라는 김모(52무직)씨는 이날 번화한 상가 밀집지역 도로 변에 일렬로 길게 늘어선 불법주차 차들 위로 올라가 지붕을 연방 밟았다.술에 취한 김씨는 아우디, BMW 등 고급 외제차 3대와 국산차 3대의 지붕에 올라서서 신고 있던 고무신을 벗어 지붕을 때려고 발로 밟아댔다.그는 차량 위에서 "좁은 길에 불법주차하는 놈, 술을 먹고 그 차를 타는 놈, 난다 불만이야"라고 외치기도 했다."내 차 위에서 뭐하느냐"는 차 주인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씨는 오히려"왜 불법주차를 하느냐"며 차 주인을 향해 삿대질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그는 차량 6대에 차례로 올라 젊은이들의 '허약한 준법정신'을 고래고래 비판하고 나서야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승용차 지붕에서 끌려 내려온 김씨는 뒤로 젖혀진 두 손에 쇠고랑이 채워지는 순간에도 기세등등했다.전주완산경찰서는 27일 주차된 차량 6대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막걸리를 먹고 취기가 오른 김씨는 이날 네온사인이 번쩍이고 최신음악이 흘러나오는 번화가에 불법 주차해놓은 젊은 사람들에 분노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김씨는 "차 위에 올라가 발로 밟은 건 미안하다"며 "열심히 일해서 차 수리비를 물어주겠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 차량의 수리비를 정확히 산정할 수는 없지만 그중 고가의 외제차도 섞여 있어 수리비가 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7일 길에 있는 애완견을 차에 실어간 혐의(절도)로 한모(2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한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모텔 앞에 있던 애완견(30만원 상당) 1마리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애완견 주인 김모(25)씨는 이날 모텔 청소를 하려고 애완견을 모텔 안에 뒀지만 애완견은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갔고 때마침 차를 몰고 그 앞을 지나던 한씨가 이 애완견을 싣고 간 것으로 밝혀졌다.한씨는 경찰에서 "불쌍하게 길에 있는 강아지에게 밥도 주고 물도 주려고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아버지와 내연관계인 여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절도)로 A(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9일 오후 5시께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아버지의 내연녀 B(48여)씨 아 파트에서 휴대전화 2대(시가 14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B씨를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에 있던 휴대전화를 몰래 훔쳤다.A씨는 "B씨가 아버지와 통화하지 못하게 하려고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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