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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금융사 전산망 마비…"사이버테러 가능성 수사"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임기창 기자 = 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2시께부터 일제히 마비됐다.경찰은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을 기점으로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들의 전산망에 장애가 생겼다는 신고가 일제히 접수됐다.KBS 관계자는 "오후 2시께부터 사내 전산망이 마비돼 아무런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내 수백대의 컴퓨터의 전원이 일제히 꺼졌으며 재부팅을 시도하자 "부팅 파일이 삭제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부팅이 되지 않고 있다.신한은행 전산장애신한은행 전산장애(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일제히 마비된 가운데 이날 서초구 신한은행의 한 지점에 전산장애를 알리는 내용의 종이가 붙어있다. 2013.3.20 jieunlee@yna.co.kr외부에 있는 KBS 직원들도 내부망을 확인할 수 없어 기사 송고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YTN 관계자는 "오후 2시20분을 기해 사내 전산망이 일제히 마비되고 약 500대에 달하는 사내 컴퓨터가 다운됐다"면서 "재부팅이 되지 않으며 외부에서 보도정보시스템 접속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MBC 관계자는 "방송은 제대로 나가고 있지만 전체 전산망이 다운된 게 맞다"고 전했다.신한은행 등 금융기관 역시 비슷한 시간대부터 전산 장애 현상을 겪고 있다.신한은행은 오후 2시20분께부터 전산 장애가 일어나 영업점 창구 업무와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이용 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상황실(자료사진)농협에도 몇몇 지점에서 통신망 장애가 일어나고 있어 운영이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인터넷뱅킹, ATM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국가정보통신망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각급 행정기관과 지자체 연계망은 내부망, 인터넷망 모두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동시다발적으로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즉각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국가안보실을 비공식적으로 가동, 국방부와 국정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3.20 23:02

'초짜 기름 도둑' 생수통에 남긴 지문에 덜미

(임실=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인터넷에서 범행 수법을 알아내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향 선후배 사이로 경기도 안성에 사는 최모(40), 오모(35)씨는 일거리가 없는 생활이 지속되자 생활고에 시달렸다.그러던 중 텔레비전 뉴스에서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훔치다 붙잡힌 기름 절도단의 소식이 흘러나왔고 생활고에 지쳐가던 이들은 '못된 생각'을 하게 됐다.최씨는 서둘러 인터넷을 통해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찾았고 범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다.이들은 여러 번의 예행연습을 거쳐 1월 14일을 디데이(D-day)로 정했다.범행 당일 오전 5시 전주시 완산구 원당동에 있는 여수-성남 간 송유관에 기름을 빼내는 장치를 설치했다.하지만 어설픈 솜씨 탓에 기름이 솟구치자 범행 도구를 현장에 남긴 채 도망쳤다.그 후 이들은 익산 여산면과 왕궁면, 충남 논산 등 5곳에서 다시 범행을 시도했고 기름 1만2천ℓ(시가 2천400만원 상당) 훔치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성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첫 범행에서 현장에 남긴 생수통에 지문이 남아 있었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경찰에서 "생활비가 다 떨어져 우연히 뉴스를 보다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전북 임실경찰서는 19일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3.19 23:02

'아차하면' 선박 화재

지난 9일 새벽 4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24㎞ 해상에서 조업 중인 통발어선 201현승호(20t급충남선적)에 불이 났다. 당시 이 선박에는 선장과 선원 등 11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기관실에서 시작된 불을 자체 진화하려다 불길이 번지자 40분 뒤인 새벽 5시 20분께 해경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경은 바다에 빠진 11명 중 10명을 구조했지만, 이중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또 지난 14일 오후 7시께는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서방 70㎞ 해상에서 한국국적 화학물 운반선 2059t급 '모닝 씨(MORNING SEA)'호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이 선박의 선원 13명(한국인 9명미얀마인 4명)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다.이처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선박 화재의 대부분이 선원들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1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0~2012년) 동안 모두 19척의 선박 화재가 발생했다. 전체 선박사고(310척)의 6.1%에 달했다. 선박 화재 건수는 침수(26.5%)와 표류(19.3%), 기관고장(14.8%), 충돌(9.7%), 좌초(7.4%) 등에 비해서는 비율이 낮지만,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선박 화재 건수는 2010년 5건, 2011년 4건으로 비슷했으나, 지난해에는 10건으로 급증했다.또 같은 기간 선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65명으로, 전체(663명)의 9.8%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5대 해양사고 분석 결과, 충돌침수전복 사고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장시간 조업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인해 선내에서 발생하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선박운항자의 운항부주의와 안전의식 결여, 선박 노후화 및 안전장비 등 사전 정비점검 미이행, 선박운항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및 상황대처 능력 저하 등도 주된 해양사고 요인으로 꼽혔다.해경 관계자는 "어업인 등 해양종사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출항 전 반드시 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3.19 23:02

"전화 왜 안 받아" 애인 16시간 감금·폭행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애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A(22여)씨는 며칠 전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정모(32)씨를 알게 됐다.같이 일을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이들은 조심스레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A씨의 생각과 달리 정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었다.A씨는 믿음이 가지 않는 정씨를 조금씩 멀리했고 연락도 피하게 됐다.그러나 A씨가 정씨를 피할수록 정씨의 집착은 갈수록 깊어만 갔다.정씨는 A씨가 계속해서 전화를 피하자 15일 오전 4시30분께 A씨의 집 앞으로 찾아가 A씨를 불러냈다. 정씨는 이별을 통보하려 나온 A씨를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위협했고 강제로 인근 모텔로 데려갔다.정씨는 16시간 동안 A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고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공포에 떨던 A씨는 기지를 발휘해 전화요금을 내지 않아서 전화를 못 받았다며 휴대전화 요금을 내러 가자고 정씨를 설득했다.A씨의 설득에 넘어간 정씨는 인근 휴대전화 대리점을 찾아 A씨와 함께 모텔을 나왔다.모텔을 나와 한참을 걷던 중 A씨는 순찰하는 경찰차를 발견했고 용기를 내 정씨를 뿌리치고 경찰차에 올라탔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순찰차에 올라탄 A씨는 공포에 질려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8일 감금 및 강제추행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3.18 23:02

초등생에 나체 보여 준 30대 회사원 '덜미'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유인해 자신의 중요 부위를 보여 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5일 전북 익산에 사는 송모(10) 양은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려고 등굣길을 걷고 있었다.송 양이 학교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도로 옆에 세워진 한 승용차에서 누군가 송 양을 불러 세웠다.곱상한 인상의 승용차 운전자는 송 양에게 친절하게 말을 걸고서 잠시만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송 양은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고 승용차 쪽으로 다가갔다.운전자 김모(30회사원)씨는 송양에게 "피를 빼고 있으니 양호선생님을 불러 달라"며 운전석 창 쪽으로 송 양을 유인했다.송 양이 도움을 주려고 운전석으로 다가갔을 때 송 양은 큰 충격에 빠졌다.김씨가 하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던 것.송 양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침착히 신고했고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김씨를 붙잡았다.김씨는 경찰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 짓을 하게 된다. 쾌감을 느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비뚤어진 성욕을 채우려고 어린 학생에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면서 "최근 이 일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나 김씨와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 익산경찰서는 14일 김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3.14 23:02

"개가 탐나" 투견 훔친 황당한 조문객

(무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지인의 장례식에 왔다가 고인이 기르던 투견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옥천에 사는 이모(53축산업)씨는 평소 투견을 기르며 알고 지내던 김모(55)씨가 고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빈소가 차려진 전북 무주로 달려왔다.이씨와 김씨는 서로 사는 지역은 달랐지만 투견을 기르는 같은 취미를 갖고 있었고 개를 키우는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면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이씨는 김씨의 빈소를 찾아 김씨의 아들(25)에게 위로를 전하고 김씨가 개를 기르던 사육장을 둘러보러 발길을 옮겼다.김씨는 생전에 20마리의 투견을 길렀고 이 중 3년생 피플 테리어 세 마리는 투견을 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좋은 개로 꽤 유명했다.'견물생심'이라 했던가 이씨는 개 사육장에 도착해 개들을 둘러보던 중 문득 '못된 생각'을 하게 됐다.이씨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씨가 혼자서 무주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김씨의 아들이 개가 몇마리가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리라 생각했다.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이씨는 김씨의 개 중 가장 좋은 개 세마리(시가 150만원 상당)를 자신의 차에 싣고 도망쳤다.하지만 이씨의 생각과 달리 김씨의 아들은 개의 마릿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마을 CC(폐쇄회로)TV에 범행 모습이 찍힌 이씨는 경찰에 붙잡혔다.이씨는 경찰에서 "개가 너무 좋아서 순간적으로 탐이 나 훔쳤다"고 말했다.전북 무주경찰서는 13일 이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3.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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