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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의 과욕?' 재력가 등치려 유혹했다가 결국 돈때문에…

재력이 있는 지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60대 여성이 과욕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대기업에 다니는 A씨(47)는 지난 달 9일 평소 알고 지내던 문모씨(61·여·군산시 지곡동), 문씨의 지인인 진모씨(45)와 함께 문씨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문씨는 A씨를 유혹하며 자신의 몸을 만지도록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날 술자리는 마무리됐다.그러나 3일 뒤 문씨는 "너한테 성폭행 당했다. 증인도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고 회사에도 알리겠다"며 A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A씨는 "먼저 나를 유혹하지 않았느냐"며 항변해 봤지만 문씨는 막무가내였다. 심지어 같이 술을 마셨던 진씨도 합세해 A씨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직장을 잃게 될 것이 두려웠던 A씨는 결국 문씨의 요구를 들어줬고, 한 달 동안 무려 1억2000만원을 건넸다.하지만 문씨의 범행은 진씨가 A씨를 찾아와 사건의 내막을 털어 놓으면서 들통났다. 문씨가 자신과 범행을 공모하면서 A씨에게 받은 돈의 40%는 자신에게 주기로 해 놓고, 실제론 3100만원만 주고 나머지를 혼자 챙겨 화가 난 것. A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한 달간 시달렸던 악몽에서 벗어났다.군산경찰서는 29일 문씨에 대해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진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 사건·사고
  • 김준호
  • 2012.11.30 23:02

기획사ㆍ출판사ㆍ공공기관 개인정보 400만건 빼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석재 부장검사)는 연예기획사와 출판사, 공공기관 등의 내부통신망에 무단 침입해 개인정보 410만여건을 빼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로 김모(36ㆍ구속기소)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2월부터 지난 7월22일까지 인증절차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웹페이지 관리자 주소를 알아낸 뒤 P 동영상 커뮤니티에 접속해 회원의 이름, 연락처, 이메일 등 개인정보 285만건을 다운로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연예기획사, 출판사, 컨설팅 회사, 대학교 2곳, 산부인과 2곳, 법무부 교정청 직원들의 정보가 담긴 외주 IT업체의 데이터베이스 등 34곳의 관리자 사이트에서 회원정보 410만여건을 빼냈다.김씨는 한 보험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17만여건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 9월 말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과거에도 개인정보 침해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검찰은 "`은둔형 외톨이' 성향인 김씨는 재미삼아 또는 특별한 목적 없이 단지 여러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정보를 빼내 갖고만 있었다고 주장했다"며 "실제로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유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2.11.28 23:02

"손녀의 친구를..." 마을주민이 10대 소녀 3년여간 성폭행

무주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소녀가 3년여 동안 마을주민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소녀를 성폭행 한 마을주민 중에는 소녀 친구의 할아버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무주경찰서는 28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김모 씨(70) 등 3명을 성폭력범죄의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권모 씨(53) 등 2명을 같은 혐의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이 밝힌 바로는 무주군에 사는 이들은 2009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용돈을 주겠다며 지적장애가 있는 A양(13)을 자신들의 집 등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양 친구의 할아버지인 김씨는 A양의 지능지수가 낮은 점을 잘 알고 있었고, 범행은 이후에도 이어졌다.김씨의 범행을 알게 된 같은 마을에 사는 이모 씨(57)는 이 사실을 권모 씨(53)에게 알렸고, 이들 역시 A양을 성폭행했다. 이들의 범행이 계속된 것은 A양이 어린데다 지적장애가 있었고, 이들이 A양의 휴대전화로 연락해 불러냈기 때문이다. 또 A양의 부모는 농사일로 바빠 집을 자주 비워 범행이 장기간 동안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한 장애인 돌보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지체장애가 있는 이씨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장애인 돌보미가 항상 이씨의 집 방안에 A양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더욱이 이 소녀는 5년 전에도 고교생 등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A양을 성폭행한 뒤 1만 원 정도의 돈을 쥐어 줬다며 성폭행범들이 A양의 휴대전화로 연락해 가족과 이웃들도 성폭행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2.11.28 23:02

수천만원 판돈에 음식점까지 빌려 조폭 낀 남녀가 함께…

조직폭력배가 낀 남녀 혼성 도박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영업을 하지 않는 음식점을 빌려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군산경찰서는 22일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총책 김모씨(46) 등 7명과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익산의 한 조직폭력배 오모씨(48)와 주부 등 24명을 비롯한 31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11시 30분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음식점에 도박장을 차린 뒤 22일 0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회당 100~3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짓고땡'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총책인 김씨 등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음식점을 빌려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장을 총괄하는 '창고장'과 무전기를 들고 망을 보는 '문방', 패를 돌리는 '딜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모집책을 통해 주부 등을 모집해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음식점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잠복수사를 벌여 이들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판돈 6000만원과 화투, 무전기 등을 압수했다.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총책 김씨 등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한명은 3일 동안 잃은 돈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등 도박판 규모가 수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원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2.11.2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