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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입주자, 계약금 반환 시비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위반 여부를 둘러싼 (유)옥성과 골든카운티 입주자간의 논란이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전주 중인동 옥성 골든카운티 분양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주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입주자 20여명과 시민단체, 타지역 노인복지주택 입주자 피해 당사자, 전주시의회 최인선 의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했다.대책위는 "사기분양에 따른 골든카운티의 분양계약 해지 신청을 냈는데 옥성에서 계약금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노인복지주택을 일반 아파트처럼 속여 분양을 한 만큼 계약금도 100%도 환불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이어 "노인복지주택이 지어지면서 소송이 붙어 승소한 타지역 사례를 보면 계약서에 노인복지주택이란 말이 명시돼 있지 않은 경우"였다며 "이는 옥성과 유사한 사례로 우리도 소송을 통해 옥성의 불법을 밝혀 입주자들의 권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반면 옥성 관계자는 "분양 당시 가장 크게 문제가 됐던 점은 분양권 전매 문제로 이를 고지하기 위해 입주자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는 확인서를 받아 놓은 바 있다"며 "일부 입주자들은 노인복지주택인줄 모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으로 분양사무실 등에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고지가 된 만큼 정당한 계약체결"이라고 반박했다.이날 대책위는 "오는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성의 부도덕성을 지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2.01.16 23:02

인천 자월도 해상 화물선 폭발...5명 사망

15일 오전 8시5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3마일 해상을 항해하던 유류운반선 4천191t급 두라3호(선장 안상원ㆍ57)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폭발로 선체가 두동강 난채 반쯤 가라앉았으며 항해사 이종완(22)씨와 미얀마 선원 뗏나잉원(38), 묘민자우(32)씨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1등 항해사 유준태(52)씨 등 6명이 실종됐다.이 배는 인천항을 떠나 충남 서산의 대산항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한국인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5명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다.선장 안씨 등 5명은 사고 직후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으나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시신은 인천 남구 숭의동에 있는 성인천한방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사고 선박에는 벙커C유 80t과 경유 40t이 적재돼 있으나 선미에 있는 유류탱크가 훼손되지 않아 기름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해경은 선박의 침몰에 대비해 선수와 선미에 부이를 설치하고, 기관실과 갑판의 에어벤트(공기배출구)를 폐쇄했다. 또 유류바지선을 현장에 투입해 배에 남아있는 기름을 옮기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두라3호는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00t을 인천 남항에 있는 SK부두에 하역한 뒤 이날 오전 6시30분 인천항을 떠나 대산항으로 돌아가던 중 굉음과 함께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외부와 충돌이 없었고, 선상(갑판)에서 유류탱크 내 청소 등의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는 생존 선원들의 진술과 사망자들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점 등으로 미뤄 선체결함 등 내부요인에 의한 폭발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해경과 해군은 경비정, 고속정 등 18척과 헬기 등을 사고 해역에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2.01.13 23:02

경기전 비하 발언 전주시민회 대표 고소 방침

속보= 전주시민회 대표 이문옥씨가 전주 경기전을 이씨왕조의 '개인 사당'으로 왜곡해 폄하한 발언문제가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본보 10일자 1면 보도>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직할 전북지원은 12일 "전주시민회 대표 이씨가 아직까지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를 해오지 않고 있다"며 "주중까지 사과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지난 9일 전주이씨 종친이 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우리나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왜곡시킨 전주시민회는 공개 사과하라'는 기자회견을 벌인지 4일만이다. 전주시민회 이씨는 지난 12월 28일 어진박물관에서 열린 '경기전의 가치와 유료화에 대한 주민토론회'에서 "조선왕정, 이씨왕정은 민주주의 시대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비록 조선조를 주관하는 왕이었지만 개인의 사당에 불과하다"며 "21세기에 경기전이 자랑거리이기 보다는 다시는 왕정으로 돌아가지 말자는 역사적 교훈의 장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이씨 종친은 "조선을 '이씨왕정'으로, 경기전을 '이씨사당'이라 표현한 것은 일제 식민사관과 자학사관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는 사당(祠當)과 전(殿)을 구별하지 못하는 무지하고 경박스러운 소행이자 망발의 극치"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었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2.01.13 23:02

경기전 폄하 파문

속보= 전주의 한 시민단체가 토론회 공개석상에서 태조 어진(국보 931호)의 영정이 모셔진 전주 경기전을 '개인의 사당'으로 표현한 데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본보 12월29일자 7면 보도)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직할 전북지원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우리나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왜곡시킨 전주시민회는 공개 사과하라"는 기자회견을 벌였다.지난 12월28일 어진박물관에서 열린 '경기전의 가치와 유료화에 대한 주민토론회'에서 전주시민회 이문옥 사무국장이 경기전을 비하하는 발언에 따라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 것.이 사무국장은 당시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해 "조선왕정, 이씨왕정은 민주주의 시대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비록 조선조를 주관하는 왕이었지만 개인의 사당에 불과하다"며 "21세기에 경기전이 자랑거리이기 보다는 다시는 왕정으로 돌아가지 말자는 역사적 교훈의 장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전주이씨 종친회는 "전주시민회 이 국장이 조선을 '이씨왕정'으로, 경기전을 '이씨사당'이라 표현한 것은 일제 식민사관과 자학사관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는 사당(祠當)과 전(殿)을 구별하지 못하는 무지하고 경박스러운 소행이자 망발의 극치"라고 비난했다.전주이씨 종친회는 이어 "전주시민회 이 사무국장이 빠른 시일 내 공개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2.01.10 23:02

고창 건설근로자 집단중독...부동액 탄 물이 화근

고창에서 8일 발생한 건설현장 근로자의 집단 중독사고는 공업용 부동액(不凍液)이 든 물을 오인해 빚어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공사현장에 쓸 물이 얼지 않게 하려고 물이 든 드럼통(160ℓ)에 전날 부동액을 넣었던 것이 화근이었다.겨울철이면 영하의 추운 날씨의 공사현장에서는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액(일명 방동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설현장에서는 시멘트와 모래 등을 섞을 때 물이 꼭 필요한데 때문에 수도관이 어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드럼통 또는 고무통에 물을 채워놓곤 한다는 것이 건설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여기에 추운 날씨에는 부동액을 넣어 어는 것을 방지한다.이날 사고가 난 고창 A빌라 신축현장의 근로자들도 전날 드럼통에 부동액을 넣었던 물을 끓여 컵라면에 부어 먹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현재로선 근로자의 진술이 엇갈려 정확한 원인이 나오고 있지만 않지만, 경찰은 10명의 건설근로자 중 누군가가 이 드럼통 물을 사용해 컵라면용 물을 끓인 것으로 보고 있다.주로 겨울철 자동차 엔진 보호를 위해 쓰이는 부동액은 건설현장에서도 물을 얼지 않게 하는 약품으로, 겨울철이면 대부분의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과거와는 달리 요즘 시중에 나오는 부동액은 무색무취해 눈에 잘 띄지 않아 착각을 불러 일으킬 소지를 안은 것도 문제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0년에도 다른 지역에서 부동액을 탄 물을 잘못 마셔 한 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겨울철 각종 공사현장에서 부동액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고창군 읍내리의 A빌라 신축현장에서 부동액을 탄 물을 컵라면에 부어 먹던 건설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9명이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2.01.06 23:02

"완산체련구장·아중리구장 팝니다…14만원에 양도합니다"

"완산체련구장 팝니다. 아중리구장 팝니다. 구장 14만원에 양도합니다."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체육시설 구장의 사용권을 개인들이 매매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사용권을 부여받은 시민이 또 다른 이용자에게 웃돈 등을 얹어 구장 사용권을 인터넷상으로 매매하고 있다는 것. 실제 전주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체육시설 구장의 사용권을 사거나 판다는 글 20여개가 올라와 있다.공단은 인조잔디 축구장이나 테니스코트 등의 체육시설물에 대한 사용자 지정을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랜덤방식으로 사용자를 결정하고 있다.평일 주간의 경우 2시간(1게임)에 3만원을 받고 있으며, 일요일은 50%를 할증한 4만5000원을 이용료로 받는다.체육시설 구장의 사용권을 부여받은 개인은 구장 사용 1주일 전 예약을 취소하면 100% 환불이 가능하며, 하루 전 예약을 취소하면 사용료의 10%가 공제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날씨나 개인사정 등으로 구장 사용을 못하게 된 예약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른바 '구장 매매'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더구나 매매 과정에서 웃돈을 받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매매 내용을 보면 일요일 아중리 인조잔디 구장 2시간 사용가격을 11만원에 양도하거나 토요일 완산체련공원 구장을 14만원에 매매하는 일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체육시설 예약을 통해 일반인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가 역행하면서 구장의 예약 방식과 절차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구장 사용권의 매매행위는 대부분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고 개인들이 춥거나 날씨 등을 이유로 구장 사용권을 타인에게 넘기는 것 같다"며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반면 구장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은 "예약 취소제가 있는데도 웃돈까지 얹어 이용권이 거래된다면 이를 제지하거나 과태료를 물리고 이용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2.01.05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