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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도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21일 오전 10시 20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주택에서 김모씨(64)가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집 앞 모정에서 말벌에 머리부위를 여러 차례 쏘인 뒤 집으로 돌아와 의식을 읽고 쓰러져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왔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벌에 쏘인 김씨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전 11시 40분께에는 익산시 함열읍 와리의 한 삼거리에서 임모씨(65)가 몰던 관광버스와 고모씨(44)가 몰던 덤프트럭이 정면 추돌했다.이 사고로 삼거리 신호등과 가로수, 인근 천주교 담장 등이 파손됐으며 덤프트럭이 전도되면서 실려 있던 돌이 도로로 쏟아져 내려 2시간가량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운전자 임씨와 고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벌'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20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주택에서 김모(64)씨가 벌에 쏘여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의 아내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들은 "김씨가 마을 모정에 갔다가 말벌에 머리를 여러 차례 쏘인 뒤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벌에 쏘인 김씨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치학 전북 응급의료정보센터 보건의는 "복숭아, 해산물 알레르기와 같이 벌에 쏘이면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가 있다"며 "호흡이 곤란해지고 두드러기, 저혈압, 심박출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벌에 쏘였을 경우 벌집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도망쳐 구조대에 신고하고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벌은 벌집 주변에 근접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으니 벌초나 등산할 때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며 "될 수 있으면 벌을 자극하는 밝은 색계통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고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제 출신 탈옥수 신창원(44)이 목을 매 자살을 기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18일 경북 북부 제1교도소(구 청송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0분께 독방에서 고무장갑으로 목을 감아 신음하고 있는 신씨를 교도관이 발견,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병원측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 다만 상당기간동안 저산소증세를 보인만큼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신씨는 그간 교도소 9동 독방에 수감돼 특별 관리를 받아 왔다.신씨는 교도소 내에서 학사자격고사를 준비하는 등 원만한 교정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급작스런 자살 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교도소 측은 "신창원이 지난달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적지 않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제시 금구면에 거주하던 신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18일 경운기 사고를 당한 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당시 신씨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17일 오전 2시40분께 익산시 마동의 한 맨션 앞 주차장에서 인천 3군 지원사령부 소속 이모 일병(21)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이 없고, 이곳 8층에 담배꽁초와 침 등이 뱉어져 있는 것으로 미뤄 이 일병이 8층 높이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것으로 보고, 육군 헌병대로 사건을 인계했다.익산이 고향인 이 일병은 최근 왼쪽 무릎에 상처를 입고 대전국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해 이날 부대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3년여간 원산지를 속인 30여t의 표고버섯을 유명 쇼핑몰 등에 팔아온 유통업체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17일 중국과 북한에서 들여온 말린 표고버섯3.1t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로 H상사 대표 강모(49)씨를 구속했다. 전북지원은 또 강씨에게 넘겨받은 버섯과 전남, 충남 등지에서 사들인 34t 등모두 37t(24억원 상당)의 표고버섯을 전북 무주로 원산지를 바꿔 2008년부터 작년까지 인터넷쇼핑몰과 할인매장에 납품한 A농장 대표 강모(49)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 등은 외국산 가격이 국내산의 50~60%에 불과하고 국내산 중에서도 무주지역의 표고버섯이 상대적으로 비싼 점을 노려 이런 범행을 했다고 전북지원은 설명했다. 강씨가 납품한 표고버섯은 모두 국산으로 둔갑한 채 쇼핑몰 등을 통해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이들 물량을 납품받은 곳 중에는 유명 인터넷 쇼핑몰과 아웃렛 등의 대형 할인매장도 포함돼 물품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정익 원산지관리팀장은 "외국산과 함께 지명도가 낮은 국내산을 특정 지역의특산물로 속여 판 사례"라며 "이 역시 원산지 거짓표시에 해당하며, 오랫동안 막대한 물량을 유통한 점을 감안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쇼핑몰 등은 법적 책임을 지우기는 어렵지만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하고 "추석을 앞두고 이런 사례가 늘 것으로 보여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5시 50분께 김제시 용지면 모 영농조합 내 왕모씨(43)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1200마리가 폐사했다.이날 화재는 돈사 1개 동 360여㎡를 태우고 40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남 서천으로 물놀이를 갔던 군산대학교 선·후배 4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지난 주말 물놀이사고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지난 13일 오후 4시께 충남 서천군 비인면 장포 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군산대학교 선·후배 4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숙소에 도착해 짐을 푼 뒤 포구 인근 해상에서 17명이 기마전을 하던 도중 파도에 휩쓸려 17명 모두 2m 깊이의 물골(육상 하천에서 빠져나오는 물과 연결된 지점)에 빠졌다. 이 가운데 9명은 물 밖으로 나왔으나 나머지 8명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자 물 밖으로 나온 이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4명만 구조하고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1시간여 만에 이들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사망했다.사망자 이승현(29)·김태우(29)·김태영(26)·윤지화(24·여)씨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군산 모 장례식장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조된 4명은 동군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고 나머지 2명은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께도 진안군 정천면의 한 하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권모군(18)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권군은 친구 5명과 함께 놀러 왔다가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빨라진 물살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전주에서는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오전 5시 10분께 전주시 반월동 월드컵 지하차도에서 이모씨(29)가 몰던 그랜저TG 승용차가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받아 운전자 이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진안군 정천면 월평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A(18·전주시)군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A군은 친구 5명과 함께 놀러 왔다가 며칠째 내린 비로 빨라진 물살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경찰은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9일 전북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2명이숨지거나 실종되고 도로 29곳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40분께 정읍시 입암면 원천마을 뒷산이 무너지면서 이모(87·여)씨의 집을 덮쳐 이씨가 숨지고 아들 유모(45)씨가 부상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40분께에는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 휴양림에서 최모(27)씨가몰던 승합차가 급류에 휩쓸려 최씨가 실종됐다. 정읍시 과교동 진산마을 앞 호남선철도 신태인-정읍 구간의 하행선 노반이 무너져 기차 운행이 중단됐고 국도 14곳과 지방도 13곳 등 29곳의 도로가 유실됐다.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정읍지역에서만 569가구가 침수되는 등 도내에서모두 706가구가 침수 또는 파손됐고 농경지 1만3천831ha도 물에 잠겼다. 또 물이 불면서 전주시내 18곳의 언더패스를 비롯해 모두 87곳의 도로와 지하차도의 교통이 통제됐다. 밤사이 섬진강댐과 동진강이 범람 위기를 맞아 인근 지역 주민 6천8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워낙 많은 비가 내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전부터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지역에는 전날 정읍 420mm를 최고로 고창 235.5mm, 임실 234.0mm, 부안 217.5mm, 김제 200.5mm, 전주 195.0mm 등 강우량을 기록했다.
9일 오전 1시께 전북 고창군 성내면 옥제리 김모(42)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1만5천여마리가 타 죽었다. 불은 건물 6개동 중 1개동 600여㎡를 태워 3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전반에서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8일 오후 4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갈산동 모 공중화장실 하수로에서 이 마을에 사는 박모(84)씨가 무너진 담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숨진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지인을 만나기 위해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된 상태였다.경찰은 여름철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화장실 담이 무너지면서 박씨를 덮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50t급 바지선이 군산시 장자도 교각을 들이받아교각 일부가 파손됐고, 이로 인해 전력선도 끊겨 선유도와 무녀도 등에 전기 공급이중단되고 있다. 8일 오전 7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장자교(260m)를 350t급 바지선인 해승호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철골 구조인 장자교의 교각 5개 가운데 선유도 쪽에서 두 번째 교각이 붕괴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이 다리 밑으로 통과하던 전력선도 끊겨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내 520여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날 사고는 태풍 '무이파'의 북상에 따라 장자교 바로 옆 바위 인근에 정박중인 바지선의 닷줄이 강풍에 끊기면서 일어났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을 현장에 보내 바지선의 견인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지의 높은 파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1시30분께 남원시 수지면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오모씨(91)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4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이날 남원 낮 최고기온이 34.4도를 기록한 점 등으로 미뤄 일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날 장수와 무주를 제외한 도내 1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남원의 한낮 온도는 34.4도를 기록했다.
익산시 춘포면 유천 상류에서 붕어 등 물고기 300여마리가 떼 죽음해 익산시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익산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30분께 물고기 300여마리가 죽은 채 물 위로 떠올라 이 곳에서 폐사한 물고기와 물 등 시료를 채취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국과수 등에 정밀조사를 의뢰키로 했다.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익산시는 죽은 물고기 대부분을 수거했다.시는 무더운 날씨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물속의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내에서 무주로 엠티(MT)를 왔던 충남대생들이 교통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7일 오후 1시 10분께 무주군 적상면 구천터널 부근 도로에서 무주리조트에서 적상방면으로 향하던 강모씨(27)의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강씨 등 동승자 5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김모씨(20·여) 등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임모씨(20) 등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충남대학교 무역학과 학생들로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으며,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커브길에서 운전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생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강원직(27) ▲김진환(27) ▲김수홍(24) ▲임재무(20) ▲박수진(20·여)씨다.같은 날 오전 10시 20분께에는 무주군 무주읍 한 야산에서 A씨(45)가 자신의 아버지 산소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산소 옆에서는 농약과 소주, 수면제 등이 발견됐으며 A씨의 승용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근 하천에서 물에 잠긴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와 승용차가 하천에서 발견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7시 10분께에는 부안군 진서면의 한 야산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A씨(29)와 B씨(26·여)가 숨져있는 것을 순찰을 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차량 안에서는 연탄화덕과 술병,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살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이들이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오후 4시 15분께에는 익산시 용제동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오모씨(30) 등 2명이 1∼2도 화상을 입었다.또 지난 5일 오후 11시 40분께도 완주군 상관면 신리 한일장신대 앞 교차로에서 강모씨(53)의 액티언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강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7일 오후 1시1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구천터널 부근 도로에서 강원직(27)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강씨 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충남대 무역학과 학생들인 이들은 무주로 엠티를 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 ▲강원직(27) ▲김수홍(24) ▲임재무(26) ▲김진환(27) ▲박수진(20)
5일 오후 11시40분께 완주군 상관면 신리한일장신대 앞 교차로에서 강모(53)씨가 몰던 액티온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강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30분께 전북 남원시 수지면의 한농가 비닐하우스에서 풀을 베던 오모(9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42)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전북지역에는 사흘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남원의 낮 최고 온도는 34.4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34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오씨가 일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일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으니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오후 10시20분께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삼거리에서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장모·24)가 시내버스(운전사 임모·47)의 연료통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가 모두 불에 탔고 사고 충격으로 인해 버스 운전사 임씨와 승객등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쏘나타 승용차가 함열에서 익산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좌회전하는 시내버스의 연료통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심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조카 남매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던 외삼촌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카 남매도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지만 중태다.이날 사고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전주천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충격과 함께 행정당국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사건 발생= 방학을 맞아 서울에서 전주 외할머니댁에 놀러온 허모양(17·고1)과 동생 허모군(16·중3) 남매는 2일 오전 11시 전주시 진북동 쌍다리 부근 전주천에서 물놀이를 시작했다. 이곳의 평소 깊이는 50cm~1m 사이로 주민들이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자주 찾던 곳이었다.이날 외삼촌 박모씨(40·태평동)는 "깊은 물속에 들어가지 말라"고 남매에게 거듭 충고했지만 11시30분께 이들 남매가 갑자기 허우적거리기 시작, 외삼촌 박씨가 곧장 물속에 뛰어들었지만 조카를 구하지 못하고 본인도 끝내 숨지고 말았다.주변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오모씨(59·여)는 119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오씨는 "중고생 남매를 구하러 한 남자가 물속에 뛰어들었다"고 신고했다.▲ 구조 과정=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완산소방서 구급대와 기동단은 오전 11시 49분에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건져 올렸다. 잠수부까지 동원되면서 펼쳐진 구조 활동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구급대는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이미 심장박동이 멈춘 뒤였다.하지만 구급대는 일말의 희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응급조치를 멈추지 않고 이들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사고발생에서 병원 후송까지 20여분이 걸렸다. 구급대는 허양을 예수병원으로, 동생 허군은 전주병원으로 옮겼고, 외삼촌 박씨는 전북대병원 의료진에게 이송했다.덕진소방서 구급대와 구조차, 지휘차까지 구조작전에 투입되면서 8대의 차량과 25명의 소방관이 동원됐다.▲ 병원 후송= 병원에 도착한 이들 남매와 외삼촌은 사경을 헤매는 사투를 벌였다.당초 소방서 구급대의 응급조치에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한때 3명 모두 심장박동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시께 외삼촌 박씨는 끝내 숨졌다.두 남매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기계에 의존해 호흡을 하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처음 병원에 왔을 때와 달라진 건 없고,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사고 반복= 전주천 물놀이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때문에 행정당국의 안전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이날 사고가 났던 장소(쌍다리)에서는 지난 2007년 8월 물에 빠진 연인과 여동생을 구하고 20대 중반의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2008년에도 전주천 인근에서 초등학교 3년생인 정모군이 물에 빠져 사망했고, 이보다 앞선 2005년에도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전주천에선 1993년부터 물에 빠져 숨지는 사망사고가 계속돼 왔지만 이곳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는 예나 지금이나 개선된 것이 없었다.▲ 안전망 허술=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주천을 찾는 시민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같은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은 허술하기만 하다.사고지역 부근에는 수영 금지나 물의 수심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 조차 없었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구명튜브 등 안전용품도 비치되지 않았다.어린이와 노인들이 즐겨찾는 전주천이 수심은 얕지만 장마철에 물살이 빨라지거나 하천 곳곳에 웅덩이가 파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예찰활동이나 최소한의 경보 장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시민 권형복씨(38)는 "이날 현장에도 노인들과 아이들이 상당수 놀고 있었다"면서 "빠른 구조를 위해 취할 수 있는 도구나 방법이 전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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