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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도내 첫 발생

도내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해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돼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전북도 보건당국은 16일 "지난 7일 경북 포항에서 회를 먹은 60대가 오한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 검진을 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도 보건당국은 또 "지난 9일 군산·부안지역 해·하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도내 처음으로 검출됐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해안의 바닷물과 어패류, 갯벌 등에서 27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갯벌 2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나왔다.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나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 질환들이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을 증세를 동반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2주 가량 늦게 검출됐다.도 관계자는 "증상이 발생하면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들은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어패류 손질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조동식
  • 2008.06.17 23:02

"A형 간염 해마다 증가..20~30대가 대부분"

국내 A형 간염 발생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와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이 공동 연구.분석한 `최근 우리나라 A형간염 발생의 변화 양상' 자료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 발생률은 2002년 인구 10만명당 15.2명에서 2003~2004년 14명 대로 잠시 주춤했다가 2005년 10만명당 18.8명, 2006년 10만명당 27.4명으로 급증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A형 간염 발생률은 전 세계 국가 중 중간 수준에 속한다"고 밝혔다. HAV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은 평균 한 달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 감염시 안정과 고단백 식이요법 등을 통해 치료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5.3%, 30대가 33.3%를 차지하는 등 A형 간염 환자 약 10명중 8명은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의 경우 남녀 발생 비율이 1.36 대 1로 나타나 남자가 여자보다 A형 간염에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이른 봄에서 여름 사이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지역별로는 인구를 고려하더라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발생률이 높았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해야 한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06.13 23:02

류마티스 질환 새로운 병인 규명 주목

도내 한 대학의 연구팀이 자가 면역성 류마티스 질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의 새로운 병인을 규명,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11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루푸스의 새로운 병인을 규명한 류마티스 내과 류완희 교수팀의 논문이 영국 옥스퍼드대 '류머티즘학(Rheumatology(Oxford))'지 6월호에 게재 됐다.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면역 반응의 조절 이상에 의해 발생한 자가항체와 면역복합체에 의해 전신의 여러 장기에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는 질병이다.류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루푸스 환자 20명과 건강한 사람 20명의 혈액을 비교한 결과, '면역조절 T림프구(CD4+CD25+T세포)'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아울러 사람의 몸속에서 면역반응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 '면역조절 T림프구'가 루푸스 환자에게서는 수적인 감소와 기능의 이상이 있음을 발견했다.이에 따라 류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염증 부위로 '면역조절 T림프구'가 이동하는 것에 관여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루푸스 환자에게서 신장, 피부, 관절 등의 손상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국제 학계에 보고했다.류완희 교수는 "면역조절 T림프구에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 루푸스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자가 면역 질환에서 새로운 병인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06.12 23:02

[일과 사람]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 행사 나선 보건교사들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의 일환으로 건강캠페인, 상담, 건강체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나눔 행사를 했는데 너무 많은 시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감했습니다."도 교육청과 전북보건교사협회(회장 최금란) 소속 430여명의 도내 보건교사들이 지난 7∼8일 이틀간 전주덕진공원에 부스를 마련,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단오제 기간동안 이들 보건교사들은 체성분 분석을 통한 비만및 몸의 건강상태 체크는 물론, 고혈압과 당뇨 체크 및 상담, 귀의 혈자리를 이용해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이혈요법 등을 실시했다.특히 정신건강, 성, 비만, 흡연·음주 예방, 아토피 등의 보건교육자료 전시와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보건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평소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도 교육청 박경애 연구관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이나 보건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의외로 맹점이 많다"며 "이번 행사때 현장을 찾아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너무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현장을 찾은 소재봉씨(72)는 "보건 교사들이 평소 학교일도 힘들텐데 땀을 뻘뻘 흘리며, 10대부터 80대까지 건강을 챙겨주는 것을 보니 너무 고맙다"며 "평소 키와 몸무게도 몰랐는데 이곳에서 알게됐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금란 전북보건교사 회장은 "아무리 학교에서 열심히 지도해도 건강을 지키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려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조와 역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문직을 확충하는 등 학교 보건교육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특히 "이제는 보건교사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활동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약속했다.

  • 보건·의료
  • 위병기
  • 2008.06.09 23:02

응급의료 지원금 대폭 감소

제 때 응급진료를 받지 못해 수많은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지만 응급의료 지원예산은 큰 폭으로 삭감돼 응급의료 확충에 비상등이 켜졌다.8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올해 응급의료기관 지원을 위한 응급의료기금 예산액은 지난 2006년 이후 31%가 감소한 438억원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5년의 583억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는 응급의료기금 재원으로 쓰도록 돼있는 도로교통범칙금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응급의료에관한법률에서는 전전년도 도로교통 범칙금 총수입의 20%를 응급의료기금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범칙금은 지난 2002년 2544억원에서 2006년 1264억원으로 줄었으며 이에 따라 응급의료기금으로 지원된 금액도 2004년 508억원에서 2008년 253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범칙금이 줄어든 것은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을 직접 단속해 범칙금을 물리는 대신 단속 수단이 무인카메라로 전환되면서 범칙금은 줄고 과태료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더욱이 당초 복지부는 2008년 응급의료기금 예산으로 511억원을 배정했으나 이명박정부의 '예산 10% 절감' 방침을 따른다며 10%가 월씬 넘는 73억원을 삭감해 2년전에 비해 200억원 가까이 예산이 급감했다.특히 복지부는 부족한 응급의료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도 균형발전 예산에서 2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정권교체 등의 변수에 따라 내년에는 균형발전 예산에서 필요한 금액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부족한 응급의료 인프라 확보와 응급실 운영 지원이 축소될 처지에 놓였다.그러나 현재 국내 응급의료체계가 미흡해 '살 사람'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예방가능환자사망률'은 32.6%로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100명 가운데 33명은 적정한 이송 및 진료를 받았을 경우 사망하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또 응급의료수가가 원가의 68% 수준에 그쳐 적절한 지원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지방과 농어촌에서는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부족한 응급의료기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범칙금과 성격이 유사한 과태료를 재원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이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부처 협의와 법개정이 필요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06.09 23:02

중환자실 입원료 최대 40% 인상

7월부터 중환자실 간호 서비스의 질에 따라 입원료가 최대 40% 인상된다.그러나 서비스 질이 낮은 중환자실은 오히려 입원료가 인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다음달 1일부터 중환자실 입원료를 간호사 인력확보 등 서비스 등급에 따라 차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심평원에 따르면 대학병원급 대형병원의 중환자실 입원료는 현재 일률적으로 1일당 9만780원을 적용했으나 다음달부터는 간호관리료를 차별화함에 따라 7만2620원에서 12만7090원으로 세분화된다.이에 따라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대학병원의 경우 1일당 입원료 총액이 40% 인상되며 최하위 9등급 대학병원은 오히려 20%가량 인하된다.또 일반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료도 현행 8만3100원에서 서비스에 따라 최대 40%까지 인상되거나 25% 내려가게 된다.이같은 인상·인하폭은 건강보험 적용되기 않은 상태인 전체 병실료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환자의 중증도와 질환 종류 등에 따라 건강보험 부담 정도가 다르므로 개별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심평원 관계자는 "일반병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의 경우 간호등급에 따른 병실료 차등 적용은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소아와 성인 중환자실로 확대시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06.04 23:02

도내 어린이 뇌수막염 환자 급증

최근들어 뇌수막염이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뇌수막염 환자들이 지난주부터 눈에 띄게 늘고 있다.3일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예수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유행한 뒤 거의 찾아볼 수 없던 뇌수막염 환자들이 지난주부터 응급실·소아청소년과 외래를 통해 각각 20∼30여명씩 병원을 찾고 있다. 또 소아병동의 병실에는 뇌수막염 환자들이 20∼30%에 달하고 있다. 현재 일부 환자는 병실이 모자라 응급실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태이며, 증세가 호전될 경우 바로 퇴원해야 하는 등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최근 발생한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으로 대부분 장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며, 감기처럼 호흡기 또는 손발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 증상은 고혈·두통·구토 등이 나타나 감기와 비슷하지만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겨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전북대병원에 40개월 된 아이를 입원시킨 송모씨(29·전주시 서신동)는 "아이가 기침을 하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지난달 31일 입원했다"면서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른 아이들도 일부가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등 뇌수막염이 유행"이라고 말했다.예수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영택 과장은 "뇌수막염 환자는 뇌압을 떨어뜨리는 치료 등을 받으면 3∼4일이 지나 호전된다"면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예방하려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며, 어린이집·학교에서 귀가한 뒤 손발을 씻어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8.06.04 23:02

"2년후 전국 첫 간호선교대회 개최"

예수대학교(총장 김강미자)는 지난 30일 예수대학교 예배당(Seel Chapel)에서 전교직원 및 학생, 최규호 교육감 등 외부 초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제5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졸업 25주년과 50주년을 맞는 동문들도 참석, 의미를 더했다.김강미자 총장은 기념사에서 "예수대학교는 기독간호·기독사회복지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이 분야의 교육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러닝허브(Learning Hub) 실현, 기독교적 인성을 갖춘 리더 양성, 글로칼 역량을 갖춘 현장 적합형 전문가 양성, 자기주도적 평생학습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에 전력을 다해 왔다"라며 "2년 후 60주년 기념을 위해 보건복지센터와 역사비전관을 설립하고, 우리 나라 최초의 간호선교대회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대학 발전을 기원했다.또 예수대총학생회(회장 정희경)는 이날 개교기념일을 맞아 녹원축제를 열고 분위기를 북돋웠으며, 예수대남교직원회 회원들은 삼겹살과 바비큐를 직접 구워 학생들에게 제공, 학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예수대학교는 1950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뒤 프리차드선교사의 헌신으로 간호계의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 보건·의료
  • 김재호
  • 2008.06.0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