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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길라잡이]음식색깔과 항암효과

암은 한국 사람의 사망원인 1위며 4명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식생활의 변화를 통한 암 예방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늘어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게다가 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의식도 확 달라지고 있다. 여기서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식이요법과 영양요법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과 영양제에 관한 정보의 홍수시대. 먼저 개인의 식생활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색깔의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면 항암효과가 있는 '파이토케미칼'을 보충할 수 있다.우리는 하루하루를 산화를 일으키고 암을 일으키는 물질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하지만 야채에 함유된 물질은 발암 물질들에 의해 일어나는 활성산소 및 유전자의 손상을 차단, 암의 발생률을 낮추어준다. 색깔을 띠는 식물 화합물들은 염증을 억제하고 항산화적 성질을 가지는데 이러한 야채들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암 발생의 위험도 낮아진다. 식물 색소로는 클로로필, 카로티노이드,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등이 있다. 녹색 식물은 특히 해독 작용과 항암 작용을 하는 클로로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클로로필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클로렐라 등의 남조류(blue-green algae), 케일, 무우청, 민들레, 쐐기풀 등이 있다. 이러한 채소들은 다양한 영양분과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남조류는 높은 클로로필 함량을 가지며 식균작용의 촉진 및 암과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대응을 신속하게 만드는 등의 면역 증강 효과가 있다. 더욱이 클로렐라 분말은 항암 요법을 받은 환자들에게 부작용을 덜어주고 직접적인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살구, 당근, 토마토 등 주황색 또는 노란색 계통의 음식은 항암 효과를 가지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핀 등의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자연계에는 600가지가 넘는 카로티노이드들이 발견되는데 그 중 카로틴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카로틴은 폐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에 예방 효과가 있다. 카로틴은 지질 속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면역을 증강시키고 세포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 안토사이아니딘은 파란색, 보라색 또는 붉은색을 만드는 플라보노이드 복합체인데 체리, 검붉은 포도, 보라색 양배추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안토사이아니딘은 결합조직의 재생에 관여, 염증을 억제한다. 또한 혈액 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항산화적 성질을 가진다. 프로사이아니딘은 안토사이아니딘의 전구물질로서, 카테친과 에피카테친을 포함하는 작은 단위들로 이뤄져 있다. 카테친은 녹차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이다. 녹차는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에 예방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공되지 않은 자연에서 얻는 음식일수록 우리 몸에 잘 맞다는 것이다./김동환(H&H 클리닉 원장)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4.07.31 23:02

농촌 허리통증 환자 대책마련 시급

농촌 허리통증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치유대책이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전북도가 도의회 하대식 의원(남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보건소를 찾은 도내 50세 이상 허리통증 환자는 남자 1만3천4백19명, 여자 2만1천9백27명 등 총 3만5천3백43명에 달하고 있고 이중 통증이 심해 걷기가 곤란한 환자는 6천41명, 허리가 구부러진 환자는 7천9백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허리통증 환자는 대부분 농민들로서 계속된 농사일로 인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일이 끝난후에도 목욕이나 찜질 등을 통해 몸을 풀어주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일부 의료기 판매업자들은 노인들을 상대로 무료로 의료기를 시범 사용케 한 후 1대에 2백만원에서 3백만원씩 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토록해 농촌에서 사회문제화 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현재 도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는 26개의 물리치료실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나 농촌지역의 열악한 노동여건과 인구 노령화에 따른 만성퇴행성 질환의 급증 추세에 따라 허리통증 환자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하대식 의원은 "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과 목욕실, 휴게실을 갖춘 종합 복지관을 시범 운영한 후 이를 전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특히 농촌의 경우 마을순회 버스를 운행하는 등 농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위병기
  • 2004.07.29 23:02

3년간 시어머니 간병 장수 박순명씨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한줄기 소나기처럼 시원하고도 꼭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소식이 입소문으로 전해져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10여년전부터 중풍으로 누워있는 시어머니의 음식수발과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는 며느리가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있는 것.장수군 장계면 장계리에서 꽃집을 운영하며 시어머니 간병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박순명씨(43)가 그 주인공.시어머니인 양월매 할머니(88)는 남편과 일찍 사별한후 10남매 양육을 위해 장수와 장계, 진안장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시장을 보며 성실히 생활해 오던중 10여년전 중풍으로 쓰러졌다.더구나 3년전부터는 치매까지 겹쳐 본인이 대소변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병이 악화된 가운데 10남매중 막내 며느리인 박씨가 병간호를 자임하고 나서 현재까지 뒷바라지를 도맡아 하고 있는 것.시어머니가 앓아 누운후 외출 한번 하지못한 가운데도 박씨는 꽃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할 뿐만 아니라 도움을 청하는 불쌍한 사람들에게는 식사와 함께 용돈을 쥐어주고 있어 주위에서는 천사표로 통한다.신현수 장계면 노인회장(79)은 "친자식도 늙은 부모를 모시지 않으려고 하는 세상에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박씨는 요즘 세상에 보기드문 효부다”며"3년간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우연태
  • 2004.07.29 23:02

주부클럽 소비자고발센터, 시민들 '의료서비스 불만 여전'

걸핏하면 틀니가 빠져 같은 치과에서 재차 틀니를 바꿔 끼워야 했던 박모씨(67·여)는 또다시 틀니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으나 병원측으로 부터 잘못된 습관 때문이라며 보상을 거부당해야했다.충수돌기(맹장)염 수술을 받던 중 뒤늦게 종양인 사실을 알게 된 정모씨(55·여)는 의사의 오진을 문제삼았지만 겨우 소비자단체의 도움을 받아 수술비 30만원을 받아낼 수 있었다.전국민 의료보험 실시 등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시술 부작용, 오진, 예약진료비 환불거부 등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비자고발센터는 올해 상반기 의료사고와 의료서비스에 관련된 2백40건에 이르는 상담 내용을 분석, "피해 접수건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의 진료과목별 피해 접수건은 의료 수요가 많은 내과가 54건(24.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치과 44건(18.3%), 성형외과 28건(11.7%), 산부인과 19건(7.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소비자고발센터 조영희부장은 "의료시설이나 장비 등의 수준은 점차 향상되고 있는 반면 의료진과 환자간 의식과 신뢰 부족이 진료과정의 오진이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소비자고발센터는 의료서비스와 관련해 방문과 전화, 인터넷 상담을 통해 피해 구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지역의료소비자권리 찾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별 순회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안태성
  • 2004.07.29 23:02

도내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센터 자금난에 운영 중단위기

지난해 문을 연 도내 유일의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센터'가 자금난으로 허덕이고 있다.외국인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이들의 진료비를 충당할 기부금은 점차 줄어들면서 무료진료센터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 이에따라 병원의 자구노력은 물론 관계당국이나 시민단체 차원의 후원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전주예수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각종 근로현장에서 부상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진료센터에서는 20만원이하의 진료 및 투약비용은 병원측이 전액 부담하고, 고가의 진료비는 병원과 교회 등에서 모금된 기금에서 절반씩 부담하고 있다.그러나 올들어 '무료로 고액의 수술을 해준다'는 소식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타지역 환자들도 찾아오는 등 지난해보다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부금은 지난해에 이미 바닥이 난 상태라는 것. 이에 따라 최근에는 기부금의 보조없이 병원측이 수천만원이 넘는 수술비 등 모든 진료비를 전담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백3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치료를 받았지만, 올들어서는 이미 지난해보다 많은 1백78명(5월말 현재)이 무료진료센터를 찾았다. 또 지난 4월 광주광역시에서 살고 있는 이란국적의 근로자가 6백여만원의 비용의 '인공관절 삽입수술'을 받는 등 최근에는 거액의 수술비가 필요한 중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병원측의 진료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 더이상의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다.무료진료센터의 윤채식 소장(39)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관계당국이나 여러 민간단체들의 후원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조경모
  • 2004.07.28 23:02

'콜레라 10년주기 유행' 주의보

올들어 콜레라균 검출 사례가 폭증하고 강물과 어패류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되는 등 `콜레라 10년주기 유행설'이 맞아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6일 경고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부터 현재까지 해외유입으로 인한 콜레라균 검출 사례가 13건 보고됐으며 이는 최근 9년동안 가장 많은 것이다.또 제주에서는 모시조개와 맛조개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사례가 보고됐고 전북에서는 강물에서 콜레라균이 나온 사례도 2건 보고되는 등 자연환경계에서 콜레라균이 분리된 사례도 올들어 4건 발생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콜레라는 10년을 주기로 유행한다는 설에 의하면 1995년에 이어 올해 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연근해 일대 적조현상이시작되면 이로 인한 콜레라 유행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콜레라에 감염될 우려가 특히 높다고 보고 있다.올들어 보고된 해외유입 콜레라균 검출사례 13건 중 7건은 해외여행객이 환자로판명된 경우로 필리핀을 다녀온 사람이 5명,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사람이 2명이었다.나머지 6건은 항공기내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경우로 태국발 항공편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발과 인도네시아발이 1건씩이었다.해외유입 콜레라 보고건수는 1992년 7건, 1993년 8건, 1994년 31건, 1995년 23건, 1996년 7건, 1997년 1건, 1998년 2건, 1999년 2건, 2000년 1건, 2001년 7건, 2002년 3건, 2003년 1건 등이다.해외유입과 국내발생을 합한 전체 콜레라 환자수는 1993-1994년 0명, 1995년 68명, 1996년 2명, 1997년 10명, 1998년 0명, 1999년 3명, 2000년 0명, 2001년 162명,2002년 4명, 2003년 1명이었으며 올해는 해외여행객 7명이 콜레라 환자로 진단됐다.국내에 전국적으로 콜레라가 유행한 것은 지난 1995년이 마지막이며 지난 2001년의 콜레라 발생은 주로 울산, 경남, 부산 등 영남 남부권에 한정된 것이었다.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감염을 예방하려면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도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고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4.07.27 23:02

전북대병원 늑장진료... 환자불편 가중

전북대학교병원이 외래진료시간을 제대로 준수하지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이는 일부 외래진료과가 오전 9시인 실제 진료시간을 관행이라는 이유로 30분에서 한 시간가량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전북대병원 내규에 따르면 모든 외래진료과의 진료는 오전8시30분 환자의 혈압체크 등 사전진료준비에 들어가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모두 27곳의 외래진료과 가운데 상당수가 9시30분을 넘어서 진료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실제로 26일의 경우 취재결과 A과와 B외과 등 적지않은 외래진료과가 9시30분 이후에야 진료에 나서고 있는 등 '늦장진료'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대병원의 경우 도내 최대 3차진료기관으로 각 시·군의 중증 환자가 집결한다는 점에서 '원거리환자들에 대한 횡포'라는 게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특히 외래환자 가운데 4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비전주지역의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고창에서 올라온 한 환자의 보호자 안모씨(52·여)는 "뇌졸증 수술을 받은 남편이 5년째 전북대병원에서 여러 과의 협진을 받고 있지만 진료과와 담당의사가 누구냐에 따라 진료를 시작하는 시간이 차이가 많아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다”면서 "오늘도 고창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8시에 도착했지만 진료시간이 9시30분이어서 평소보다 30분을 더 기다려야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모든 외래진료가 오전 9시 정각에 시작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일부 교수들이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진료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있어 시정을 요구했지만 잘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조경모
  • 2004.07.27 23:02

강충구 前남원의료원 원장 전남 강진의료원 원장에 취임

10여년간 남원의료원장으로 일했던 강충구 원장이 정들었던 남원의료원을 떠나 전남 강진의료원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 달 말 퇴임했던 강 전 원장은 최근 박준영 전남지사로부터 임명권을 받고 다음 달 1일부터 강진의료원 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강 전 원장이 지역 연고도 없는 전남의 유력 의료원 원장을 맡게 된 것은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두 마리 토끼'를 잡은 뛰어난 경영 능력을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강 전 원장은 91년부터 12년간 남원의료원장으로 일하면서 지방공사 의료원으로는 처음으로 병원 현대화사업에 착수, 남원의료원을 서남권의 유일한 초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시켰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가정간호사업과 호스피스 병동운영, 치매 주간보호센터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강 전 원장은 또 공공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진료의 사각지대인 무의촌 진료와 각종 재난 및 사고에 신속히 대처해왔으며 지방공사 의료원으로는 최초로 병원 전산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던 남원의료원을 정상화시켰으며 의료원 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민훈장 석류장과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 전 원장은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또 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정들었던 남원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마음은 항상 남원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신기철
  • 2004.07.27 23:02

완주 죽림온천단지 인근 치매요양병원 설립된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죽림온천단지 인근에 치매등 노인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공립 치매요양병원이 설립된다.군에 따르면 점차 증가하는 치매환자들에게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국비와 지방비등 12억8천3백만원과 자부담을 보탠 총 사업비 15억8천3백만원을 들여 상관면 죽림리에 연면적 3백40여평, 50병상 규모의 치매요양병원을 지어 온천단지와 연계한 노인전문병원으로 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민간 위탁방식으로 운영하게 될 치매요양병원은 위탁운영자가 건립부지를 군에 기부채납하고 군이 병원을 신축하며 군과 수탁자간 위탁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동안 수탁자가 자비로 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위탁운영자를 공개 공모하고 최근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소광 신경정신과 전문의사를 대상자로 최종 선정해 공고했다. 군은 운영자 선정과 함께 부지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께 치매요양병원을 완공해 치매의 예방 및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3명 이상의 전문의가 진료하게 될 이 치매병원이 문을 열면 완주는 물론 인근 전주시와 임실군등 도내 노인환자들이 이곳을 찾아 치매등 각종 노인질환을 적절히 치료할 수 있고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온천수를 자랑하는 죽림온천단지를 노인성 질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최충일군수는 "병원이 위탁관리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일체의 추가지원을 할 필요가 없고, 규정에도 지자체가 지원을 할 수 없도록 못박고 있어 군비의 추가지원은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관춘
  • 2004.07.26 23:02

[건강길라잡이]전립선염

어쩌다 한번의 실수로 외도를 하고 나서 요도염을 장기간 방치하거나 요도염을 확실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치료기간이 장기화되고 잘 치료되지 않는 만성전립선염을 앓게된다.전립선은 방광과 요도의 경계부위인 직장의 앞쪽에 위치하고 무게는 20g 정도로 남성들만 지닌 중요한 생식기관인데, 거꾸로 된 밤 모양을 한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만들 뿐 아니라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며 세균이 요도에서 방광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요로 감염을 막아주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의 질환 중에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과 더불어 자주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치료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치료를 포기하게 되거나 치료과정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해 많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이다.이러한 전립선 질환을 최근에는 전립선염 증후군이라 부르고 있으며, 이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 통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2/3가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며 1/3 이 전립선 통이고 세균성 전립선염은 약 5%에 지나지 않는다.임상적으로 성인남성의 약 50%가 일생에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다거나 소변을 참기가 힘들고 배뇨시 통증을 동반한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이 붉게 나오기도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 있거나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한다. 발열, 오한, 근육통, 회음부 통증, 치골부(하복부) 통증, 음경부 통증, 음낭통증, 고환 통증, 항문부 통증, 사정시 통증은 물론 전신 피로감, 요통, 사타구니의 불쾌감, 고환이나 음낭의 불쾌감이 나타나거나 조루증, 성욕 및 발기유지능력 감소 등이 올 수도 있다.환자에 따라서 한가지 또는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병력과 이학적 소견, 소변검사와 함께 전립선 추출액 검사, 균배양검사 등으로 진단한다.전립선 마사지와 온수좌욕 그리고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거나 근육을 이완시켜 치료를 하거나 규칙적인 성생활로 전립선 울혈 방지하는 것도 치료에 효과적이다. 전립선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약물 치료도 있다. 단, 카페인, 알코올,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자전거, 오토바이, 승마와 같이 전립선을 직접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고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를 자제하고 소변을 참는 것은 삼가야한다. 일반치료나 약물치료로는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최근 특수 치료방법이 개발됐다. 극초단파를 이용한 경요도침박리술(TUNA)이나 저주파 전류 음이온 치료 (하이드림)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모든 전립선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은 아니다. 전립선염 치료가 어려운 것은 전립선염과 요도염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재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일정기간의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치료를 중단한다거나 과음이나 과로를 하면 곧바로 재발하는 경우가 잦다.또한 조기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불안, 우울, 고민 등의 신경증이 동반되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는데다 전립선의 염증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부종이 진행돼 증상은 더욱 악화될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전립선염은 특히 일종의 신경인성 질환인 전립선 통과 구분해야한다. 치료 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김봉국(코아비뇨기과 원장)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4.07.24 23:02

희귀난치병과 싸우는 '철인' 한일장신대 문영용씨

병명도 모른채 꼬박 3년을 병상에서 보냈던 희귀병 환자, 위암판정까지 받으며 죽음의 문턱에 갔던 그는 여전히 투병중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그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강철같은 남자' 아이언맨이다. 한일장신대 신학부 3학년생인 문영용씨(45·신학부).그는 철인경기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하와이국제아이언맨대회에 지난해 출전, 한국 역대 기록 세번째로 골인하며 대회 4위에 올랐다. '철인'은 사이클(1백80km)과 수영(3.9km), 마라톤 모두 합해 2백26.295km를 달리고 허우적대고, 페달을 밟아야 하는 극한의 상황을 뛰어 넘는 일정시간내에 결승점에 도착해야만 얻을 수 있는 명예다.살기 위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뛰어야 했고, 무조건 달렸던 그는 국내 철인경기인들 가운데 손에 꼽히는 선수로 성장했다. 30대 초반,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쓰러진 그는 병명도 모른채 3년 넘게 병원에 의지해야했다. 고령의 노인들이 신체장기가 자연스레 노화돼 죽음에 이르는 자연사 증상이 30대 초반인 그에게 찾아왔던 것이다.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한때 자포자기했던 그는 신앙의 힘으로 '뛰어야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10분을 걷기도 힘든 몸상태와 물 한 모금을 소화해내기도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은 그 자체가 어려움이었다. 그러나 이를 악물고 달렸다. 몇 년 동안 이어진 달리기는 그에게 무릎연골 부상을 안겼다. 다시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 알 수 없는 병의 두려움을 지독한 운동으로 극복해내려는 그만의 건강법이었다. 2002년, 우연한 기회에 철인경기 대회를 만난 그는 첫 출전대회인 속초철인대회에서 완주, 자신감을 갖게됐다. 지난해에는 하와이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제주대회에 출전, 프로선수를 포함해 40대 1위, 국내선수 통합 8위를 차지했다."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도 있었지요. 지금 이렇게 달릴 수 있는 건 기적이고, 난 그 기적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입니다.” 그는 24일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대회출전을 위해 짐을 꾸렸다. 또하나의 기적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이다.

  • 보건·의료
  • 이성각
  • 2004.07.23 23:02

적십자사 에이즈 양성반응 혈액 유통

B,C형 간염 및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양성반응을 보인 혈액이 대한적십자사 직원의 잘못으로 시중에 유통, 수혈용이나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혈장분획제제의 원료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파악된 부적격 혈액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의학회와 지난 6월중순부터 2주간 공동조사한 결과 1천2백5건이 혈액검사에서검체 뒤바뀜, 오류입력 등의 과실로 양성혈액이 음성으로 잘못 판정된 사례가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혈액 검사 과정에서 오류가 빚어진 것은 에이즈 47건, B형 간염 7백21건, C형 간염 4백37건 등으로, 에이즈는 최종 판정결과에 대한 입력오류가 45건, 양성판정기준을 잘못 설정한 오류가 2건이었다.이같은 양성혈액이 수혈용으로 2백5건, 혈장분획제제 원료용으로 4백80건이 출고된 것으로 드러나 실제 수혈 등을 통해 감염된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복지부 관계자는 "에이즈 양성 혈액의 경우 2건이 수혈에 사용됐고 혈장분획제제로도 3건 출고됐으나 헌혈자가 최종적으로 음성으로 판정된 데다 혈장분획제제는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에이즈가 박멸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복지부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혈감염자에 대해 적정한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혈액검사 과정에서 과실을 범한 관련 직원 및 책임자에 대해 엄중 문책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4.07.23 23:02

불친절한 서비스 아직도 이런 병원이...

우리는 흔히 병원하면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린다. 의사는 단순히 육체적인 병을 치유하는 자로서만이 아닌 환자들에게 정신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배려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심치 않는다. 일주일전, 서울의 삼성병원, 전북대 병원 등 유명한 종합병원을 다니면서 몇 년 동안 치료를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피부병이 낫지 않던 할아버지께서 삼례에 위치한 '한일기독의원'이 치료를 잘 한다는 친구 분의 말씀을 듣고 병원에 다녀오셨다. 의료보험카드를 가지고 가지 않으셔서 1주일 안에 다시 찾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병원 문이 열기도 전인 8시에 도착셨으나 병원의 예고 없는 휴가에 헛걸음을 하셨다. 9시가 가까워지자 많은 어르신들이 도착하셨고 모두 헛걸음을 하셨다. 1주일째가 되는 7월 20일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병원문은 닫혔다. 두 번이나 가셨지만 병원직원들은 아무도 보지도 못한 채 돌아오셨고 다음날 아침 전화를 해서 그런 상황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어떤 답변도 듣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났으니 받을 수 없다고 하였다. 한 가닥의 치유의 희망을 갖고 가셨던 병원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던 것은 차치하고라도 연세 드신 어르신의 전화에 대한 병원 측의 답변에 많은 실망을 하였다. 이 전화를 하셨을 때는 단호하게 시일이 지났으니 환불할 수 없다는 병원에 다시 전화해서 16일의 상황을 여쭈어 보고 1주일의 기준이 언제인지를 다시 질문을 했더니 귀찮다는 식으로 '오늘 오셔서 환불 받아가시랍니다' 라는 말을 듣고 병원에 대한 많은 실망을 하였다. 첫째, 예약 환자만을 받기 때문에 16일 휴가에는 전화로만 휴가기간임을 공지하였다고 한다. 환자들은 특히 건강이 좋지 못하거나 시력이 나쁘신 어르신들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병원이 휴가를 가기 전에는 예약하기 전에 휴가 계획을 공지하여 불필요한 방문을 하지 않도록 많은 배려를 한다. 그런데 이 병원은 전화로만 예약을 미리 받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는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께서는 예약을 하지 않으셨는데도 치료를 받으셨다. 병원측의 배려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는 예약환자가 아니여도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병원은 전화만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도 휴가계획을 공지했어야 할 것이다. 둘째, 7월 16일 휴가기간 동안 오신 많은 어르신들의 헛된 방문은 자신들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당당하게 답변하였다. 물론 그 분들의 방문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는 전문인들로서 책임의 소재를 따지기보다는 30도를 훨씬 넘는 더위에 오신 분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줄 수는 없었던 것일까 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셋째, 똑같은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책이 다르다는 것이다. 어르신께서 전화를 하셨을 때는 단호하게 날짜가 지났기에 환불할 수 없다고 했던 병원이 전화를 해서 그 쪽 상황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을 들어 설명을 요구하자 귀찮다는 듯 환불해주면 되는 일이니 지금 오라고 하였다. 어떠한 인간적인 답변과 사과의 말은 없었다. 사무장님을 바꾸어 달라고 하자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전화를 받고 있던 직원이 자신이 전달하겠다고 하였다. 넷째, 의료보험증을 본인이 가지고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확인하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닌 인터넷으로 확인하거나 의료보험증 사본을 팩스로 보내 확인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미리 전화를 해서 혹시 직접방문이 아닌 다른 방법이 있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단호히 본인이 꼭 와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남원 의료보험공단에 질문을 해보니 다른 방법도 있다고 하였다. 같은 지역도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걸려 방문해야 하는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단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을 비롯한 관공서들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가 많이 변했고 병원에서 환자를 대하는 태도도 많이 친절해졌다. 환자들의 궁금한 점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해주고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역시 최선을 다하여 배려를 하는 태도를 볼 수 있다. 육체적인 고통으로 마음의 여유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들에게 좀 더 '보살핌'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점은 모두 공감하는 바이다./박성자(남원시 하정동)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4.07.23 23:02

농촌 노인 퇴행성질환 고통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농어촌지역에서 만성 퇴행성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이에 걸맞는 복지정책이 뒤따르지 못해 많은 노인 질환자들이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도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가 도내 전체 인구의 11.8%인 22만9천여명에 이르며, 순창·임실·진안·무주군의 경우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등 농어촌 시군의 노인비율은 20%에 육박한다.이들 노인중 관절염(5천4백여명)과 당뇨(4천9백여명)·고혈압(1만4천여명)·치매(6백여명) 등 보건소에 등록된 만성퇴행성질환자만 전체 노인 인구의 10%가 넘는 2만6천명이다.푸른약속전북21추진협의회가 지난 연말 도농지역 3백50명을 대상으로 노인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는 조사 대상 노인의 68.3%가 각종 질병을 앓고 있으며, 관절염(37.9%)·고혈압(22.2%) 등과 같이 대다수가 만성 퇴행성질환자로 나타났다. 만성 퇴행성질환의 경우 발생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완치가 사실상 어렵고, 이로 인해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점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해왔다.특히 농어촌지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의료시설이 절대 부족한 데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노인 질환자들이 많은 실정에서 농어촌 의료복지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도내 보건소나 보건지소 등에 이들 만성퇴행성 질환자를 위한 시설·장비나 치료 인력이 크게 미흡하다. 실제 도내 20개 보건소와 1백40여개 보건지소에 배치된 물리치료사는 44명에 불과하다. 물리치료실을 갖추고 있는 보건지소가 12개로 전체 10%도 채 안되며, 이마저 8개가 남원시에 있어 나머지 시군 보건지소들의 경우 노인질환자를 위한 수용 태세가 전혀 안 된 상태다.도관계자는 "농어촌지역 퇴행성질환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만, 시군 의지도 중요하다”며, 시군 의지에 따라서는 보건소나 마을 단위 보건지소에 물리치료사를 배치하고 찜질방시설이나 핫백(더운물주머니) 등을 제공해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원용
  • 2004.07.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