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01 23:03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공연] 아트드림 지역아동극 축제 등

▲ 아트드림 지역아동극 축제 - 27~28일 오전 11시·오후 3시 부안군예술회관전국 8개 중소도시 아이들을 찾아가 공연을 선물하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의 '아트드림 지역아동극 축제'. 부안에서는 극단 오늘의 '아리아리 동동'이 공연된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길을 잃었을 때, 어려운 친구를 만났을 때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관람료 무료. 문의 02) 745-5864▲ 가을밤 한옥마을 골목음악회 - 24일 오후 6시30분 한옥마을 고신 뒤 골목길'한옥마을 추억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한 '가을밤 한옥마을 골목음악회'. 전주전통문화진흥회가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저녁시간에 어울리는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했다.1부 '만남과 가을예찬'에서는 추억의 포크송과 퓨전재즈 공연이, 2부 '소통과 나눔'에서는 요들송과 추억의 올드 팝, 흥겨운 민요 공연이, 3부 '감사 그리고 공감'에서는 세미 클래식과 가을 시 낭송, 오버란트 요델송 공연이 이어진다. 문의 010-3691-4748▲ 창극 흥부전 - 24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이 10월 문화의달과 '제17회 흥부제'를 기념해 창극 '흥부전'을 올린다. 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박양덕 명창이 전하는 동편제 '흥부가'를 중심으로 한 이번 공연은 신명나는 판놀음 첫째마당과 '흥부전' 눈대목을 창극으로 구성한 둘째마당으로 구성됐다. 문의 063) 620-2322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10.23 23:02

[행사·축제] 동편제 본향에서 펼치는 판소리 향연

동편제 판소리의 향연 '구례동편소리축제 2009'가 23-25일 전남 구례군 서시천변 일대에서 펼쳐진다. 부드럽고, 애절해 여성적 특성이 있는 서편제에 비해 활달하고 호방한 남성적 소리가 특징인 동편제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낀 구례, 남원 등지를 기반으로 한 판소리의 한 갈래로 송흥록이 발전시켜 송만갑이 완성했다. 동편제가 성행한 고장 중에서도 국창 송만갑, 박봉술을 배출한 구례는 동편제의 '본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구례동편소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영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 구례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동편제 판소리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이 시대 최고의 남녀 명창인 조상현, 안숙선의 소리를 만나는 공연마당, 구례의 전통과 민속을 접하는 체험마당, 동편제 판소리의 역사와 지리산의 풍경을 감상하는 전시마당, 남도의 푸짐한 먹거리를 맛보는 장터 마당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송만갑, 박봉술 등 국창의 모습을 재현한, 3m에 달하는 대형 인형을 앞세운 길놀이로 분위기를 띄우는 축제는 23일 저녁 안숙선 명창의 '춘향전'을 선보인다. 또 개막 공연에는 최종실의 소고춤, 광주시립국극단의 부채춤, 남도 민요, 판굿, 소고무 등이 가세해 흥을 더한다. 24일에는 송만갑, 박봉술을 계승한 송순섭 명창이 정경화, 이소연, 남해웅과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푸짐하고 넉넉한 박봉술제 '흥보가'를 완창하고, 국립창극단이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창극 '산불'을 공연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염경애, 윤진철, 이난초, 장문희 등 중견 명창들이 다양한 판소리를 들려주는 '중견 명창전', 김일구, 김영자 명창의 '뺑파전'에 이어 조상현 명창의 '심청가'가 폐막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외에 동편제 명창 추모제, 동편제 학술세미나,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함께하는 판소리 이야기, 단가 백일장, 송만갑 소리 고수 대회, 동편제 소리 기행, 판소리의 한 대목을 배우는 '배워봅시다',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소리잔치 등 동편제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유영대 조직위원장은 "호방한 동편제 소리와 산과 강이 어우러진 구례의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리 소리의 한 축을 이루는 동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연합
  • 2009.10.21 23:02

[전시] "전주의 조용한 이미지, 제 그림과 잘 맞아요"

"어디선가 읽었는데, 뉴질랜드에 '소리'라는 지명이 있답니다. 아주 아름답다고 들었어요. 제 작품에서 '소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의 감정을 표현한 거에요. "노재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60)의 21번째 개인전. 지역에서 갖는 첫 초대전인 만큼 그의 감회는 남다른 것 같았다."전주에서 하자고 하니, 그냥 두 말 없이 하고 싶더군요. 도시의 조용한 이미지가 제 그림과 잘 맞아요."지난 7월 서울 선화랑에서 연 개인전에서도 '소리'를 그렸지만, 100호, 200호 대작만 소화했다. 전주박스나비갤러리(관장 박경숙)를 위해 소품 20여점만 추려왔지만, 그 와중에도 수없이 그리고 찢는 과정이 반복됐다."50대가 되니까, 그림에 회의가 들었습니다.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났죠. 그리고 2년간 풍경만 그렸습니다. 풍경이 내 체질에 맞다 싶어 2000년부터 움직이는 자연 풍광만 담았어요. 홍익대 다닐 때 남들과 똑같은 그림은 절대 그리지 말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다른 걸 고민해봤죠. 흔들리는 갈대, 흩어지는 구름,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 이런 걸 그려보자 했습니다."그의 캔버스엔 '철썩' 하고 한번 내지르곤 훌쩍 잠적해버리는 파도가 많다. 바위에 힘차게 부딪치는 큰 파도 보다 뒷꿈치를 살짝 들고 조심스레 걷는 것처럼 조용히 안착하는 그런 파도다.덧칠은 거의 없고, 여백도 유난히 많다. 바탕색을 칠한 뒤 귀퉁이에 구름이든 나무든 파도든 슬쩍 슬쩍 그려넣어 대충 그리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강풍이 몰아치는 제주도 애월리, 해무가 자욱한 백령도, 갈대숲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은 태안 신두리 등 개인 날의 풍경보다는 바람과 해무가 낀 흐린 표정 혹은 순풍에 떠는 숲의 표정이 섬세하게 담겼다.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임기는 내년 1월까지. 그는 하루빨리 서양화가 노재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박항률 전시 갔다가 후회가 막 들었습니다. 그림 안 그리고 뭐했나 하는. 올해가 60인데, 지금부터 죽어라 그려도 모자라요."'소리'를 통해'정화(淨化)의 선율'을 깔아주는 듯한 이번 전시는 11월20일까지 계속된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9.10.21 23:02

[공연] 한국의 명인 명무전, 22일 전통문화센터

전통공연예술의 발굴과 전승에 기반을 두고 '명인명무전'을 이어오고 있는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와 함께 명인명무의 춤사위를 펼쳐놓는다.22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리는 '제69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한국의 명인명무전'이라는 공연 제목에 걸맞게 전통의 원형이 순수하게 녹아든 무대다.이번 공연은 전통춤 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준보유자와 각 대학 교수 등을 초대해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최선 선생(75)은 하늘하늘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동초수건춤'과 섬세하고 고운 '호남살풀이춤'으로 무대를 열고 닫는다. 비스듬히 내딛는 발걸음에서 우아한 자태가 느껴지는 '승무'는 오은희 서울예대 교수(55)가, 신명과 화려함이 드러나는 '태평무'는 고선아 중앙대 교술대 주임교수가(63), 자연의 흐름을 닮은 '산조무'는 이길주 원광대 교수(60)가 풀어낸다.웅장하고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통영검무'와 공간미의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는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비롯해 정읍사시립가무단 안무장을 역임한 신관철 선생(71)의 '김보남류 수건춤'과 호남춤연구회 단원들의 '소고춤'도 이어진다.1990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명인명무전'을 열고 있는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는 "한국의 뿌리가 되는 문화의 근본이 지켜져야만 우리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명인명무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10.21 23:02

[전시] 화폭에 담은 '아련한 가을날의 서정'

손만 뻗으면 잡힐 것 같은 대추. 실감나게 다가오는 것은 나무 선반 위에 그리기에 더 진짜 같은 것이다.손때가 묻은 소반이나 도마 위에 대추와 사과 등을 극사실로 표현하는 서양화가로 알려진 이목을씨(47).대추가 사람으로 보여서 그리게 됐다는 그는 파란 것부터 쪼글쪼글해진 것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추의 변화되는 모습이 사람의 인생과 닮아 있다고 했다. 그의 일관된 작품 주제는 비움과 채움. 채우면 저절로 비워진다는 의미를 담은 '공(空) 시리즈' 5점이 선보였다. 한국에선 대추가 통했지만, 뉴욕에선 아무도 대추를 읽어낼 줄 몰라 사과로 바꿔 그리게 됐다고 했다. 경북 영천 출생인 그는 영남대 졸업 후 종교적인 색채의 작품을 그려오다가 생활을 소재로 하되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작품을 그려오고 있다.서양화가 안광식씨(37)는 흐릿한 바다 또는 강이나 호수를 배경으로 한 또다른 가을 서정을 선물한다. 잔잔하게 흔들리는 꽃물결, 띄엄띄엄 서 있는 자작나무가 편안하다. '초록 화폭'을 담아왔던 그는 'Nature-Memory' 10여점을 통해 회색톤 겨울 풍광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서양화를 그리고 있지만, 한국 산수화의 거장인 이상범 화백의 동양적이고 목가적인 감수성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자연을 통해 '인간과 만남'이라는 관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고 말했다.경북 의성 출생한 그는 대구 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사실적 자연주의 작가로 불려지고 있다.이번'가을 이미지'展은 전주아카갤러리(관장 박지혜)에서 23일까지 계속된다. 전주아카갤러리가 서울아카갤러리와 교류, 전주에서 만나기 힘든 작가들을 초대해 마련됐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9.10.21 23:02

[공연] 강산에, 이주노동자 석방위해 공연

가수 강산에(44)가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의 석방을 위한 공연을 개최한다.강산에는 23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브이홀에서 인권콘서트 프로젝트 '휴먼(Human)'의 두번째 공연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에서 그는 네팔에서 온 미누(본명 미노드 목탄ㆍ38)씨를 위해 노래한다. 미누 씨는 8일 이주노동자 집중단속 당시 강제 연행돼 현재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돼 강제 출국 위기에 놓였다. 강산에는 6월 이주노동자영화제 기금 마련 콘서트 등 이들을 위한 공연을 하며 미누 씨와 인연을 맺어왔다.이번 공연에는 미누 씨가 몸담은 이주노동자 다국적 밴드 '스탑크랙다운(Stopcrackdown:단속을 멈춰라)'이 특별 게스트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보컬인 미누 씨가 수감돼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악기 연주자들이 빈자리를 채워 노래한다.강산에는 "국가와 민족을 떠나 모두 같은 사람인데 국적에 따른 경계 때문에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보이지 않는 '의식의 선'으로 인해 내 친구가 곤경에 빠졌다면, 누구라도 그를 위해 노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공연 배경을 설명했다.강산에와 뜨거운 감자의 공연 프로젝트인 '휴먼'은 9월부터 1년간, 매월 1회 인권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누 씨를 위한 영상 상영과 석방을 촉구하는 관객 서명이 진행된다. ☎ 1544-1555.

  • 전시·공연
  • 연합
  • 2009.10.21 23:02

[신상호의 클래식과 친해지기] ⑥김연아 거슈인 음악과 하나되니

국민 요정 피겨 여왕 김연아가 최근 열린 '파리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1등을 했다는 뉴스! 반갑기 그지 없다. 프리 프로그램 음악이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 1898~1937)의 피아노 협주곡이라니 김연아 덕에 클래식 음악에 무심하던 이들도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김연아는 클래식 음악과 아주 친한게 틀림없다. 예전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선택하여 음악과 완전히 어울어진 스케이팅을 보이며 우리 국민들에게 긍지로운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였는데 이번엔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을 음악으로 택했다니 그녀는 클래식 음악에 의견이 깊어서 그렇게 예쁜가보다. 예뻐도 태있게, 우아하게 예쁘지 않던가?클래식 음악은 사람을 예쁘게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랬다. 그리스 시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의견이 그랬고 중국의 공자, 순자의 의견도 그랬으며 우리나라 이율곡 선생도 그렇게 생각했다. 정돈된 음악은 우리 인간의 심성을 바르게 한다고 얘기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클래식 음악은 그만큼 공들인 음악이기 때문이다.거슈인은 12세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13세에 화성학을 공부했다. 16세에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뉴욕 리믹 악보 출판사에서 유망한 구매자들에게 새로운 팝송을 알려 주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선율과 리듬에 천부적 재질이 있었음에도 작곡을 위한 기술적 훈련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곧 브로우드웨이 쇼를 위해 그리고 낱장으로 된 음악의 출판을 위해 대중음악을 쓰게 되었고, 21세 때는 가수 알 졸슨(Al Jolson)에 의해 유명해 진 <스와니(Swanee)>라는 노래로 성공하게 되어 인기도 높아지고 악보도 100여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그 해에 그는 자신의 뮤지컬을 썼고 35세까지 28개의 작품을 썼다. 뮤지컬 코미디라고도 하는 브로우드웨이 뮤지컬은 20세기 미국 음악에서 중요한 장르이다. 그는 한 정치적 풍자인 <당신에게 나는 노래하네(Of Thee I Sing)>라는 뮤지컬로 퓨리쳐 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얻기도 한다.당시 재즈의 왕이라고도 불리던 폴 화이트먼이 거슈인의 재능을 알아 보고 심포닉 재즈를 작곡하기를 권하는데 그 때 재즈 협주곡이라고 알려진 <랩소디 인 블루>를 작곡하여 큰 인기를 누렸다. <랩소디 인 블루>는 독주 피아노와 재즈 앙상블을 위한 곡으로서 팝송 형식과 흑인음계라고도 하는 블루음계 및 재즈와 블루스적 요소들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이 곡은 다른 미국 작곡가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재즈를 결합하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거슈인은 재즈와 블루스를 클래식에 용해하면 새로운 차원의 음악이 되리라는 것을 알았고 27세 때 파리를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으로 그러한 차원의 곡 <파리의 미국인>이란 작품을 발표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음악에는 언제나 재즈가 접목되어 있다. 김연아가 선곡한 피아노 협주곡에도 재즈가 용해되어 있다. 사실 고전재즈는 이미 클래식 음악의 한 장르가 되었고 바르톡, 스트라빈스키 등도 재즈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내놓았다.거슈인 스스로 민속 오페라라고 부른 그의 작품 <포기와 베스>는 오페라 전통의 요소와 재즈, 브로우드웨이 요소를 융합한 작품이다. 여러 전통의 융합은 다양한 이민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 미국 음악의 한 특징이기도 하다.재즈는 191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적 뿌리의 음악으로 나타나는 장르이다. 이후 여러 양식과 장르 및 사회적 역할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통으로 변하지만 래그타임, 댄스음악을 블루스의 요소들과 혼합한 음악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블루스는 기원이 분명하지 않으나 농장의 노동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음악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노예의 신세를 노래하기 때문에 가사의 분위기가 실망, 혹사 혹은 여러가지 근심을 노래하는 것이다. 그같은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미국은 백인과 흑인의 음악이 융합된 재즈를 그들 문화의 중심에 놓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국가 생성의 역사가 비교적 길지않은 미국은 따라서 정통 클래식 음악의 전통도 일천하기 때문에 국력의 신장에 따른 일류 국가의 문화를 일구고자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예술 정책의 기저로 수용했고 그에 따른 창작활동과 음악활동 및 음악교육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 미국은 음악활동의 세계적 중심인 것이다. 거슈인은 태생도 미국 브룩클린이니 그에 대한 미국의 애정은 그런면에서도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김연아 덕에 거슈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해지는 셈인가?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는 3악장으로 된 좀 어렵게 느껴질 것도 같은 음악, 그러나 생각하기 나름이다. 김연아가 얼음 위에서 매혹적으로 추는 아름다운 춤을 생각하면 된다. 1악장은 애절한 선율도 있지만 익살스럽게, 장난스럽게 노는 듯 신코페이션이 많은 음악이고, 2악장은 16마디의 주제에 맞게 늘인 12마디 블루스의 화성패턴으로 되어 있으며 애조 가득한 관현악의 분위기에 피아노가 '세상은 정말 아름답다'고 깜찍한 표정 지으며 노래하는 것 같은 음악, 3악장은 빠른 연타 리듬에 의한 생기로움이 생명의 약동을 노래하는 것 같은 음악이다.음악과 하나가 된 김연아의 표정 연기도 예술이니 음악을 온전히 느끼는 김연아! 그녀는 클래식 음악과 아주 절친한 사이인 것이 분명하다. /신상호(전북대 음악학과 교수)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09.10.20 23:02

[전시] "그동안 기억들 화폭에 재구성하는 것이 내 작업"

칠십 평생 그가 그린 300호짜리 대작은 여덟점 뿐. 그 중 한 점은 완산구청 창고에 들어가 있고, 나머지 일곱점은 부스전을 제외하고 9년 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에 내놓았다."밤이나 낮이나 술 마시고, 밤이나 낮이나 그림 그리고 했지, 뭘. 그래도 몸살은 안났어요. 허허."20일부터 26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에서 '산'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서양화가 박민평씨. 100호까지야 자주 그렸었지만, 원로화가의 마음 한 켠에는 평생을 두고 한 번은 큰 그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같은 산이라도 큰 그릇과 작은 그릇에 담길 때 그 느낌이 다른 것이 당연지사. 무엇보다 "이 쪽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부지런히 대작을 그려냈다."고향집에서 자랄 때 보면 우선 보이는 것이 멀리 산(정읍 고부 두송산)이었어요. 전주와 부안을 오갈 때면 논밭이 펼쳐져 있었는데, 김제 평야를 지나고 나면 변산반도 산이 높이 솟아있었지요. 어떻게 보면 산 속에서 산을 보면서 자란 것 같아요."그의 고향 부안은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사철 풍광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이었다. 그는 "나에겐 사생한 그림이 거의 없다"며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 기억들을 화폭에 재구성하는 것이 내 작업"이라고 했다. 기억으로 그리는 그림은 군더더기 없이 적당하게 단순화된 형상으로 표현됐다."작업실에서 괜찮다 싶던 작품도 전시장에 놓고 보면 빈 구석이 보여요. 그러면 더 좋은 그림 그려야 겠다는 반성이 들지요. 그림이란 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완벽하게 하려면 재미가 없어요. 사람도 약간 허점이 있는 사람에게 더 정이 가잖아요. 아마 다른 사람도 그럴 겁니다. 그래야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지요."돌이켜 보면 "다른 것 했어야 별 볼 일 없고 그림 그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마음에 완전하게 흡족한 작품은 없다. 다만 사람살이가 그러하듯이, 그림도 너무 계산적이고 수학적이면 재미가 없다는 것이 가느다란 손에 평생 붓을 쥐고 살아온 원로화가의 생각이었다.산을 그리고 나니 이제 들녘과 바다도 그려보고 싶어졌다. "오랜 시간 구상을 그려왔으니 계절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형태를 색과 마티에르를 살려 표현하는 추상작업도 시도하고 싶다"고 했다.서라벌예술대와 전주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대학 1학년 때 고향 낭원전시실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모두 열세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38년간 교단에 섰으며 2000년 전주성심여고에서 퇴임했다. 전북미술대전과 춘향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전주대 미술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10.20 23:02

[공연] '브라질 국립극장 심포니' 첫 내한공연

전주영상위원회가 14일 부산에서 폐막한 '제9회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에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촬영작품과 전주·전북지역 로케이션 촬영작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공식발표했다.현재까지 '올가미'와 '실종' 등을 연출한 김성홍 감독의 신작 '닥터'를 전주영화종합촬영소로 유치했으며, 연극으로 유명한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영화로 준비하고 있는 유성엽 감독이 영화 분량의 80%를 이달 말부터 전북에서 촬영하기로 했다. 또한 영화 '43번 국도'와 CJ가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 전쟁영화 2편이 전주로케이션과 인센티브 제공,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사용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욱 전주영상위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소개한 홍보물과 함께 영화촬영지원 프로그램 인센티브, 바이 전주 인증상품 지원, 영화제작인력 인턴지원 등 전북지역의 각종 영화 지원 관련 자료를 비치해 '영화제작하기 좋은 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홍보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브라질 수교 50주년을 맞아 브라질 국립극장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0-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브라질 국립극장 심포니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빌라로보스홀의 상주 악단으로 1979년 창단된 단체다. 클라우디우 산토루부터 지난 6월 브라질 해상에서 벌어진 에어 프랑스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실비우 바르바투에 이르기까지 브라질 최고 지휘자의 조련을 받으며 짧은 시간에 브라질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내한 연주회는 브라질 국립극장 심포니가 지난해 브라질에서 초연한 '로스 카프리초스'로 막을 연다. 아시아 초연으로 소개되는 이 곡은 쿠바 혈통의 미국인 마이클 콜리나가 18세기 말 스페인 사회상을 풍자한 고야의 동명 판화집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 이어,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 빌라 노보스가 바흐의 대위법에 브라질 민속음악을 섞어 작곡한 '브라질풍의 바흐 4번', 멘델스존의 '교향곡 5번-종교개혁', 차이콥스키의 교향시 '프란체스카 디 리미니'를 차례로 들려준다.

  • 전시·공연
  • 연합
  • 2009.10.20 23:02

[전시] 입체에서 만나는 깊은 울림

서양화가 유휴열(60) 이정웅씨(43)가 '마니프(MANIF) 15!09 서울국제아트페어'에 초대됐다.14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마니프는 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 활성화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미술장터. 지난해 이어 올해도 '김과정 전시장 가는 길'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올해는 국내 작가 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10여 개국 131명의 작가가 선정됐다.1997년 마니프 대상 수상작가이기도 한 유씨는 25일까지 한가람미술관 부스 A9에서 대중들과 만난다. 알루미늄판이 가진 차가운 물성에서 한국적이면서도 따뜻한 정서를 찾아내는 유씨는 최근작인 '해·달·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을 선보인다.깊이와 밀도있는 작품 주제는 작가가 가지고 있는 인간과 삶에 대한 애착, 자연에 대한 진지하고도 순박한 자세의 반영. 알루미늄판을 주재료로 한 '추어나 푸돗던고' 시리즈 등을 통해 입체와 평면 작업을 자유롭게 오갔던 작가는 반입체로 입체감을 더욱 살리면서도 자동차도료를 사용해 화려한 색채감을 보여준다.정읍 출생으로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유씨는 해외와 중앙에서도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만 고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작가다. BELGO 국제회화전 특별상과 예술평론가협회 제정 최우수작가상, 목정문화상, 전북대상 등을 수상했다.이씨는 지난해 부터 선보여온 '영원한 생명의 시' 시리즈를 19일까지 한가람미술관 부스 C32에서 전시한다.몇 년 전부터 자신의 가장 가까운 주변에 아무렇게나 쌓여져 있는 책들의 풍경 속에서 책과 종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물성을 발견하는 데 주목해 온 이씨는 이번에도 책과 아크릴을 주재료로 삼았다. 책의 단면이나 쌓여진 종이를 절단하고 통합하는 방식으로 화면에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하고 이를 이어붙이는 방식을 통해 선택된 부분들 간에 상호적인 유기적 통합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씨는 "책 속에 담겨져 있는 역사성, 시간성, 공간성 등의 여러가지 개념적인 요소들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전주 출생으로 전주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 도시환경미술학과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현재 전북미술협회 청년분과위원장과 미술경제지 아트 프라이스 전북지역 편집장 등을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10.19 23:02

[공연] 명창 안숙선, 논개로 돌아오다

400여년 전 임진왜란 당시 왜장의 몸을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뛰어든 의로운 여인 '주논개'. 소리판의 프리마돈나 안숙선 명창이 작창하고 국립창극단 왕기석 명창이 사설을 쓴 창작판소리 '논개'가 국립창극단의 소리로 불려진다.논개 탄생 435주년을 기념하는 '의암주논개축제'가 열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장수군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창작판소리 '논개' 연창회가 펼쳐진다.창작판소리 '논개'는 지난해 장수군과 사단법인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고전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음반으로도 발표됐었다. 이번 연창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10일까지 안숙선 명창이 직접 전수교육한 중견 명창과 젊은 소리꾼들이 두시간에 걸친 장편 '논개'를 이어 부를 예정.안숙선 왕기석 명창은 물론, 창극과 전통 판소리 모두에서 뛰어난 유수정과 왕기석 명창과 함께 '형제 명창'으로 불리는 왕기철, 국립창극단 차세대 주자인 김지숙, 전주 출신 젊은 명창 남상일, 국립으로 옮기기 전 남원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며 전북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임현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창극배우 박애리가 출연한다.안숙선 명창은 "처음 '논개' 작창을 의뢰받았을 때 그녀의 충절과 순국정신에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논개의 정신이 음악으로 승화될 뿐만 아니라 '춘향가'의 정조, '심청가'의 효, '흥보가'의 형제애, '수궁가'의 지혜, '적벽가'의 의리와 같이 '논개'가 수많은 세월을 지나면서 충국과 순국이라는 교훈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10.19 23:02

[최동현의 명창이야기] ⑥그림으로 남은 명창 모흥갑

이른 시기의 판소리 명창 중에서 모흥갑은 기록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소리꾼이다. 신위의 <관극시>, 송만재의 <관우희>, 윤달선의 <광한루악부>, 이유원의 <<임하필기>>, 이건창의 <<이관잡지>>, 신재효의 <광대가> 등에 모흥갑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춘향가>나 <무숙이타령> 등에도 모흥갑의 이름이 등장한다.신위는 소리꾼들을 불러 한 달이나 같이 지내면서 소리를 듣고 <관극시(觀劇詩)> 12편을 지었다. 그 중에 보면, "고수관, 송흥록, 염계달, 모흥갑은 호남의 이름난 광대, 미칠 듯한 기쁨이 시에 갇힌 나를 풀어내네. 우렁차고 강개하기는 김용운이지, 형채기 한 마당은 천하의 절창일세."라고 하였다. 여기에 언급되는 사람들은 모두 8명창에 드는데, 모흥갑이 가장 뒤에 언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나이가 좀 적었을 듯하다. 또 송만재라는 사람은 자기의 아들이 과거에 급제를 했는데도 돈이 없어 광대들을 불러 놀 수가 없어서, 대신 광대 놀음에 관한 시를 지었는데, 그것이 바로 <관우희(觀優戱)>라는 시이다. 그곳에 보면, "장안에서 모두들 우춘대를 일컫는데, 오늘날엔 그 소리 누가 이을꼬? 한 바탕 소리에 비단이 천 필인데, 권삼득 모흥갑 아이 적부터 명창이었지."라고 하였다. 권삼득과 모흥갑이 우춘대를 이을 명창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노래가 전하지 않는 판소리인 <무숙이타령>에도 모흥갑이 <적벽가>를 잘하는 명창으로 나온다. 이렇듯 기록에 많이 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가 소리를 잘해서 유명했다는 증거일 것이다.모흥갑은 소리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소리꾼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여덟 폭 짜리 <평양감사부임도> 중에, 능라도에서 많은 구경꾼이 모인 가운데 소리하는 광경을 그린 것이 있는데, 소리하는 광대 그림 옆에 '모흥갑'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이 그림은 판소리하는 광경을 그린 가장 오래된 그림이다. 당시는 사진이 없었던 시절이니 오늘날의 사진이나 같은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 그림은 하도 유명해서 판소리학회지인 <<판소리연구>> 표지를 위시해서 여러 판소리 관계 문헌의 표지 그림으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이 그림이 소리하는 동안에 현장에서 직접 그린 그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모흥갑이 판소리를 부르는 것을 보고 그린 것만은 분명하다. <<조선창극사>>에도, 모흥갑이 "평양 연광정에서 판소리를 할 때에 덜미소리를 질러내어 십리 밖까지 들리게 하였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고 한 것을 보면, 모흥갑이 평양에서 소리를 한 것이 인구에 많이 회자되었던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그런데 이처럼 많은 기록에도 불구하고 모흥갑이 어디 사람인지조차도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경기도 출신이라고 하기도 하고, 전주 난전면 귀동(지금의 구이 부근) 사람이라고도 하는데, 어느 것 하나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조선창극사>>에는 모흥갑이 말년에 귀동에 살 적에 전주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한 때 자신의 수행고수였던 주덕기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소리를 하면서, "모흥갑은 말할 것도 없고 송흥록도 부족하다."고 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 "나는 부족하다지만, 송흥록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가요, 가왕의 칭호까지 받은 공전절후의 명창이어늘 주덕기의 소행은 무례막심하다."고 꾸짖고는, 자신의 장기인 <춘향가>의 '이별가'를 부르니, 주덕기가 엎드려 사죄하였다는 일화가 실려 있다. 이로 보아 말년에는 분명히 전주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모흥갑은 성량이 크고, 고음을 잘 내서 이름을 날렸던 모양이다. 그래서 모흥갑의 소리는 학이나 봉황의 울음소리에 비유되었다. 학의 울음소리는 고음을 대표하고, 봉황의 울음소리는 우렁찬 소리를 나타낸다. 신재효는 <광대가>에서 모흥갑의 소리를 "설상에 진저리친 듯"하다고 했다. 이 또한 모흥갑의 고음을 표현한 말로 생각된다.모흥갑은 <적벽가>를 잘했다고 하나, 그의 더늠으로는 <춘향가> 중에서 "여보, 도련님. 날 다려가오"하는 '이별가' 한 대목이 전한다. 지금도 조상현이나 성창순 등이 부르는 보성소리 <춘향가>에는 이 대목이 들어 있는데, "여보, 도련님. 날 다려가오."를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점점 음정을 높여, 마지막에는 거의 숨이 막힐 정도까지 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최동현(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09.10.19 23:02

[공연] 김태우ㆍ이소라 등 '시월에…' 공연

김태우, 이소라, 정엽, 스윗소로우가 매년 열리는 브랜드 공연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무대에 오른다.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은 1999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김현철, 이소라, 윤종신, 성시경, 박효신, 조규찬, 이문세, 신승훈, 이수영, 이승환 등 실력있는 가수들만이 오르는 무대로 사랑받았다. 또 공연 마지막에 인공눈을 뿌려줘 10월에 첫눈을 맞는 로맨틱한 이벤트로도 연인들 사이에 유명하다. 이달 31일부터 11월1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공연에는 김태우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김태우는 최근 '사랑비'로 음악차트 1위에 오르며 제대 후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그는 "연인들을 위한 공연이어서 설렌다"며 "특히 이소라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하는 스윗소로우는 "지난해 관객에서 아티스트로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었다"며 "이 무대 후 20대 여성 팬들이 많이 늘었다"고 자랑했다. 공연을 기획한 엠넷미디어는 "10년간 연인들을 위한 공연으로 호평받았기에 팬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져 출연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어느 해보다 감수성 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4만-9만9천원. ☎ 1544-1555, 1544-6399, 1566-1369.

  • 전시·공연
  • 연합
  • 2009.10.16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