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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무주군 청소년 문화축제 ‘꿈’, 비대면 방식이지만 올해에도 펼쳐져

무주군청소년문화축제 꿈이 올해도 계속됐다.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일 제10회 무주군청소년문화축제 꿈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위드 코로나19 시국으로 접어든지 일주일이 채 못 된 가운데 열린 이날 축제는 무주군청소년수련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유튜브 채널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일 오후 1시 기준 1000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2시간 넘게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 이날 축제에선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공연 등이 방송을 탔다. 이날 축제에선 무주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했다. 송출된 영상은 무주군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물론 음악, 댄스, 체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청소년수련관은 공연 직후 시청자들의 투표를 토대로 인기상을 선정해 축제참가자와 시청자가 쌍방향 통신으로 함께한 문화축제를 만들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소년문화축제 꿈은 청소년 문화의 질 향상 및 청소년들의 재능 발휘를 위한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한다. 군 청소년수련관은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험 후기 및 만족도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청소년수련관 김관우 관장 신부는 얼마 전 국가의 발표에 따르면 무주는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한 곳으로 꼽혔는데 이는 단지 무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라며 청소년이라는 세 글자에 그 해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고 그 꿈을 응원하는 지역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청소년수련관은 무주군과 함께 무주지역이 청소년들의 꿈 터가 될 수 있도록 꿈을 응원하며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은 전북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천주교 재단 쌍백합청소년육성회가 수탁 운영 중이다. 2001년 7월 출범한 (재)쌍백합청소년육성회는 건전한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청소년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이 법인은 무주지역에서 무주청소년수련관, 안성청소년문화의집,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3개의 청소년 관련 시설을 위탁받아 산하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주지역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이 법인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무주청소년수련관 이태석 홀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무주
  • 국승호
  • 2021.11.07 16:15

“음주 대신 건강생활 실천하자”

연말을 앞두고 음주폐해예방의 달 11월을 맞아 무주군이 음주 절제 캠페인 주간을 운영한다. 음주 대신, 건강생활 실천하다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은 그동안 연말연시 단체 회식 등에서 종종 눈에 띄었던 강압적 권주 분위기 속에서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과음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군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 비대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무주군민이면 누구나 챌린지 동참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4주 동안 20만보 이상의 걸음 수를 달성해야 하고, 음주습관 검사와 절주 실천 다짐에 관한 간단한 설문에 응해야 한다. 동참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기념품은 챌린지 종료 후 워크온 내에 입력한 배송지로 음주습관 검사 결과지와 행동지침을 동봉해 개별 우편 발송된다. 챌린지 참여를 위해서는 모바일 앱에서 워크온 설치, 메인화면 하단 세번째 커뮤니티탭 선택, 추천 커뮤니티 검색, 무주군 건강걷기 실천 프로젝트 가입, 공지사항 확인 후 챌린지 참여하기 순의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군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 있는 올바른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생활 속 5대 실천수칙을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군민과 공유한다.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원샷을 하지 않는다, 폭탄주를 마시지 않는다,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이 그것. 캠페인 관련 궁금한 사항은 무주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영순 보건행정과 건강증진팀장은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폭력, 음주운전, 강력범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올바른 행동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무주
  • 국승호
  • 2021.11.02 16:02

11월 무주사랑 상품권 구매 한도 100만원…무주군민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소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됐는데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무주사랑 상품권 구매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황인홍 무주군수) 매달 50만원이던 무주사랑 상품권구매 한도액이 11월 한 달 동안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무주사랑상품권은 무주군이 발행, 운영하는 지역화폐다. 구매 한도액 상향 조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민간 주도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이하 코세페)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소비주간 행사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실시된다. 코페세는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따뜻한 소비문화를 전파하자는 취지로 지난 1일부터 소비주간을 지정해 행사에 돌입했다. 코세페의 소비주간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보름 동안 진행되지만 무주사랑상품권 구매한도액 100만원 상향 조정은 이달 말까지 실시된다. 구매 한도액이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발생한 소상공인의 누적 손실 등 전반적인 지역상권 피해를 극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무주사랑 상품권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최대 30만원 규모의 지류 상품권을 포함해 모두 100만원까지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된 상품권이 사용되면 매출액이 증가하고 소비 활성화로 연결될 것이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오천원권과 만원권 두 가지로 유통되는 무주사랑상품권은 황인홍 군수가 공약으로 내걸어 지난 2019년 7월부터 발행이 시작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무주사랑상품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맹점은 1116개, 판매액은 682억 원가량에 이른다. 군은 행사기간이 종료돼 다음달부터 구매한도가 종전대로(50만 원) 환원되더라도 지류구매 한도액은 이달처럼 30만 원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군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역경기 침체 극복과 소비진작 및 카드형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카드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이벤트에서 군은 지역 내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상권 활기를 위해 부정 유통의 가능성이 적은 카드 상품권의 사용액 5%를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해 인기를 끌었다.

  • 무주
  • 김효종
  • 2021.11.02 16:02

무주군 귀농 · 귀촌인 재능 활용 위한 분야별 인적자원 조사 나서

무주군이 관내 귀농귀촌인의 재능을 활용하자는 취지로 1일부터 분야별 재능 보유자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다. 조사 후 군은 재능을 가진 귀농귀촌인들을 관내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강사풀에 넣어두고 이들을 활용할 방침이다. 조사는 서예뿐 아니라 목공, 공예, 보일러,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재능을 갖추고 있는 (사)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 소속 정회원 250명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군은 오는 10일까지 인적자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 또 오는 15일까지는 재능보유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이후부터는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또 지역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 단체, 그리고 담당부서와는 오는 22일부터 조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체험학습 및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과도 정보를 공유한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귀농·귀촌인들의 유용한 재능이 발굴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발굴된 재능 보유자가 평생교육원 등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설돼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설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또 군은 인력풀을 활용해 예비 귀농·귀촌인 유치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선도 멘토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한 농업인력 지원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강혜경 농업지원과 귀농귀촌팀장은 “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무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들의 재능을 펼치게 하고 이를 통해 농촌지역 활력증진과 소득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31 15:57

무주군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 사업 ‘순항’

무주군이 추진하는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적상면 북창리 104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물류터미널이 완공되면 임산물의 공동수집과 출하를 통한 안정적 임산물 생산 유통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40억원(국비 20억, 도비 6억, 군비 14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크게 조경공사와 건축물신축공사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군은 지난 9월부터 조경공사와 인테리어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센터 조성사업은 빠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역대급 규모의 임산물이 이 물류터미널을 통해 입고·관리·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률 95%에 이르는 임산물 물류터미널 건축물 신축공사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임산물 집하장과 선별장, 출하장, 로컬푸드 판매장, 저장시설, 건조장 등이 새로 갖춰진다. 사업 가운데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마무리가 예정된 조경공사(2억 3000여만 원)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 조경공사는 토공사(객토운반과 잔디식재 등), 구조물공사(자연석 놓기·판석깔기 등), 배수공사, 편의시설 설치공사(야외 그늘막과 야외 탁자 등)로 구분, 진행된다. 이 중 특히 소나무 16종 228주와 화양목 등 7종의 수목 1800여주가 식재되면 물류터미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혁 산림녹지과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무주가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임산 물류의 메카로서의 시설과 환경이 갖춰지고 주변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31 15:57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형 지역맞춤 도시재생사업 추진할 것”

황인홍 무주군수가 창원마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차별화된 무주형 도시재생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황 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재생 4.0 정책 의제 공론화를 위해 창원마산 해양신도시에서 열린 정책포럼(산업박람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황 군수가 밝힌 무주형 도시재생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에너지 고효율 기기를 구비하는 중장기적 집수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겠다는 것이 요점이다. 황 군수가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사장,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 도시재생협치포럼 송경용 상임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소도시형 도시재생 정책을 마련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만의 특성에 맞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역 스스로 구축하고 도시가 재정비되면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리의 번거로움과 비용지출의 부담 등으로 집수리가 어려운 세대에게는 군 자체적으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재원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황 군수는 무주에서 있어 온 그동안의 재생사업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 ‘건강도시 무주’의 실현을 위해 노후 주거지 중장기 계획을 구상,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노인들의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끄럼방지 타일공사, 문턱 제거공사 등 거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겠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이날 정책토론에서는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도시재생 정책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내용, 다양한 영역의 종합적 도시재생 참여와 지원방안을 수립하자는 내용, 광역의회 중심으로 기초와 중앙을 연결하는 종합적 도시재생 정책 연계 방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내용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안정희 도시재생협치포럼 이사는 “전국 기초·광역의회 도시재생협의회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의회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연구와 조례개정 등의 논의를 위해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구조를 구축할 계획”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27 16:09

무주군, ‘무주 토종종자 200여종 수집’ 농업적 이용가치 높은 종자 선별 보급 예정

“기후변화 등으로 토종종자가 사라질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해 소중한 우리의 자원을 후손들에게 대물림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무주군은 토종종자에 대한 제보를 계속 받겠습니다.”(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이장원 팀장) 토종 농산물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추세에 발 맞춰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토종종자 수집조사에 찻수했던 무주군이 26일 종자 200종가량과 나무 10종가량을 발굴한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토종 농산물이란 무주군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돼 온 야생종 또는 외래종을 일컫는다. 30년 이상 재배해 토착화된 종자를 포함한다. 무주토종연구회원과 관계 공무원 등 2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종종자 수집과 자원 확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토종씨드림(대표 박현단)’에서 시행한 이번 용역은 대물림 종자 발굴과 전통지식 정보 획득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 토종씨드림은 자연부락을 찾아다니며 ‘할머니의 시어머니’로부터 대물림해 오던 종자를 찾아내 자칫 사라질 뻔한 지역 자원을 발굴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발굴 보고된 종자는 농업적 이용가치가 높은 울콩, 한삼수수, 청지감자, 흰팥 등 200종가량에 이른다. 옹애, 돌배나무, 참배나무 등 나무 10여종도 발굴했다고 보고됐다. 수집된 자원은 군은 물론 토종씨드림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씨드볼트 등에 중복 보존된다. 군은 DB 기초작업을 통해 수집된 자원을 보존하고 무주토종씨앗도감과 영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군은 발굴한 자원 가운데 농업적 이용가치가 높은 종자를 선별한 후 보급이 가능하도록 실증재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우리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 서식하고 있지만 꼭꼭 숨어 있던 소중한 자원을 발굴하게 돼 기쁘다”며 “무주 환경에 적응한 만큼 병충해에도 강한 토종자원을 활용한다면 농가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콩, 조, 기장, 보리 등 무주 토종종자 15종이 보존돼 있는 상태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26 15:56

무주의 가을 들녘에서 적상산을 배경 삼아 진행한 주민 축제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홍해리 시인의 ‘가을 들녘에 서서’라는 시다. 이 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박한 축제가 무주에서 열렸다. 바로 적상면 서창마을 주민 축제다. 음악회와 전시회가 주를 이루는 이 축제는 ‘담벼락 전시회 & 행복한 공감음악회’로 불렸으며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적상산을 배경으로 서창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비를 지원받아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주민들이 주체가 열렸다.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행복공감음악회에서는 주민 음악단이 리코더,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등으로 하모니를 자아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가을 선율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연주뿐 아니라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고향생각’, ‘오동잎’ 등 주옥같은 가을 노래들의 열창도 이어졌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을 담장은 전시관으로 변모했다. 주민들의 손길이 직접 닿은 사진과 그림, 수공예 작품 90여점이 24일까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마을주민 이선영 씨는 “적상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는 서창마을의 가을은 정말 아름답다”며 “이 가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전시회와 음악회를 연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광객은 “지인들과 적상산에 왔다가 뜻밖의 가을 선물을 받았다”며 “소박해서 더 운치 있었고 적상산 가을 정취에 마을 축제가 더해져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의 생활서비스 거점과 경제 활력 창출을 위한 거점을 만들어 중심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이번 주민 축제는 이 사업 내에서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24 18:02

무주군, 토지 하반기 개별공시지가 결정 공시

무주군은 지가 변경 사유가 발생한 모두 837필지의 토지에 대해 올해 하반기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29일 결정·공시한다. 공시지가 결정 기준일은 지난 7월 1일이며 지가 변경이 발생한 사유는 토지의 분할·합병, 용도 및 지목변경 등이다. 지가 결정에 앞서 군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2021년 하반기 개별공시지가 결정을 위한 ‘무주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코로나19에 따른 서면회의로 열고 서면심의를 마쳤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분할·합병, 용도 및 지목이 변경된 737필지와 개발부담금 부과대상 토지의 종료시점 지가 100건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다뤘다. 위원회는 상정안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군은 상반기 토지이동이 발생된 토지에 대해 대한감정평가법인에 감정을 의뢰, 검증을 마쳤으다. 또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개별공시지가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서류를 비치하고 의견을 수렴을 실시했다. 의견이 제출된 필지는 조정할 계획이며, 개발부담금은 결정된 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해 부과한다. 민원봉사과 배점옥 토지관리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따위의 국세와, 재산세·취득세 등의 지방세뿐 아니라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따라서 주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정확한 개별공시지가 산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별공시지가가 확정되면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무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24 18:02

무주군 의회, 병해충 방제를 위한 행정의 부단한 노력 촉구

무주군 지역 농작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행정의 지원과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군 의회로부터 제기됐다. 무주군 의회 유송열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지구 온난화와 예기치 못한 잦은 비로 인한 병해충 때문에 농민들이 애써 기른 농작물을 수확도 하지 못하는 등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고 전제하면서 “천재지변이나 이상 기후는 사람의 힘으로 막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병해충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큰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회유황합제와 석화보르도액이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없고 기온이 높아지면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보다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황토유황합제나 황토유황 제조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황토유황은 토양오염과 인체에 대한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방제효과가 높고 기온의 영향도 덜 받는 장점들이 있는데도 단지 몇 농가만이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계도 또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탄저병에 대한 선제적인 방제 추진과 농약사용에 대한 농가교육을 진행해 줄 것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올해 유난히 잦은 비로 복숭아 탄저병 발생이 심해 예년 대비 수확량이 50%까지 줄었다”며 “이른 봄 일정 과수 재배면적에 대한 시범적 방제를 시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제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농약사용에 대한 농가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농한기 영농교육 시 전문가를 초빙해 올바른 농약사용 교육을 실시해 줄 것도 당부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21 16:21

무주군 김희옥 부군수, “반딧불이와 태권도라는 무주만의 자산, 주민소득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

무주군 김희옥 부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현장과 조직내부를 두루 챙기는 김 부군수는 군청직원들 사이에서 꼼꼼한 업무처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부단체장으로 인정받는다. 솔선수범, 청렴, 신뢰받는 공무원 정신을 강조하는 그는 조직 내 기강 확립에 주력하면서 단체장을 내조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 내고 있다는 주민 평가도 받고 있다. “30년 공직 경험과 행정 역량을 더해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앞당기는데 열정을 쏟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김 부군수. 지난 100일을 돌이키며 그는 “그동안 내외·부 소통과 현장행정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혼신을 다했다”며 “이제부터는 이를 좀 더 구체·현실화시키는데 남은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군수는 남대천경관 조성 사업장과 무주복합문화도서관 조성 현장, 천마사업단과 태권도원, 6개 읍면 마을 등의 현안 사업장을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기에도 분주하다. 또한 무주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기재부와 행안부, 문체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한 전북도청 문을 수시로 두드리며 국·도비 확보를 위한 잰 걸음을 주저하지 않는다. 직원들의 공유로 지난달 발굴해낸 129개 신규 시책 중 우수 사업 추진을 내년도 목표로 삼은 그는 직원들과의 면담 때마다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 적극적 업무자세를 강조한다. 김희옥 부군수는 “풍부한 산림과 생태, 천혜의 관광과 농업자원, 여기에 반딧불이와 태권도라는 무주만의 매력적인 자산들을 활용해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민선 7기 무주군정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은 임기 포부를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1.10.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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