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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탑승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까지 승무원을 포함한 전체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한 179명의 신원 확인 결과 5명을 제외한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유족들은 관련 확인 절차를 진행한 뒤 요청에 따라 개별 장례식 진행 등을 위한 인도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북 도민들이 해돋이를 보며 2025 을사년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1일 오전 6시 30분께 도착한 군산 비응항.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해돋이를 보러 미리 나온 시민들을 여럿 확인할 수 있었다. 영하 3℃의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각자 담요를 가져와 두르고 다니거나 근처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따뜻한 어묵과 국물을 먹으며 올해 첫 일출을 기다렸다. 해가 뜨기 전 미리 풍등을 날리며 새해 소망을 비는 시민들도 있었다. 시민들은 가져온 풍등에 각자의 소망을 적고 불을 붙여 날린 후 행복한 새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날 일출로 예고된 시간인 오전 7시 44분이 가까워질수록 비응항에 모인 시민들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예년보다는 적은 수였지만, 비응항 전체가 해돋이를 보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조금이라도 해돋이를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서 있기 위해서 계속해서 자리를 옮기는 시민들도 있었고, 차가운 바닷바람을 피하려 벽 뒤에 자리를 잡는 시민들도 있었다. 오전 7시 45분께 예보대로 새해 첫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탄성,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또 시민들은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며 각자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한 시민은 새해에는 정국 혼란이 수습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부인과 함께 비응항을 찾았다는 박모 씨(50대)는 “새해에는 계엄과 관련된 혼란이 모두 수습되고 탄핵 관련 사안이 순리대로 빠르게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 시민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비응항에서 만난 곽모 씨(60대)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며 아이들이 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건강하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러 왔다는 김모 씨(50대)도 “작년에는 슬픈 일이 많았는데, 새해에는 행복하고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다”며 “가족들이 다들 원하는 일을 이뤄내고,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만인 지난 31일 무안국제공항 1층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유족들은 분향소를 찾아 부모·형제·자매·자식·친구를 추모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 굳게 걸려있던 분향소의 흰 천이 걷어졌다. 분향소 앞을 지키던 한 유족은 분향소 안에 걸려진 이름표와 영정 사진을 보자 곧바로 울음을 터트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유족들이 분향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정리한 뒤 “유가족 분향줄입니다”를 외치며 추모를 도왔다. 분향을 시작한 뒤 짧았던 줄은 금새 길게 늘어섰다. 분향을 기다리던 한 자매는 서로의 손을 꼬옥 잡고 멀리 걸려져 있는 명패와 영정 사진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미동도 하지 않은 채 5분 여간을 분향소 안을 바라보던 유족도 있었다. 분향소 밖에서 고개를 숙이고 두손을 모아 추모하는 이들도 있었다. 분향소에 들어간 유족들은 사진을 가까이 바라보거나 명패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부모·자식·형제·자매·친구를 확인했다. 터진 울음을 감추기 위해 눈을 가리기도 했다. 분향소 안에 설치된 몇 개의 영정 사진들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유족들은 분향소 관계자가 나눠주는 하얀 국화를 받았다. 이어 국화를 분향소에 올려두고 고개를 숙였다. 분향은 사람들이 몰려오자 정해진 시간을 두고 진행됐다. 아쉬워하는 유족들이 있었으나 “다음에 또 오면 된다”는 입모양이 전해졌다. 분향소 앞 줄은 약 30분이 지나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분향소를 바라보던 이들 중에는 “도저히 계속 보고 있을 수가 없다”며 자리를 벗어나기도 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는 정부가 참사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오는 4일까지 운영된다.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들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익산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익산의 한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며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A씨는 최근까지 익산경찰서 상황실에 총 234차례에 걸친 허위 및 과장 신고를 하고, 익산소방서 상황실에도 총 61차례에 걸친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특별한 동기가 없는, 일명 ‘이상동기’에 의한 폭행 및 재물손괴 등 다수의 형사 사건으로 입건된 것으로도 확인됐다. 112에 허위신고를 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도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3일부터 시행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상습적인 허위 악성 신고는 정당한 업무 수행에 장애를 초래하고 이에 따 일반 시민들이 보장받아야 할 치안 서비스의 부재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상습 허위, 악성 신고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널리스트를 꿈꾸던 꽃다운 청년이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이던 A씨(24)는 원광대학교 학원방송국(이하 원대방송) 실무국장을 맡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던 대학 방송을 성실하게 이끈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평소 교우관계도 좋아 많은 친구들의 사랑을 받았고, 원대방송국원들 뿐만 아니라 학과 활동 또한 열심히 참여하던 학생이었다. 그는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주변인들은 A씨를 두고 “평소 모범적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리더로서 항상 친구들을 챙기는 따뜻한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A씨는 평소 기자나 PD 등 저널리스트를 꿈꿨다. 대학 졸업반이었던 그는 언론사 입사를 성실히 준비했고, 최근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한 언론사 취업에 성공해 새해부터 출근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꿈 많던 청년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이슬처럼 사라졌다. A씨는 지난 29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 탑승했다. 연말을 맞아 가족 여행을 떠났다. 인도에서 회사를 다니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동생과 함께 떠난 태국 여행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회사 사정으로 다시 인도로 돌아갔던 아버지만 남는 최악의 가족여행으로 바뀌었다. 지난 31일 오후 2시께 무안국제공항 2층 3번 게이트 앞에서 만난 A군의 아버지는 “제가 너무 바빠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못 가봤었다”며 “아들이 취업을 하게 되면 함께 여행을 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여행을 떠났다. 아들은 제가 없는 1년 동안 엄마도 잘 챙기고 동생도 잘 챙기는 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함께 공항을 찾은 A군의 대학 친구들과 교수는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함께 추모했다. A군의 친구는 “함께 정말 재밌는 대학시절을 보냈다”며 “정말 친동생 같은 친구였다. 제가 여행을 떠났을 때 함께 정보를 알아봐주는 고마운 친구였었다”며 울먹였다. 원대방송 후배인 B씨는 “선후배 모두에게 존경받고 인정받는 국장님이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려고 했고, 리더로서 자신이 좀 더 많은 짐을 짊어지려고 노력하던 선배였다. 그리고 동기, 동료, 선후배 할 것 없이 인정받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씨를 1학년 때부터 가르쳤던 교수는 “평소 학교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친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리더였던 친구였다”며 “학교에서도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지난 31일 오전 11시 사회과학대학 로비에서 A씨에 대한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 이후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사회과학대학 로비에 설치됐다.
제주항공 대표가 참사 사흘만에 공항을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는 31일 오전 10시 제주항공 2층 로비를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먼저 김 대표이사는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가족당 저희 회사 직원 2명이 맡아 서포트를 하고 있다. 아직도 40여분의 유가족과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 매칭하기는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직원 두명이 배정되는 이유는 앞으로 모든 절차를 끝까지 회사와 연결고리를 만들어드리는 것이다. 장례 및 이후 과정까지 연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직원들도 350명 정도 와 있기에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회사에서는 이런 것들에 대비해 훈련을 하지만 부족하다. 본사에서 내려올 수 있는 모든 직원들이 동원됐다. 지금까지 잘못됐던 일이 있다면 사과말씀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걸 하겠다. 뭐라고 말해도 여러분이 믿지 못할 수 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결함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기자의 질문이 '결함을 보고받은 적이 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답한 것이 와전이 된 것 같다. 모든 조사는 정부에서 한다”고 답했다. 김 대표이사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무안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사흘이 지나 찾아왔냐는 유족의 항의에 대해서는 “대표이사로서 결정해야하는 일이 많았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통창구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사의 재무 등을 총괄하는 본부장을 공항에 상시 배치하겠다”고 답했다.
무안국제공항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5명의 시신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탑승자들이 명단에 누락돼 신원 확인 절차 진행조차 되지 않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승객 탑승자 175명 중 170명의 신원을 확인됐다. 당초 전날까지 32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족과의 DNA 대조 등의 조사를 통해 2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확인이 되지 않은 5명에 대해서는 유족들의 추가 DNA 정밀검사 등을 통해 추가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유족들의 시신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신원 확인 과정에서 일부 탑승객 누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한 유족은 “할머니와 아빠와 아이를 잃은 유족인데, 아이의 명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기존에 나왔던 32명의 미확인 명단에도 자신의 아이는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누락 명단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30일 오후 1시 5분께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중봉 인근에서 등산을 하던 A씨(50대)가 쓰러졌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의료원으로 곤돌라를 통해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께 무안국제공항은 울음바다였다. 설치된 노란색 텐트 안에서는 ‘꺼이꺼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면 다른 쪽에서도 우는 소리가 들렸다. 벤치에 앉아있던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를 끌어안고 “나 보고 어떻게 살라고”를 외치며 흐느꼈다. 망연자실하게 의자에 걸터앉아 있던 여성은 지인이 물을 마셔보라고 권해도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초점 없이 흐린 눈으로 멍하니 앞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항 안 유족들의 눈과 코는 뻘겋게 부어올라 있었다. 공항 1층에 설치된 DNA 채취 장소엔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유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청록색 천에 쌓인 채취장을 나오던 한 중년 여성은 울음을 터트리며 털썩 주저앉았다. 자녀의 부축을 받고 간신히 일어나는 모습이었지만, 터덜터덜 걸어가는 뒷모습엔 온몸에 힘이 없어 보였다. 광주에서 친구의 소식을 듣고 왔다는 김모 씨(20대)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말한 뒤 흐느꼈다. 공항 벤치에 앉아있던 박모 씨(80대)는 기자의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에 곧바로 울음을 터트린 뒤 한참을 울었다. 박 씨는 “한 순간에 아들을 잃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항공사 측의 조치에 유가족들의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항공사 측의 분향소 방문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이 준비됐다는 방송이 나오자 한 유족은 “분향소를 유족들이 가장 많이 있고 가까이 있는 공항에 설치를 해야지 왜 먼 곳으로 이동을 하게 만들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텐트 안에 찾아온 지자체 관계자에게는 “언제까지 기다리라고만 할 겁니까”, “신원 확인이 대체 언제 된다는 거에요”라고 소리치며 화를 내기도 했다. 낮 12시가 가까워지자 각종 구호 단체들이 보내온 물과 도시락, 라면 등 물품들이 속속 도착했다. 공항 내부는 수천 명의 사람이 몰려 이동조차 힘들었다. 전북도민 피해자의 유족들도 있었다. 유족들의 텐트 앞에는 쓸쓸한 신발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잠시 텐트에서 나온 유족은 침울한 표정으로 무덤덤하게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지난 29일 사고로 발생한 시신들의 신원 확인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모든 피해자의 신원 확인까지는 약 일주일 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상 종료일은 수요일인 2025년 1월 8일이다.
박한신 무안국제공항 사고 유가족 대표는 30일 오후 7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하루 뒷통수를 몇 번 맞았는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관료들이 하는 말을 믿지 않겠다"고 토로했다. 박 대표는 "현재 시신들이 여전히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다"며 "유가족들은 시신이 깨끗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도록 냉동 컨테이너를 설치해 달라고 했다. 정부 관료들은 오후 2시면 냉동 컨테이너가 들어오고 오후 4시면 모든 시신이 컨테이너에 안치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방금 현장을 다녀온 결과 이제야 컨테이너가 조립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 관료들은 핑퐁게임을 하면서 서로 떠넘기기에 바빴다"며 "앞으로는 우리의 눈으로 확인한 것만을 믿을 것이다. 경제부총리가 왔을 때 주변의 관료에게 유족들이 부탁한 사안에 대해 '잘 되고 있냐'고 묻자, 주변 관료들은 "잘 되고 있다"고 답하기 바빴다. 그러나 직접 눈으로 본 결과값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족들과 약속했던 부분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의 마지막 존엄이 훼손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에서 승용차 2대와 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4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한 도로 2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벤츠 차량을 뒤에서 오던 K3 차량이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의 충격으로 K3 차량이 1차로로 방향이 틀어져 주행 중이던 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벤츠, K3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분향소를 유족과 가까운 곳에 만들어주세요.” 박한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유족 대표는 30일 오후 2시 30분께 공항 2층 1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먼저 박 대표는 “사고는 일어났고, 유족이 발생했다”며 “정부 쪽에서 시신의 훼손정도가 심해 이것을 수습하는데 많은 시간이 든다고 한다. 유족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인력을 충원해 좀 더 신속하게 빨리 우리의 가족들을 온전한 상태로 우리의 품으로 보내주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한 밤 새벽 브리핑이 끝나고 대표단 몇분께서 냉동 검안실을 방문했다”며 “밖에서만 듣는 내용이 아니라 안에서 무슨 일이 이뤄지고 있는지, 안에서 우리 형제들이 내 가족이 어떤 식으로 누워있는지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시신이 훼손됐다고 하는데 100% 중 10%인지, 30%인지, 50%인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또 공항 부근에 야생동물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 감시를 하고 아직 찾지 못한 시체를 위해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 유족들의 목소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분향소 설치 부분이 있다”며 “무안공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고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각계 정당 관계자에게 말을 했다. 분향소는 멀리 있는 것보단 사고가 있는 곳에서 만들어지는게 합당하다고해 유족들과 상의해 여기로 결정했다”고 역설했다. 현재 분향소는 인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돼 있다. 보상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박 대표는 “시신이 반출이 되는 순간부터 금전적인 부분이 발생하게 된다”며 “유가족이 10원 하나 먼지 한 톨 쓰지 않도록 애경그룹에서 100% 장례비를 부담하도록 했다.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난 후에는 사고 원인에 따라 인재인지 관련 재해인지 명확하게 따져서 유족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또 현재 유족들에 대한 보상 부분은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가장을 잃었고 부모가 하늘나라로 갔다. 이 부분은 전남도나 정부가 도와줄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도로가 인도에 설치된 배전함이나 변압기 등 전기설비에 차량이 충돌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해당 설비에 대한 충돌 방지 장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 배전함, 변압기 등 도로 근처에 설치된 전기 설비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다수의 전기 설비는 말뚝, 보호대 등 충돌 방지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같은 도로에서도 일부 전기 설비는 충돌 방지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근처 시민들은 충돌 방지 장치가 아예 설치되지 않은 전기 설비에 대해 불안감을 내비쳤다. 덕진구에 사는 김모 씨(20대)는 “도로에 가깝게 설치되어 있는 설비에 대해서는 꼭 전부 보호 장치를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며 “이전에 차량이 전기 설비를 들이받아 정전,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실제 전기 설비와 차량의 충돌 사고 사례는 여러 차례 보고됐다. 지난 8월 29일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에서 차량이 전신주, 지중개폐기 등을 들이받으며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상가와 주택 등 570세대가 20여 분 동안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19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는 택시가 인도 옆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가 전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일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에서 26건의 차량 충돌로 인한 전기설비 교체 작업이 이뤄졌다. 이렇듯 전기설비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충돌 방지 말뚝이 제 역할을 한 경우가 있었다. 지난 12월 14일 전주시 완산구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도로에 설치되어 있던 배전함을 충격할 뻔했으나, 배전함 앞에 설치되어 있던 말뚝으로 인해 설비를 보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전문가는 충돌 방지 장치 설치와 점검,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전기 설비의 지하화 등을 제언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차량이 노상에 비치된 전기 설비를 들이받아 충격이 발생했을 경우 일대 정전뿐만 아니라 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며 “당장은 도로 인근의 모든 전기 설비에 충돌 방지용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설치됐던 충돌 방지 장치들도 제대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색이 변색되거나 인식표가 낡아서 경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전기 설비를 지하화하거나 도로에서부터 일정 간격을 두고 재배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차량 추돌 이력이 있거나 우려가 있는 개소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충돌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있고 차도 근처에도 꾸준히 설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사고 위험이 있거나 민원이 들어오는 전기 설비 개소에 충돌 방지 장치 설치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며, 설치 개소에 대한 꾸준한 순시와 점검을 통해 전기 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전북 시군들도 연말·연초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전주시는 대형 참사에 따른 수습과 애도에 집중하기 위해 31일 예정된 제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도내 희생자는 모두 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전주시민, 2명은 익산시민으로 알려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9일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제야 행사를 기다린 시민들께는 송구하지만 큰 슬픔을 겪는 유가족을 배려하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행사 대신 애도 기간을 갖자"고 말했다. 익산시 또한 희생자를 추모하며 제야 행사와 해맞이 행사, 종무식, 시무식 등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민 두 분이 희생돼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피해자 신원 확인, 수습, 장례 등 통합 지원이 불편 없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와 진안군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부안군도 해넘이 행사를 취소했다. 이 밖에 부안군은 국가 애도 기간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군은 국가적인 추모에 동참하고자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했다"고 말했다.
주차돼 있던 시외버스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차고지에 들어온 버스 뒷바퀴 부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버스 뒷부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2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우측 뒷바퀴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를 맞은 30일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과 취재진을 대상으로 잇달아 브리핑을 열어 "오전 8시 35분 현재 141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사망한 179명 전부 유해를 임시 안치소에 모셨다"며 "수사기관의 검시 등을 마쳐 시신 인도 준비가 끝났을 때 가족들에게 추가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생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사망자에 대해 당국은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을 밤새 이어가고 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유해 인도는 신원확인과 검경 등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무안공항 활주로 현장에서는 유류품 수습도 병행되고 있으며, 국토부 등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은 당분간 보존된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는 전국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 설치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내달 4일까지다. 지역민 157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광주와 전남에서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전남도청,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등 최소 3곳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179명이 숨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희생자 가운데 전북 도민 6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끝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외벽 시설물과 충돌하면서 반파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에서 제작한 B737-800으로 지난 2009년 8월경 제작돼 15년간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일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은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 국적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탑승객 중 전북 도민은 6명으로 조사됐다. 전주시 4명(남3, 여1), 익산시 2명(남1, 여1)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81명, 전남 76명,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 1명, 충남 1명, 태국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에 나선 소방당국은 약 40분이 지난 오전 9시 46분께 초기진화를 마무리하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모두 승무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기준 사망판정을 받은 120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며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전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전 11시 40분께 익산시 성당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탑승자 A씨(60대)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3시께에는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호남터널 인근에서 14톤 트럭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견인이 완료될 때까지 1개 차선이 통제됐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 5분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101.9㎞ 지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SUV 등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렉스턴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스포티지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분위기와 음식이 마음에 들어서 또 왔지만, 겨울에는 조금 다른 체험이나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1500만 명, 올해도 10월 기준 1100만 명이 찾은 전주시 대표 관광명소 한옥마을이 겨울 콘텐츠 부족으로 일부 관광객들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찾은 전주시 한옥마을. 한옥마을 표지석 근처에서는 가족 단위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몇몇 관광객들은 할 것을 찾지 못하고 일단 숙소로 돌아가자고 대화하거나, 캐리어를 끌고 경기전 앞에서 한참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예 밤에 다시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하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한옥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옥마을을 이전에도 찾은 적이 있었다는 양모 씨(30대)는 “이전에도 몇 번 와봤는데 겨울이라고 특별히 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며 “눈이라도 좀 왔었다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김모 씨(20대)는 ”사실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오늘은 포기하려고 한다“며 ”오늘은 따뜻한 실내 체험 위주로 알아볼까 했는데 그것도 마땅한 게 없어 보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 이날 확인한 한옥마을 문화예술 행사 안내 게시판에서 겨울과 연관된 체험 프로그램이나 행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2023년 기준으로 한옥마을 겨울 방문객은 348만 5094명으로, 봄 433만 2811명, 여름 374만 1033명, 가을 379만 5268명에 비교해 가장 적은 방문객 수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옥마을사업소 관계자는 ”관광산업과나 문화정책과 등 부서에서 따로 계획할 수는 있겠으나 현재 한옥마을사업소에서 겨울과 관련해 따로 진행하거나 계획하는 행사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한옥마을이 겨울 연관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류인평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한옥마을은 내부의 길을 다니는 여행 위주의 관광지로 실내 체험 프로그램 등 겨울에 할 수 있는 체험 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동계를 대비해 실내 체험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파사드 등 야경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장치, 그리고 수문장 교대식이나 어진 행렬 등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하는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전국의 지자체가 관광업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더 적극적인 마케팅과 계절별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마을은 1년 열 두달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12월 마지막 주말 전북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지난 28일 오후 5시 40분께 익산시 팔봉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70㎡와 침구류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40분께에는 완주군 이서면의 한 황토방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30㎡가 전소되고 주택 보일러실 외벽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85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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