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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 3년 연속 공모 선정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억원으로 국비 1억 5000만원과 도비 1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재단은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4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5억 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공모선정 지역은 전북을 비롯한 광주광역시, 경북, 서울시 강남구, 서울시 동대문구, 충청남도 홍성군 등 총 6개 지역이다. 재단은 도내 기초문화재단인 전주문화재단, 완주문화재단(복합문화지구 누에), 부안문화재단과 협력해 농도(農道) 전북의 ‘농업’을 주제로 농업문화와 예술, 기술을 융·복합한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및 개발하고, 2년차 연구·개발된 프로그램의 보급화 및 교육 콘텐츠로의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해 대비 대상의 일반적 범위를 확대해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위해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센터 등 기관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원예 치유 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다. 완주문화재단(복합문화지구 누에)은 메타버스 농사짓기 프로그램 교재 및 교안을 제작해 완주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보급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다. 부안문화재단은 문화예술적 식물 재배를 통한 그린마인드 확산을 목표로 농사 관련 교육키트 및 교육영상을 제작하고 영·유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보급, 교육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20 17:20

이길여 가천대 총장 "그리운 고향 산야 수구초심 잃지 않아"

“수구초심(首丘初心)이란 말이 있지요. 출향인으로 바쁜 객지 생활을 하면서도, 바람개비를 들고 달리던 고향 산야를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길여(91) 가천대 총장은 입지전적의 삶과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살아왔다. 최근 이 총장은 김충식 가천대 교수와 2년간 대담을 거쳐 엮어낸 회고록 <길을 묻다>(샘터)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에는 일제강점기 군산에서 태어나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국내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세우고 의료·교육·문화·봉사 등을 아우르는 가천길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총장은 “근현대사의 맥락에서 걸어온 길을 기록으로 남기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6.25 전쟁 중에 의과대학을 다녔는데 빈곤의 시대 한국 의료 현실, 가천대와 길병원이 성장해온 경과도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총장은 모교인 대야초등학교 내에 과학실, 탁구부 훈련장뿐 아니라 도서관 등을 짓기도 했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은 이 총장은 “인문학은 죽었다는 말이 있지만 문사철(文史哲)은 인류 문명과 문화의 에센스이자 자양분이므로 경시해서는 안 된다”며 “고등학교 단짝 친구는 문학소녀였고 그 영향을 받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심정으로 문학과 역사, 철학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사는 발전하고 세상은 진화해 간다고 믿는 이 총장. 그는 “반세기 전에 세계 최빈국이던 대한민국이 10대 교역대국이 됐는데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고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이런 꿈같은 시대에 전북인 모두가 희망을 품고 용기를 내서 앞으로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옥구군 대야면(현재 군산시 대야면)에서 태어나 대야초와 이리여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의대를 나와 뉴욕 퀸스종합병원 레지던트, 일본 니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후 인천 길병원을 개원했다. 세계 최초로 길병원 산하 연구소를 통해 뇌 신경 지도를 제작하는 등 국내 의료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 대통령표창,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한국과학기자협회 우남과학진흥상, 인촌상 공공봉사부문, 서재필의학상 등을 받기도 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3.20 17:20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 지자체 문화재 파트너쉽 스킴 시행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전경미)는 전주와 완주, 남원, 임실, 순창, 진안, 장수, 무주 등 전북 동부권역 8개 시·군과 문화재 파트너쉽 스킴(Cultural heritage Partnership scheme)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 파트너쉽 스킴’이란 센터와 도내 기초지자체의 문화재 업무 담당자가 만나 문화재 훼손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센터는 1, 2월에 정기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센터가 해야 할 경미보수 내용과 문화재수리 및 보존업체가 해야 할 대보수를 구분, 공유하고 대보수의 경우 예상되는 비용을 견적내 지자체에 제안한 후 다음해 보수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해마다 이뤄지는 문화재 모니터링 결과로 지자체와의 문화재 파트너쉽 스킴을 통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시적소에 문화재 예방관리가 이뤄져 문화재 보존환경 개선 및 예산 절감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전경미 센터장은 “전북 동부 문화재돌봄센터의 문화재파트너쉽 스킴은 때에 맞는 보수 및 예방관리를 이뤄 소유자·관리자와 지자체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어 전국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동부 문화재돌봄센터는 올해 전북 동부권역 8개 시군의 376곳 문화재를 관리하며 정기적인 현황 모니터링, 재질별 전문 모니터링, 재난시 긴급모니터링, 경미한 보수, 일상관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소방안전관리, 화재대비훈련, 문화재의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됨에 따라 국가유산체제 도입 관련 문화재 소유자 관리자 교육, 문화재의 예방관리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 교육 등을 진행한다.

  • 문화재·학술
  • 김영호
  • 2023.03.20 17:19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유료 배지 사전등록 시작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지난 16일부터 유료 배지 사전접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아카데미 배지의 사전등록 기간은 30일까지며 게스트, 인더스트리, 프레스 배지의 경우 4월 13일까지 신청받는다. 전주영화제는 영화제 배지 소지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의 제공과 더불어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공정 문화의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2017년부터 배지 유료화를 시행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유료 배지는 게스트, 인더스트리, 프레스, 아카데미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영화, 영상 관련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대학생 혹은 강사라면 아카데미 배지를 신청할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 신청만 가능하며 사전등록비는 1인당 4만원이다. 아카데미 배지의 경우 30일 오후 5시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고 현장등록은 불가하다. 국가기관, 공공기관 종사자 혹은 영화산업 관계자인 경우 게스트 배지를 신청할 수 있다. 전주프로젝트에 참가를 원한다면 인더스트리 배지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4월 13일 오후 5시까지며 사전등록 발급비는 현장등록 발급비에서 30% 할인된 7만원이다. 언론기관의 취재원 및 영화평론가일 경우 프레스 배지를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 기간 중 신청 시 무료 발급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게스트, 인더스트리 배지와 같이 오는 4월 13일 오후 5시까지다. 배지 소지자는 영화제 기간 중 본인에 한해 1일 4매까지 상영작 티켓을 발권할 수 있으며 게스트센터와 게스트카페, 비디오 라이브러리, 웨이트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전주영화제 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배지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증빙자료를 첨부해 영화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영화제의 신청 승인 후 배지 신청자는 개인정보 등록과 사전등록 기간 내에 결제를 마쳐야 완료된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영화·연극
  • 김영호
  • 2023.03.20 17:19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유휴열 미술관- 2023년 제2회 아트 모악 '작은 그림 전'

이미 이 지역뿐만이 아니라 보다 넓은 세상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유휴열 선생의 본가 및 작업실이 있던 한가한 시골의 그 마당 한쪽에 집을 증축하고 따님이 미술관을 만들어 운영해온 지도 몇 년 되었나 보다. 따님인 유가림 관장은 화가 아버지와 시인 어머니의 감성을 두루 이어받아 예술적 감각이나 예술인과의 인맥이 일반인에 비해 탁월해서인지 미술관 운영에 꼭 필요한 작가 선정 및 제반 큐레이팅을 도맡아 미술관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처음에 유휴열 선생이 시내권생활을 청산하고 그곳에 들어갔을 때는 그야말로 두메산골로의 낙향인 줄 알았는데, 주위에 도립미술관 등의 명소가 생기면서 두메산골의 이미지는 벗어났으나 아직도 시골 마을의 정취는 그대로인 곳이다. 여기에서 이 고장 유명 화가들의 작은 그림전이 있다기에 출품작가 중의 한 사람인 군산 류 작가의 차에 편승하여 다시 찾았다. 군데군데 유휴열 선생(서양화가)의 조각품이 자리한 마당을 보며 미술관 실내로 향했다. 요즘 그림 매매가 안 되어 가난한 화가들에 착안하여 작은 그림전이 기획된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림이 매매되었음을 알리는 빨간딱지가 여러 군데 붙어있어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빨간 딱지가 더 많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화가도 미술관도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미술 문화의 융성에는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우선 화가가 있어야 하는데 화가는 지천으로 깔려 있으니 됐고, 화가들이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 즉 미술관이다. 세 번째 중요한 것이 홍보다. 아무리 좋은 전시회라도 몰라서 못 가면 꽝이다. 네 번째는 그 전시에 대한 평 글이다. 홍보와 평론이 겹치기도 하는데 추천할만한 방법이다. 다섯 번째가 관객권 형성인데 이 관객권은 즉 구매권이기도 해서 중요하다 하겠다. 이 다섯 가지 요건은 미술관 운영자에게는 선택적인 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으로 잘 숙지해야 할 것이다. 그림이 매매 되어야 화가부터 고루 재정적 축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출품된 참여작가들의 면모를 보노라면 이 지역에서 낳고, 자라고, 같은 업종에 종사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여태 이름이 익숙지 않은 화가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작가를 선정하는 저변이 많이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기획 때마다 중복되는 화가는 항상 새로운 전시라는 측면에서는 많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명단은 가나다순으로 다음과 같다. 김부견, 김분임, 김수진, 김용석, 김용수, 김원, 김정미, 김주철, 김지우, 김철규, 김판묵, 노정희, 박현철, 백금자, 서수인, 서완호, 서혜연, 송영란, 송지호, 류인하, 류재현, 임수현, 오미숙, 윤완, 이윤경, 이일순, 이종만, 이철규, 이홍규, 장석수, 장영애, 전철수, 최계영, 최동순, 최분아, 최지영, 한은주 등 37명이다. 유휴열 미술관 시골풍의 정경과 함께 세련된 도회적 그림이 함께하는 곳이 힘들어 알리는 까닭은 많은 사람이 언제부터인가 유행인 말 "힐링"하기 딱 좋은 장소라는 것이다. 향기 높은 커피 한 잔도 더불어 즐길 수 있으니.

  • 문화일반
  • 기고
  • 2023.03.20 16:32

눈부신 산티아고 순례길 필름 속으로

도보 여행 길에 멈춰 선 순간 산티아고의 고즈넉한 순례길을 한컷에 담았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21일까지 ‘길 위에 서다’란 주제로 최종열 사진작가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풍경 사진 작품과 함께 한지에 프린팅해 합죽선에 담은 부채 작품 등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지난 1978년 광주 금성사(현재 LG)에 입사해 근무를 하던 중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목격하면서 기록의 필요성을 느끼고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듬해 니콘 FM2를 구매해 독학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그는 1986년에 전주사진작가협회에 가입해 풍경 사진을 주로 촬영했다. 니콘 FM2는 수동카메라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작가의 작품전은 흑백사진 위주로 활동했다. 이전에는 흑백사진 위주로 작업을 이어 오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컬러 사진을 위주로 작업한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는 "풍경 사진을 찍으며 걷다 보니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를 여행하며 다수의 작품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가는 지난 2017년 한국의 100대 명산, 2018년 전북의 100대 명산, 2021년 완주 둘레산길,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전북 아름다운 순례길, 한라산 둘레길 등을 걸었다. 마침내 그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33일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고 작품으로 남기게 됐다. 작가가 도보여행에 더욱 몰입한 계기는 코로나19 때문이다. 그는 "평소 여행과 산을 좋아해 카메라를 들고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담아 왔지만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인과의 접촉이 힘들어지면서 한없이 걷게 됐다"고 밝혔다. 길 위에서 만나는 바람, 공기, 나무 냄새, 물소리와 호흡하며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자연과 하나된 작가는 사진 속에 오롯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뿐 아니라 지난 1994년 ‘전북의 산하’ 개인전, 1998년 ‘장승과 벅수’ 개인전, 2009년 ‘Mist & Mail Box’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전시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3.19 15:24

“우린 유치원 때부터 한복을 입어요”

한복으로 만든 유치원(어린이집) 원복이 일선에 보급돼 향후 확산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지난해 개발한 한복 유치원(어린이집) 원복을 17일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교동 원광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복 원복은 지난해 ‘세 살 한복 여든까지'라는 주제로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한복으로, 전통과 현대적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전주만의 특별한 한복 어린이 원복으로 제작됐다. 제작된 한복은 올해 처음 유치원과 어린이집 만3세~5세 원생을 대상으로 하복과 동복 한 세트 기준 40세트를 시범 보급하게 됐다. 이번 한복 원복 보급의 수혜는 지난 2월 3일 한복 원복 도입을 희망하는 전주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개 추첨을 진행, 한옥마을에 위치한 교동원광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돼 한복 원복 보급의 첫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보급된 한복 원복은 동복과 하복 두 세트로, ‘동복’은 한복 바지 디자인으로 제작해 따뜻한 느낌과 실용성, 편리성을 강조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동복 겉옷은 한복 두루마기 디자인과 누빔을 통해 방한(防寒) 효과를 더 했다. ‘하복’은 한복의 당코 깃 모양의 목부분 디자인과 예로부터 완전성을 갖춘 수라고 여기는 3가지 색을 이용한 삼색 색동을 소매 끝에 활용했으며, 여름철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이 입기 편하게 면소재로 제작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한복과의 친숙함을 길러주고 한복이 우리 고유의 의복임을 일깨워주는 것은 여타 교육 못지않은 소중한 가치”라며 “내년에도 한복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19 15:23

전주문화재단, 30일 문화예술 창업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육성,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 창업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오는 4월 13일까지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운영과정과 지원내용, 교육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창업지원 사업은 문화예술 스타트업의 성장방식을 이해하고, 창업을 위해 필요한 필수 역량을 교육하는 초기 문화예술 창업교육 및 멘토링 사업이다. 2021년 예술가 창업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본 사업은 그동안 11개사의 문화예술 창업을 지원하며 예비 사회적 기업, 법인 설립 등 활발한 문화예술 창업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문화예술의 가치가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의 특성을 고려, 사전 멘토링과 예비교육을 추가 구성해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구체화를 위한 교육을 우선 운영한다. 또한 지난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예비, 기본, 심화, 멘토링으로 구성된 촘촘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문화예술 창업지원 사업에 지원한 모든 신청자는 8시간의 예비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문화예술 창업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기본 지식을 학습하는 예비 교육과정에서는 양질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상하기 위한 개념과 조건을 탐색하고 창업의 기본 구조와 개념,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필수 조건을 학습한다. 이어 기본교육은 문화예술 창업을 위한 과정과 세부요소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문화예술 창업을 위한 구조와 린스타트업의 주요 방법론을 학습하고, 구체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원리와 가설 검증 방법을 실습한다. 사업의 우수교육생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프로젝트 운영비를 지급하며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언어화, 문서화해 사업계획서 형태로 작성하는 심화 교육과정이 이어진다. 여기에 더해 수도권 문화예술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네트워킹을 진행해 서로의 협업 가능성을 탐색한다. 또한 지역의 창업과 육성 전문기관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스타트업 투자사 앞에서 창업 아이디어의 발표와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예술가들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창업 아이디어가 전주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창업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재)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063-211-9276)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19 15:23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가 협업사업 참여 기업·기관(마을) 공모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는 ‘2023년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지역사업(이하 전북예술로)’의 운영기관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9673만 2000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마을)의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전북예술로’가 첫 발을 내디딘다. ‘전북예술로’는 예술인들이 도내 기업·기관(마을)의 이슈를 예술적으로 해결해 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예술가들은 협업활동에 따라 월 120~14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사업에 도내 10개 기관(국립공원 내장산 생태탐방원, 전주시사회혁신센터 등)과 시각 공연분야 예술인 5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그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예술인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올해 ‘전북예술로’도 찬찬히 준비하고 있다. 이에 ‘전북예술로’에 참여할 도내 기업·기관(마을)의 모집을 시작했다.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재한 도내 기업·기관(마을)이면 신청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기관(마을)은 예술가 그룹과 더불어 기업의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 ESG 경영이 기업들의 중요한 경영철학인 만큼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공고 및 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2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artroad23@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창작지원팀(063-230-7445)에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19 15:23

국립전주박물관, 가죽공예 ‘미니 가방(클러치) 만들기’ 진행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3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로 가죽공예 ‘미니 가방(클러치) 만들기’를 진행, 2023년 첫 번째 문화체험 행사의 문을 연다.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 당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참가 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이번 가죽공예 체험행사는 검정, 회색, 남색 등 다양한 색상의 소가죽을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특히 유럽 전통 가죽공예 기술인 ‘새들 스티치’ 손바느질 기법을 배우면서 견고하고 탄탄하게 가죽을 엮는 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가죽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는 실용성 높고 예술성까지 갖춘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죽공예는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도가 높으면서 미학적인 감각까지 갖춘 공예체험인 만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트렌디한 문화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19 15:23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2. 행복은 가까이에

△글제목: 행복은 가까이에 △글쓴이: 허지안 (서울강빛초등학교 5학년)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라는 명언이 있을 정도로 행복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어. 그런데 행복을 찾다 보면 ‘어? 이상하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고 했는데, 왜 없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 하지만 행복이 꼭 크고 웅장한 기쁨만은 아니야. 어쩌면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를 하는 일도 행복이 될 수 있고, 일상적인 루틴도 행복이 될 수 있어. 그럼 나와 행복을 찾으러 가볼까? 1, 아침 나는 내가 아침에 하는 사소한 행동에서도 행복을 느껴.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고, 햇살을 받으며 이불을 정리하는 일 말이야. 오전의 햇살은 유독 밝고 따뜻하거든. 이런 게 바로 일명 ‘소확행’이지. 2. 공부 웩. 공부라니. 다들 ‘공부’하면 재미없고 지루한 것만 생각나지? 하지만 난 공부를 하면서도 행복을 느껴. 수학 문제를 풀 때면 문제를 푸는 과정과 채점을 할 때 행복을 느끼지. 그리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를 준비하면서 우리 조상님들의 업적에 행복을 느낄 때도 있어. 음. 예를 들면 직지심체요절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가장 오래되었다는 뜻! 따봉 아님) 금속 활자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신 박병선 박사님! 이분께서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하지 않으셨다면 고려인들의 기술력을 알지 못했을 거야. 그리고 독도와 울릉도가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것을 일본에 가서 밝혀내신 안용복도 대단하지. 이렇게 공부를 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어. 3. 행운 세 번째 주제는 행운. 일부 사람들은 행운을 찾으려고 행복을 짓밟는다는 얘기가 있어. 맞아. 네 잎 클로버 얘기야.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행운을 찾으려고 행복, 즉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세 잎 클로버를 짓밟는다고 생각하지 않아. 행운을 나타내는 네 잎 클로버는 희귀하고, 행복은 나타내는 세 잎 클로버는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행복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세 잎 클로버를 보지 않는 것은 조금 더 얻기 힘든 ‘행운’을 얻으려고 진정한 행운인 ‘행복’을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의 시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행복을 찾기 위한 우리의 여정이 끝났어. 어때? 행복을 찾는 일, 별거 아니지? 푸하하. 이렇게 행복을 찾는 일이 쉬웠다니, 조금은 허탈하기도 해. 어쩌면 우리가 너무 큰 행복을 원했던 거일 수도 있어. 큰 행복을 원해서 작은 행복을 못 봤던 나, 조금은 부끄러워지는걸? 우리 앞으로도 많은 행복을 찾기 위해 마음을 내려놓고, 넓게 트인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자. 아, 아니다. 행복은 굳이 찾지 않아도 곁에 있으니까! 이 글을 읽는 순간도 행복을 느끼길 바라며….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 문화일반
  • 기고
  • 2023.03.18 13:50

"영화로운 가치 실현" 전주국제영화제 최초 후원회 발족

전주국제영화제가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의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후원회를 발족했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영화제 개최 이래 최초로 발족된 후원회는 ‘영화로운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영화제는 후원회 운영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사회 공헌 노력 및 기부 문화의 확산을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주영화제는 지난 1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후원회를 설립하고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발족식에는 민성욱·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과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 유혜영 서부지역본부장, 김태호 전북아동권리센터장, 현대자동차전주공장 임만규 전무, 신승재 전주총무팀장, 진모터스 이어진 이사, 하이트진로 임동식 특판전주지점장, 농협중앙회 김대호 전주완주시군지부장 등 사회 공헌에 뜻을 모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주영화제 후원회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이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기부금의 환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전주영화제는 후원회 모금액의 일부를 3분기 내 지역 NGO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며 이러한 릴레이 후원을 통해 지역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주영화제 후원회는 오는 4월 21일까지 후원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후원하는 법인 기업과 개인사업자, 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전주영화제 후원회원들은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리셉션 및 후원의밤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으며 올 하반기에 개최되는 후원회에 속한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사회 공헌에 뜻을 모아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후원회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릴레이 후원으로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회 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영화·연극
  • 김영호
  • 2023.03.17 10:19

전북도립미술관, 전북청년 '3인 3색' 시선

전북의 청년 작가를 조명하고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한다. 젊은 작가의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 ‘전북청년 2023’이 17일 전북도립미술관 본관에서 개막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9년째 ‘전북청년’ 공모를 통해 해마다 3명 내외의 역량 있는 만 40세 미만 청년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완호(39), 최은우(39), 박세연(38) 작가 등 3명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오는 7월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될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저마다 품고 있는 개성과 창작열을 뿜어낸다. 서 작가는 감정이 배제된 도시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현대적인 회화 작업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전북대 대학원(미술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고 안국문화재단 신진작가대상 대상, 호반문화재단 전국청년작가, 프로젝트 경성방직 선정 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최 작가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방불케 하는 세밀한 회화 묘사로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 사회의 근원적인 감정인 외로움을 다룬다. 그는 계원예술대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고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단체전에서 작품 활동에 임했으며 전주문화재단 제3회 신진예술가, 전북문화관광재단 신진예술가지원 등에 선정된 바 있다. 박 작가는 사진을 비롯해 설치, 영상 및 사운드 작업을 통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것들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기록한다. 홍익대 대학원(사진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고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시대의 젊은 작가들, 영은미술관의 신진 작가 프로젝트 등에 선정됐다. 지난해 9월 심의를 통해 ‘전북청년’의 참여 작가로 선정된 이들은 조주리 미술평론가, 허경 철학자, 김남수 안무비평가와의 비평 연계를 통해 작업 세계가 진일보했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훑을 수 있는 인터뷰 영상과 현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과거 작품까지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3.16 17:30

전주국제영화제, 지역공모 5편·한국단편 25편 등 30편 선정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올해 공모를 통해 지역 부문 5편과 한국단편경쟁 부문 25편 등 총 30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북에 주소지를 뒀거나 전북지역 학교의 재학생인 감독, 제작자의 작품, 혹은 전북에서 50% 이상 로케이션 촬영을 한 작품이면 지원 가능했던 지역공모 부문은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제24회 전주영화제 지역공모 출품작은 지난해 보다 10편이 증가한 47편이 접수됐다. 선정작은 총 5편으로 오재욱 감독의 <거품>, 김종진 감독 <별을헤다>, 이소현 감독 <비트코인 하우스>, 이제경 감독 <이곳 너머>, 김은성 감독 <컴퓨터(COMPUTER)> 등이다. 이중 <컴퓨터(COMPUTER)>는 한국단편경쟁, 나머지 4편은 코리안시네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역공모 심사는 23회 전주영화제 지역공모 선정작 <마음에 들다> 강지이 감독, 김현철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문석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출품작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못 미치나 질적 수준으로는 최근 들어 가장 뛰어났다"며 "선정작 5편은 모두 단편이지만 출품작 중 장편은 6편으로 예년보다 늘어났고 내년에 보다 많은 장편이 참여해 풍성한 결과를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은 1141편이 출품됐으며 그 가운데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1편, 애니메이션 4편 등 총 25편이 선정됐다. 심사는 강진아 배우, 김예솔비 영화평론가, 남선우 씨네21 기자, 22회 전주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너에게 가는 길> 변규리 감독, 23회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 <정순> 정지혜 감독, 진명현 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 대표, 문석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가정과 사회 안팎의 돌봄을 고민하는 영화가 대세를 이뤄 시선의 책임감과 섬세함을 동반한 사례들을 지지했다"며 "실험적인 성격을 유지하고 관객에게 말 걸기를 주저하지 않은 작품이 선정됐다"고 평했다.

  • 영화·연극
  • 김영호
  • 2023.03.16 17:30

전북작가회의, 17일 '문학 산책' 개최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17일 오후 6시 30분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작가와 함께 걷는 문학 산책’을 개최한다. 이달의 문학 산책은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의 다양한 장르를 골고루 감상할 수 있는 풍성한 자리이다. 참여 작가와 작품으로는 박월선 아동문학가의 첫 그림책 <VR로 만난 오샛별>(시와동화), 이경옥 아동문학가의 장편동화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별숲), 오복이 아동문학가의 청소년 에세이 <꽃들의 흉터>(청동거울) 등이다. 이번 문학 산책의 사회는 김영주 아동문학가 맡아 진행한다. 그림책 <VR로 만난 오샛별>은 요즘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가상현실이란 접근법을 택해 거부감 없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동화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은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각자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서로를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청소년 에세이 <꽃들의 흉터>는 청소년 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인 작가의 생생한 체험담과 청소년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쉼터에 오고 어떻게 떠나는지 접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문학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이번 문학 산책에 참여할 수 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3.16 17:29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