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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청춘마이크’, 청년문화예술인 삶 개선 박차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과 그 주간에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사업 중 청년문화예술가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해 온 청춘 마이크가 올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청년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지난달 26일 발표한 청년의 삶 개선방안에 따라 청춘마이크와 예술인 창작준비금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문화예술인들의 경제활동 여건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청춘마이크에서는 지난해 276개 팀에서 134개 팀이 늘어난 총 410개 팀의 청년문화예술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47억원 규모에서 20억원이 늘어난 67억원 규모다. 만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문화예술가들은 팀별 연 5회, 전국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공연비는 팀별 인원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역 내 청년문화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청춘마이크 참여 팀 간 정보 교류 모임,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민간 및 유관기관 활동 연계 등의 다양한 활동 기회도 마련한다. 청춘마이크 관련 공모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정을 조정했으며 4월중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문체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500명이 166억 원 규모로 지원받았고, 그 중 청년 예술인은 3583명이었다. 올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362억 원 규모인 1만2000명으로 2배 이상 대폭 늘리고 지원에 필요한 소득과 재산 심사 대상을 본인과 배우자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청년 예술인의 참여폭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창작준비금 지원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상반기 지원 접수는 지난 3월에 마무리돼 심의 중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예술인들을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심의 기간을 단축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늦어도 5월 중에는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www.kaw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4.02 17:05

한국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과거 저잣거리에서 양반 등 기득권 층의 행태를 탈을 쓰고 노랫말과 춤을 통해 비판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한국의 탈춤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후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의 심사를 거쳐 2022년 12월 쯤 열리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에 올릴 탈춤은 양주별산대놀이통영오광대고성오광대강릉관노가면극 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전부 들어있는 종합예술이다. 관객의 동조나 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포함되어야 완성되는 만큼 적극적 소통의 예술로 평가되고 있다. 탈춤은 주로 전근대시대의 사회, 계급, 도덕적인 모순을 역동적이면서 유쾌하게 풍자해 부조리함을 드러낸다. 등장인물의 성격을 과장하고 유형화한 탈을 쓰고 노래와 춤, 연극을 통해 의미를 전달한다. 하지만, 부조리와 갈등을 드러내고 단순히 풍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해의 춤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화해와 조화를 위한 전통유산이라는 가치도 지니고 있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04.01 19:30

“책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해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 선물이 찾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과 함께 4월 한 달간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종이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교보문고와 협력해 책 쉼터 전자도서관(book.dkyobobook.co.kr)을 개설하고 1일부터 한 달간 1인당 최대 2권까지 전자책과 소리책 80만권을 무료로 대여한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출판진흥원이 제공하는 추천도서 목록과 함께 4만7000여 종의 전자책과 소리책을 컴퓨터와 휴대폰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종이책을 선물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출판진흥원 책나눔위원회에서 선정한 7개 분야 84권 중 매일 500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아 총 5000권을 선물할 계획이다. 종이책 선물을 희망하는 사람은 출판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 접속해 지인, 친구, 가족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문구를 남기면 된다. 신청 시 작성한 응원의 글은 책 선물과 함께 배송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외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민들이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행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독서의 재미를 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4.01 18:08

지역 청년작가들의 성장통, 작품으로 만난다

지역 청년작가들의 성장통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준비됐다. 2020 전주미술관 예술인 모집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 김준희매드김(김성빈)오승한 작가가 참여하는 탈각:break out전. 오는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현실미래, 시간 흐름에 따라 작가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거나 우울기쁨무관심 등 감정을 드러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설치작품 5점, 유화 15점 등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들은 서로 공통 영역이 있으면서도 각각 다른 점이 눈에 띈다. 김준희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을 나타내고자 한다. 시간별로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드김 작가는 인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우울슬픔 등 감정을 대담하게 그려내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오승한 작가는 애벌레에 자신을 투영한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애벌레를 통해 표현한다. 특히 무미건조 시리즈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도 주목할만하다. 5월 8일 오후 6시에는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뮤지엄 나이트도 진행한다. 이날 매드김 작가는 현장에서 라이브페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청춘전용 사소한 우리고민 나누기도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63-283-8886~7.

  • 전시·공연
  • 이용수
  • 2020.03.31 16:54

예술·심리·철학·문학 분야 전문가와 함께 만나는 인문학

예술심리철학문학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인문학으로 마음을 채운다. 전북교육문화회관은 오는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지역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을 채우는 끌림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특정 주제의 명사를 초청, 소통과 배움을 통해 지적 욕구 충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5월부터 7월까지 주제별 3회씩 명사와의 이야기 시간을 펼칠 예정이다. 5월 6일 시작하는 강연의 첫 주자로는 하브루타부모교육 연구소 김금선 소장이 나선다. 김 소장은심리라는 주제에 맞춰 하브루타 대화법과 독서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6월의 주제는 철학이다. 한국사마천학회의 김영수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지역주민과 만난다. 7월까지 이어지는문학주제 강연에서는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 이봉희 명예교수의 내 마음을 만지다-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문학치료를 운영할 예정이다. 7월 8일부터는 융합미술연구소 크로싱 대표인 이은화 작가가 유럽 미술관 산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북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와 당일 현장 신청으로 접수하고 있다. 전북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지역 독서문화 중심 기관으로서 학생과 학부모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인문학 강연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추후 강의 일정이 변동될 경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3.31 16:54

전주한벽문화관 ‘별주부가 떴다’ 올 여름 공연계 활력 기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가 주관하는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전주한벽문화관의 유쾌한 놀이극-별주부가 떴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공연전시특별 기획프로그램의 기획제작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이번 선정을 통해 지원금 3000만원을 확보한 만큼, 완성도 있는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공연한 유쾌한 놀이극-별주부가 떴다는 창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현대판 놀이극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수궁가를 통해 바다쓰레기라는 세계적 환경 고민을 녹여냈다. 등장인물 토끼는 유투버로 등장하며, 용왕이 바다쓰레기로 큰 병을 얻었다는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고민과 문제를 재치있게 그려냈다. 해학은 기본, 예술성과 공감까지 얻을 수 있는 현대판 놀이극으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성영근 전주한벽문화관장은 올해 전주한벽문화관의 한문연 사업 선정은 문화가 있는 날 선정에 이어 두 번째 성과인 만큼 이번 공연의 관객 중 약 30%를 할애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면서 올 여름 별주부가 떴다 공연이 코로나 사태 진정 후 하반기 공연예술계에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3.30 16:43

한옥마을 전통놀이 문화공간 이름 ‘우리놀이터 마루달’

전주한옥마을에 조성되는 전통놀이 문화공간 두 곳의 통합 명칭이 우리놀이터 마루달로 정해졌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이달초 전주한옥마을내 전통놀이 문화공간의 명칭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총 912건이 모였으며, 이 중 심사를 통해 마루달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 당선작인 마루달은 순우리말 중 하늘을 의미하는 마루와 땅을 의미하는 달에서 착안했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공간의 상징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쉬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공간의 성격과 잘 맞았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놀이마루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놀이뜰, 놀뜰, 한놀마루, 한놀마당, 놀마루, 놀마당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에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시는 현재 한옥마을 내 재정비 중인 전통놀이문화 공간 2곳의 명칭을 우리놀이터 마루달로 결정했다. 실내 놀이공간은 옛 청명헌 자리인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39번지 일원에, 실외 놀이공간은 옛 한옥마을 역사관 자리인 전주시 최명희길 17-10번지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현 시대에 맞게 재구성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누구나 전통놀이를 쉽게 즐길 수 있는 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3.30 16:43

‘백제 최고·최대 석불’ 익산 연동리 석조좌상 대좌 정비

익산시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대좌를 온전히 볼 수 있도록 불단을 정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는 현존하는 백제 불상 중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환조(丸彫) 석불로 보물 제45호이다. 이 불상은 옷자락이 흘러내려 대좌를 덮고 있는 상현좌(裳縣座) 형식으로 매우 귀한 자료이나, 그동안은 불단이 대좌를 가리고 있어서 그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였다. 대좌는 불상을 놓는 대, 환조는 주위를 돌아가면서 만져볼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각을 말한다. 익산시 핵심유적으로 손꼽히는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불두(佛頭, 부처의 머리)만 새로 만들었을 뿐, 불신(佛身), 광배(光背), 대좌(臺座)는 고스란히 잘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白眉)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석불의 크기가 크면서도(대좌와 대석을 제외하고 몸높이는 2.09m, 광배는 3.34m) 부드럽고 섬세한 문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이번 정비를 통해 대좌를 가리고 있던 기존의 목재 불단 대신 앞면과 옆면에 강화유리를 설치하되, 앞면에는 공양구를 올려놓을 수 있게 해 예불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이 불상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비작업은 4월 안으로 마무리하여 공개할 계획이며, 불상에 대한 실측조사는 8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정부혁신사업의 하나인 2020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사업 에 따른 것으로, 문화재청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있는 공주시와 부여군, 익산시와 함께 올해 총 644억 원(국비 4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핵심유적들에 대한 조사연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관계자는 이번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정비로 백제 미술 연구는 물론, 지역 문화유산의 육성으로 국민 누구나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이용수
  • 2020.03.30 16:43

백제역사유적지구 유적 정비에 국비 429억원 투입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올해 국비 429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44억원을 투입해 유적 정비에 나선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익산시공주시부여군은 백제역사유적지구 2020년 보존관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 추진계획에는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를 비롯한 충남 공주부여지역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나, 유적의 상당 부분이 땅에 매장돼 있고, 익산공주부여 3개 지역에 분산돼 있어 보존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문화재청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익산시공주시부여군과 정부혁신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만들고, 핵심유적에 대한 보존관리 시행계획을 수립, 조사연구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 429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44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지정구역과 보호구역 내 사유지 매입 △발굴과 고증 등 유적 조사연구 △유적 정비와 전시관 보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미륵사지 건축에 대한 고증 연구와 금당지 기단 정비, 왕궁리 유적 발굴조사와 전시관 새 단장,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증축, 쌍릉 대왕릉 목관 제작과 봉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주시는 세계유산 탐방 거점 대상지 매입과 조성 기본계획 수립, 공산성 왕궁유적 고증 연구, 수촌리 고분군 자료 전산 기록화, 송산리 고분군 지하물리탐사를 추진한다. 부여군은 유적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발굴조사와 유적 지리정보 구축 기반을 위한 기준점 및 부소산성 내 소화전 및 방재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백제 후기 유적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왕도의 정체성을 정립함은 물론, 지역 문화유산을 매력적인 자원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김태경
  • 2020.03.29 16:11

전주문화재단, 전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

전주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건강한 생활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상반기 전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동호회를 오는 4월 10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를 기반으로 3개월 이상 활동하고,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동호회에는 5월부터 8월까지 전주 전역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발표회 등을 위한 공간과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 분야는 △동호회 신규 가입 △동호회 활동 지원 △지역교류 △생활문화시설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지역교류 분야에서는 지역 동호회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전라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과 아트 군산&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할 동호회를 모집한다. 특히, 생활문화시설 활성화 프로그램에서는 생활문화시설이 동호회와 연계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신청하려면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jsmd2016@hanmail.net) 혹은 방문 제출하면 된다. 관련 전화 문의는 063-231-2015.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아마추어 동호회가 자생적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전주 시민 모두가 생활문화예술을 체감하고, 전주시가 생활문화 모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3.29 16:11

전주한벽문화관 “상설공연 출연진 연습비 선지급”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이 상설공연 변사또 생일잔치 공연 준비에 한창인 공연자 관계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연습비를 긴급 선지급했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많은 예술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현재 변사또 생일잔치 출연배우와 연출자 등 약 20여 명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5월 중순 개막을 목표로 연습에 집중하고 있어 오는 31일 연습비 등 약 1680만원의 임금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변사또 생일잔치는 5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25회의 공연 캐스팅 계약을 맺고 하드웨어와 곡 선정을 마쳤다. 출연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협조하기 위해 연기, 무용, 창 등 각자의 역할에 맞는 개별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김성군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이와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전주문화재단과 전주한벽문화관에서는 앞으로도 지원사업 기획 등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힘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사또 생일잔치는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 대목을 변학도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5월 중순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3.26 18:15

지역 무용계 신진작가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몸짓

무용계 신진작가를 양성하기 위한 우진문화재단의 우리 춤 작가전-신인춤판이 박수로, 염지혜, 윤정희, 최정홍 4인의 안무가와 함께 2020년 새 판을 연다. 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데뷔 공연을 올린다. 박수로 씨는 이번 무대에서 물건으로서 해야할 도리라는 의미의 작품 진건사(盡件事)를 준비했다. 일상 속에 자리한 물체와 물건에 대해 탐구하면서 동시대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게스트로 진혜린, 이영례, 강세림이 함께 한다. 염지혜 씨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춤을 추며 행복함을 느꼈던 순간을 되돌아본다. 무(舞) : 위락(爲樂)이라는 작품명처럼 노수영, 공희정, 정민지, 김다희 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춤으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정희 씨는 다름의 모양을 주제로 평소 성격, 가치관, 생활방식, 문화, 식성 등 다양한 모양을 띄고 있는 다름에 주목한다. 문지수, 박주희, 유미희, 박소영 씨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최정홍 씨는 소외감을 주제로 일상 속 낯선 나와 마주해본 경험에 대해 풀어낸다. 정승준, 이예림 씨와 함께 톱니바퀴 처럼 정교하게 맞물린 사회 속 하나의 조각처럼 떨어진 듯한 소외감을 연기한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무용계에 첫발을 내딛는 신진무용가들의 데뷔공연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가장 젊은 춤의 유형을 보여줄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출연자들과 협의해 총 객석의 절반은 비워두고 적정수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춤, 신예의 데뷔를 주제로 신인들의 출발을 열어온 자리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공연장 내외부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출입구에 손소독기를 비치했으며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공연당일에는 관객들의 체온 감지와 함께 동선확보를 위한 연락처를 수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인터파크와 문화통신사를 통해 전석 1만원으로 예매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063-272-7223.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3.26 18:15

“코로나19 극복,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국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은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방식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기획안은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과 몸짓 배우기, 아들 손자 도움 없이 나 혼자 영상 만들기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예술가, 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단체 기획자활동가 등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기획해 4월 17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기획안 총 200건을 선정하고 상금으로 각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기획안 중 우수 기획안 10건을 선별, 교육진흥원 전문가 상담을 통해 교육 내용과 방식을 구체화하고 시나리오 작업과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하여 온라인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는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 문화포털(www.culture.go.kr), 교육진흥원 온라인자료실(아르떼라이브러리, lib.arte.or.kr),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20.03.26 18:15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공모전, 5월 16일까지 원서 접수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공모전 출품작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는 전국한지공예대전 출품작에 대한 공모 원서접수를 오는 5월 16일까지, 출품작 접수는 5월 15일부터 이틀간 전주를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5월 초 시상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여파로 5월 말 목표로 일정을 연기했다. 접수 분야는 △전통(지호, 지승, 색지, 지장, 지화, 부채, 수록지), △현대(한지조형, 의상, 닥종이인형, 한지그림, 한지부조, 낙화), △기타(문화상품, 민화를 응용한 한지공예, 창작한지, 응용한지) 등 3개 부문이다. 출품 자격은 국내외 제한이 없으며, 타 전시, 공모전 입상작 및 모방작을 제외하고는 출품이 가능하다. 전국한지공예대전은 한지의 본향인 전주에서 매년 열리며, 국가 대표 공모전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지공예문화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자랑하고 있다. 대상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상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지며, 입상작은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10일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 전주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jhanj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사무국 063-271-2503.

  • 문화일반
  • 이용수
  • 2020.03.26 18:15

계간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에 이상휘 전북대 명예교수

이상휘 전북대 명예교수 전북지역 대표 종합문예지, 계간 <문예연구> 제75회 신인문학상에 소설 부문 이상휘 전북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단편소설 저녁노을. 심사위원들은 소설가가 되기로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쓰기에 몰입하기로 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쓰기는 치열한 살기 즉 삶이 선행된다면 오래도록 견고하게 지속될 수 있다며 소설가 되기, 소설 쓰기에 대한 이런 생각들을 전제로 저녁노을을 신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의 미덕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스토리가 플롯으로 전환된 방식이 자연스럽고 매력적이었다. 둘째, 이민영과 박순례의 사랑이 시작됨과 동시에 끝나버리는 안타까운 결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실패의 서사를 읽으며 사랑의 의미와 가치, 삶과 사랑의 관계, 특히 노년의 사랑에 대해 새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실수들이 너무 아쉬워 앞으로는 좀 더 알차게 살아보고 싶었고, 현실이 아닌 허구에서만이라도 반듯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해보자는 바램으로 소설을 택했다며 늦깎이에게 글을 쓸 용기를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교수는 고창 출신으로 (사)지역발전연구소 이사장과 지역발전아카데미 원장을 지냈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와 미국 버클리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하얀머리처럼 마음이 하얀사람>, 장편소설 <미완의 선거> 등이 있다. 당선작 저녁노을은 <문예연구> 2020 봄호 통권 104호 206쪽 심사평, 당선 소감과 함께 실렸다. 한편 <문예연구> 통권 104호에는 기획특집 제주 43과 문학을 묶었으며, 33번째 우리시대 우리작가로 윤갑철 시인을 집중 조명했다.

  • 문학·출판
  • 이용수
  • 2020.03.25 17:47

느린 듯 여유로운 삶, 유럽 열두 도시를 거닐다

이경한 전주교대 교수가 <낭만과 여유가 살아 숨 쉬는 지중해 연안의 도시 이야기 - 남부 유럽 도시 기행>(푸른길)을 펴냈다. 파른 해안 지형에 강렬한 색상을 지닌 주택들, 작지만 개성이 넘치는 가게, 도시 곳곳에 설치된 분수대, 시에스타(Siesta)라고 하는 달콤한 낮잠 문화 등. 지중해를 품은 남부 유럽은 쪽빛 바다 아래로 펼쳐지는 낭만과 여유로 가득하다. 남부 유럽의 느린 듯 여유로운 삶을 찾고자 했을까. 저자는 이탈리아의 국경을 넘어 남프랑스의 망통을 시작으로 모나코, 에제, 니스, 마르세유, 엑상프로방스, 아를, 아비뇽, 몽펠리에를 들렀고, 다시 기차를 타고 스페인 국경을 넘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로 갔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주체적으로 길을 찾을 기회를 갖는 것. 작은 일상에서도 남다른 미학을 찾고자 하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지중해의 바다와 햇살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책은 1장 프랑스 국경의 작은 축제 도시, 망통, 2장 사랑과 도박에 빠진 도시왕국, 모나코, 3장 지중해의 경관을 품은 도시, 에제, 4장 지중해를 삼킨 도시, 니스, 5장 문화의 교차로, 마르세유, 6장 세잔의 도시, 엑상프로방스 등 252쪽으로 구성됐다. 이 교수는 전주 출신으로 전북교육포럼 대표, 전북혁신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고,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프리카 여행의 시작 케이프타운>, <어린이의 지리학>, <일상에서 지리를 만나다>, <일상에서 장소를 만나다> 등이 있다.

  • 문학·출판
  • 이용수
  • 2020.03.25 17:47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