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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에서 활약했던 이영남 장군의 후손으로부터 이영남 교지 등 유물 3점을 최근 기증받았다. 이영남(李英男, 1571~1598)은 1571년 전주 남문 밖에서 전의 이씨 가문 이정효의 아들로 태어났다. 18세에 무과에 급제한 이영남은 율포만호(栗浦萬戶), 가덕진첨사(加德鎭僉使)를 지내고, 임진왜란에 출전해 이순신절도사에게 청병, 원균의 수군과 함께 옥포에서 왜적을 물리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이순신 장군의 영문에서 크게 활약하였으며, 정유재란에서도 활약하다가 1598년 노량진해전에서 순직했다. 1604년 선조 때 선무원종일등공신(宣武原從一等功臣)에 녹훈됐다. 현재 이영남의 사당인 선충사가 전주시 중화산동에 보존돼 있다. 이번 기증 유물인 이영남 교지는 1807년 순조가 이영남 장군에게 병조판서를 증직하면서 내린 교지다. 교지는 조선시대 국왕의 명령 및 의중을 담은 언사, 또는 국왕이 관직 등을 내리는 문서군을 일컫는다. 추증교지를 보면 당시 전라도 유학 송상설 등 75명이 함께 이영남의 공을 논하며 추증을 위해 상소를 올린 것을 알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밖에도 숙부인 허씨에게 정부인 봉작을 내리는 교지와 지역 유림 이진열의 과거시험 답안지도 함께 기증받았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 자료를 통해, 전라북도 무관 출신 이영남과 집안 인물에 대한 연구 기초를 마련하겠다면서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문화재를 보존처리하고 정밀 조사해 향후 전시와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온라인 디지털 정보자원을 수집해 기록으로 남기는 웹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관련 웹정보자원은 오아시스(www.oasis.go.kr)의 재난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아시스(OASIS, Online Archiving & Searching Internet Sources)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2004년부터 온라인 디지털 정보자원을 수집보존해온 사업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의 발생부터 감염 확산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 의학과학사회경제적 양상을 다룬 정부기관 및 관련 기관단체의 웹문서, 동영상, 이미지 등을 수집했다. 이와 더불어 국립중앙도서관은 45개국 57개 기관이 활동하는 국제 인터넷 웹자원 보존 협의체 국제인터넷보존컨소시엄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가별 웹아카이브 컬렉션 구축 협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IIPC의 동참 요청으로 오아시스 재난아카이브에 구축될 코로나 감염 확산과 대응에 관한 대한민국 도메인상의 웹사이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아시스 재난 아카이브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인 감염병의 출현, 확산 및 소멸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포함해 국가적인 재난에 관한 인터넷상의 기록을 수집보존할 계획이라며 이 기록은 각종 재난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연구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리 곽승기, 이하 재단)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이어 2020년 문예진흥사업 2차 공모를 시작했다. 지원 규모는 총 20억 5600만 원이며, 지원 분야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 △소극장(소공연장) 지원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지원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으로 총 7개 사업이다. 먼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은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연장의 운영 활성화와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역량 강화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5억 7600만 원이며 단체별 최소 6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도내 공연예술 단체는 지역의 공연장과 협약을 체결해 지원하면 된다.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은 전북 창작초연작품 중 우수공연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단체는 하반기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페스티벌 형식으로 통합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4억 4000만 원이며 단체별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은 잠재력 있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해외 교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대외 경쟁력과 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시각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분야까지 확대해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국제 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총 지원금은 2억 9000만 원이며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외 예술단체를 국내로 초청하거나 도내 예술인이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창작공간(레지던시) 활성화 지원은 지역 예술인에게 입주형 창작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인의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창작공간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도내 창작공간 운영시설을 갖추고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금은 2억 5000만 원이며 6개소 내외를 선정해 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은 도내 민간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을 통해 창작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의 공연예술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총 지원금은 2억 4000만 원이다. 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지원은 생활 속 문화예술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등록을 완료한 민간 문화시설(등록된 공연장미술관박물관문학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총 지원금은 1억 원이며 6개소 내외를 선정해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지원은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야외상설공연을 기획운영할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개 단체를 선정해 1억 6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사업은 24일까지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http://www.ncas.or.kr)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우편 및 직접 방문접수는 불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단 문예진흥팀(063-230-7431~3).
전주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을 운영하는 대장경문화학교의 여행하는 조선책방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 신나는 예술여행 시각순회부문에 선정됐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예술단체가 지역 곳곳에 직접 찾아가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 여행하는 조선 책방은 목판, 옛 책 등 작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 전통 판각 시연, 타악, 핸드팬 등 두드림으로 완성되는 콜라보레이션 공연, 목판을 새기는 각수(刻手)의 강연, 책을 읽어주는 전기수의 토크쇼, 책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안준영 관장은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수많은 만남과 이야기들이 있다며 여행하는 조선 책방을 통해 함께 참여하고 호흡하며 기록문화유산인 완판본의 가치와 의미를 알릴 수 있는 신나는 예술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이와 볼펜으로 표현한 무의식의 세계에 빠져드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20일까지 완주 동상면 연석산미술관에서 열리는 김정미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틈. 미술작업을 통해 스스로 치유한다는 작가의 체험이 30점이 평면과 1점의 영상설치 작품에 담겼다. 작업의 주재료는 볼펜이다. 평소 자주 가던 문구점과 화방에서 하나둘 사 모은 것들이다. 사용하다가 잃어버리더라도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작가는 미술도구라기보다는 필기구에 가까운 볼펜을 잡고 반복적으로 줄을 긋는 행위에 몰입하며 치유를 얻는다. 완전한 몰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품Black line은 하루의 일정시간을 할애해 선 긋기에 몰입한 결과물이자 작업에 완벽하게 녹아든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볼펜을 잡는 방법은 붓을 쥐는 방법과는 달라요. 볼펜을 잡고 작업을 하다보면 마치 낙서하거나 글씨를 쓰듯 혼자서 중언부언 이야기를 쏟아내게 되죠. 볼펜으로 수없이 선을 긋는 작업은 무의식에 빠져드는 몰입의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야기가 작품이 되는 거죠. 전시를 찾은 관객들과의 대화도 작업의 원동력이 된다. 김정미 작가는 매번 전시를 하면서 일반적인 관객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닮은 생각에 공감하게 된다면서 이런 대화 과정이 다음 전시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김정미 작가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박사 재학 중이다. 지난 2012년 대전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지난 2018년 다섯번 째 개인전을 계기로 완주에 왔다. 이후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지 입주작가로 참여하며 해마다 개인전을 개최해왔다.
신규사업 러프컷 내비게이팅은 한국 다큐멘터리가 기획에서 완성까지 단계별로 맞춤 지원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및 코칭 시스템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올해 12회를 맞이한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러프컷 내비게이팅(RoughCut Navigating)을 신설한다. 그간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참신한 기획이 완성된 작품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전 과정, 프로젝트 단계의 기획개발부터 제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영화제 상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 국내 작품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펀드(JEONJU Cinema Fund)와 해외 작품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넥스트에디션(JEONJU Next Edition). 올해는 전주시네마펀드와 전주넥스트에디션에 더해 한국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러프컷 내비게이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러프컷 내비게이팅은 SJM문화재단, 전주국제영화제, EBS국제다큐영화제가 공동주최하는 K독클래스(K-DOC CLASS)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제작 단계에 따른 맞춤 개발과 특성화된 지원을 목적으로 삼는다. 전주국제영화제와 SJM문화재단이 공동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러프컷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전문가와 함께 작품의 방향성을 잡는 편집클래스 1단계 러프컷 내비게이팅전주프로젝트마켓을 거쳐, 해외 편집자와 함께 글로벌 스토리텔링 전략을 바탕으로 실제 편집본을 완성하는 2단계 퍼스트컷 완성EIDF 2020 다큐 INDUSTRY까지 진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전주프로젝트마켓이 보다 수준 높은 한국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23일까지 러프컷 내비게이팅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eonjufest.kr)와 SJM문화재단 홈페이지(www.sjmfounda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트 봉준호법 서명운동을 펼친 영화산업 구조개선 법제화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 공동대변인 김병인배장수)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힌 스크린 상한제 도입 계획을 비판하고 나섰다. 문체부는 지난 5일 2020년 업무계획을 통해, 영화 상영관 상한제를 이른 시일 내에 도입하고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내 공정신호등(점유율에 따른 색상 표시) 신규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내놓은 상영관 상한제는 6개 관 이상 상영관을 갖춘 극장을 대상으로 관객 집중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같은 영화 상영횟수가 5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며, 이를 반영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산업 유통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것. 그러나 준비모임은 스크린 상한제가 느슨해 암 환자에게 치료제로 소화제를 주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0% 스크린 상한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어 준비모임은 겸업하고자 하는 주체가 자신의 주업과 부업을 정하도록 하고, 부업은 주업보다 확연히 낮은 시장점유율을 갖도록 조절하는 배급과 상영의 겸업 제한을 촉구했다. 독과점 상영업자가 배급업을 겸하는 산업구조로부터 각종 유통 불공정거래가 기인했다는 게 준비모임의 주장이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전국에는 극장 513개가 세워져 있다며, 멀티플렉스에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지정해서 극장이 지역의 문화시설로 진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지난달 27일 준비모임의 주장에 대해 반박 성명을 내고 무조건적 규제를 주장하는 것은 영화산업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자원활동가 산골친구를 모집한다. 자원활동가 산골친구는 관객 안내, 상영관 운영, 행사 지원 등 영화제 현장 곳곳에서 활동하는 지원군이다. 모집 분야는 행사운영 지원, 상영관 운영 지원, 초청 지원, 이벤트 지원 등 총 7개 부문으로, 5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며, 영화제 전 기간 무주에서 활동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1일까지 무주산골영화제 홈페이지(mjff.or.kr)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5월 13일 이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산골친구에게는 활동 기간 중 무주 지역 내 숙식 및 영화제 공식 유니폼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전 기간 활동 종료 후 교통비 및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 봉사 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산골친구 담당 063-245-6400.
전주국제영화제(JIFF)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자원활동가 모집 일정을 변경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3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고, 서류심사 결과 발표 등도 차례로 연기했다. 면접심사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4월 10일 오후 4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관객서비스팀, 디자인팀, 프로그램팀, 프로젝트마켓팀, 홍보미디어팀, 기술팀, 기획팀 등 9개 팀이며 360여 명을 선발한다. 지프지기에게는 활동 기간 중 제한 없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jiff.or.kr/community/notice/view.asp?idx=61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주국제영화제 관객서비스팀 063-280-7975.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곽승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먼저 재단은 문화예술교육사업 관련,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될 경우 당초 계획된 교육 시수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주 1회 수업을 주 2회 이상으로 확대해 참여 강사들의 수입이 감소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상은 꿈다락토요문화학교(32개 단체),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30개 단체), 예술동아리 교육지원(60개 동아리) 사업이다. 또한 국악분야 학교예술강사 지원(150명, 310개교) 사업은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참여하는 예술강사의 피해가 없도록 수업 종료일을 1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두 번째, 국가 공모사업인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지역형 사업 유치를 통한 예술가 지원이다. 예술인파견지원 총사업비는 2억 4000만 원이며, 올해 30명의 활동 예술가에게 최대 6개월간 월 120~140만 원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 신청 대행 등 행정서비스를 강화한다. 오는 20일 신청 마감을 앞두고, 재단 예술인복지증진센터에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더욱 많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이사 직무대행 곽승기 전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어려움을 함께 분담하자는 취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쳐 예술인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회장 백승관, 이하 전주미협)이 마련한 연중기획 릴레이전이 시작됐다. 이번 릴레이전은 전주미협이 지역 갤러리와 협의, 전시공간을 후원받아 분과별로 진행한다.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민화 등 10개 분과 회원들을 각각 30명씩 초대해 공간을 옮겨가며 전시할 예정이다. 릴레이전 첫 문은 서양화분과 회원들이 열었다. 15일까지 전주 지후아트갤러리(관장 이정희). 이번 전시에서는 최분아, 안순덕, 김정아, 이일순, 윤철규, 김지우, 서정배, 이우평 작가 등 30명이 작품 1점씩을 내 전시장을 채웠다. 서양화분과 전시에 참여하지 못한 작가들은 또 한차례 지후아트갤러리에서 전시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두 번째 전시는 한국화분과 회원전으로 오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주풍남관광호텔 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이어 오는 4월 수채화분과 회원전이 전주 아무갤러리에서 열리며, 5월에는 조각분과 회원전이 전주 피크니그 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백승관 회장은 봄은 벌써 만물을 소생시키고 꽃피우기 위해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아름다운 삶의 모습인 작품을 마음으로 담아 가시고,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며 전시공간을 제공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활력을 전하기 위한 찾아가는 예술극장이 오는 4월 출발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2020년 찾아가는 예술극장을 함께할 공연 프로그램을 오는 23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극장은 지난 2005년부터 전주시를 제외한 전북도내 13개 시군의 문예회관,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공연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임실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국악, 클래식, 방송댄스 등 맞춤형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단 공개모집은 올해가 처음이며,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문화일반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공연단체 및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 비전문 동호인 모임, 종교 선교 목적의 예술단체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서 접수는 이메일(sori.wow@daum.net)을 통해서만 진행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sori21.co.kr)에서 지원신청서, 프로그램 계획서, 예산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선정단체는 오는 27일 개별 연락한다. 이후 4월부터 10월까지 공연 신청기관과 일정을 조율해 맞춤형 공연에 나서게 된다. 문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사업부(063-270-8034).
전북지역의 실력 있고 개성 있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해 지원하는 전라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에서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다.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오는 13일까지 전라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 4기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대중음악인의 꿈을 키우고 음악 창작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팀 단위로 지원할 경우에는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이 전라북도민이어야 한다. 뮤지션 선발을 위한 합숙 오디션의 전체 일정은 에피소드 영상으로 기획제작하며 유투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의 뮤지션은 레드콘 음악창작소 시설인 녹음실과 연습실을 비롯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팀별 아티스트 전문 멘토링을 비롯해 음원 제작 및 유통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라이브 영상 제작, 창작 활동 온라인 홍보, 전국 레드콘 기획공연 참가 등 다방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jccia.or.kr) 및 전라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 홈페이지(www.redcon.kr)에서 제출 서류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leehb4710@jccia.or.kr)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면 평가에서는 뮤지션 역량, 음악성, 활동 계획, 기대효과 등을 중점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이후 10여 개 팀을 대상으로 2차 합숙형 오디션과 실연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유망한 관광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오는 4월 8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후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5월 15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창업단계에 따라 예비초기재도전 분야로 나눠 기업을 발굴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교육, 상담(컨설팅),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선정 기업 수와 사업화 자금을 확대해 역대 최대인 총 85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 120곳에는 평균 4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 소재 기업과 청년 사업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공모전 참가는 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tourbiz.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협약 체결 기한을 당초보다 한달 가량 단축했고 사업화 자금 지급시점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630년 전 고려 때 발급된 과거(科擧) 합격증인 최광지 홍패(紅牌)가 국가 보물이 된다. 최광지 홍패는 고려국왕 국새가 찍힌 유일한 공문서로, 부안에 집성촌을 이룬 전주최씨 송애공파 종중이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3일 최광지 홍패, 고려 후기 불교 경전인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높이 52.6cm에 이르는 조선 후기 백자 항아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최광지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까지 활동한 문신으로, 1389년(고려 창왕 1년) 문과 병과 제3인으로 급제해 홍패를 받았다. 홍패는 고려조선시대 문과무과 합격증을 말하며, 보통 홍화씨 등으로 붉게 염색한 종이로 발급됐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최광지 홍패에는 성균생원 최광지 병과 제삼인 급제자(成均生員 崔匡之 丙科 第三人 及第者)와 홍무 이십이년 구월 일(洪武 貳拾貳年 玖月 日)이라는 문장이 두 줄로 적혀 있으며, 발급연월일 위에 고려국왕지인(高麗國王之印)이라는 국새가 찍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고려시대 홍패는 총 6점으로, 시기는 모두 최광지 홍패보다 빠르지만, 관청에서 왕명을 대신해 발급했기 때문에 국왕의 직인이 없다. 홍패에 국왕 직인이 찍힌 사례로 최광지 홍패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희소성도 평가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최광지 홍패는 1276년부터 과거 합격증에 왕지(王旨)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했다는 <고려사(高麗史)> 기록을 처음 확인시켜 준 실물이다. 또한, 조선 시대 문서제도와 관련성이 밀접하다는 점에서 역사학술 가치와 희소성이 인정되어 보물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 일환으로 조성하는 전통놀이 문화공간 2곳에 대해 명칭을 공모한다. 공모 명은 이름 한번 지어보세. 조성하는 전통놀이 문화공간은 전주 한옥마을 내 청명헌을 활용한 전통놀이문화관(가칭)과 한옥마을역사관 마당을 활용한 전통놀이문화마당(가칭)이다. 이 두 공간은 전통놀이, 일상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전통놀이가 일상이 되는 공간, 흥이 넘치는 공간,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 또는 변형한 생활 속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언제나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접수는 16일 오전 10시까지 전자우편(ktcc_play@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결과는 23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놀이문화추진단 063-281-1543.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3월부터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온라인 쇼핑사이트 명인몰을 정식 운영,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판매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위수탁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명인몰에 대한 임시 운영 기간을 통해 수정보완작업을 거쳤다. 명인몰에 등록된 상품은 전주공예품전시관 입점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전주의 우수 공예상품은 물론 무형문화재 장인이 손수 제작한 우수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또한 시즌별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공예상품을 비롯해 입점상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 관계자는 명인몰 오픈과 함께 온라인 쇼핑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공예작가와 장인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작가 개개인이 직접 손수 제작하는 수공예 상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온라인 유통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명인몰(www.jcshop.or.kr)은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명인몰또는 전주공예품전시관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대량구매 등 관련 문의는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산업팀(063-282-8886)으로 하면 된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시관, 체험관, 판매관, 다목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예품 전시, 전통공예체험, 공예품 판매 등을 통해 공예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예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이 출판문화산업 현안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출판도서관서점독서유통 등 출판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 연구는 3인까지 가능하다. 국내외 대학과 대학원의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도 응모건수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일반과 학생 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시상하며 각 부문 최우수상에는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논문 접수는 이메일(bookstat@kpipa.or.kr)을 통해 진행한다. 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비롯한 서류와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 양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심사 결과는 10월 중 발표하며 시상식은 11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정책연구통계센터(063-219-2722, 2725).
양영아(왼쪽)장지연 수필가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회장 김정길)는 제3회 완산벌 문학상 수상자로 양영아장지연 수필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작은 양영아 수필가의 오, 밥 한 술이여와 장지연 수필가의 10초짜리. 양영아 수필가는 2010년 <대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슴베> 등이 있다. 행촌수필문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완주문인협회, 전북수필문학회, 대한문학회, 교원문학회, 아람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지연 작가는 2006년 <순수문학>과 2009년 <낙동강문학>을 통해 각각 수필가와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영호남수필문학협회, PEN한국 전북지회, 꽃밭정이 수필문학회, 행촌수필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길 회장은 완산벌 문학상은 예향 전북의 문화융성과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수필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며 <완산벌에 핀 꽃> 동인지 발간 및 저명인사 초청 문학강연과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문학교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완산벌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45월 중 코로나 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가질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박동수 전 전주대 부총장과 안도 전 전북문인협회장 초청 문학강연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6일부터 2020년 예술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재단 공모사업은 전주시민의 문화권과 예술가의 창작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예술창작예술성장예술기반시민문화 지원 등 4개 부문, 13개 사업으로 나눠 접수한다. 먼저 예술창작 지원부문에서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공연예술 지원사업 전주 이야기자원 공연화를 돕는다. 예술성장 지원부문에서는 △시각예술 지원사업 도시갤러리, 전주, △국제교류 지원사업, △공모사업 컨설팅 지원을 추진한다. 예술기반 지원부문은 △전주 백인의 자화상 추천 공모, △팔복예술공장 전시해설 인력지원,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 정기대관, △전주한벽문화관 협력 공연예술단체 모집, △전주한벽문화관 지역협력 무대공연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시민문화 지원부문에는 △문화콘텐츠 창의뱅크,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서노송예술촌 슬로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김성군 사무국장은 전주시민과 예술가의 문화활동 진흥을 위한 공모사업을 진행,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jjcf.or.kr/main/jjc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단 문화진흥팀 063-283-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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