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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작가가 19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변환을 주제로 한 연작 8점을 선보인다. 유일한 것, 순수한 것, 외로운 것, 그럼에도 우월한 것들. 그에게 변환은 변하여 새로운 정체성을 얻어내는 일이다. 박 작가는 물질적, 물리적인 것들과 사유로 이루어진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역주행, 정체성의 본질을 위해 빼기를 시작한다며 감각과 사유의 힘겨루기에서 살아남은 존재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했다. 박 작가는 대전 목원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공필인물화를 배웠다.
전주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수집한 새 소장품 중 28점을 뽑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동미술관 본관 2전시실에서 3월 29일까지, 2관에서는 3월 1일까지 각각 진행하는 교동 : 2018-2019 New Acquisitions전. 지역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미술가들을 응원하는 가열찬 의지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종열, 김경희, 김부견, 김분임, 김성결, 김애란, 고 송수남, 김판묵, 신세자, 서희정, 유대수, 윤경희, 이경례, 이숙희, 임희성, 고 조영철, 최영문 등 17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교동미술관은 지역 작가의 작품을 위주로 소장하고 있으며, 또한 중앙 화단에서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도 꾸준히 소개소장하고 있다. 교동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의미제고와 수집정책들을 서술, 향후 전북미술 전반에 대한 논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떠난 가족 이민의 끝엔 무엇이 있을까. 소리 없는 울음을 안고 가족을 위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애틀란틱 시티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전주영화제작소는 전주쇼케이스 2월 상영작으로 라주형 감독의 애틀란틱 시티를 선정하고, 12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라주형 감독과 류성록 배우가 참석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영화 부산행 단역을 시작으로 여러 단편과 드라마에서 활동해온 류성록 배우는 이 영화에서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았다. 전주쇼케이스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신작을 초청상영하고 감독배우 및 영화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전주영화제작소는 일반적인 개봉상영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료 상영이며 상영 시간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청소년이 직접 그리는 청소년의 진솔한 이야기가 전주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5~7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2020꽃심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를 기획한 미디어커뮤니티 어마어마는 다양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청소년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정과 세대간 소통을 활성화하길 바라는 기대감을 전주관객들과 나눴다고 후기를 전했다. 영화제 대상작으로는 서울 오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동건 감독의 고양이밥이 선정됐다. 상금은 100만원.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의 교육과 제작지원을 바탕으로 완성한 작품은 가정에 방치된 청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만듦새와 연출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일반부 우수상에 조중건 감독의 착한 사람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를, 청소년부 우수상에 이장원 감독의 대한민국 하이틴 옴니버스를 선정하고 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한편,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객과의 대화(GV), 리셉션, 숙박, 뒤풀이 등 외부초청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행사를 축소 조정하기도 했다. 미디어 커뮤니티 어마어마 관계자는 올해 갑작스럽게 행사를 축소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여러 감독들과 함께 내년 영화제를 기약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영화제에는 보다 다양한 섹션 구성을 통해 어린이 작품의 상영과 수상기회를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 출품 경쟁이 뜨겁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출품작 공모를 마감한 결과, 한국영화 1213편, 국제경쟁 535편 등 총 1748편이 출품돼 지난해보다 242편(16%)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경쟁 부문은 지난해 351편에서 535편으로 184편(52%)이나 늘어나, 전주국제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마감한 이번 출품작 공모는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그리고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한 지역 공모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국경쟁에서는 126편(극영화 88편, 다큐멘터리 31편, 애니메이션 1편, 실험영화 4편, 기타 2편)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105편에서 20%나 증가한 수치다. 한국단편경쟁은 올해에도 총 1040편이 접수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역 공모 역시 24편에서 47편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제경쟁은 총 83개 나라에서 535편이 출품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267편, 다큐멘터리 209편, 애니메이션 10편, 실험영화 49편이다. 접수된 출품작은 영화제 프로그래머 또는 영화제가 선정한 예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상영 여부가 결정된다. 선정작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예술가 중심의 문화예술교육형 동아리의 발굴육성을 위해 예술로모임 참여 동아리 및 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 예술가에게 배우고 예술공동체로 성장하는 2020 예술동아리 교육지원사업은 전북도민의 예술적 역량을 키워 건강한 예술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오는 23일까지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지역에서 활동 계획이 있는 예술동아리 60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형, 배움형, 자람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코디네이터는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전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사문화예술 전공자문화예술 및 문화기획 경험자 등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동아리에게는 교육 강사비를 지원하고 동아리 간 네트워크를 다지는 매개 역할의 코디네이터에게는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화 문의는 문화예술교육팀(230-7450, 7456).
국가무형문화재 무형유산 공예분야 전승자를 대상으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워크숍이 열린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3월 10~11일과 17~18일 두 차례에 걸쳐 2020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적 사고 확장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 참여 대상은 국가무형문화재 공예분야 이수자와 전수생 등 20명이다.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워크숍은 2019~2020년 공예미술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 방법론, 공예 관련 해외전시 소개, 창작자 주도형 프로젝트 토론 워크숍 등으로 구성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전통공예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예작품을 창작하고 전통공예의 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국가무형문화재 공예분야 전승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전화문의는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063-280-1525).
전북지역 어린이 365명이 디자인한 일력 365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11일부터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주에 있는 책먹는미술관이 기획한 매일매일 미술관 2020 - HAPPY DAY 365전. 14일까지 3일간, 전시 기간은 짧지만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그득한 자리다. 새 하루를 맞이하는 즐거움과 날짜를 대하는 아이들의 재미난 시각을 마주할 수 있는 일력. 이 일력이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 주기를 희망합니다.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도구들이 있지만, 일력에는 하루가 시작되고 지나가는 것을 직접 눈과 손을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어린이들의 풋풋한 생각과 손길이 스며든 소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한지의 은은한 색감을 살려 만든 지우산에 따뜻한 봄날을 담는다. 입춘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 명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윤규상 명인은 우산공장 견습공을 거쳐 진우봉엄주학 장인에게 종이우산 만드는 법을 배웠다. 25세에 독립, 지우산 공장을 세웠으나 1970년대 이후 값싼 비닐우산, 천우산이 중국 등에서 들어오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문을 닫았다. 이후, 윤 명인은 유배근 한지명인을 만나 전통공예의 맥을 잇기로 결심하고 2005년부터 3년간 옛 방식의 제작 도구를 복원한 끝에 전주한지를 이용한 전통 지우산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윤 명인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재현해낸 전통 지우산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공간을 채우는 지우산은 한지의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빗소리를 하나로 품는다. 관객들이 따뜻한 봄날 내리는 비를 맞으며 꽃이 피어나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윤 명인의 작업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대나무로 뼈대와 살대를 깎아 넣는 모습, 한지에 들기름을 먹이는 과정 등 전통 지우산의 제작기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80여 차례가 넘는 명인의 손길을 통해 탄생한 지우산 10여 점이 전시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지우산을 작품으로 다시 볼 수 있도록 해주신 윤규상 명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통의 맥을 잇고자 하는 명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가르치는 교수와 전공 작가들이 전주 우진문화공간 새해 첫 전시를 연다. 12일까지 Remind interview전. 마음이 통하는 이들, 이광철 교수를 비롯해 강유진김미소김연경박세희엄수현정소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멈추지 않는 축제, Midnight Sante, BLACKDOG, 제발 멈춰줘, 토요일 오후 5시, Through the time, Rusty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작품 1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희 작가는 이번 그룹전은 전북대 미술학과 대학원 재학생과 수료생들이 참여했다며 작품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고, 작품방향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국악연수교육을 중단한 데 이어 2월 계획한 공연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취소한 공연은 오는 8일 남원시 인월면 풍천교 옆 람천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정월대보름 공연과 11~28일 도내 복지시설 방문공연 10여회다. 정월대보름 공연에서는 지리산아 달을 올려라 라는 주제로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출연해 국악관현악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더불어 국악관현악과 기타의 만남으로 꾸민 산조 환타지에서는 그룹 백두산의 기타 연주자 김도균 씨가 협연을 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창극단의 국악가요 제비노정기, 신사랑가, 창극 이성계 중 지리산 높은 봉우리, 달이 떴다, 민요 동백타령, 지리산타령, 내고향 좋을씨구를 비롯해 역동적인 타악기를 중심으로 우리 가락의 울림을 표현한 무용단의 무대도 모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도내 복지시설 방문공연은 완주, 무주, 전주, 임실, 고창, 김제, 장수, 진안, 순창, 남원지역의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국악공연을 펼칠 계획이었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계획했던 공연의 취소를 결정했다. 도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시대 시청작 작가들에게 레지던시 환경을 제공해온 전주 팔복예술공장 FoCA 창작스튜디오가 2기 입주작가 보고전을 개최한다. 현재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완성한 이번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2기 입주작가 7명이 지난 2019년 펼쳐온 창작활동의 결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강민정, 강은혜, 김영란, 박진영, 안준영, 최수련, 최은숙 작가는 지난 1년간 전주에 머물며 외부인이자 거주민으로서 생각을 더해왔다. 이들은 입주과정에서 창의적인 예술지원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에 대해 기록하며 창작열을 키워왔다. 그 결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길 바라는 동시대적 감각과 표현을 담아냈다. 이번 입주보고전은 팔복예술공장의 2020년 첫 전시로 5일 문을 연다.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 B동 2층 꿈터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내에는 작가 7인이 시민이 함께하는 공개비평과 창작 워크숍도 개최한다. 한편, 당초 7일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전시 오프닝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했다.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감독은 지난 한해를 함께 한 작가 7인의 입주보고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들의 예술적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축가로 활동하며 그림을 그리는 김석환 작가가 17번째 개인전을 5일부터 1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한다. 북한산과 한양도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가 산을 오르며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도성, 궁궐의 멋을 붓펜으로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검단산에서 본 서울, 낙산에서 본 남산,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흥인지문 . 종이 위에 실제로 보이는 풍경을 그대로 또박또박 옮기는 실사기법은 영락없는 건축가의 시각이다. 김 작가의 작업은 단순히 실사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시각이 담긴 회화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점묘법에 근사한 무수한 태점으로 산을 형용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붓펜을 뉘어 사용함으로써 힘차고 굵직한 선이 갈필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김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디자인올림픽 건축작품전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립국악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악연수교육이 일시 중단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은 2020년도 상반기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71기 국악연수교육을 지난 3일부터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연수생 대다수가 60세 이상의 고령자인데다 전북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전주를 오가며 연수 교육에 참여하는 이들이 있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제71기 국악연수생을 양성하기 위한 2020년도 상반기 국악연수 과정은 지난 1월 6일 개강했다. 이후 판소리, 고법, 거문고, 병창, 가야금, 해금, 대금, 무용, 풍물, 민요, 시조, 아쟁, 단소등 13개 과목의 100개 반(주간 56반, 야간 44반)을 주 5일, 50분 수업으로 진행해왔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 국악연수교육의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차후 교육 개시는 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참고해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전도연정우성 주연의 하드보일드 범죄스릴러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시사회를 진행한다. 시사회를 주최한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용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지난 2018년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시의 영화산업 및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 촬영에 도움을 준 전주시민과 유관기관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인물들이 마지막 기회인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한다는 내용이다.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으로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프리부르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는 2월 12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한지와 공예산업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을 펼쳐온 결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표창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창조센터 장은옥 대리는 최근 젊은 청년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전통문화 진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관하는 전통문화 융복합자원발굴 사업을 진행한 성과다. 공예진흥팀 최용관 팀장은 전주의 수공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019 자랑스런 전주사람 시상식에서 전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최 팀장은 수공예 비즈니스 아카데미, 장인학교 전수교육, 전통기술 아카이브 구축사업 등 전주시가 슬로건으로 내건 수공예중심도시 전주에 부합하는 다양한 수공예사업들을 진행해왔다. 한지산업지원센터 임현아 연구개발실장은 지역기업과의 기술지원 업무를 성실히 수행, 기술역량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29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소기업 기술혁신 역량강화사업 최종 성과발표회에서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직원들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문화 사업들을 펼쳐오며 축적해온 역량의 결과물이라며 전당은 2020년에도 꾸준히 우리나라 전통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이하 전북수비) 제11대 회장에 수필가 신영규 씨가 선임됐다. 전북수비는 지난 1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부뷤온 식당에서 회원 30명이 모인가운데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으로 신영규 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영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수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발전적 방향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북수비 창립정신을 되살려 조직 재정비 등, 2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전북수비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임실 출신인 신 회장은 지난 1995년 월간 <문예사조>와 1997년 월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국제펜, 전북문인협회,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영호남수필문학, 전북수필문학, 임실문협, 전북불교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북문단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수필집 <그리움처럼 고독이 오는 날> 외 2권, <오프사이드 인생> 등 4권의 칼럼집을 펴냈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용미 직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으며, 부회장으로 형효순이만호씨, 감사에는 정곤이금영씨, 사무국장 이순종씨, 편집고문 김재희씨, 편집주간 성해숙씨, 편집위원은 최선욱, 김효순, 라환희, 온기봉씨가 맡게 됐으며, 이들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전북수비는 전주에서 발행하는 수필 전문지 월간 <수필과비평>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의 모임으로, 1999년 12월 창립됐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매년 동인지 발간, 수필과비평 전국 수필대학 세미나 참석, 문학기행, 문학강연, 수필화전시 등을 통해 문학적 성취를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다룬 영화 휴가가 오는 1일 전주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전주 출신인 백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영화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전주영화문화발전위원회가 제작 지원하는 작품이다. 현역에서 물러난 아빠 경민이 딸 선주와 함께 휴가를 가기 전 겪게 되는 이야기가 역사의 아픔과 함께 펼쳐지는 미스터리 심리극이다. 영화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전주 중노송동 일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뒤 건지산, 전주 평화동 아파트 단지 등 전주 일원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내년 국내외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대부분의 스태프와 배우에 전주 인력이어서 지역의 영화영상인력을 활용한다는 의미를 더한다. 한승룡 전주대 영화방송학과 교수가 시나리오 자문으로 참여하는 등 전주를 잘 알릴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게 될 아빠 경민 역은 충무로의 대표 배우 최무성 씨가 맡았다. 최무성 씨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8, 녹두꽃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경민의 딸 선주 역으로는 신예 배우 김규남씨가, 아픈 역사를 품고 사는 현창 역에는 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 활약한 김현균 씨가 연기를 펼친다. 백정민 감독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운영팀장을 역임했다.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다양한 시선과 표현을 통해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다. 감독 작품으로는 단편영화 산다, 1972,귀한이네, 그의 노래-애심을 비롯해 장편 영화 위도, 대전에서 날개를 달다 등이 있다. 백정민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오랜만에 지역에서 작품을 하게 돼 설렌다 면서 영화를 관람한 후 이 사건이 많은 가족과 이웃에게 입힌 상처를 다시 한 번 바라보길 바라며, 그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용서를 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러시아, 미주, 유럽을 비롯해 전국 50여개 도시에서 순회연주회를 마친 익산 출신의 이봉기 피아니스트가 전주에서 앙코르 무대를 가진다. 오는 2월 1일 오후 3시 전주CBS기독교방송국 하림홀. 이번 공연은 이 피아니스트가 최근 2020 전북의 리더 20인에 선정된 기념으로 마련됐다. 전국 50개 도시에서 개최한 피아노 독주회는 국내 첫 사례다. 이 피아니스트는 독주회를 열 때마다 음악의 성인 베토벤과 평생 피아노곡 만을 위해 헌신한 쇼팽, 그리고 피아노의 연주기법을 무한대까지 끌어올린 리스트를 생각한다면서 이번 독주회에서는 노련하고 섬세한 연주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쇼팽, 리스트, 모차르트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무대 사이사이 음악 설명도 곁들인다. 나이 일흔을 앞둔 이봉기 피아니스트는 대한민국음악상, 서울음악대상, 러시아 블라보스토크 아태지역 페스티벌 우수연주자상, 시베리아 국립극장 최우수연주자상 등 다수의 음악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독주회는 전주CBS기독교방송국전주문화재단익산문화재단음악춘추가 후원했으며, 시사전북이 주최한다.
(사)한국합창총연합회(이사장 이성자)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37회 한국합창심포지엄 및 제1회 전주국제합창경연대회가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방지를 위해서다. 이번 합창축제는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29일 한국합창총연합회는 해외 시범연주단과 심사위원, 전국 각지의 참가팀들이 한자리에 모일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 행사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합창심포지엄 특별공연으로 2월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주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까르미나 브라나(CARMINA BURANA)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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