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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SNS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예술인들에게 응원을 전한다. 재단은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재단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재단과 친구 맺고, 코로나19 피해 예술인도 응원하고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면 기간내 재단 페이스북 채널을 팔로우하고, 예술인을 응원하는 댓글을 단 후 자신의 계정 친구가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태그하면 된다. 행사 당첨 결과는 오는 5월 6일 재단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재단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아메리카노 1잔)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정인 재단 홍보팀장은 이번 SNS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재단의 SNS 활동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예술계에도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시가 2020 전주독서대전의 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4일 송천도서관에서 도서관, 독서, 문화, 교육, 서점계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협의체 회의를 갖고 2020 전주독서대전의 주제를 다독다독, 당신을 듣겠습니다로 최종 확정했다. 독서대전을 코로나19의 여파로 힘겨워 하는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위로할 수 있는 책 축제로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추진협의체는 다독다독, 당신을 듣겠습니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시민이 들려주는 낭독 릴레이 △전주의 역사, 음식, 영화 등을 해설하는 전주를 읽어드립니다 △약을 처방하듯 상황에 맞는 책 처방 △독서동아리와 함께하는 공론과 대화 시민 대토론회 △발달장애인의 이야기를 듣다 나를 알아줘 △만나고 싶은 지역 작가와의 책 수다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 제안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추진협의체 및 민간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목표와 구체적인 실행방법 등을 정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와 부합하는 초청작가 강연, 독서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중점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명규 추진협의체 위원장(전주시 부시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를 통해 2020 전주독서대전을 시민들의 마음을 듣고 책 읽는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명품 책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선정된 주제를 뒷받침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0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 2019 전주독서대전은 당신을 쓰세요를 주제로 선정, 10만 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이난초 명창. 사진제공= 문화재청 남원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이난초(59) 명창이 판소리 인간문화재 반열에 오른다. 문화재청은 14일 이난초 명창을 경북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흥보가는 춘향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와 함께 판소리 다섯 바탕을 이루며, 소리꾼 재담과 해학이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다. 현재 흥보가 보유자는 박송희(본명 박정희) 명창이 2017년 별세하면서 아무도 없는 상태다.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난초 명창은 1980년대 남원 국악의 상징인 고(故) 강도근(본명 강맹근)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고 이어받아 적통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됐다. 이 명창은 강직한 동편제 소리꾼인 강도근 명창(1918~1996)에게서 흥부가를 비롯해 수궁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워 익혔다. 이후에는 성우향 명창에게서 김세종제 춘향가를 익혔고, 안숙선 명창에게서 강산제 심청가를 배웠다. 동편제의 서슬과 보성소리의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두 계통 소리의 장점을 온전히 계승한 명창으로 성장했다. 이 명창은 1992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명창 경연대회(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명창부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그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흥부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를 완창했다. 그는 강도근 전 보유자로 이어진 동편제(판소리 유파 중 하나, 웅장하고 화평한 소리가 특징임) 소리를 정통으로 계승해 안정적으로 창법을 구사하며, 남원을 기반으로 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등 전승 의지와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이 명창에 대해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이 명창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예고로 판소리의 고장 전북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다. 그간 전북은 강도근 명창 사후 20년 넘게 판소리분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없어 판소리 본고장이라는 이름을 부끄럽게 했다. 김용호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은전북은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동안 소리문화의 고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배출이 전무해 자존심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었다면서 이번 지정예고로 전북판소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남원에 뿌리를 둔 동편제 계열의 흥보가를 전승한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로 보유자 인정 예고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지정과 보유자 인정을 통해 우리의 문화재가 후세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최정규 기자
"꽃구경 대신 나만의 손거울에 봄을 담아보세요." 전주미술관이 2020년 첫번째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손거울 만들기 행사를 연다. 오는 5월 2일 오후 2~4시에 진행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레진아트를 이용한 체험 행사로, 레진아트 예술가가 강사로 나서서 나만의 손거울 만들기 방법을 지도한다. 거울, 봄을 담다를 주제로 삼은 만큼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 꽃구경도 어려운 상황에 환기를 주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전주미술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실천하면서 봄이지만 꽃구경도 제대로 나서기 어려운 때에 맞춰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전주미술관 홈페이지(www.jeonjumuseum.com)를 통해 접수한다. 전화문의는 전주미술관 학예연구실(063-283-8886~7). 한편, 2020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함께 한다. 매주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미술관 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유아기 독서습관, 부모님이 책 놀이로 키워주세요. 전주시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천도서관을 제외한 11개 도서관에서는 올 상반기 참여자를 20명씩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는 영유아기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책놀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신청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6~48개월 영유아의 부모로 △수요일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날 △주말 가족과 함께 책 놀이터 △작은도서관과 함께 하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찾아가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수요일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날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22일까지 8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책을 매개체로 친밀감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간납대작은도서관, 모롱지작은도서관, 꿈드리작은도서관, 초록우산작은도서관 등 4개의 공립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에서는 6~48개월 아이들을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책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에 참여하려면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덕진도서관(063-281-6509). 덕진도서관 관계자는 자료실과 도서의 철저한 소독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부모와 아기가 걱정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합동추모제를 올리던 충혼각에 1060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광복회 전북지부(지부장 이강안)는 4.11 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를 대신해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독립운동가 충혼각 내 영정과 위패를 정비하고, 새롭게 제작한 103위의 위패를 재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제작해 봉안한 위패는 2018~2019년에 새로 추서된 독립운동가 103분으로, 회원 10여명들은 환경정비를 함께 하면서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했다.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은 임시정부수립은 단순히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는 정부수립을 기념하는 것만이 아닌 우리 국민들이 조선의 백성, 일제의 강제지배하의 식민지 노예에서 민국의 주권을 갖는 자주국민으로 변화되는 중요한 날이므로 우리 국민들은 이날을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해 광복회 전북지부에서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기념식을 생략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과 충혼각은 독립운동을 펼치다 순국하신 전북지역 애국선열의 공훈을 선양하고, 영령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충혼각 내에는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과 얼을 기리는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전북지역 독립운동가 영정과 위패는 총 1040위로, 영정169명과 위패871개가 봉안돼 있다. 새로 모시는 103분의 위패는 전북의병사 발간과 전북3.1운동사 자료 발굴 및 정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찾아내 추서받은 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새로 포상한 독립유공자의 위패다. 광복회 전북지부는 앞으로도 충혼탑과 충혼각을 관리하면서 이 공간이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고 뜻을 받드는 충효의 공간이 되도록 가꾸어나갈 계획이다.
전북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예총)와 전북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은 9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를 보면서 많은 민주주의의 원칙들이 훼손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한다면서 21대 국회에 입성해서는 안 되는 부적격자 기준을 제시했다. 두 단체는 △촛불혁명의 정신에 반하는 후보 △블랙리스트와 미투 등 한국문화계를 뒤흔든 사건에 연관되어 있는 이 △각종 예술관련 행사예술가에 대한 간섭을 통하여 혼란을 초래한 이 △막말과거사의 부정 등 사회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이 등을 국회의원 부적격자로 들었다. 이들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자, 특히 사회와 함께 하는 예술가로서 이런 최소한의 원칙이 이번 선거 결과로 반영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또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예술 진흥과 예술가의 가치에 대해 제도 개선과 입법 활동에 충실할 것을 주문한다면서 문화예술인들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문화계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친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힐링(healing)을 주제로 올해 첫 대관전시를 시작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첫 대관으로 국기순 작가의 또랑내 풀한포기 머그에 담다전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첫 대관전시의 주인공인 국 작가는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평소 소소하게 만들어온 생활도자기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 관람을 위해서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개인소독을 입장 전 실시해야 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m 간격을 유지하며 감상을 할 수 있다. 조합토와 조형토를 주재료로 하고 있는 국 작가의 이번 전시는 판기법과 코일링 기법을 이용해 독특하고 창의적인이면서도 실생활에 유용한 물품들을 만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어릴 적 추억이 담겨 있는 또랑 내의 작은 풀 한포기를 작가만의 독특한 기법과 컬러로 머그와 기타 생활도자기에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국 작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마저 거리두기가 생기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돼 전시 공간 한 켠에 차를 마실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그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작가가 직접 만든 머그잔에 언제든 차를 따라 마실 수 있도록 해, 작가가 생각한 힐링의 개념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국 작가의 전시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1관에서 진행된다.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산업팀 063-282-8886.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시행됨에 따라 온라인 종교활동을 지원하는 콜센터가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대면 종교활동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오는 5월 말까지 온라인 종교활동을 돕기 위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콜센터 문의 전화는 국번 없이 1433-1900이며, 오는 5월 29일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한다.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의 중소 종교단체는 비대면 종교집회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스마트폰 기반의 영상 촬영과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카카오 티브이(TV), 네이버 밴드 라이브 등의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매뉴얼)를 제작배포하고,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며, 상담 후 필요에 따라 방문해 지원한다. 또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협조를 받아 온라인 종교활동을 위한 실시간 동영상 촬영과 전송에 따른 데이터를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간 무제한 제공한다. 온라인 종교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종교단체를 위한 단말기 사용법과 영상 채널교육도 진행한다. 1차적으로 콜센터를 통한 온라인 종교활동 상담 후 기술지원 필요여부를 점검해 현장방문 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협업을 통해 비대면 종교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경제적 고충을 겪는 전통공연 예술가를 위한 온라인 무대가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민간 전통 공연 예술가들의 활동 위축 및 경제난 가중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공연 문화에 맞춰 온라인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국립국악원은 개인 및 단체로 활동하는 민간 전통공연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61개 팀을 선정해 공연 영상을 소개하고 출연료 지급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온라인 콘서트 일일국악의 출연 범위를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원에서 민간으로 확대한다. 개인 전통공연 예술가 31명을 선정하고 오는 5월 한 달간 새로운 이름의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선정된 31명의 전통공연 예술가들은 4월 중 국립국악원 공연장에서 촬영을 마치고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한 편씩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관객을 만난다. 전통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 예술가들을 지원해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6월부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 전통공연 예술단체 30개 팀을 주간 단위로 소개한다. 6월부터 연말까지 1주일에 한 단체씩 공연 영상을 고품질로 제작해 연주자 소개와 함께 온라인 무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전통공연 예술가 지원 신청방법은 4월 중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전화 문의 02-580-3320.
한국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담았습니다. 채움의 행위를 위해 비움을 선택했어요. 한국화의 보편적 재료가 아니지만 나만이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무엇인가를 심도 있게 고민한 결과물이죠. 이강산 작가가 6번째 개인전 삼라일상을 열고 기존 작품과 완전히 차별화된 신작 60여 점을 내걸었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우주에 펼쳐진 무수한 현상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를 하나의 형상으로 구현해 보이겠다는 작가의 의도가 작품 면면에 녹아 있다. 특히 주제적 요소를 담은 작품 삼라일상(森羅一象)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재해석한 단어로 이름 붙였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상징하고 있는 이 단어는 물질적인 것은 물론이고 계절과 자연, 진리, 이치 등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이강산 작가는 한국화라면 흔히 떠올릴 수 있는 한지와 물감을 과감히 포기하고 작품을 구성하는 점 선 면을 나무와 조각도를 이용해 구현했다. 서로 이질적인 것이 아닌 자연의 원리로서 묘합(妙合)하며 상생하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다. 전시 서문을 쓴 전승훈 문화기획자는 이강산 작품 속 선의 구현양상은 매우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역동성을 지니는데, 선이 만들어낸 공간을 채우는 오방색의 배치는 상생과 상극으로서 또한 화려하고도 차분한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면서 삼라만상의 탄생과 소멸을 구현해내는 이강산 작가의 작품 특징을 흥겨운(動) 안정감(靜)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강산 작가는 단국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전북대학교에서 석박사를 졸업했다. 현재 전시기획자로 활동 중이며 단국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전북도민 중심의 문화예술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민원소통창구가 마련됐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재단을 찾는 방문객들의 제안과 개선 요구 사항을 듣고자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의 소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재단은 전북예술회관 1층 입구 앞에 고객의 소리함을 비치하고, 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FAQ(자주묻는질문)와 재단에 바란다를 개설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에 대해서는 매월 한 차례씩 취합해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업무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민원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재단의 공모사업, 대관, 홍보 등 민원인이 자주 묻는 질문과 답을 게시했다. 또한 재단에 바란다 페이지를 개설해 재단업무에 대한 건의사항을 받고 있다. 비밀글 설정을 통해 민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접수한 내용에 대해서는 7일 이내에 답변할 계획이다. 김정인 재단 홍보팀장은 재단이 도민과 도내 예술인에게 열린 소통 창구로서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소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홍보팀(063-230-7471)에 문의하면 된다.
올 봄, 전주국제영화제에 마음과 애정을 더할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별회원제도인 서포터즈는 일정 금액의 가입비를 통해 별도 기간 없이 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최초 가입비는 5만원이며, 이후 예매 실적 기준으로 5년 연속 불참시에는 일반회원으로 자동전환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서포터즈(유료회원)와 서포터즈 더하기(후원회원)가 통합운영되며, 온라인 회원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서포터즈 회원에게는 △영화제 상영작 예매시 티켓 가격 할인 △전주라운지 내 회원전용 서비스 부스 이용 △영화제 정보지 제공 △영화제 기념품 할인 △전주영화제작소 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영화 관람료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서포터즈에 가입하려면 7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내 회원제도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전주국제영화제 관객서비스팀(063-280-7975).
전주한벽문화관이 전주지역의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예술활동을 장려하고, 실연 환경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전주지역 공연예술단체와 한벽문화관의 교류협력을 통한 공연콘텐츠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전주한벽문화관의 실연공간마케팅기획 지원을 통해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우수 창작품 및 레퍼토리 공연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청 대상은 2년 이상 전주를 연고로 활동한 공연예술단체이며, 최대 4개 단체를 대상으로 단체별 1개 작품의 마케팅과 기획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단체 요청시 실연공간 외에 음향 및 조명 오퍼레이터를 추가 지원한다. 오는 21~24일 방문 혹은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심층인터뷰를 거쳐 지원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한벽문화관 공간관리팀(063-280-7012)으로 하면 된다.
국립전주박물관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관할 실내 관람시설 휴관 조치가 연장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은 6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산하기관 및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유지하고,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전주국립무형유산원과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남원 만인의총 기념관,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등에 대한 휴관이 별도 공지 시까지 추가연장된다. 이번 휴관 연장 조치에 따라 전북도를 포함한 14개 시군이 운영하는 박물관 및 공연기관, 예술단체의 공연도 추가 연장조치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재청 소속산하 기관의 실내 관람시설에 대해 별도 공지 시까지 휴관을 추가 연장한다며 이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익산 W미술관(관장 신주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토요문화학교는 매주 주말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집단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W미술관은 나도 아티스트(Artist) 를 테마로 드로잉과 공예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포함한 레지던시 작가와의 만남, 광주비엔날레 전시관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간의 소통과 관계를 형성하는 참여자 중심의 열린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W미술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27차로 운영,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참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작품 감상을 하고 체험활동 속에서 만든 작품들을 모아 11월에 아카이브 방식의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연 관장은 5월부터 시작하는꿈다락 토요문화 학교나도 아티스트(Artist)를 통해 매주 토요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 속에서 미술 속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자 접수는 미술관 블로그(http://blog.naver.com/museumw)와 전화(063-835-3033)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이 공연기획실장 공개채용 재공고를 냈다. 응시자격은 전통예술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실장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상시 근무가 가능(겸직 불가)해야 한다. 관련분야 대학교 이상의 학력소지자로서 5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자이거나 대학교기관단체에서 관련분야 5년 이상 경력 소유자는 지원 가능하다. 이번 재공고는 지난 공모에서 총 7명의 응시자가 있었으나,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에 들어갔다. 공연기획실장은 개방형임기제 5호 상당의 자리로, 예술단의 각종 공연의 기획 수립과 운영, 공연기획실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근무성과에 따라 1회 중임할 수 있다. 응시 서류 접수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도립국악원 사무국.
책의 도시인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선정한 2020 전주 올해의 책 독서릴레이에 참여할 첫 주자를 모집한다. 전주시 덕진도서관은 독서릴레이에 참여할 첫 주자를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jjbook.kr)를 통해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독서릴레이는 지난달 선정한 △으랏차차 조선실록수호대(글 장은영, 그림 홍선주)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저자 강양구) △일의 기쁨과 슬픔(저자 장류진) 등 3권의 2020 전주 올해의 책을 최소 5인 이상 릴레이로 독서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성인 부문에 50명, 청소년 25명, 어린이 25명으로 총 100명의 시민을 모집한다. 시는 첫 주자에게 도서 1권을 전달, 책을 읽은 뒤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 독서릴레이 코너에 한 줄 평과 다음 주자 알림을 남기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이 운영하는 책나눔위원회가 4월의 추천도서 7권을 발표했다. 문학인문예술사회과학자연과학실용일반그림책동화청소년 부문에서 각각 정여울김경집이준호송기원송현경김서정최시한 위원이 선정에 참여했다. 부문별 4월의 추천도서는 △정세랑의 SF 단편집 <목소리를 드릴게요>(아작) △12가지 학문적 시각에서 공간을 해석한 <공간을 말하다>(북바이북) △정보의 홍수속 우리가 믿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짜뉴스의 고고학>(동아시아) △과학 저널리스트 강양구의 고민이 담긴 <과학의 품격>(사이언스북스) △일터의 여성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 지침서 <출근길의 주문>(한겨레출판사) △말괄량이 도깨비 도개울의 이야기 <도개울이 어때서!>(사계절) △역사를 뒤바꾼 결정적 순간들 <영웅, 그들이 만든 세계사>(채륜) 등 7권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는 매달 독서 통합포털사이트 독서IN을 통해 문학인문예술사회과학자연과학실용일반그림책동화청소년 등 7개 분야별로 이달의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 접하기 어려웠던 전북 미술가들의 작품을 소규모 카페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회장 백승관)는 카페 갤러리에서 전북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릴레이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각 분과별 3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전주지후아트갤러리에서 서양화분과의 작품 전시가 진행됐으며, 같은달 19일부터 전주풍남관광호텔에서 한국화분과의 작품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달에는 수채화분과 전시가 전주시 효자동 아무갤러리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전시에 참여한 수채화가는 이정희, 김희순, 이승희, 강윤자, 김하영, 김형기, 소채남, 박현주, 장문갑, 이현순, 정현희, 조숙, 최은자, 최명덕, 박성진, 유대영, 백인선, 문환희, 장희숙, 김분임, 이선애 등이다. 이원경 아무갤러리 관장은 이번 전시에 오시면 도내 수채화가들의 깊은 감성과 창작의 환희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승관 전주미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의 예술인들의 협조로 작게나마 전시가 치러질 수 있었다면서 이번 전시로 지역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조각분과 회원전이 전주 서학동 피크니크갤러리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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