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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무형문화재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을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동영상 강의로 운영한다. 무형문화재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은 신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무형유산 전승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핵심 전승자로서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국립무형유산원이 마련한 교육 과정으로 2018년부터 운영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코로나19도 우리 무형유산에 대한 전승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그간 집합교육으로 진행되던 이 교육과정의 17개 과목 전체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비대면 교육준비를 마친 상태다. 교육내용은 △무형유산의 이해와 가치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위치와 역할 △무형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전승 교육활동 우수사례 △무형유산 현장과 전승 활동의 흐름 등이다. 모든 과정은 사이버 동영상 강의콘텐츠로 운영하며, 교육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공지사항) 또는 전화(063-280-1462,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 유일의 목관5중주 앙상블 포레가 숲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21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앙상블 포레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의 관현악곡 슬라브무곡 8번, 현악4중주 아메리칸과 거쉬인의 피아노곡 I Got Rhythm, 랩소디 인 블루(협연 오정선)를 목관5중주 편곡 버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조인목(리더플룻), 안경일(오보에), 강유리(클라리넷), 김주신(호른), 김예진(바순), 신현창(드럼), 오정선(피아노)이 무대에 오른다. 앙상블 포레는 전북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목관 5중주 팀으로, 지난해 4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하우스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치고 있다. 협연으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오정선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음악교육학과와 전북대학교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27회 독주회를 열었으며 전라예술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선보이는 토요국악플러스를 20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토요국악플러스는 국악 초보자부터 애호가들을 위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와 쉽고 친절한 해설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꾸미는 무대로 사물놀이, 민속음악, 무용, 단막창극 등으로 구성됐다. 예술감독 류기형의 새로운 감각과 연출로 각색된 단막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는 그동안 일반적인 무대에서 만나본 춘향가의 이야기가 아닌 무용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무대언어로 풀어낸다. 방자와 향단 역할을 맡은 무용수들은 자신만의 화려 한 몸짓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명나는 사물놀이-삼도풍물가락, 신쾌동류-거문고산조, 남도민요-새타령, 무용 부채춤, 설장구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0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 또는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전주 도킹텍프로젝트협동조합이 2020 창작공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함께 꾸며나갈 입주작가와 영화 작품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입주작가는 전주에 오랜 기간 머무를 수 있는 창작자로, 1인당 1편을 신청 받아 총 2편의 시놉시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시나리오 교육 특강에 참여할 기회와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단편영화 제작지원 분야에서는 2편 내외의 단편영화를 선정한다. 전라북도 내에서 촬영해야 하며 오는 10월 25일까지 제작이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단편영화는 총 800만 원 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서는 도킹텍프로젝트 협동조합 홈페이지(www.dockingtheque.com)에서 서류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ockingthequ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 선정된 입주작가 및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은 오는 11월 초 제작발표회와 시사회에서 그 성과를 선보이게 된다. 전화 문의 063-286-1118.
1980년 5월 27일 새벽. 지금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부인하고 있는 누군가의 공격명령이 있기 전 전남도청에서 최후의 항쟁을 기다리는 시민군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기다렸을까. 당시 시민군의 감정과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는 소설이 출간됐다. 정도상 작가(60)가 장편소설 <꽃잎처럼>(다산책방)을 펴냈다. 당시 스물한 살 청년이었던 작가 정도상이 40년 만에 518민주화운동을 재구성한 현장 소설이자 기록 소설이다. 이 책의 본래 제목은 도청이었다고 한다. 본래의 제목처럼 이 책은 518 민주화운동 최후의 결사항전이 있던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한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이뤄진 광주민주화 운동의 마지막 날의 밤과 새벽, 전남도청에서 결사항전의 순간을 기다리던 500여 명의 시민군들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의 챕터는 26일 저녁 7시부터 27일 새벽 5시 이후까지 한 시간 단위로 디테일하게 구성돼 사실감과 현장감을 더한다. 주인공 스물한 살 명수를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재했거나 실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꽃잎처럼>을 통해 518의 현장으로 다시금 투신해 직접 주인공 명수의 귀와 눈과 입이 되어 당시의 뼈를 깎는 핍진한 순간들을 40년 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생히 전하고 있다. 정 작가는 소설을 쓰기 위해 취재와 공부를 하면서 518이 우연이 아니라 역사적 필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이 책은 (단순히)역사의 실화를 재구성 한 소설이 아니라 역사 안에서 몸부림쳤던 사람들의 실존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1989년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평화의 댐 건설 반대시위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던 1987년 전주교도소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같은 해 6월 항쟁으로 사면 복권됐다. 다작 작가로 알려진 그의 명성답게 1988년 장편소설 <천만 개의 불꽃으로 타올라라>, <친구는 멀리 갔어도>, <여기 식민의 땅에서>, <새벽 기차> 등을 발간했다. 1990년 창작집 <아메리카 드림>과 장편소설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노래>, <그대 다시 만날 때까지>와 중편소설 <해 뜨는 집> 등을 발표했다. 2003년 장편소설 <누망>으로 제17회 단재문학상을 받은 그는 2008년 연작소설집 <찔레꽃>으로 제25회 요산문학상과 제7회 아름다운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을 하려면 우리 주변의 초목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꽃 한 송이가 피어나려면 얼마나 힘들지, 아름다움과 향기에는 어떤 수고가 따르는지 헤아려보게 되거든요. 이번 책은 우리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풀꽃도감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얼굴을 익히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서로의 특색을 알게 되고 더욱 정겨운 만남이 된다. 김용옥 시인이 낸 풀꽃그림 시집 <우리 풀꽃 77>(도서출판 북매니저)에는 자연을 쏙 빼닮은 추억이 흐른다. 평소 산책을 하며 우리 주변의 풀꽃을 꼼꼼히 그렸고, 그에 맞춰 40여 편의 시를 붙였다. 책의 목차도 풀꽃의 이름과 시 제목으로 나눠 달았다. 풀꽃그림을 먼저 찾아 볼 수도, 시를 찾아 읽을 수도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내 인생은 왜 있는가?하는 질문이 스스로를 잡고 놓아주지 않을 때 이 책은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두라 말한다. 등갈퀴나물꽃 개망초꽃 강아지풀꽃이 / 시절인연 따라 핀다 // 외로움 때문에 꽃피고 / 그리움이 배불러서 꽃피고 / 슬픔이 자라서 꽃이 핀다 // 풀밭에 서면 향기로운 것은 / 갖가지 잡초가 / 각각 제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풀냄새전문.) 김 시인은 생명의 가치를 인식하는 첫 단계는 이름을 알고 생김새를 익히는 것이라며 지천에 아무리 꽃과 풀이 널려 있어도 이름을 모르면 그냥 지나쳐버리기 일쑤다. 인생의 의미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동네 주변을 산책하다보면 만나는 풀꽃들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영특하게도 철마다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시인은 가만 가만 풍경을 눈에 담으며 자연과 친해지는 법을 배웠다. 세상사는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지상에 핀 풀꽃일까. 인생살이의 지혜도 살포시 얻어 간다. 김용옥 시인은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전북문학>에서 고하 최승범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국시문학문인회 지도위원, <수필세계> 편집위원, <현대수필> 이사로 있다.
악연을 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까. 박천권 작가가 이들을 위한 지침서인 <아무도 모르고 누구나 다 아는 것>(크레파스북)을 펴냈다. 이 책은 보통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 쉬는 권력, 그리고 그 권력의 부정함 속에 일생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한 소시민의 영혼을 조망한다.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결코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라는 푸쉬킨의 잠언은 통할 것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그들만의 세상에서 쓰다 버려지는 엑스트라 처럼 살아야 하는가. 달걀로 바위치기 같은 세상일지라도 끊임없이 두드려야 한다. 거짓은 결코 진 실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희망의 시작이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함정에 빠지고,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하기 위해 발버둥치면 칠수록 계속되는 고통의 시간들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며, 누가 감당해내야 하는 것인가. 세상의 정의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 달걀로 바위치기 같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살아남는 자에겐 아직 희망은 존재한다. 이런 내용을 통해 이 책은 우리가 좀 더 용기를 내어 정의를 지켜내야 할 마땅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박천권 작가는 익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원불교와 접하며 종교에 귀의했다. 원광대학교병원서 25년간 근무했고, 전라북도를 사랑하는 전사모 회장,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 조정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을 벌였다. 현재는 어공으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 전라북도 세종사무소 협력관으로 근무중이다.
등단 40주년을 맞은 김학 수필가가 17번째 수필집을 통해 수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밝혔다. 수필집 <손가락이 바쁜 시대>(도서출판 청명)에는 문단에서 원로 수필가의 반열에 오른 김학 수필가의 오늘이다. 지난 40년간 문학의 길을 오롯이 걸어온 김학 수필가는 참으로 오랜 세월 수필과 더불어 살아왔고 늘 수필이 있어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으니 늘 수필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김 수필가는 <수필아, 고맙다>, <지구촌 여행기> 등 수필집 17권과 <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 등 수필평론집 2권을 출간했다. 20년 가까이 강단에 서서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도 열정을 쏟아왔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안골노인복지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을 거쳐 현재는 신아문예대학에서 수필을 강의하고 있다. 지난 2001년 KBS전주방송총국 편성부장으로 정년퇴직하며 줄곧 수필을 가르치고 수필을 써온 셈. 그는 스스로도 나의 제1인생이 방송과 더불어 이뤄졌다면 제2인생은 수필과 함께 보내고 있다고 자신한다. 이번 수필집이 등단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책인 만큼, 지금까지 발표한 수백 편의 수필 중에서 40편을 엄선해 한 권으로 묶었다. 수필을 사랑하는 수필가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오롯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전북도립국악원 국악연수가 다시 문을 연다.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에서는 국악연수 재개를 결정함에 따라 17일부터 24일까지 72기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판소리고법거문고가야금병창가야금해금대금무용풍물민요시조아쟁단소 등 13개 과정 25개반으로 운영한다. 단, 보다 많은 연수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 1과목 교육수강을 원칙으로 한다. 개강은 7월 1일. 국악원은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연수생 모집 인원을 축소했다. 비말 발생이 많은 관악과 성악반은 정원의 70%로, 현악 및 무용타악반은 60%로 정원을 축소했다. 접수 방식도 변경했다. 기존의 국악원 방문 접수 방식이 아니라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한 비대면 접수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강료는 신용카드 결제와 가상계좌 입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김용호 교육학예실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열 감지 장비와 이동경로 시스템을 재설계해 연수생 출입동선을 확인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2차 감열감시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국악연수가 어렵게 재개하는 만큼 도민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화 문의는 063-290-6456.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음식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020 전주시민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 코로나19 물렀거라의 일환으로 오는 7월과 8월까지 두 달여간 지친 마음 위로하는, 전주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전주의 건강함이 가득 담긴 음식을 만들고 맛을 봄으로써 일상 속 작은 행복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맛의 고장 전주의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미나리무침과 동파육 △열무 얼갈이 김치와 냉국수 △단호박 오리 영양밥 △검은콩 술빵 등 다채로운 음식으로 구성된다. 내달 2일부터 8월 2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회차별 20명씩 총 200명의 체험객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조리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음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ktcc.or.kr)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팀(063-281-158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이 음식을 통해 힐링하는 맛스러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름 선물은 부채요, 겨울 선물은 책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특히 단옷날 우리 선조들이 부채를 선물하는 풍속은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활하던 전라감영에는 선자청(扇子廳)이 있어 이곳에서 부채를 제작해 임금님께 진상하였고, 진상 받은 부채는 단오선(端午扇)이라 이름 하여 여름 더위를 대비해 신하들에게 하사했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전주단오부채展 기획전을 마련했다. 30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이번 전시는 전주 부채의 맥을 이어오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박계호,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 이신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박인권, 전주부채 장인 노덕원, 박상기, 이정근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부채 명인의 대를 이어가는 선자장 김동식 전수자 김대성, 선자장 방화선 전수자 송서희 등 부채 명인 11인의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전라북도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2020년 전북관광 유튜브 크리에이터14개 팀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14개 팀의 크리에이터들은 지난 5월 공모와 영상 심사를 거쳐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크리에이터들은 약 5개월간 전북의 14개 시군을 찾아가 문화관광을 주제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개인 SNS에 홍보와 소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라북도의 문화관광 맞춤형 영상 콘텐츠 발굴로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인후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관장 고미숙)가 지역주민과 예술가를 이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20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인후 마중물 프로젝트를 펼치는 것. 잠자는 아트 깨우기는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돌아보고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문화예술교육이다. 리사이클링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 1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주1회 프로그램을 연다. 또한 who 서포터즈에는 서로 다른 생각의 사람 누구나라는 뜻을 담아 생활문화 및 문화기획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모았다. 이들은 문화기획 교육을 받은 후 제작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험적 클래스를 진행하게 된다. 전주인후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랫동안 집 안에서 생활했던 분들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주민기획자 양성은 물론 상설프로그램 활성화와 지역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이 기획한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에 명창 6인이 열정을 더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의 출연자 공모를 통해 6명의 명창을 선정했다. 춘향가 김주리(29), 심청가 박애리(44)김나영(43), 흥부가 조수황(25), 수궁가 염경애(48), 적벽가 정윤형(25)이 그 주인공. 이번 공모에는 총 57명의 소리꾼이 접수해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흥부가 부문은 최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한만주 국악방송 본부장, 윤중강 국악평론가, 유영대 前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강여주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장이 참여했다. 판소리 바탕별로 한 명씩 선정했고, 접수자가 가장 많은 심청가 부문에서는 2명을 선정했다.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은 오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목금요일에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총 6회 공연을 올린다.
사진작가이자 종군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는 당신이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다라는 말을 남겼다. 전북사진기자들이 지난 한해 동안 충분히 다가서서 찍었던 취재현장들의 사진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전북지부장 신상기)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덕진공원 전주 시민갤러리서 2020전북보도사진전 및 중국강소성기자협회 교류전을 진행한다. 이번 사진전은 전북사진기자협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취재현장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을 한데 볼 수 있다. 특히 신문 등 지면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도 공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전북일보 오세림조현욱 기자, 전북도민일보 신상기 기자, 전라일보 장태엽박상후 기자, 전민일보 백병배 기자, 뉴스1 유경석 기자, 뉴시스 김얼 기자가 출품했다. 지난 한 해 전북 구석구석을 누비며, 진실에 바짝 다가가고자 분주했던 기자들의 흔적인 보도사진들이 고스란히 전시된다. 지난해 전북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돼 전북의 하늘길이 열리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동학농민혁명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국가 차원에서 처음 기려졌고,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 법조타운시대를 열었는데, 그 역사의 기록들이 사진으로 담겨졌다. 또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며 도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던 현장과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벌인 노조원의 절규도 사진앵글에 잡혔다.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논란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능 축소로 인한 우려, 교육계를 뜨겁게 달궜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문제, 천사의 분노를 산 전주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의 성금 도둑 등의 모습도 사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중국 장쑤성 사진기자들의 사진 작품을 통한 중국 장쑤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난징대학살을 겪은 이들의 후세들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함께한 평화의 꽃 다듬기 행사, 중국 쉬저우 한복 비엔날레, 난징 중화문 성보에 걸린 춘련, 청나라말기 제일의 원림의 명성을 자랑하는 양저우에 위치한 허원 등의 모습도 전시된다. 조현욱 전북일보 사진기자는 지난해 전북 곳곳을 누비면서 역사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다면서 이번 사진전에서 사진기자들이 찍은 사실 그대로의 전북의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전주영상위원회(이하 전주영상위)가 전북의 미래 영화감독 육성에 나선다. (사)전주영상위원회는 전주지역의 영화인력 인프라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2020 전주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 교육을 받을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주영화학교는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장편영화 연출을 희망하거나 전문영화인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지역의 영화인을 육성한다. 영화연출 수업과 장편영화 기획개발 멘토링 교육을 진행한다. 6월 수강생 모집을 통해 오는 내달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지원조건은 만 19세-39세 이하의 전라북도 거주자여야 하며, 단편영화 1편 이상의 영화 연출 경험자여야 한다. 전주영화학교는 생생한 현장 교육을 목표로 독립과 상업, 예술영화의 경계에서 우수한 역량을 자랑하는 장편영화를 선정해, 해당 영화의 감독을 중심으로 실제 스텝들이 각 파트별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접수는 15일 월요일부터 19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접수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전주영상위 홈페이지(www.jjfc.or.kr)에서 지원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전주영상위 이메일(jjfcpr@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에 참여할 장노년 세대의 인문 활동 그룹을 지원한다.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선행적 경험을 가진 장노년층이 삼삼오오 모여 개인세대공동체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인문적 방식으로 해결공유하는 소규모 인문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내달 6일까지 공모와 접수를 받는다. 모집 대상은 호남권(전북, 전남, 광주)에 거주하며, 50세 이상이 50% 이상 소그룹(3~5명)을 구성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30개 그룹을 선정해 최대 200만 원(그룹 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3355life@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임진아 전북문화광광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지역 자원으로서 50+세대가 가진 역량과 경험이 본 사업을 통해 사회와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문화사업팀(063-230-7445~6)에 문의하면 된다.
김성훈 신임 공연기획실장 전라북도립국악원은 전국 공개 경쟁모집 절차를 거쳐 신임 공연기획실장에 김성훈(54) 씨를 임명했다. 공연기획실장은 도립국악원 공연의 계획수립과 운영, 의상악기등 공연물 관리, 예술단 홍보 지원 업무를 총괄 지휘감독하는 직책으로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김성훈 공연기획실장은 우석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예술경영학 석사, 전북대학교 예술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마케팅팀장, 전주소리문화관 관장, 전문예술단체 문화포럼나니레 대표를 역임하는 등 전라북도 전통문화 예술현장에서 이론실무경험을 쌓았다. 김 공연기획실장은 35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북도립국악원의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예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대한민국 최고 예술기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라북도민의 예향정신을 받들어 항상 사랑받고 예술향이 흩날리는 국악의 발원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른 여름 더위를 아름다운 재즈 곡의 기타선율로 날린다. 기타리스트 탁경주씨가 13일 전주 우진문화공간서 재즈 스탠다드 독주회를 연다. 재즈 스탠다드(Jazz Standards)는 재즈 음악가들 사이에서 널리,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음악. 탁 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색소폰의 거장 소니 롤린스의 역작들이 담긴 테너 매드니스앨범 수록곡을 비롯, 스탠다드 팝으로 유명한 버니스 페트케레(Bernice Petkere)의 lullaby of the leaves, 이샴존스(Isham Jones)의 there is no greater love 등 주옥 같은 곡들을 들려준다. 4집 앨범을 낸 탁경주 기타리스트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디트로이트 Wayne State University 음악학사 석사과정을 밟은 후 미국 뉴욕주 Five Towns College 재즈커머셜뮤직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동의대학교 뉴미디어음악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잠시 중단했던 뮤지컬 홍도1589를 재개한다. 뮤지컬 홍도1589는 지난달 29일 2020년 첫 공연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태원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고려해 공연 1루만에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공연재개는 13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만 공연 횟수를 축소해 진행한다. 상설공연추진단 홍승광 추진단장은 안전한 공연을 위해공연 일간 거리 두기로 공연을 쉬는 일정내 공연장 방역 관리를 진행해 더 안전한 공연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순차적인 공연 일정도 관객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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