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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왕남 교수, '21세기 중국의 대중서사 읽기' 출간

전주대학교 왕남 교수가 <21세기 중국의 대중서사 읽기>(역락)를 출간했다. 왕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인터넷 글쓰기, 애니메이션, 웹 드라마 등의 다양한 장르로 제작된 중국의 대중서사를 상세히 분석했다. 특히, 중국 전통문화의 차용과 계승이라는 부분에 집중해 이런 요소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골라 이를 소개함으로써 중국의 문화 트렌드와 전통문화를 공유하고자 했다. 중국 내 인터넷 글쓰기의 대류를 이루는 판타지 소설의 주요 구성 요소는 중국의 전통 판타지 공간과 신선, 무협 같은 소재들이다. 또 최근 흥행하거나 호평을 받았던 영화나 애니메이션 가운데는 중국 고대의 전통 서사인 <산해경(山海經)>, <서유기(西遊記)>, 장자(莊子)의 우언(寓言) 등에서 소재와 사상을 차용해 온 것들이 많다. 왕 교수는 이런 흐름에 초점을 맞춰 대중들이 관심 갖고 좋아하는 21세기 대중서사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적 요소 간의 이미지, 시공간, 철학적 요소 등을 분석함으로써 누구나 알기 쉽게 중국 문화 트렌드와 전통문화를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남 교수는 중국 대련이공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취득 후 연세대 중국중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전주대 중국어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5.06 17:45

“나무금속 도자로 실생활 공간 얼마나 꾸밀 수 있을까?”

나무와 금속, 도자로 실생활 공간을 얼마나 특별하게 꾸밀 수 있을까.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오는17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1관에서 수수(秀手) 청년작가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빼어난 손을 의미하는秀手(수수)라는 주제의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공예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첫 전시다. 청년작가 1기생인 방향란 소목 작가, 장현진 금속 작가, 최대현 도자 작가 등 3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소재가 어우러져 공예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실생활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공예품의 다양한 변화와 활용방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조명을 비롯해 달항아리, 액세서리, 서랍장 등 30여종의 작품이 전시된다. 나무와 금속, 도자 등 각각의 소재가 가진 아름다움을 토대로 작가들만의 독특한 솜씨와 세계관이 작품 속에 잘 녹아나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예의 길을 걷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남과 동시에 공예가 앞으로 나아가할 방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수공예의 우수성을 느껴보고 공예품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5.05 17:06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서는 전주(JEONJU)의 도시 브랜드와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시작의 상징을 담아 영문 이니셜 J에서 따온 알파벳 캐릭터를 내세웠다. 알파벳 캐릭터 J는 찢기고 붙여진 종이 형상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온갖 유형의 규범에 도전하는 독립영화의 파격과 자유정신, 거칠고 투박하지만 창의와 실험적 도전을 지지하는 몸짓을 의미한다. 또한 이 캐릭터는 21번째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전주국제영화제가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주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상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터 배경 이미지는 세계적인 거장 퀘이 형제의 대표작 악어의 거리 중 Tailors Shop의 한 장면이자, 도미토리움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980년대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이자 독보적인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 퀘이 형제의 영화를 소개하는 스페셜 포커스와 영화와 미술을 넘나드는 융복합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영화제 기간 상영하기로 했던 스페셜 포커스 퀘이 형제: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은 추후 장기 상영회를 통해 관객 앞에 공개할 계획이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5.03 16:37

전주시, 비대면 예술치유 공연 나서

전주시와 지역 예술단체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한 비대면 예술치유 공연을 진행한다. 시는 2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전북의 15개 예술단체와 함께 창 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라는 예술 치유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파트, 병원, 직장 등 예술치유가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총 10회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다수가 집합하는 방식이 아닌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번째로 28일 서서학동에 위치한 더숲요양병원 주차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내원객과 의료진은 병원 내 창문을 통해 공연을 관람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비대면 예술치유 문화공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부터는 전주시립예술단의 버스킹 공연과 토닥토닥 힐링공연 추진을 계획 중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대면, 비접촉으로 펼쳐지는 예술치유 공연이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이 공연을 통해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예술인들과 공연문화에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4.28 17:38

전주한벽문화관, 공모사업 첫 도전에 7건 선정 ‘쾌거’

전주한벽문화관의 예술학교-형형색색 물들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전주한벽문화관은 문화가있는날, 방방곡곡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등 공연 사업을 비롯해 비예산 사업인 컨설팅 지원사업, 전국풍물상설공연지원사업, 상주단체 육성사업, 그리고 이번 교육프로그램까지 모두 7개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벽문화관의예술학교-형형색색 물들다는 수강 방식의 교육프로그램. 문화관은 천연염색을 주제로 15회의 코스과정을 이수하도록 구성,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 활동을 통한 여가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기당 20명으로 총 2기수를 운영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자 모집은 한문연을 통해 사업등록을 마친 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영근 전주한벽문화관장은 전주한벽문화관은 전주시 문화시설로서의 자긍심을 지키고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해가고 있다면서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상황이지만 다가올 희망을 가지고 올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4.28 17:38

"‘청춘마이크 전북권’ 무대 꾸밀 청년예술인 찾아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 왔지만 우리 사회는 여느 때와 다른 일상과 대면하고 있다. 이에 열정과 재능만으로 설 수 있는 무대 청춘마이크가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전북권 무대에 오를 청년 예술인을 모집한다. 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전북권 사업은 지난 2월 전국 10개 주관처를 선정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약 2개월 늦게 공모를 시작했다. 전북권의 경우, 연 최대 5회의 정규공연을 보장하고자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신청자 중 전북지역 신청자를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청춘마이크 전북권 사업은 전북권에서 활동 가능한 청년예술인을 선정해, 오는 6~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야외실내 다중밀집지역 및 문화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분야는 실내외에서 버스킹이 가능한 모든 공연(음악, 연극, 무용, 다원예술, 예술일반 등)이며, 신청 방법은 오는 5월 11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웹하드(www.webhard.co.kr)에 지원서와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부터 만 34세(1985년 1월 1일~2001년 12월 31일 출생)의 청년예술인 1~5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으로, 지원금은 5인 기준 최대 210만 원을 지원한다. 서류동영상 심사를 거쳐 실연동영상화상 인터뷰 방식의 비대면 오디션 심의를 진행해 최종 35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 결과는 5월 27일 발표 예정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4.28 17:38

지금이 중요한 그들 ‘무민세대의 자화상’

현대 사회의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을 거부하고, 개인의 행복에 더 큰 가치를 둔 밀레니얼 세대들의 모습. 이런 모습을 거짓없이 표현한 김경모 작가의 개인전 무민의 초상이 29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무민세대는 없다(無)와 의미를 뜻하는 영어 민(mean)에 세대라는 단어를 조합한 단어다.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 경쟁해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했지만 정작 경기 침체와 취업난 앞에서 매번 쓴 잔을 마신 청년 세대들이 노력해도 안되는 일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대충 살자를 외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무민세대는 이전세대들에 비해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현 시대는 자기 PR 시대이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매체는 SNS이다. SNS 이용자들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selfie(셀프카메라)다. 작가는 그 사진들을 보면서 꼭 잡지 표지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어쩌면 무민세대들이 지닌 자기주체적 삶을 살고싶은, 주인공이라는 욕망이 발현된 것은 아닐까? 작가는 이들의 초상을 그렸다. 김경모 작가는 무민세대가 대충 산다고 외치지만 사실 이들 중 정말 대충 사는 이들은 찾기 힘들다면서 다만 수저 계급론 같은 개인의 노력만으론 해결 못 할 문제들 속에서 무민세대의 가치관들은 노력이 부족하거나 정신이 나약한 것이 아닌 하나의 생존방식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원아시아 청년미술제 쌀롱전, 우진신예작가 초대전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4.27 16:58

고려국왕 국새 찍힌 과거시험 합격증 전주최씨 최광지 홍패, 보물 지정

문화재청은 지난달 보물 지정을 예고한 최광지 홍패를 보물 제2062호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광지 홍패(崔匡之 紅牌)는 고려 말~조선 초에 활동한 문신 최광지가 1389년(창왕1년) 문과 병과 제3인(丙科 第三人, 전체 6등)으로 급제하여 받은 문서로서 약 630년 전 고려 말에 제작된 매우 희귀한 사료다. 이번 보물로 지정된 최광지 홍패는 부안에 집성촌을 이룬 전주최씨 송애공파 종중이 보유하고 있다. 홍패(紅牌)는 고려~조선에서 발급된 문과(文科)와 무과(武科) 합격증을 말한다. 보통 홍화씨 등으로 붉게 염색한 종이로 발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으로 불리게 됐다. 최광지 홍패에는 성균생원 최광지 병과 제삼인 급제자(成均生員 崔匡之 丙科 第三人 及第者)와 홍무 이십이년 구월 일(洪武 貳拾貳年 玖月 日)이라는 문장이 두 줄로 적혀 있으며, 발급연월일 위에 고려국왕지인(高麗國王之印)이라는 국새(國璽)가 찍혀 있다. 고려 시대 공문서에 직인이 찍힌 사례는 최광지 홍패가 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고려 시대 홍패는 총 6점으로, 시기는 모두 최광지 홍패 보다 빠르지만 관청에서 왕명을 대신해 발급했기 때문에 국왕의 직인이 없다. 문서의 형식과 성격 측면에서도 왕지(王旨, 왕명)라는 문서명과 국왕의 인장이 찍힌 정황으로 보아 임금의 명령을 직접 실천한 공식문서로서 완결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왕명의 직인이 찍혀 있고 형식상 완결성을 갖춘 예는 최광지 홍패가 지금까지 유일하다. 이러한 형식은 후대로 계승되어 조선시대 공문서 제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문화재청은 최광지 홍패는 1276년(고려 충렬왕 2년) 부터 과거합격증에 왕지(王旨)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했다는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을 처음 확인시켜 준 실물이라며 조선 시대 문서제도와 관련성이 밀접하다는 점에서 역사ㆍ학술 가치와 희소성이 인정되어 보물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문화재·학술
  • 최정규
  • 2020.04.23 16:09

전북문화관광재단, 창립기념일 맞아 소식지 ‘마중’ 7호 발간

전북지역 문화예술관광 정보를 담아 생생하게 전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소식지 마중이 새로운 구성을 입고 나왔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창립 기념일인 4월 19일을 맞아 재단 소식지 마중 7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의 구성은 잇다(재단 사업), 듣다(칼럼), 만나다(인물), 찾다(문화), 보다(관광) 5개 영역으로 변화를 줬다. 재단 사업을 다룬 잇다에서는 올해 각 팀별 사업을 홍보하고 재단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홍도1589에 대한 소식도 게재했다. 특히 구혜경 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재단 칼럼을 통해 올해 전라북도 제2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앞둔 재단의 방향성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듣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문화예술계와 미투 이후 전북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지역문화 이슈로 다뤘다. 지역 문화계 화제의 인물인 남원농악의 명인 류명철 남원농악보존회장과 전라북도 청년아티스트 고니밴드는 만나다 코너를 장식했다. 또한, 우리 지역 예술가 정인수 펜화작가를 비롯해 도내 청년예술가 천승환, 지현미, 이상욱, 이보영, 정호영 씨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전북의 마을기(깃발)에 관한 기록을 엿보는 전북을 찾다와 완주 생강의 지역 문화에 관한 이야기 숨은 문화 1인치, 그리고 전라북도 연극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전북 문화 재조명 등을 실었다. 역사 속 음식 이야기, 오감만족 전북 관광, 문화공간 탐방 등 다채로운 기획도 만날 수 있다. 소식지 구독과 관련한 문의는 재단 홍보팀(063-230-7471).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4.22 16:12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 첫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최충웅(79경기 의왕시) 등 21명(15개 종목)의 전수교육조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수교육조교는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의 전수교육을 보조하는 사람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아닌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는 것은 처음이다. 명예보유자 제도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등으로 전수교육이나 전승활동을 정상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공로를 고려해 우대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15개 종목 21명의 전수교육조교들은 75세 이상, 조교 경력 20년 이상 등의 대상자 가운데 지난 2월 전수교육조교 본인이 문화재청에 신청해 4월10일 열린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해 무형문화재위원회(7월 예정)의 심의를 거치면 인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령의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되면 월정지원금과 장례위로금 등 전수교육조교보다 향상된 수준의 예우를 받을 수 있다며 이들의 명예와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문화재·학술
  • 최정규
  • 2020.04.21 17:42

봄맞이 새 단장 나선 ‘방송맛집’ KBS 전주

KBS전주방송총국이 봄맞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KBS 전주방송총국은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불려지는 명곡의 사연을 소개하는 추억여행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과 전북의 핫한 이슈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시사토크쇼 이슈잇수다를 제작편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은 최근 트로트와 대중가요 열풍에 맞춰 기획된 음악 프로그램이다. 여성 대표 락커 소찬휘와 트로트 왕자 신유가 진행자로 나선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한 곡이 명곡으로 탄생하기까지 담긴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백투더뮤직 제작진은 트로트와 락, 의외의 조합이 또 다른 음악 장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찬휘와 신유의 새로운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잇수다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두 시즌을 거치며, 정통 시사와 달리 예능적인 포맷을 가미해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슈잇수다 3호점(시즌3)의 고정 패널은 16년차 시사 전문 진행자인 함윤호 앵커와 지역 미시사를 기록하는 작가 윤지용, 팔색조 매력을 지닌 개그우먼 김세아로 확정됐다. KBS 전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자 전북의 시사 맛집으로 거듭날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재미와 웃음은 물론 전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연출 맹남주 허유리 최수연 작가 최수진 오은진)은 4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이슈잇수다(연출 이휘현 설장미 신은주 작가 송가영 양미진 최유정)는 5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최정규
  • 2020.04.21 17:42

전북 중견예술인 포트폴리오 제작지원 본격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현재 창작활동 중인 50~60대 중견작가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 중견예술인 포트폴리오 제작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예술인복지증진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20일부터 24일까지다. 도내에서 20년 이상 활동하고 현재 창작활동 중인 50~60대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방문 접수를 진행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활동시기별 대표작, 작가프로필, 작가노트 등의 활동경력을 체계화해 정리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총 5명의 도내 중견예술인이 선정돼 각자 개성이 담긴 결과물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예술가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중견작가 맞춤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중견작가들의 활동성을 회복하는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청년기부터 현재까지 생산한 창작 결과물을 질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단 관계자는 그간 중견예술인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과 원로세대 간 샌드위치 세대로 지원체계와 방식, 시스템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지원체계에서 소외되고 있는 중견예술인이 새로운 동력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출범 3년 차인 예술인복지증진센터는 올해도 도내 예술인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창작활동을 증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재단 문화사업팀(063-230-7441, 7449).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4.19 16:35

전주 한벽문화관 평일·주말 상설공연 5월 ‘시동’

전주문화재단과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이 전주를 대표하는 상설공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 상설공연단과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은 지난 18일 전주 한벽극장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군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을 비롯해 성영근 한벽문화관장, 김범석 한벽문화관 상설공연단장이 참석했으며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의 김여명 대표와 김형태 예술감독, 김선희 기획자가 자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에서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일주말 상설공연을 5~10월 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열게 된다. 전주문화재단은 평일공연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변사또 생일잔치를, 합굿마을은 주말공연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용을 쫓는 사냥꾼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영근 한벽문화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적인 문화도시이자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상징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 구축을 위해 민과 관이 합심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면서 전주한벽문화관의 상설공연이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공연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개별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열의와 노력으로 수준 높은 공연콘텐츠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4.19 16:35

전주시립도서관, 도서 대출 예약 주말까지 확대

전주시가 도서관의 비대면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운영키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서관 임시휴관이 연장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12개 도서관에서 시행해 온 비대면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토일요일에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비대면 도서대출 예약서비스의 도서 수령 가능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 낮 12시에서 16시까지였으나 토일요일에도 같은 시간에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전주시립도서관은 또 시민들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도서관 신규회원가입 절차도 한시적으로 간편하게 완화키로 했다. 도서관 방문 없이도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 후 도서관에 전화하면 임시회원 승인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도서관 신규회원가입 절차도 한시적으로 간편하게 완화키로 했다. 도서관 방문 없이도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 후 도서관에 전화하면 임시회원 승인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이 장기간 휴관하면서 전자책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자책 대출 권수도 기존 10권에서 15권까지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립도서관 전자도서관은 총 2만2298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주시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독서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키로 했다며 시민들의 독서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도서 대출 예약서비스와 전자책 대출권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4.16 17:28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