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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전주 음식점에서 먹는다

시, 31일까지 판매할 일반음식점 2곳 모집
정식상·간소상·국밥 등⋯내년 2월부터 판매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중 정식상(9첩반상 춘하). 사진=전주시 제공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중 정식상(9첩반상 춘하). 사진=전주시 제공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올려진 관찰사 밥상을 전주지역 일반음식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일반음식점 2곳을 모집한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30년 전 전라감영에서 제공했던 관찰사 밥상을 재현한 전주시는 이 밥상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전주시는 서유구 전라감사가 기록한 완영일록과 유희춘의 미암일기 등 고문헌, 1884년 주한미국공사관 대리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의 일기장 등을 토대로 조선시대 전라도 식재료와 조리법을 연구해 관찰사 밥상을 복원했다.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중 간소상(5첩반상). 사진=전주시 제공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중 간소상(5첩반상). 사진=전주시 제공

판매 예정인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은 △정식상(9첩반상) △간소상(5첩반상) △국밥 2종(소고기뭇국, 피문어탕국) 등 3종류로, 업소별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전주에서 5년 이상 일반음식점을 운영해온 자로, 전주비빔밥이나 한정식, 돌솥밥, 백반, 국밥을 취급하는 업소여야 한다. 전국적인 체인점이나 식품위생법 등 법률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업소를 선정한 뒤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음식·문화·역사와 음식 조리법 등에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식기와 메뉴 보드판, 현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관찰사밥상의 정식 판매는 내년 2월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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