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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원배 한국공구연합회 전북지부장

“연합회 조직 결성으로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공생의 길을 모색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13일 한국공구연합회 전북지부장으로 선임된 전원배 지부장(52·협신기계공구 대표)은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공구상들의 역량을 결집해 경쟁심화에 따른 매출감소와 적정 마진율 확보, 공구전문상가 유통단지화등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전 지부장은 “공구상만 해도 60여곳이 넘는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통질서도 문란해져 대부분 업체들이 매출급감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여곳이 힘을 모아 연합회 건설에 동의함으로써 단합의 기초를 마련했으니 앞으로 협의기능을 강화해 상가 활성화 및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구체화해 나가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30여년 전 이 곳에 터를 닦고 공구상을 경영해 온 터줏대감 전 지부장은 “80년대 전주지역 건설경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만 해도 날마다 수리 및 예약 문의가 빗발쳐 고용직원 수만 해도 2∼3명에 달했다”고 회상하며 “IMF 이후 건설경기 쇠락과 설비투자 위축으로 대부분 업체들이 영세성을 벋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특히, 최근에는 중앙동의 의류 및 유흥상가가 북상이동을 통한 팽창을 꾀하고 있는 상태로 “대부분 업체들이 상점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 조만간 이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 지부장을 비롯한 몇몇 공구상들은 지난 해 부터 모임을 갖고 광주·대전·대구지역처럼 공단지역 인근으로 전문 유통상가를 조성해 이전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전 지부장은 “아직 논의가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공구연합회 건설은 물론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문유통상가 건설에 동조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이 문제 해결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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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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