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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동기 기획팀장, '영화제 모델제시하겠다'

“첫번째 여는 행사라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열리고 있는 부산이나 부천영화제보다 더나은 행사진행으로‘영화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화제 전반적인 운영을 도맡고 있는 기획팀 이동기팀장(32)은 비록 첫해 대회지만 다른 영화제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그에 참신한 기획들을 더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새로운 쇼케이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영화제동안 열리는 이벤트, 티켓팅, 스페셜이벤트 등 행사진행을 기획, 운영하는 것을 주업무로 하는 기획팀은 다른 팀들의 특성을 살려내면서 조화롭게 행사가 이뤄지도록 돕는 것도 기획팀의 몫이다.

 

기획팀은 이달말까지 기획팀의 운영에 관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는 이를 토대로 꾸준히 실제상황을 연출해가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화제를 찾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는다면 기획팀의 운영 미숙일수 있습니다. 작은 하나도 미리 챙기는 세심함으로 손님을 맞겠다”고 말하는 그는 영화인들을 위한 배려로 ‘사랑방’운영을 기획했다.

 

영화제 기간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초청 감독이나 배우들외에 촬영스탭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영화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숙소를 제공해주는 사랑방을 운영할 계획.

 

영화배우나 감독들의 얼굴을 조형물로 남기는 페이스페인팅도 전주영화제만이 갖는 특별이벤트. 그동안 핸드프린팅을 남겼던 다른 영화제와는 차별화된 행사중에 하나다.

 

“영화제 스탭들이 영화제동안 일어나는 돌발상황 등을 일지형식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를 토대로 내년 영화제를 준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팀장은 전주영화제의 가장 큰 일꾼이다. 그가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5월. 사무국이 꾸려지기도 전에 영화제 준비팀에 합류한 그는 서울사무소로 쓸만한 사무실을 직접 알아보고 준비해 문을 열었으며 전주사무국 역시 집기는 물론 스탭들의 숙소의 생활용품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이팀장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텔레비젼 프로그램 외주업체에서 각각 AD, PD로 활동했으며 영화기획사, 이민용감독 스탭 연출부에서 일하면서 영화판에 발을 들여 놓았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축제를 만든다’는 생각이 가슴 뿌듯하다고 말하는 그는 6개월이 넘는 전주생활로 서울보다 전주가 더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영화제를 편안함으로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그는 영화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전주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틈나는대로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직접 체험하는일(?)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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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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