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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단기금리 0.5%P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단기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FRB의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은행간에 거래되는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인 연방기금(FF)의 목표 금리를 현행 연 6%애서 6.5%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FF 금리는 이로써 작년 6월 이후 11개월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1.75% 포인트가 올랐으며 한꺼번에 0.5% 포인트가 오르기는 지난 95년2월 이래 5년여만에 처음이다.

 

FRB는 은행에 자금을 방출할 때 적용하는 재할인 금리도 연 5.5%에서 6%로 역시 0.5% 포인트를 올렸다.

 

FF 금리가 연 6.5%까지 오른 것은 9년만에 처음으로 이에 따라 은행들이 최우량 고객에게 물리는 대출 금리인 우대금리도 이날 중으로 연 9%에서 9.5%로 올라 역시 9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FRB는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을 통해 급속한 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불균형을 초래되면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경제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앞서 금융계에서는 FRB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금리정책을 공세적으로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려고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뉴욕증권시장의 주식시세는 금리 발표 직후 오히려 폭등세를 보여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오후 3시5분 현재(현지시간) 전날 마감한 지수에 비해 120 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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