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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2.4분기 5.2% 고성장 달성

미국 경제가 소비지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투자증가에 힘입어 지난 2.4분기 중 연율 기준 5.2%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미 상무부는 28일 지난 4~6월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분기의 4.8%를 초과한 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쇄적인 금리 인상으로 올봄 경기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측해 왔다는 점에서 5.2%라는 GDP 성장률은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 들어 발표된 각종 경기지표들은 3.4분기에도 강한 경기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오는 8월22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FRB가 7번째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경기 활황이 GDP에 연계된 물가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학자들을 당혹게 하고 있다.

 

2.4분기 GDP 물가지수 증가율은 전분기의 3.5% 보다 둔화된 2.3%인 것으로 나타나 활황에도 인플레 압력은 그다지 심화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학자들은 소비 지출이 둔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2.4 분기 GDP 성장이 3.7%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왔다.

 

1.4분기 중 7.6% 증가하면서 17년만에 최대의 증가율을 보였던 소비지수는 2.4분기 들어 3%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소비 지출 둔화는 민간 부문 투자 증가율이 21.2%에 달하면서 대부분 상쇄된 것으로 밝혀졌다. 1.4분기 투자 증가율은 5.1%였다.

 

경제학자들은 기업들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 정보화 부문에 투자를 늘리고있기 때문에 이같이 높은 투자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 91년 3월 경기 둔화가 끝난 이래 확장 국면이 만 9년이 넘도록 계속되는 건국 이래 최장기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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