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20:5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맹소영의 날씨이야기
일반기사

[날씨] 눈오지 않은 전주

이번 겨울동안 도내에서는 눈(雪)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7일 서울등 중부지방이 20년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할 정도의 폭설이 내렸지만 전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도내에서는 눈(雪)을 눈(眼) 씻고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웃 충청도지역에 대설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된 시각에, 장수(8.2㎝)와 임실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지역에는 봄을 연상케하는 겨울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7일 전주지역에는 20㎜의 비가 내렸다. 이를 비롯 환산할 경우 60㎝에 이르는 양이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을 구경할 수도 있었던 것이 7일 낮 최고기온이 8.4에 달할 정도의 따뜻한 기온 때문에 시민들은 하얀 눈이 쌓인 겨울낭만을 잃어버린 것이다.

 

더구나 앞으로도 3∼4일 주기로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나 따뜻한 날씨로 인해 눈을 맞이하기는 여느해보다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을 제외하고 전북지역에는 겨울내내 눈이 없었다.

 

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전주지역에 내린 겨울 누적적설량(최심)은 2.5㎝에 불과했다.

 

이는 99년 12월 9.5㎝, 2000년 1월 9.4㎝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양이다.

 

반면 비를 포함한 강수량은 훨씬 많아 매년 반복되는 겨울가뭄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됐다.

 

지난해 12월의 강수량은 14.4㎜였고 올 1월에는 벌써 26.7㎜를 기록했다.

 

지난 99년 12월(9.7㎜)과 2000년 1월(24.2㎜) 두달동안 내린 강수량을 한달여만에 넘어서 버린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