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7:55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제
일반기사

멕시코반군 평화협상 어둡다



 

7년째 정부군과 대치중인 멕시코 치아파스주 무장봉기사태에 대한 비센테 폭스 멕시코대통령의 낙관적인 해결전망과는 달리반군측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장봉기를 주도한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의 마르코스 부사령관은 12일 현지언론과의 회견에서 "지금까지 정부측 협상중재자를 만난 적도 없으며, 반군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정부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치아파스주에 주둔한 정부군이 4개 기지에서만 철수한 것은 폭스정부의 사태해결 의지가 없거나 대통령 명령에 대한 연방정부군의 항명으로 밖에 볼 수없다"며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부사령관의 이런 발언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수주 내에 치아파스주의 평화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들뜬 표정으로 선언했던 폭스대통령의 입장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협상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EZLN은 치아스파주에서의 정부군 완전철수와 반군포로 전원 석방, 원주민 권익옹호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EZLN은 또 이달 25일부터 약 10일동안 마르코스 부사령관을 비롯한 반군 지도자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아파스주를 출발, 각 지방을 거쳐 멕시코시티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