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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夫)


 

큰 대(大), 어른 장(丈),

 

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노인장(老人丈): 노인을 존대하여 부르는 말

 

부귀처영(夫貴妻榮): 남편의 신분이 존귀해지면 아내는 그에 따라 영광을 얻게 됨

 


 

장부(丈夫)는 남자라는 뜻이니 대장부(大丈夫)는 위대한 남자라는 뜻일 것이다. 반대로 겁이 많고 도량이 좁은 남자를 일러 '졸장부(拙丈夫)'라 한다. '대장부 사나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역전앞'처럼 의미가 중복된 잘못된 표현이다.

 

맹자(孟子)는 대장부(大丈夫)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천하의 넓은 곳에 몸을 두고 천하의 바른 위치에 서 있으며 천하의 큰길을 걷는다.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들과 함께 그 길을 가고 뜻을 얻지 못했을 때는 혼자 그 길을 간다. 부귀를 가지고도 그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 수가 없고 가난과 천대로 그의 마음을 바꾸어 놓지는 못하며 위세나 폭력으로도 그의 지조(志操)를 꺾지 못한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대장부라고 한다"라고.

 

"대장부당웅비안능자복(大丈夫當雄飛安能雌伏)"이라는 말이 있다. 대장부는 마땅히 활개치고 천하를 경영할 것이요 아녀자처럼 집에서 칩복하여 일생을 낭비할 것이 아니다는 의미이다.

 

비겁하고 뜻없는 죽음을 하지 말라는 속담에 "남자는 죽어도 전장에 가서 죽어라"가 있고, 처첩(妻妾)을 여럿 거느리고 살자면 마음 편할 날이 없다는 속담에 "계집 둘 가진 남자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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