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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증권사 지역기업 지원 뒷짐

 


 

도내에 증권사 지점들이 도내 소재 기업을 위한 사업에 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내 소재 증권사 지점 수가 45개에 이르고 있으나 거의 모든 점포들이 약정 수수료 챙기기에 급급할 뿐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에는 관심 밖이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는 기업이 도내에 거의 없더라도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도내 적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도내 소재 코스닥 등록기업은 하림·광전자반도체·나리지온·성진산업 등 4개사 뿐이다. 


전국 코스닥 등록업체 6백8개의 0.65%에 불과한 실정. 예비심사를 거쳐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업체도 전국적으로 1백31개에 이르지만 여기에도 도내 업체는 없다.


도내 업체중 등록 여건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은 점이 근본적인 이유지만 코스닥시장 등록에 첨병 역할을 해야 할 도내 증권사 점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등록조건을 갖추고도 코스닥시장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타 시·도 증권사 지점들의 경우 지점에 따라 전문 직원을 두고 지역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이나 제3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것과 대비된다.


실제 이같은 증권사지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난 한해 충청지역 21개 업체, 영남지역 22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업협회 코스닥 백서)


그러나 도내 4개사의 코스닥 등록을 주선한 것도 도내 지점이 아닌 서울 본사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에서 도내 증권사 지점들의 지역 유망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얼마만큼 소극적인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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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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