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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름용품 손질. 보관법.. 가전제품 알뜰 사용법



바카스용품 손질. 보관법

올 여름 휴가 때 활약이 대단했던 바캉스 용품. 한 철 잘 쓰고는 여름 다 갔다고 그대로 처박아두었다가는 해마다 새로 사야 한다. 조금만 신경 써서 정리해두면 내년 여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바캉스용품 손질·보관법을 알아본다.

 

▲수영복=수영복을 대강 맹물에 빨아 짜는데, 집으로 가져온 후 바닷물의 짠 소금기나 수영장의 염소 성분이 남지 않도록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다시 한번 세탁해주어야 한다. 말릴 때는 탈색되지 않도록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다 마른 수영복은 가슴의 패드부분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못 쓰는 양말이나 스타킹을 넣어 보관하면 좋다.

 

▲물안경=바다나 수영장에서 사용한 물안경은 맑은물에 5분 정도 담가두어 소금기 또는 염소 성분을 없애준다. 건져서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구어낸다.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고무밴드 부분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마른 수건으로 완전히 물기를 닦아준다. 드 부분을 풀어두었다가 다음 번 사용할 때 다시 껴서 쓰면 새것처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밴드를 풀어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한다.

 

▲튜브, 비치볼=튜브나 비치볼 등 바닷가에서 사용한 물놀이용품도 염분기가 없어지도록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궈낸다. 튜브류의 고무 제품은 꼬깃꼬깃 접어서 면이 서로 맞닿은 채 보관하면 위험하다. 온도가 높아지면 표면이 녹아 서로 쩍쩍 들러붙기 때문. 잘 말려서 물기를 닦아낸 후 밀가루를 표면에 얇게 발라주면 붙을 걱정이 없다.

 

▲아이스박스=냄새가 남지 않도록 햇볕에 말린다. 여행 갈 때 사용했던 아이스박스에는 음식 자국이 남아 있기 쉽다. 아이스박스에 물을 담아 한참 두어서 더러움을 불린 후 주방용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낸다. 음식 때가 완전히 제거되면 햇볕 좋은 베란다에서 말려 일광 소독한다.

 

▲랜턴=캠핑 가서 쓰는 랜턴이나 에어컨 리모콘 등 여름에만 잠깐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건전지를 빼서 다른 용도로 쓴다. 오랫동안 전지를 넣은 채로 방치해두면 건전지에서 수은이 녹아나와 제품에 무리가 가고 전지도 방전되기 때문.

 

▲버너=휴대용 버너는 음식물이 끓어 넘치거나 튀어서 찌꺼기가 많이 묻는다. 그 상태로 방치해 딱딱하게 굳으면 노즐이 막혀 버너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가스 폭발 사고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 칫솔로 잘 문질러 닦아둔다.

 

 

 

여름철 가전제품 알뜰 사용법

 

“전기요금 누진제가 무서워 뜨거운 대낮에도 에어컨을 켜지 못한 채 바라만 보고 지내요.”

 

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주부 임우정(30)씨는 주택용 누진요금제 실시 이후 전기요금이 무서워 요즘처럼 찌는 더위에도 에어컨 한 번 맘 놓고 켜지 못해 에어컨이 있어도 ‘그림에 떡’일 뿐이라고 투덜댄다.

 

정부는 지난 해 11월부터 주택용 3백㎾h 이하 사용가구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동결하는 한편, 이를 초과한 가정에 대해서는 20%∼40%를 차등 인상해 종전 최대 13.2배에서 18.5배로 누진율을 강화한 주택용 누진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월 3백㎾h 까지는 전기요금이 종전과 변함이 없지만 이를 초과하면 조금만 더 써도 누진율이 적용돼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만약 한 달에 3백㎾h씩 전기를 사용하던 가정에서 18평형 에어컨(소비전력 2㎾h)을 하루 3시간씩 가동, 한 달에 4백50㎾h와 6백㎾h를 사용했다면, 사용량은 평소 보다 0.5배와 2배를 더 사용한 것에 불과하지만 전기요금은 평소 4만1천1백원의 2.5배와 4.9배인 10만3천70원과 20만1천4백70원씩이 각각 부과된다.

 

이 때문에 알뜰주부들은 ‘감히’ 에어컨 켤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한전 전북지사 홍보실 이용숙씨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조금만 신경쓰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기기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합리적인 전기사용 방법을 알아본다.

 

▲에어컨=건강에 적정한 냉방온도 26∼28℃. 실내외 온도차는 5℃ 이내가 좋다. 에어컨은 사용강도에 따라 30% 정도의 전력소비 차이가 나므로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경제적이다.

 

▲선풍기=더위 정도에 따라 알맞은 바람세기를 선택하고 되도록 바람 부는 방향으로 사용한다. 취침시에는 선풍기를 되도록 끄는 것이 좋으며 타이머를 사용하도록 한다. 장시간 연속해 사용하면 피부 수분 증발로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기기 자체에도 무리가 가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냉장고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일정한 거리(뒷쪽 10㎝ 이상, 윗쪽 30㎝ 이상)를 두고 설치한다. 음식물이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게 하고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후 보관하며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기=세탁물은 섬유의 종류, 색깔 있는 옷과 흰색등으로 구분해 세탁 분량만큼만 가동한다. 헹구기 전에 반드시 탈수하고 탈수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

 

▲조명=조명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10∼30% 정도 밝아진다. 조명등 스위치는 개별스위치 및 타임스위치를 부착해 필요한 부분만 사용토록 한다.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75%를 절전할 수 있고 수명도 연장된다. 형광등의 전자식 안정기는 일반 안정기 보다 36%의 절전효과가 있다.

 

▲전기보온밥솥=표시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취사시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뚜껑을 자주 여닫지 않도록 하고 열판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주의한다.

 

▲청소기=큰 쓰레기는 미리 줍고 필터는 자주 청소한다. 호스와 청소기 본체로부터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청소면에 따라 바람 세기를 달리해 사용한다.

 

▲다리미=여름철엔 다림질 할 옷도 많다. 옷감의 종류에 따라 온도를 알맞게 맞춰 사용한다. 손수건 등 얇은 옷감은 스위치를 켠 즉시 또는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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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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