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된지 불과 1년여 밖에 안된 농어촌도로 절개지에서 돌과 흙이 도로복판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말썽을 빚고 있는 도로는 신덕면 소재지에서 지장리를 잇는 수오선(수천리-오궁리)으로 지난 96년 임실군이 발주,착공 5년만인 지난 2000년에 완공됐다.
공사비 30억여원이 투입된 수오선은 (유)동성이 공사를 맡아 총연장 4km에 2차선 아스콘 도로로서 폭 6m 규모로 확포장됐다.
그러나 완공 1년여만에 지장리 부근 고갯길이 절개지에서 흘러내린 돌과 흙더미로 길위를 덮는 바람에 이길을 이용하는 차량과 행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공사를 끝마친 후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공사구간중 유독 이부분만 낙석방지책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얼어붙은 토석이 따뜻한 날씨로 인해 녹아내린 이곳은 앞으로도 계속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하자보수 기간이므로 상황을 살펴본 뒤 보강공사를 할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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