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4-03 06:18 (금)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일반기사

[일본의 월드컵도시] 사이타마현 시민들 대회 준비 열성



도쿄에서 JR전철로 40분거리에 있는 사이타마(埼玉)현은 지난해 5월 인근 우라와(捕和)와 오미야(大宮), 요노(奈野)등 3개 지역을 통합해 하나의 현(縣)으로 만들었다. 도쿄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사이타마현은 이 거대도시의 베드타운 구실을 하면서 최근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예선 3게임과 준결승 1게임등 모두 4경기를 치르는 사이타마현은 “월드컵의 성공열쇠는 ‘시민의 힘’에서 비롯된다”며 민관합동의 ‘2002 월드컵을 성공시킵시다’라는 조직을 결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미 통역과 질서유지 교통안내 꽃가꾸기 경기장안내등 다양한 분야을 대상으로 4백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운영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기 직전까지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 지난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할때 1천여명의 시민이 신청해 그 열기를 반영했다.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요시 호시노(49·星野 喜治)씨는 J리그 1부팀인 홈팀 우라와 레드다이아몬드의 후원회 회장이다. 요시씨는 작년부터 생업 틈틈이 회원 1백여명과 함께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는 일에 발을 걷고 나섰다.

 

월드컵에 대한 홍보와 함께 생활속에서 시민들이 도울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 가령 거리청소와 꽃가꾸기등 사소한 일에서부터 경기장 안내와 운영등을 지원하며 “월드컵 성공은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며 열성을 부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자기 고장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성공시키기 위해 시민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민단체들은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일본의 10개 자치단체 어느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

 

최종 결승전을 놓고 요코하마(橫殯)와 경합할 만큼 뜨거운 축구열기를 자랑하는 사이타마스타디움의 안내와 운영은 이같은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있고 다양한 민간단체 모임까지 조직돼 분야별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축구열기가 다른 지역 못지 뜨거운 사이타마현의 우라와시는 팬클럽 회원만 3만여명인데 평소 J리그 경기때도 이들이 자원봉사를 도맡고 있다.

 

사이타마 스타디움은 6만3천7백명을 수용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축구전용구장. 경기장 주변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공원’으로 지정했는데 다른 개최도시 경기장 처럼 잔디밑에 온수파이프와 자동온도계측기를 설치, 물공급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시설을 갖췄다.

 

우라와 미소노역에서 걸어서 15분거리(1.2㎞)에 있는 경기장은 진입로를 오히려 좁게 해 필수차량외에는 아예 차를 이용할 수 없게 한 것이 다른 개최도시와 다른 점이다.

 

도쿄에서 가까워 숙박문제는 큰 어려움이 없다. 35명으로 구성된 월드컵추진실은 경기가 있는 날에는 경기장과 그 주변의 신 고신 가야역과 우라와 미소노역 등에 셔틀버스를 투입, 교통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관춘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