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임실] 사고예방 위한 계도보다 경찰 실적위주 단속 치중



계도에 앞장서야할 공익경찰이 함정과 기획단속에 집착해 실적위주의 행정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단속행위로 인해 10여년 동안 쌓아온 경찰과 주민의 신뢰관계가 적대적 관계로 바뀌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 커다란 사회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지난 1월 9일께 주민 이모(46·관촌면 관촌리)씨는 관촌면 병암리 조모씨의 모친상을 다녀오다가 나오는 길목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또 지난 15일과 19일 새벽 2시께 임실읍 이도리에 거주하는 진모(26)씨와 김모(43)씨는 모술집에서 나와 자동차를 몰고 귀가, 집앞에서 정차하던 중 뒤따라온 경찰의 단속에 면허가 취소됐다.

 

이밖에 박모(45·임실읍 이도리)씨는 26일 밤 10시께 우회도로 부근을 자동차로 주행중 깜깜한 곳에서 갑자기 튀아나온 경찰의 음주단속에 하마터면 인사사고를 낼뻔 했다.

 

이같은 경찰의 음주단속 결과는 올들어 84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적발된  음주운전자들이 많게는 수백만원의 벌금과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단속에 걸린 운전자 대부분은 경찰이 잠복했다가 이용객들이 차를 몰고 한적한 곳에 다다르면 차를 정차시키고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고 노골적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이 운전을 하기전에 사고예방을 위한 경고 등의 계도보다는 오로지 실적만을 위한 지나친 단속에 급급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임실경찰측은 월드컵 운운 하면서 경찰의 단속업무를 정당화 하고 있지만 반면 주민들이 보는 시각은 음주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은근히 내주기를 바라는 고의성으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임실군에 소재한 상공인 연합회와 애향단체 등 일부 사회단체들은 경찰의 이같은 단속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반대운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