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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23. 잉글랜드 (F조)



현재의 축구 규칙을 만들고 경기방식을 확립시킨 축구의 종주국 잉글랜드.

 

훌리건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축구 열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월드컵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66년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두차례의 4강 진입에 그쳤을 정도로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다.

 

이는 ‘축구 종가’로서의 자존심만 강조한 채 세계 축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탈락 위기까지 몰렸으나 자존심을 버리고 지난해말 스웨덴 출신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이후 지역예선에서 5승1무의 고공비행을 하면서 막판 독일을 극적으로 밀어내고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전통적인 힘의 축구에다 조직력을 겸비한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와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했지만 세계 최고의 프리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베컴과 전천후 공격수 마이클 오웬을 앞세워 축가종가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기본 전술과 포메이션

 

유럽 축구의 전형적인 스타일인 4-4-2를 기본전략으로 구사한다.

 

빈 공간에 볼을 찔러 주고 양 측면에서 돌파하며 센터링을 올려주는 킥 앤드 러시가 핵심을 이루고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에 강한 압박을 하며 경기를 풀어간다.

 

공격의 최전방에는 골잡이 오웬과 헤스키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웬은 1백m를 10초8에 주파하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 2∼3명을 거뜬히 제치면서 상대 진영에 순식간에 침투하며 어느 각도에서나 골을 넣을 수 있는 천부적인 골감각을 자랑한다.

 

또 잉글랜드팀의 정신적 지주로 오른쪽을 맡는 공격형 미드필더 베컴은 활동반경을 중앙까지 넓혀 전천후로 뛰며 정확한 킥 능력 때문에 골 지역 인근에서의 프리킥 찬스에서는 어김없이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

 

또 장신의 퍼디넌드와 캠벨, 콜, 네빌이 버티고 있는 수비는 거칠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제공권 장악능력도 뛰어나 상대의 센터링이나 개인 돌파에도 좀처럼 점수를 내주지 않는다.

 

주목받는 선수

 

주장 완장을 찬 프리킥의 달인 베컴과 현란한 개인기, 빠른 발, 넓은 시야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천부적인 골잡이 오웬이 잉글랜드호의 희망이다.

 

유럽 최고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인 베컴은 월드컵 지역예선 최종전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프리킥 한방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내 본선 직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역예선 독일과의 2차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5-1 승리를 이끈 오웬은 98년 19세에 잉글랜드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데 이어 그해 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 3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1백72㎝의 작은 체구지만 빠른 주력을 이용한 돌파와 탁월한 위치 선정능력으로 지난 시즌 소속팀인 리버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컵 등 주요 대회 5관왕으로 이끌면서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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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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