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고향을 홍보하고 아울러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단련키 위한 마라톤 동호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에 결성된 임실군청 마라톤 동호인클럽(회장 김학모 감사법무 담당)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하프마라톤 대회에 짬을 내어 꼬박꼬박 참여하고 있다.
제1회 임실군 전국 하프마라톤대회를 계기로 클럽을 만든 이들은 남·녀 3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친목단체이다.
그동안 자체훈련을 통해 지난 5월에는 첫 출전으로 남원 춘향제 마라톤대회에 전회원이 5km와 10km·하프 등에 참여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강릉에서 펼쳐진 경포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으나 성적보다는 참여에 의의를 두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의 숨은 뜻은 이보다 더 큰 곳에 목표를 두고 있다.
회원들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장에는 어김없이 임실군과 지역특산품을 홍보하는 플레카드가 걸리고 각종 홍보물이 선수들에 배포되고 있기 때문.
특히 회원들은 앞가슴과 등의 번호판에도 반드시 임실을 부각시키는 홍보매체를 글로 새겨 넣어 고향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회원들이 오래뛰면 뛸수록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면서 한편으로는 정신과 육체적 의지를 심어 주는 교훈이 주고 있는 것.
오는 30일 충남 대천대회를 앞두고 회원들은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들의 목적은 21km를 완주하는 하프코스에 염두를 두고 있다.
또 상위권에 도달해 있는 이차섭외 일부 회원들의 경우는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고 이에따른 홍보매체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동호회 김회장은“건강은 물론이고 고향사랑에 일조한다고 생각하니 전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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