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천살리기임실군민운동본부(준비위원장 김중연)가 섬진강의 생태계 복원 및 보존을 위해 옥정호 운영관리에 대한 설명회를 섬진댐관리사무소에 요구한 가운데 7일 오전 11시 강진면 용수리 현지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실군의회 김상초 부의장과 김용환, 박병일 의원과 함께 지역내 10여개 사회단체장 및 댐 관리사무소 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부의장은“지난 3개월간의 섬진댐 관리상황을 보면 수자원의 방류량이 유입량보다 많았다”고 주장한 뒤“이러한 관리형태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방류량이 많을 경우 옥정호 수변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이는 장마철에 댐으로 유입량이 일시에 많아지면 수위가 높아져 녹조현상을 유발한다는 것.
또 생태환경에도 모기를 비롯해 각종 병해충의 서식지를 제공, 변화를 유도해 옥정호 주변의 관광자원과 청정지역을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김중연 준비위원장도“수자원공사가 지난 2000년 발전수익을 올리기 위해 전국 8개 댐에서 당초 방류량보다 23% 가량을 늘린 탓에 양수장에서 물부족 사태가 빚어졌는데 섬진댐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용환 의원은“수자원공사의 댐 주변지역의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김학주 농단협 부회장도“옥정호 수변지역 관리에 수자원공사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윤성옥 댐 관리사무소 소장은 답변을 통해“다양한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상급기관에 반드시 보고토록 하고 전반적인 내용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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