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깊고 물 맑은 청정장수 장안산 자락에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문화예술촌이 설립되고, 전설 속의 도깨비를 관광상품화 한 도깨비축제가 해마다 열리게 될 전망이다.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 장안 문화예술촌(이하 장안문예촌·촌장 고태봉)은 오는 11일 오전 국회 정세균 최재승 의원을 비롯 최용득 장수군수, 김진영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문화예술촌 개관식을 갖는다.
폐교인 장안초등학교에 국도비 등 총8억7천만원이 투입돼 국내 유일의 한국전통문화 종합 체험 교육기관으로 탈바꿈 된 장안 문예촌은 문방사우 공방과 목각공방, 천연 염색공방,도자기 공방, 가마, 서당, 다목적관 등을 갖추고 전국의 전통문화 애호가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장안문예촌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학교를 연중 운영, 유치원생은 물론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도자기, 목공예, 서예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전통문화 체험학교’에서는 한국의 얼을 강연 및 토론으로 일깨우는 과정을 두며, 도자기 성형 및 다도, 천연염색, 부채 그리기, 전각, 목조각, 한지제작 등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가르친다.
한편 장안문예촌측은 이날 개관식과 함께 제1회 장안산 한여름 도깨비축제를 개최,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인간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친근한 전통적 캐릭터인 도깨비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도깨비 페이스 페인팅, 장승깎기, 도깨비 사당 체험하기, 도깨비 씨름대회, 도깨비 댄스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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